쿠키들이여 오븐 밖으로 튀어! 성수에 문 연 ‘쿠키런’ 방탈출
근 16년간 숱한 장르와 스토리로 변주된 ‘쿠키런’ IP는 어느 용감한 쿠키 하나가 마녀의 화덕에서 탈출하며 시작됐다. 2009년 나온 시리즈 첫 작품 제목이 ‘오븐브레이크’인 이유다. 이런 맥락서 보면 이달 28일부터 8월 28일까지 서울 성수동 PNSFP에 마련된 방탈출 체험형 전시 ‘쿠키런: 브레이브 이스케이스 ~바삭한 탈출~’이야말로 시리즈 근원과 맞닿은 셈. 데브시스터즈와 피플앤스토리의 협업으로 완성됀 ‘A.지혜의 길’, ‘B.용기의 길’ 두 테마 콘텐츠는 물론 한정 상품이 가득한 굿즈존와 카페까지 한 자리서 즐기자.
필자는 늘 취재로만 오는소위 '핫플' 성수역 근처다
전면에 가벽을 세워 진짜 게임 속 마녀의 성처럼 연출
세계관이 담긴 일러스트와 주인공 용감한 쿠키가 반겨준다
내부는 이렇다. 우선 좌측 방탈출 입구로 직행하길 추천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짐을 맡아주기도
입장할 때, 플레이존 입장 순서가 적힌 팔찌를 채워준다
함께 받은 티켓-둘 중 하나를 무작위로 준다-과 팜플렛
오븐에서 깸 → 성을 탐험 → 곰젤리 열기구로 탈출이란 흐름
다소 아쉽게도 사전 체험은 테마 A.지혜의 길만 진행됐다
참고로 6월 11일까지 프리뷰, 거기서 8월 28일까지 일반 개방
입장과 함께 곧장 방탈출이 아니라, 탐험존이 먼저 나온다
에어컨 빵빵하다. 8월까지 운영 예정이니 퍽 중요한 부분
내부는 '쿠키런' 팬을 위한 포토 스팟과 미니 게임으로 채웠다
방탈출 특성상 이곳 탐험존까지만 사진 촬영이 가능하니 주의
앞쪽 레버와 뒤편에 버튼을 적절히 눌러야 하는 미니 게임
그리고 이곳에서 꾸민 나만의 쿠키를 기념품 삼아 가져가자
아니, 다 큰 어른들이 왜 이렇게 똥을 좋아하는지 참…
방탈출 콘텐츠는 촬영 불허였지만, 아기자기하고 재미있었다
어찌저찌 클리어 영상까지 감상하고 나서면 아까 그 굿즈존
'브레이브 이스케이프' 한정 굿즈가 팬의 수집욕을 자극한다
깔끔한 아크릴 스탠드도 귀여운 캐릭터 쿠션도 모두 챙기자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매대 옆으로 식음료도 마련되어 있다
나름대로 서로 이미지가 비슷한 쿠키와 식음료를 짝 지었다
팬이라면 역시 음료에 달린 스트로우픽, 컵홀더까지 챙겨야
이날(5월 27일)은 가오픈이라 모든 게 완벽하진 않은 모습
물론 다들 열심히 준비 중이니 내일부터 기대해도 좋겠다
A, B 테마를 모두 공략하면 특별한 키링까지 획득 가능하다
이외에도 쓴 금액대에 따라 캔뱃지, 에폭시 키링, 카라비너까지
가오픈이라 포토 부스는 찾지 못했다, 프레임이나마 소개한다
'쿠키런' 팬이거나 방탈출 마니라라면 네이버 예약을 누르자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