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의 부활을 기원하며,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한정판 언박싱
긴 기다림이 끝났다. 국산 RPG의 전설 ‘창세기전 2’가 30년에 가까운 세월을 뛰어넘어 현세대기로 부활했다. 지난 2016년 ‘창세기전’ IP 인수와 함께 리메이크를 선언한 라인게임즈는 12월 22일(금) 바로 오늘, 자사의 신작 SRPG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닌텐도 스위치로 정식 발매했다. 현재에 이르기까지 개발 엔진을 갈아치우는 등 숱한 우여곡절이 따랐고 한 달 앞서 배포된 체험판 역시 날선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 결국 이 지난한 프로젝트가 ‘창세기전’이란 상징적 IP를 성대히 부활시킬지, 아니면 이번에야말로 완전히 묻어버릴지는 머잖아 판가름날 터다. 그에 앞서 본고는 ‘창세기전 2’ 리메이크의 완수 그 자체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호화 구성의 한정판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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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이라 적힌 패키지를 받아본 게 얼마 만이던가…
무게와 부피가 상당한 편. 닌텐도 스위치 게임팩과 비교해보자
측면에 적힌 'THE WAR OF GENESIS'에 가슴이 두근두근
한정판 위쪽을 열어 보다 작은 두 개의 박스를 꺼내면 된다
좌측이 본 한정판의 핵심인 스틸 포스터, 우측이 그 외 구성품
유려한 화풍의 스틸 포스터와 부착용 자석이 동봉되어 있다
이올린과 베라딘 중심으로 '창세기전 2' 스토리를 함축한 그림
자석을 붙인 다음, 냉장고 등 원하는 장소에 전시하면 된다
다른 박스도 보자. 스틸 케이스 아래로 게임팩이 숨어있다
흑태자가 자리했던 원작 타이틀과 달리 이올린이 돋보인다
시트 뒷면은 게임의 무대인 안타리아 대륙 전도로 꾸몄다
물론 스틸 케이스의 주인공은 정진정명 흑태자 칼 스타이너
개인적으로 스틸 케이스용 마그네틱 패드는 좀 낯설긴 하다
팬드래건 왕국과 게이시르 제국을 비롯한 각국의 문양 뱃지
어느 국가가 어떤 문양인지 맞춘다면 진정한 '창세기전' 마니아!
이제 상판을 들어 올리자. 아래로 구성품이 몇 개 더 존재한다
취향껏 갈아끼우라고 타이틀 시트를 세 장이나 더 준비했다
그 시절 추억의 도트 감성 물씬 풍기는 타이틀 시트는 물론…
근본 중 근본인 '창세기전 2' 일러스트로 교체하는 것도 가능하다
소장품인 '창세기전 2' 염가판 패키지와 나란히 놓고 비교하자
그리고 흑태자와 타이틀 로고의 스티커 2종. 멋진 블랙 컬러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실은 하판이 하나 더 있는 삼단 구조다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OST가 담긴 카드형 USB. 용량은 15gb
원작의 향수를 십분 살려낸 훌륭한 OST니 한 번쯤 꼭 들어보길
요즘 아이돌 팬덤에서 각광받는다는 포카(포토카드)도 넣었다
수많은 등장인물 가운데 인기와 비중을 겸비한 25인을 선정
공식 명칭은 월드맵 손수건이지만, 손수건 크기(두께도)가 아닌데?!
물론 소장용으로는 큰 편이 좋긴 하다. 인쇄 품질도 만족스럽다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한정판 소개는 여기까지. 이제 리뷰하러…
아, 구매처에 따라 패드, 타월, 달력, 담요가 제공되니 꼭 챙기자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