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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잔 스튜디오(Artisan Studios)가 '용사 넵튠'과 '아스트리아 어센딩'에 이어 처음으로 스스로 퍼블리싱에 참여하는 세 번째 JRPG '로스트 헬든'을 준비 중이다. 이에 기자는 도쿄 게임쇼 2025(TGS2025)가 열리고 있는 마쿠하리 멧세 근교의 호텔에서 아티잔 스튜디오의 마리오 리조(Mario Rizzo) 대표로부터 게임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파이널 판타지 7, 8, 9 같은 클래식 플레이스테이션 시대의 감수성을 전달하고자 하는 이 작품은 에라(Era)라는 세계를 무대로 하며, 주인공 사이플(Ciphel)은 수도를 떠나 쌍둥이 형제를 찾기 위해 황햐로 향하고 이 과정에서 동료들이 합류한다.
횡스크롤 2D로 제작된 이전 작품들과 달리 이번에는 3D를 사용, 손그림 2D의 배경에 고정 카메라를 적용하고, 전투는 3D 액션으로 구성했다. 애니메이션 컷신은 200개 이상이며 한국어 텍스트를 포함한 현지 자막을 제공한다. (음성은 일본어와 영어)
키 시네마틱은 20개로 스튜디오 내에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아케인' 등에 참여헀던 아티스트들이 있어 풀 CG 렌더링을 직접 소화하고 있다.
배틀 시스템은 턴제와 액션의 하이브리도 방식으로, 액션 페이즈에는 캐릭터가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지만 행동을 취할 때마다 액션 포인트를 소비하고, 파티의 포인트 폴이 모두 소진되면 몬스터가 반응하는 리액션 페이즈로 넘어간다.
전투의 또 다른 요소로 프레셔 게이지가 있다. 적의 머리 위에 있는 프레셔 게이지는 가득 차면 스턴에 걸려 반격을 하지 못 하게 된다. 즉 액션 페이즈에 보너스가 생기는 것이다. 프레셔 생성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일단 상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얼음에 약하다면 얼음 기술을 쓰는 것이 좋고, 백어택도 그런 요소의 하나이다.
시연 데모의 필드에서 미니 보스 개구리를 만났는데, 미니 보스의 수는 맵에 따라 많을 수도 적을 수도 없을 있으며, 역시 프레셔가 중요하다. 프레셔가 연쇄로 결릴 경우 상대가 응수할 틈이 없기 때문에 액션 페이즈가 계속된다.
또한 필드에서 적을 만났을 때 먼저 때리면 배틀 화면을 넘어갔을 때 아군의 액션 페이즈로 시작하고, 적이 먼저 치면 리액션 페이즈로 시작한다. 전투에는 8인 중 3인만 참여하지만, 전투 중 3인간 전환은 물론 대기 멤버와의 교체도 자유롭다.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8인으로 저마다 기본 직업이 있으며, 성장하면 상급 직업으로 확장되는데, 상급 직업에는 14종이 있고 조합 및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펜서로 시작하는 사이플은 오브를 채워 기본 직업을 완전히 성장시키면 14개 상급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화이트 메이지, 팔라딘 등에서 능력을 골라 혼합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다만 능력 단위로 섞기 때문에 굳이 따지자면 조합이라기보다 수천 가지 빌드가 가능하다는 느낌이고, 선택지 안에도 레벨링이 존재한다.
마을의 상점에서는 무기나 장비를 살 수 있는데, 무기는 레벨업이 되며, 무기와 방패는 캐릭터 외형에 변화를 주지만 캐릭터 코스튬이 고정되어 있어 방어구는 외형에 영향을 미치지 못 한다. 이는 클래식 FF처럼 캐릭터의 정해진 이미지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라고.
2026년 발매를 계획하고 있는 로스트 헬든은 PS5, PS4, Xbox 시리즈 X|S, PC용으로 개발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