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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12시, 세가 산하 용과 같이 스튜디오가 신작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는 'RGG 서밋 2025'를 개최했다.
요코아먀 대표는 먼저 용과 같이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프로젝트를 열거한 후 첫 타이틀로 20주년 기념 타이틀인 '용과 같이 극3'를 소개했다.
'극'이 타이틀에 붙은 만큼 그래픽과 시스템 뿐만 아니라 캐스팅이 바뀌는 등 여러 가지 오리지널 요소가 들어간 리메이크가 된다.
16년 전에는 그릴 수 없었던 신규 씬과 연출, 스토리가 보완되고, '변화하는 전설, 새로운 역사'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최대 퀄리티의 리메이크를 추구한다.
엔진이 드래곤 엔진으로 바뀌면서 게임의 무대인 오키나와 거리도 처음부터 다시 만들고 있으며, 16년 전 취재했던 자료를 토대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플레이 하기 보다 쉽게 만들고 있고, 배틀 액션에 오키나와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류큐 스타일을 추가한다.
이어 키류 카즈마 역 쿠로다 타카야, 미네 요시나카 역 나카무라 시도, 도지마 다이고 역 토쿠시게 사토시, 나카하라 시게루 역 이시바시 료가 무대에 올랐다.
20주년을 맞은 용과 같이에 대해 쿠로다 타카야는 '이런 직업을 가지면 거리에서 알아봐주시는데, 키류씨입니까 라고 묻는 분들이 해외에까지 있어 저와 키류가 동일하게 느껴지게 만드는 그런 작품인 것 같다.'고 말했다.
16년 만에 출연하는 나카무라 시도는 '목소리가 좀 바뀌어 다시 녹음을 할 때 새롭게 느껴지기도 했다.'며 '목소리가 낮아져 원작에 비해 무게감이 더해졌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도쿠시게 사토시는 '20년 동안 한 작품이 계속 진행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정말 대단한 작품이며,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축하했다.
용과 같이 시리즈에 처음 출연한 이시바시 료는 '게임을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물론 알고 있었다. 캐릭터에 목소리를 입히는 작업은 처음 해봤는데, 놀랍고 즐거웠다.'며 '1980년대 오키나와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 출연하면서 준비한 자료를 다시 보면서 오키나와라는 부분에 집중하여 전달하고자 했다.'고 회고했다.
현장에 불참한 하마자키 코 역의 카가와 테루유키는 영상을 통해 '용과 같이 시리즈에 출연할 수 있어 영광이다. 페이스 캡쳐와 음성 수록 뿐만 아니라 다양한 표정 연기도 촬영했다.'며 촬영 현장의 풍경을 전했다.
역시 행사에 참석 못한 시마부쿠로 리키야 역의 카사마츠 쇼는 사회자 대독을 통해 '현장에 가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가득하다.'며 '평소와 다른 형태로 연기할 수 있어 행복하게 생각한다. 목소리 만으로 연기하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라 배우 인생에도 의미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칸다 츠요시 역의 미야사코 히로유키에 대해 요코야마 대표는 '세월이 흘러 목소리 톤이 바뀐 부분을 참작하여 톤을 많이 높이다보니 수록을 마친 후 목이 많이 아팠다.'며 미야사코 배우의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것'이라 설명했다.
다음으로 '용과 같이 3 외전 다크 타이즈'가 소개됐다. 키류의 적인 미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별도의 작품이라 따로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이 두 타이틀을 하나로 묶어 발매할 예정이다.
왜 일반인인 미네가 야쿠자가 되었는지, 어떻게 도지마 다이고와 연결이 되었는지를 그리고 있고, 카무로 쵸와 신규 플레이 스팟을 제작하고 있으며, 칸다와의 인연에 포커스를 맞춘 사이드 콘텐츠도 담고 있다.
주인공을 맡은 나카무라 시도는 주연인 만큼 플레이 스팟에 가라오케 녹음까지 진행했다. 이에 나카무라 시도는 '미네라고 하면 가라오케 부분도 있어서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미네와 스토리 상 깊은 관련이 있는 도지마 역의 토쿠시게 사토시는 '미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작업을 했는데, 시도라는 생각을 못 할 정도로 순수한 목소리에서 인간성을 느낄 수 있었다. 역시 연기를 잘 한다.'고 평했다.
요코야마 대표는 '용과 같이3보다 2년 전인 만큼 더 젊은 시절의 이야기이며, 다크 타이즈의 사건으로 인해 용과 같이 3로 이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3에서 외전으로 가도 괜찮을 것 같지만, 외전부터 시작해 3로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외전부터 시작하면 미네의 역할에 공감하는 측면이 있어서 그런 부분도 매력이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용과 같이8 외전'부터 두 작품 연속으로 출연하는 마츠다 켄지는 '페이스 캡쳐는 하나의 목표로 삼고 있던 부분이 있어서 이번에 CG를 보고 감동했다.'며 '두 작품에 연속으로 출연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예를 표했다. 또 '극1, 극2를 좋아해서 개인적으로 플레이를 많이 했는데, 오늘 쿠로다 타카야를 만나게 되어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극3와 3 외전의 뒤를 잇는 발표는 V시네마 시리즈 '일본통일'과의 콜라보였다. 시리즈물은 이전 작품의 스토리를 모르면 진입이 어려워진다는 문제가 있는데, 처음부터 가볍게 들어갈 수 있도록 1편을 기반으로 한 실사 드라마를 제작하기로 한 것.
키류 카즈마 역에 모토미야 야스카제, 마지마 고로 역에 야마구치 요시유키, 니시키야마 아키라 역에 나카야 카즈히로, 다테 마코토 역에 마츠다 켄지가 캐스팅 되었다.
4월부터 진행된 이 프로젝트에 대해 요코야마 대표는 '야스카제와 밥을 먹던 중 이런 걸 할 수 있냐고 물으니 할 수 있다고 바로 대답해서 시작이 되었다.'고 설명했고, 야스카제는 '상세한 내용을 모른 채 대답했는데 이렇게 연결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후 5월에 정식 오퍼가 들어가 현재 촬영 중이며, 어제 편집 영상을 전달했다고. 이어 '키류를 연기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워서 안 한다고 하는 게 좋았을 것 같다.'는 모토미야의 엄살에 요코야마 대표는 '해주신다는 말씀에 빨리 준비했다.'고 화답했다.
'연기자 업력이 긴 편인데 이렇게까지 디테일하게 역할을 잡은 적이 없던 것 같다.'고 말한 야마구치는 '머리도 마지마 스타일로 연출해보았고, 게임을 토대로 하여 배틀 스타일도 연구했다. 안대 때문에 잘 안보여서 칼을 마구 휘둘렀다.'고 언급했다.
'실사 버전을 연기하게 될 줄은 몰랐다.'는 나카야는 '도전을 할 수 있는 것이 용과 같이라는 작품이라 생각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임했다.'고 언급했다.
마츠다는 '선배들의 영향을 받았다.'며 '일본통일에선 선배로 계시지만 사실 다들 동급생이라 즐겁게 임했다.'고 전했다.
참고로 이 드라마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다국어 버전으로 준비 중이고, 공개 시기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으나 10월 8일 20주년 기념일에 맞춰 영상 제작 부분이 공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금일 발표된 용과 같이 극3 용과 같이3 외전 다크 타이즈는 2026년 2월 12일 PS5, PS4, 닌텐도 스위치 2, Xbox 시리즈 X|S, 스팀으로 전 세계 동시 발매되며, TGS2025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20주년을 기념하여 캐릭터와 결혼할 수 있는 이벤트 등 관혼상제 체험 코너, 미공개 영상, 오리지널 굿즈 등이 마련되는 '용과 같이 관혼상제전'의 개최도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