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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주변기기 전문 업체인 에이치앤씨스토리가 지난 7일 4종의 게임 컨트롤러를 출시했다. 키보드부터 노트북과 데스크탑까지 다양한 게임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중국의 게임 전문 회사 매카닉(MACHENIKE)의 제품인데, PC와 닌텐도 스위치, iOS,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것과 듀얼 진동 모터가 탑재되었다는 것, ABXY 버튼에 백라이트가 들어갔다는 공통적인 특징 외에도 제품 별로 몇 가지 독특한 점이 있어서 언박싱을 하면서 살펴 보았다.
2m의 케이블이 달린 '매카닉 HG300'은 가장 저렴한 모델로 여타 게임 패드와 별 다를 것이 없어 보이지만, 앞에서 언급한 공통 특징과 더불어 각 버튼에 터보 설정을 할 수 있고, 버튼 백라이트 및 진동 강도를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없이 조절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역시 2m 케이블이 달린 '매카닉 HG510'(유선) 모델은 조명을 더해 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풍기며, 터보 버튼 외에도 M1과 M2라는 2개의 매크로 버튼을 추가해 버튼 당 최대 42개의 모션을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없이 기록할 수 있다.
만일 모바일 앱인 '키링커'를 사용한다면 버튼과 조이스틱, 트리거 설정, 진동 강도와 연속 클릭(터보), 매크로 설정, 센서 교정 등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스마트폰에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PC에 연결한 상태로 키링커에서 검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블루투스 5.0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매카닉 HG510W'(무선) 모델은 PC(X-input), 안드로이드(D-input), 닌텐도 스위치, iOS 모드를 즉시 전환할 수 있는 딥 스위치를 탑재하여 빠르고 정확한 연결이 가능하며, 스펙 상의 배터리 지속 시간은 10시간이다.
USB-C 케이블로 유선 연결을 할 수 있는 만큼 유선 모델에서 제공하는 모든 기능은 기본 지원하고, 여기에 m-자이로 피지컬 센세이션 테크놀로지 기반의 6축 자이로 센서를 추가하여 '아스팔트 9: 레전드' 같은 게임에서는 모션 센싱 조작이 가능하다.
마지막 제품인 '매카닉 HG510W Pro'는 기본적으로는 HG510W와 동일한 기능을 제공한다. Pro라는 이름이 붙은 첫 번째 이유는 알프스(ALPS)사의 아날로그 조이스틱 모듈을 탑재했기 때문으로 200만 시간의 수명을 보장한다.
두 번째 이유는 사용량이 많은 ABXY 4개의 버튼에 클릭감이 좋은 카일사의 기계식 택트(TACT) 스위치를 탑재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다른 모델에 기본 제공되는 백라이트는 사라졌지만, 5천만회의 긴 수명과 더불어 경쾌한 클릭음으로 자꾸만 눌러보게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