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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투어 시작, 블루 아카이브 '2025 사운드 아카이브 디 오케스트라 서울' 현장
조회수 4718 | 루리웹 |
입력 2025.05.25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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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뒤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영상들은 연출이 과하지 않고 딱 현재 연주 중인 OST를 돋보이게 하는 정도에 그쳐 깔끔했던 점도 좋았다. 게스트로 참여한 성악가 김수가 무대 위로 올라 노래할 때는 현장 분위기가 일변하기도 했다.
최근 '마스터 시바'의 라멘 팝업스토어를 통해 큰 관심을 받은 '블루 아카이브'가 이번에는 오케스트라 투어 공연으로 그 열기를 이어간다. 5월 24일, 25일 양일 간 열리는 '사운드 아카이브 디 오케스트라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부산, 광주, 대구까지 전국 투어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번 '2025 사운드 아카이브 디 오케스트라 서울'는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렸는데, 8층과 9층, 그리고 테라스 등 모든 구역을 활용해 본 공연이 시작되기 전까지 최대한 관람객이 편히 머물 수 있도록 했으며, 오케스트라 기념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공연은 지난 '사운드 아카이브 2023: 디 오케스트라'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최영선 지휘자가 이번에도 지휘를 맡아 한층 더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별도 MC 없이 교향악단의 연주만으로 진행됐는데도 지휘자의 뛰어난 퍼포먼스 덕분에 딱히 지루하다는 느낌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하며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다.
공연은 곡을 1부와 2부로 나뉘어 전개됐으며, 스토리 흐름에 따라 구성했던 지난 공연과 달리 다양한 이벤트 스토리 OST를 선보였다. 1부에서는 'Constant Moderato' 등 '블루 아카이브' 특유의 분위기를 살린 대표 인기곡으로 시작됐으며, 2부에 들어서며 'Hifumi Daisuki'를 시작으로 'Unwelcome School', 'RE Aoharu' 등 관객의 흥미를 자극하는 다양한 음악이 이어졌다.
최영선 지휘자의 절도 있고 흥겨운 지휘는 다양한 '블루 아카이브' OST를 귀는 물론 눈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특히 2부에서는 '그레고리오'를 연상케 하는 특별한 의상을 착용하고 등장하는 등 시각적 즐거움을 더하기도 했다.
무대 뒤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영상들은 연출이 과하지 않고 딱 현재 연주 중인 OST를 돋보이게 하는 정도에 그쳐 깔끔했던 점도 좋았다. 게스트로 참여한 성악가 김수가 무대 위로 올라 노래할 때는 현장 분위기가 일변하기도 했다.
넥슨게임즈 김용하 총괄 PD는 "선생님들의 뜨거운 호응 덕분에 오케스트라 전국 투어 공연을 통해 사운드 아카이브를 선보이게 됐다."며 "각 공연장에서 느낄 수 있는 생생한 감동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민균 기자 ahnm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