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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를 기해 AMD 프레스 컨퍼런스가 개최됐기에 이 중 게임 관련 소식을 간추려 보았다.
'엘더스크롤 IV 오블리비언 리마스터'의 영상으로 시작된 게이밍 부문 소개에서는 먼저 AMD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PC 외에도 PS5, Xbox 시리즈, 스팀 덱, 테슬라 등 전 세계 10억 개 이상의 디바이스에서 사용되고 있음을 과시했다.
현재 RDNA 4를 공급하고 있는 AMD가 그래픽에서 스스로 세운 미션은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심리스하게 몰입하고, 보편적으로 접근 가능한 경험을 만드는 것'.
그 일환으로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와 프로젝트 애머시스트(Amethyst)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 3월 마크 서니는 FSR 4의 뉴럴 네트워크가 애머시스트의 결과물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머신 러닝의 힘을 활용하는 FSR 4는 시각적으로 놀라운 그래픽을 제공하며, 개발자로 하여금 보편적으로 접근 가능한 몰입감 높은 실시간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해준다. 그 사례로 제시된 '고스트 오브 쓰시마'는 720p를 1440p로 업스케일링 하는 과정에서 FSR 3.1보다 파티클과 디테일이 대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분기에 FSR 4를 공개한 AMD는 올해 2분기 머신 러닝에 의해 더욱 강화된 FSR '레드스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FSR '레드스톤'의 주요 특징으로는 뉴럴 레이디언스 캐싱(NRC), 머신 러닝 광원 재생성(Ray Regeneration), 머신 러닝 프레임 생성을 들 수 있다.
게임에서의 경로 추적은 너무 복잡하여 프레임 레이트 하락, 높은 레이턴시, 고전력 소비를 유발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NRC는 장면 내에서 빛이 어떻게 반사되는지 지속적으로 학습, 간접 조명을 예측하고, 저장한다.
광원 재생성은 정확히 패스 트레이싱 할 수 없는 픽셀을 생성하기 위해 훈련된 뉴럴 네트워크를 사용, 실시간으로 거친 노이즈를 예측해 필터링 한다.
초 해상도(Super Resolution)는 개선된 머신 러닝 모델로 낮은 해상도의 프레임을 예측, 재구축하여 최대 퍼포먼스를 내는 식으로 실시간 업스케일링을 실시한다.
프레임 생성은 시간과 공간을 인식하는 새로운 머신 러닝 모델을 사용해 프레임을 생성, 보다 원활한 게임플레이가 가능케 한다.
아래는 FSR '레드스톤'을 통해 생성된 샘플 영상이다.
FSR 4를 지원하는 타이틀은 현재 30종을 넘어선 상태다.
이 FSR 4를 지원하는 RDNA 4 기반의 'AMD 라데온 RX 9060 XT 16GB'는 최대 16GB의 GDDR6 메모리, 전 세대 대비 2배 향상된 레이트레이싱 처리 성능으로 최신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성능 비교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60 Ti와 이루어졌으며, 40종의 게임을 1440p로 구동했을 때 평균 6%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AMD 측은 보다 저렴하다는 점을 내세워 달러 당 15%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고 자랑했다.
가격은 8GB 모델이 299 달러, 16GB 모델이 349 달러로 책정됐고, 발매 시기는 북미 지역의 경우 6월 5일로 예정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