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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조사한 ‘2020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를 공개하고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기는 형태와 이용 빈도, 장르 등 실제 게임 플레이와 인식 및 태도를 조사한 결과물을 공지했다.
2020년 5월 말부터 6월 15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는 만 10세에서 65세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2019년 6월 이후부터 최근까지 전체의 70.5%가 게임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게임 이용률인 65.7%와 비교해서 4.8%가 증가했다.
플랫폼 별 이용률에서는 모바일 게임 이용률이 91.1%를 차지했고 PC게임의 비중이 59.1%로 두 번째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게임 이용 비율은 지난해와 비교하여 1.1% 상승했으며, PC 게임의 이용 비율은 5%가 하락했다. 콘솔 게임의 이용 비중은 20.8%로 지난해보다 0.5%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PC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된 게임 내 결제 비용의 경우, 전체 PC게임 이용자 중 46.6%가 게임 머니 및 아이템을 구매하기 위하여 현금을 지출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지출하는 월 평균 비용은 2~5만 원이 20.1%로 가장 많은 비율을 보였다. 모바일 게임의 결제 비용에 있어서는 전체의 36.8%가 현금 지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 경험이 있는 응답 자들의 평균 비용은 1만 원 이상 3만 원 미만이 32.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모바일 게임 확률형 자율규제 강화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64.2%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확률을 공개하는 방식과 공개 위치의 편리성 부분에서는 59.3%의 응답자가 편리한 편이라는 응답을 남겼다.
콘솔 게임 이용자의 경우, 1개월에 1~4일 게임을 플레이 한다는 응답이 38%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평균적으로 주중 60.8분, 주말에는 110.8분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 이용 기기는 닌텐도 스위치가 41% / PS4가 37.8% / NDS 시리즈가 21.7%로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닌텐도 스위치의 경우, 여성의 이용률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고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기기의 이용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콘솔 게임의 이용 및 구입 비용에서는 타이틀(DVD) 부분에서 10만 원 이상, 30만 원 미만의 비용을 지출하는 사람들이 33.9%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콘솔 게임기 이용 및 구입 비용은 남성보다 여성이 비교적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타이틀은 평균적으로 12만 원 가량을 지출하며, 30대 유저들이 평균값 15만 6천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하고 있다.
콘솔 게임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플레이를 한다고 답변한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단순 재미 때문에 게임을 플레이한다는 답변과 다양한 종류의 게임을 즐길 수 있어서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선호하는 게임 판매 형식에 대해서는 ‘소프트웨어는 무료로, 아이템 판매는 유료로 판매하는 게임’의 선호도가 60.5%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20~40대의 경우 해당 답변의 선호도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서 비교적 높았으며, 50대 이상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자녀의 게임 이용 대응 방법에 대한 조사에서는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허락한다’는 의견이 51.6%, ‘정해진 시간 내에서만 하게 한다’는 의견이 43%를 차지했다. 해당 답변에서는 부모의 연령대가 높을수록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허락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취학 자녀가 있는 조사대상자의 54.1%가 게임이 자녀의 학업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이러한 인식 비율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그렇지 않다’고 답변한 비율은 33.4%를 차지했다.
한콘진이 금일 발표한 ‘2020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에는 상기한 내용 외에도 VR 게임 이용 현황, 아케이드 게임의 이용 방식, COVID-19 이후 이용의 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조사 결과를 담아냈다. 보고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보고서 다운로드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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