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메이커: 예언의 아이들’ 금주 4일 스팀 앞서 해보기로
귀여운 디지털 딸과 다시 만날 순간이 성큼 다가왔다. 국내 다자드 주식회사가 요나고 가이낙스와 협력을 통해 개발한 ‘프린세스 메이커: 예언의 아이들’ 스팀 앞서 해보기(Early Access)가 마침내 오는 4일(금) 개시로 결정됐다.
앞서 ‘프린세스 메이커: 카렌’으로 알려진 바 있는 본작은 국내에도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고전 ‘프린세스 메이커’의 최신작이다. 비록 타이틀 넘버링이 매겨지진 않았으나 시리즈의 아버지 아카이 타카미로부터 정식으로 감수를 받았다. 특히 오래전 제작 중단된 4편의 주인공 다이도우지 카렌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다자드가 아직까지 이렇다할 캐시카우가 없는 신생 스튜디오인지라 개발 및 출시 자금의 일부를 크라우드 펀딩으로 모았다. 이에 호응한 후원자가 4,837명으로 목표액의 351% 가량인 3억 5,152만 4천 원이 채워졌다. 후원 특전은 카렌을 중심으로 한 굿즈 세트 및 일러스트북은 물론 게임 내 동상과 상점 건립 등 주로 팬심에 답하는 품목이다.
다자드의 당초 계획은 올해 9월까지 ‘프린세스 메이커: 예언의 아이들’ 개발 및 출시를 완료하는 것이었으나, 이미 지난 5월 그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불과 6명의 인원으로 부단히 노력했지만 아직 만족스러운 완성도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그렇게 정식 출시가 2026년 초로 밀리고 대신 스팀 앞서 해보기를 병행 운영키로 한 것.
다자드는 ‘프린세스 메이커: 예언의 아이들’ 스팀 앞서 해보기가 시작되기 앞서 뭇 후원자에게 게임 코드를 전달할 예정이며, 여느 스팀 앞서 해보기처럼 플랫폼을 통해 직접 구매하여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