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의 도시 와하카에 도착을 했습니다.
다양한 원주민 다양한 지형에서 나는 다양한 식재료가 만나 식문화가 꽃핀 곳입니다.
언제나 새로운 곳에 오면 현지인들은 뭐 먹고 사나 정찰을 위해 시장으로 갑니다.
와하카의 대표 시장인 11월 20일 시장.
이미 관광화되어 로컬들은 찾아 볼 수 없지만
편리한 위치와 더불어 여러가지 음식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곳입니다.
살사와 더불어 멕시코를 대표하는 소스인 몰레도 보이네요.
그래서 즉시 몰레 콘 뽀요 주문 완료.
몰레(Mole)는
17세기 푸에블라의 한 수도원에 스페인 총독이 갑자기 찾아오는 바람에
저장고에 있던 각종 재료를 다 때려 넣고 만든 소스입니다.
달지 않은 초콜렛과 고추 각종 향신료가 들어가 독특한 풍미를 자랑합니다.
이게 무슨 맛인가 하면..
뭐가 막 이렇게 막 입안에서..
씁쓸한 맛이 느껴지는 듯하다 매운 맛인가 할때쯤 은은한 단맛이 퍼지고
여러가지 향이 느껴질 찰나 순식간에 휘발되는 맛..?
직접 먹어보지 않으면 모를 맛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복잡한 풍미의 음식이라고 하니 한번쯤은 도전해보세요.
<연기의 골목(El Pasillo de Humo)>
시장내에 위치한 연기의 골목.
숯불로 구워내는 고기가 뿜어 내는 연기로 가득 찬 골목입니다.
고기를 선택하면 즉석에서 바로 구워줍니다.
멕시코는 고기를 얇게 져며서 파는게 신기하네요.
<제가 선택한 고기 3종 (소고기 돼지고기 초리조)>
고기를 고르고 자리에 앉아 옆집에서 소스와 곁들일 반찬들을 추가로 주문합니다.
그리고 또르띠야도 따로 주문하면 드디어 먹을 준비 완료.
또띠아 위에 고기와 살사 양파까지 올려서 먹으니 쌈먹는 기분이네요.
맛은 특별한거 없는 고기 맛..
양파 구운게 제일 맛있네요.
너무 먹기만 하면 돼지 같으니까
시내도 한바퀴 돌고
인근 마야 문명 유적지 몬테 알반도 다녀왔습니다.
미식의 도시에서도 타코는 필수.
무난한 파스토르(돼지고기)와 비스텍(소고기)
그리고 돌돌말린 특수 부위 3종.
Trompa(코) Buche(위) Lengua(혀).
코는 그냥 콜라겐이고
위도 오소리감투로 익숙한 맛.
혀는 우설이랑 비슷해서 씹는 맛이 좋았습니다.
당연히 돼지 잡내없이 맛있는 타코.
타코는 언제쯤 질릴까요?
와하카의 대표 관광지 이에르베 엘 아구아.
이름대로 물이 끓어 오르듯 솟아나오는 신기한 곳.
석회가 폭포처럼 굳어 시간이 멈춘듯 보입니다.
세계 유일의 석회석 폭포.
볼것도 많네요.
진짜 로컬들이 다니는 시장을 찾아왔습니다.
물가가 믿을 수 없이 저렴해졌습니다.
몰레 콘 뽀요가 3배 저렴해졌네요.
고기도 한덩이 3000원..
역시 로컬이 좋네요.
바나나도 마트에선 킬로에 2-30입니다.
젠장.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틀라유다(Tlayuda)를 포장해왔습니다.
와하카의 피자로도 유명한 음식으로
또르띠아 위에 콩으로 만든 소스(프리홀레Frijoles)를 바른 후
와하카 치즈인 퀘시요를 듬뿍 뿌린 음식입니다.
위에 올라가는 토핑은 가게마다 다르고 선택가능합니다.
여기는 넷플에도 나온 유명한 곳이였네요.
맛은 굉장히 건강한(=밍밍한) 맛, 담백한 맛입니다.
담백한 콩의 맛과 치즈의 풍미가 느껴지는데
그게 끝입니다.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져서 그런지 다소 밋밋한 음식이였습니다.
멕시코 미식 수도 와하카에서 이것 저것 먹고 여기 저기 잘 돌아다녔네요.
영상으로 보시면 더 재밌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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