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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정식 출시 임박, 한국에서 만난 '타르코프' — 드미트리 총괄 PR 인터뷰

조회수 2351 | 루리웹 | 입력 2025.11.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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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만난 '타르코프', 지스타 2025 드미트리 총괄 PR 인터뷰 
정식 출시 임박, 한국 찾은 배틀스테이트 게임즈


익스트랙션 장르의 기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게임,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이하, 타르코프)’가 정식 출시를 코앞에 두고 있다. 오픈 베타가 시작된 2017년을 기준으로 하면 무려 8년의 세월이 흐른 셈인데, 정식 출시와 함께 스팀 플랫폼으로 확장도 예고해 신규 유입과 세계관 확장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기도 하다.

타르코프는 러시아와 유럽 사이 위치한 가상 도시 ‘타르코프’를 배경으로 하는 PvPvE 탈출 슈터다. 혼자, 혹은 최대 5명의 동료와 함께 부대를 조직하고, 레이드에 참가해 전리품을 획득하고 무법지대가 된 타르코프 시에서 살아남아 탈출하는 것이 목적으로 한다.

그리고 그 타르코프가 정식 출시를 앞둔 가장 중요한 시기, 지스타 2025에 참가해 한국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현장에서 배틀스테이트 게임즈 드미트리 오고로드니코프 총괄 PR을 만나 타르코프 정식 출시 및 지스타 2025 참가 소감 등 가벼운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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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코프 개발사 배틀스테이트가 지스타 2025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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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체험해 보기 위해 부스를 찾은 유저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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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 주변에는 중무장 PMC가 경계를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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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캐브도 돌아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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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즈 보스 나이트도 내부에 근엄하게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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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챌린지도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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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 속에 짐 챌린지를 이어 나가는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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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팬들이 전하는 응원이 적힌 메시지 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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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만난 드미트리 총괄 PR(좌측)과 코스어로 활약하던 중 갑작스럽게 러시아어 통역을 맡게 된 스캐브 '안톤'(우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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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러시아어와 영어 모두 잘 하지 못해 곤란했는데, 흔쾌히 도움을 줬다. 스캐브만 2천 시간 플레이한 진성 스캐브 유저라고 한다


● 바쁘신 와중에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드미트리 =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드미트리입니다. 저는 배틀스테이트 게임즈의 총괄 PR이고, 여기서 일한 지는 벌써 9년이 됐습니다. 저희는 약 10년 동안 타르코프를 개발해왔습니다. 거의 초기부터 함께한 셈이죠. 여러분들을 곧 게임에서 만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한국에서 직접 만나 뵙게 되어 기쁩니다. 한국 팬들과 만나게 됐는데, 지스타 2025 참가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드미트리 = 이번에 처음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오래 전부터 이 전시회에 오고 싶었습니다. 한국에는 정말 많은 팬들과 코스플레이어, 스트리머, 인플루언서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거든요.

드미트리 = 첫날부터, 평일인데도 이렇게 많은 관람객을 만나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정말 오래 기다린 자리고, 그만큼 여러분을 위해 흥미로운 여러 가지 것들을 준비해 봤습니다. 마침내 한국 유저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게 돼 영광입니다.

드미트리 = 항상 한국에 오고 싶었어요.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에 온 것이기도 해서 더 의미 깊은 것 같습니다. 놀러 온 것이 아니라 일을 하러 온 것이지만요. (웃음) 언젠가는 이런 행사를 한국에서도 열고 싶었는데, 이렇게나 많은 플레이어들, 스트리머들, 인플루언서들,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저희 부스를 찾아줘서 정말 기쁩니다.

● 타르코프를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드미트리 = 저희는 오래 전부터 항상 한국 커뮤니티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특히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을요. 한국에는 무언가를 만드는데 재능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죠. 아주 훌륭한 콘텐츠를 만들고, 저희 게임을 사랑해주는 분들이 많습니다. 

드미트리 = 그렇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 게임을 선보이는 것은 필연이었습니다.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한국에서 얼마나 많은 이들이 저희의 게임을 플레이하고 사랑해 주는지 알고 있었으니까요. 여러가지 지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드미트리 = 저희가 지난 3년 간 도쿄 게임쇼에 매회 참가했거든요. 거기에서도 한국 유저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한국에도 한 번 와달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3년이 지난 지금, 드디어 때가 됐다고 생각했고, 한국에 가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이 중요한 순간, 정식 출시 시기에 말이죠.

● 약 8년 간의 오픈 베타 끝에 정식 출시됩니다. 정식 출시를 통해 어떤 핵심적인 변화가 이뤄질 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드미트리 = 여러 인터뷰를 통해 1.0 정식 출시 이후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에 대해 많이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우선 정식 출시를 통해 새로운 플레이어들에게 많은 양의 콘텐츠와 이야기를 선보이게 될텐데요. 타르코프에서 정확히 무엇이 일어났는지, 어떤 이야기가 전개되는지, 왜 도시가 봉쇄됐는지, 도시 안에서 어떤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지, 그리고 교전 중인 각 세력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등을 알 수 있게 될 겁니다.

드미트리 = 타르코프의 세계관은 방대하며, 정식 출시 전부터 차근차근 전개돼 왔습니다. 그만큼 앞으로 선보일, 이때까지 준비해 온 거대한 무언가가 있습니다. 일단 출시 직후에는 정식 출시 콘텐츠를 선보이고, 최적화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피드백을 수집하면서 플레이어들이 마침내 최종 콘텐츠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릴 생각입니다.

드미트리 = 이후, 플레이어들은 더 다양한 DLC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입니다.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될 DLC는 바로 ‘스캐브 라이프’입니다. 여기 바로 제 옆에 서있는 이 캐릭터의 삶이죠. (웃음) 정확히는 이 캐릭터들의 삶이라고 해야겠죠. 

드미트리 = 스캐브에게 고유의 은신처가 제공될 것이며, 스캐브 전용 퀘스트도 등장합니다. 스캐브를 성장시키고, 특정한 스킬도 숙련해 나가야 될 겁니다. 스캐브 보스들의 시점으로 게임을 진행해 봐도 좋지 않을까 싶어서 그 부분도 염두해 두고 있습니다.

드미트리 = 앞으로 어떤 DLC가 구체적으로 언제 출시될 지에 대한 부분은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일단 초기 개발 단계에 들어간 상태이고, 약 3~4년에 걸친 계획이 이미 세워져 있다는 점만 알아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드미트리 = 스캐브 라이프 이후에 어떤 일이 일어날 지, 그리고 새로운 지역과 이벤트들이 앞으로 어떻게 추가될 것인지,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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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식 출시와 함께 스팀 플랫폼으로의 확장도 예고됐습니다. 스팀 출시를 통해 타르코프가 얻을 것으로 기대하는 효과나 목표가 있다면?

드미트리 = 오래 전부터 저희는 저희가 만든 자체 개발 런처에서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바 있습니다. 처음에는 저희 사이트에서 게임을 판매하고 플레이하는 방향으로 계획했거든요. 그러다 몇 년 전, 저희는 언젠가 타르코프가 스팀을 포함한 다른 게임 유통 플랫폼에서 출시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드미트리 = 가장 먼저 선보일 스팀은 저희에게 꽤 새로운 시장이고, 이를 통해 많은 신규 유저가 유입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스팀 위시리스트 등록 수는 약 90만을 돌파했습니다.

드미트리 = 정식 출시와 함께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타르코프의 전체 스토리라인에 따라 게임을 즐기고, 이야기에 몰입해 주길 바랍니다. 새로운 사람들에게 저희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습니다. 모두를 사로잡고 싶습니다. 그를 위해 이번 스팀 플랫폼으로의 확장은 무엇보다 좋은 기회죠. 저희는 새로운 플레이어들에게 아직 경험하지 못한, 10년 동안 준비한 타르코프의 아름다운 세계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드미트리 = 스팀은 특히 스팀 창작마당 같은 다양한 도구를 제공하죠. 먼 미래 이야기가 되겠지만, 저희는 모드 관련된 기능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플레이어들은 언젠가 타르코프에서 자신들이 만든 모드를 사용할 수 있겠죠. 당장은 어렵겠지만, 미래에는 스팀 전문가들이 모드 개발을 위해 타르코프에 접근할 수 있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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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르코프는 게임 구매를 제외하면 과금 요소가 많지는 않은데요. 지속적인 서비스를 위해 더 다양한 치장 아이템 정도는 추가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추가 구매 요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개인적으로 병사답지 않은 화려한 복장도 환영입니다.

드미트리 = 타르코프는 패키지 종류와 옵션이 좀 다양한 부분이 있지만, 그 외 추가 구매 요소는 많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한 번만 구매하면 플레이할 수 있는 형태를 고려해 개발했거든요. 물론 이후 PVE 모드, 인벤토리 확장, 스킨과 같은 일부 추가 구매 콘텐츠를 더 만들긴 했습니다.

드미트리 = 그러나 이것은 페이 투 윈이 아니며, 저희 또한 그런 식으로 보이기를 결코 원하지 않습니다. 마이크로트랜잭션(소액 결제)을 유도하는 방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요. 스킨에 대한 이야기에 한정한다면, 물론 이 부분은 계속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왜냐면 플레이어들이 이런 것을 굉장히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드미트리 = 반면, 저희가 만든 두 번째 게임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 아레나’에는 시즌 배틀 패스 같은 개념을 도입한 부분이 있는데요. 첫 번째 시즌 배틀 패스가 시작됐고, 유료 콘텐츠가 포함돼 있죠. 왜 이 언급을 하냐면, 여기서 구매할 수 있는 것은 계정을 경유해 타르코프로 보내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드미트리 = 이러한 방식으로 타르코프를 계속 발전시킬 계획이지만, 그 과정에서 어떠한 과금 압박도 없을 것입니다. 저희의 목표 제 1 순위는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타르코프의 경험을 선사하는 것입니다. 저희가 만들고 있는 것은 ‘게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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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코프 패키지 옵션. 언허드 에디션을 선택하면 상당히 비싼데, 그만큼 받는 혜택도 늘어난다. 니키타.. EOD는 죽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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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치장 아이템이 있긴 하지만, 종류도 적고 외형 변화가 크지 않기도 하다


● 타르코프를 직접하는 것은 무섭지만 보는 것은 재밌다는 반응도 많습니다. 이런 ‘보는 게임’ 문화와 유저들의 반응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드미트리 = 실제로 이러한 경향은 한국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희에게 이번 지스타 2025는 올해 네 번째로 참가하는 게임 전시회인데, 이전의 전시회에서도 방문한 관람객 중 “타르코프의 게임 플레이는 무섭다”고 말한 사람이 많았거든요. 저도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드미트리 = 저는 타르코프 게임 방송을 많이 보고 있는데, 숙련된 플레이어가 하는 행동을 관찰 하는 게 너무 즐겁더라고요. 그들은 마치 피아노를 치듯 동시에 많은 행동을 수행합니다. 그리고 정말 게임에 깊게 몰입해 있기도 하고요.

드미트리 = 타르코프를 즐기는 것을 두려워 하는 이들을 위해 1.0 정식 출시에서 한 가지 장치를 마련할 계획인데, 바로 새로운 튜토리얼 퀘스트입니다. 새로운 플레이어들을 위해 여러 힌트들을 통해 기초적인 게임 플레이 방식을 가르치고 더 쉽게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방법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진입장벽이 낮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드미트리 = 이 밖에도 약 1년 전부터 꾸준히 공식 유튜브 채널에 '필드 가이드'라는 가이드 영상을 업로드했는데, 굉장히 자세하고 충분히 이해하기 쉽게 게임을 설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게임에 관심 있다면 참고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니키타 총괄 디렉터가 본인도 타르코프 게임 플레이가 무서워서 안 한다는 농담(?)을 던진 적이 있는데, 정말 니키타 총괄 디렉터는 타르코프를 안 하나요?

드미트리 = (웃음) 그건 진짜입니다. 근데 저 또한 타르코프를 하기 두려울 때가 있습니다. 게임을 하다 보면 1만 시간이 넘는 게임 플레이 타임을 가진 유저들을 상대해야 할 때가 있는데, 그런 뛰어난 실력자들을 상대하는 것은 정말 어렵거든요.

드미트리 = 하지만 이 게임에 대해 ‘무섭다’고 표현하는 것은 어떤 의미로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애초에 그걸 위해 만들어진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그런 게임을 만들고 싶었고, 그걸 통해 플레이어들이 다양한 감정을 느끼길 원했습니다. 무섭다고 생각하는 한편, 무섭지 않기도 합니다. 이 게임을 하다 보면 (가득 파밍하고 살아나올 생각에) 재밌기도 하면서, 동시에 (모든 걸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두렵기도 하잖아요? 뭐 그런거죠. 아무튼, 꼭 직접 즐겨 보길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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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타 부야노프 총괄 디렉터. 타르코프 게임 플레이가 무서워서 안 한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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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타는 진짜 게임을 안 하냐는 질문을 하자 웃음을 참는 드미트리 총괄 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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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코프 유저들에게는 이러나 저러나 상징적인 존재인 만큼 인기(?)가 높다


● 타르코프에는 정말 다양한 음식 아이템과 먹는 모션이 존재하죠. 타르코프 모든 음식 먹어보기 챌린지가 있을 정도인데, 혹시 개발팀도 게임에 나오는 모든 음식을 실제로 먹어 봤는지요?

드미트리 = 당연하죠. 타르코프에 등장하는 모든 음식을 먹어봤습니다. 사실 게임에 추가하는 모든 것들은 개발자들의 손을 거칩니다. 무기와 모든 사용 가능한 아이템도 마찬가지 입니다. 정확한 경험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드미트리 = 나중에 타르코프 음식을 만들어 팔아 보자는 이야기는 나온 적이 있습니다. 심지어 최근에, 그러니까 지난 도쿄 게임쇼에서 ‘투숀카’를 판매하기도 했죠. 유저들이 원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계속 고려 중입니다.

● 그럼 드미트리 씨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거나, 인상 깊은 인게임 음식이 있다면?

드미트리 = 개인적으로요? 저는 ‘연유’를 좋아합니다. 게임적 요소로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보드카’입니다. 마시면 굉장히 흥미로운 결과가 뒤따르잖아요. 알코올 효과 상태에서 레이드를 뛰는 것도 상당히 새로운, 재미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 스캐브 대사 중 유명한 ‘긴 욕설’이 있습니다. 약 30초 가량 욕을 하는데, 대사가 너무 길어서 오히려 본인의 위치를 드러내서 웃깁니다. 이 대사는 어떻게 만들어지게 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드미트리 = 제가 모든 스캐브 대사를 외우고 있다고 자신할 수는 없는데, 게임을 개발하면서 자주 들어서 익숙하긴 하죠. 30초 짜리 '그 긴 욕설'은 사실 저희가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블러드 앤 콘크리트’라는 영화에서 비롯됐습니다. 그 영화가 러시아어로 더빙이 됐는데, ‘그 긴 욕설’은 사실 거기서 나오는 대사 중 하나입니다.

드미트리 = 게임 내 등장하는 다양한 음성 대화는 녹음 중 우연히 탄생 했거나, 혹은 다른 콘텐츠, 영화나 책을 보다가 탄생한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왜냐면 스캐브는 하나의 인간의 삶, 문화가 녹아 든 캐릭터로 만들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대사들을 말합니다.

● 혹시 스캐브 대사 중에 외우고 계신 부분이 있을까요?

드미트리 = Иди сюда, мерзавец! Иди сюда ты говно жопа...(스캐브 욕설) 이것은 가장 인기 있는 스캐브 대사 중 하나죠. 모두 좋아 합니다 (웃음)

● 오늘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타르코프를 오랫동안 응원해 준 한국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부탁 드립니다.

드미트리 = 오랫동안 저희와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게임을 좋아해 주시는 한국 분들이 많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직접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형태의 이벤트를 계속 해나 갈 예정입니다. 응원 부탁드리며, 정식 출시도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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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균 기자   ahnmg@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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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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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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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18.235.***.***

BEST
그간 업계 선두로 배짱부리다가 슬슬 후발주자가 치고 나갈거같아서 발등에 불난거같다
25.11.15 10:00

(IP보기클릭)183.103.***.***

한국어 패치 안된거 잘 해주려나요 정식나오면 이전 보면 번역안되거나 한글이 좀 적용이 안되거나 오류가 있던..
25.11.15 09:16

(IP보기클릭)118.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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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업계 선두로 배짱부리다가 슬슬 후발주자가 치고 나갈거같아서 발등에 불난거같다
25.11.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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