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 아랑전설 시티 오브 더 울브스, DLC 계획은 ‘3년’
전작에서 조작 시 필살기 발동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어 레브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 최근 초보자용과 숙련자용, 두 가지 조작 스타일을 지원하는 격투 게임이 증가하고 있지만, 각 게임마다 조금씩 다른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 아랑전설은 어떠한가?
아케이드가 기존 조작 방식, 스마트가 간단 조작 방식인데, 스마트는 전작에서 플레이를 잘 할 수 없었던 초심자를 위한 모드이며, 아케이드와 비교하면 서로 장단점이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에서는 브레이킹이나 페인트 같은 기술은 쓸 수 없는 대신 필살기를 원버튼으로 발동 가능하다. 레브 게이지와 연계하면 다양한 기술을 손쉽게 쓸 수 있다.
EOST는 독립적인 모드라 온라인 모드에서 사용할 수 없으며 그런 방안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
● 본편 기준으로 20년 만의 신작인데 전작의 어떤 것을 계승했나?
우선 전작에서 스토리가 중간에 끊겨 이를 완결하는 것을 목표로 했고, 공통 세계관인 사우스타운다운 거리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 KOF 시리즈도 다양한 신작이 나오고 있는데, 어떤 부분에 차별점을 두고 있는지 궁금하다.
KOF 시리즈는 3:3으로 대전하는 레벨이 높은 게임인 반면 아랑전설은 1:1 대전이라 좀 더 가볍게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 KOF는 이런저런 캐릭터가 많아서 축제 같지만 한 캐릭터의 성장을 볼 수 없는 반면 아랑전설에서는 시나리오와 캐릭터가 제대로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캐릭터 라인업에 '마이'가 추가되었지만 전작의 인기 캐릭터가 빠져 있는데, 추가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전작의 스토리가 완결되지 않아서 이와 관련한 캐릭터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인기 캐릭터나 써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을 것이다. 이번에는 DLC 계획을 3년으로 잡고 있으니 추가 캐릭터가 계속 나올 것이다.
일본 사람도 태권도 좋아한다. (웃음)
● 대전 격투는 초심자가 하기 어려운 장르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신규 유저가 느낄 법한 게임의 매력을 설명해달라.
초보자를 위한 스마트 조작과 레브 시스템 외에도 온라인 대전이 부담스러운 사람을 위해 EOST를 마련했으니 오프라인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본다.
● 대전 시스템에서 전작과 비교하여 어떤 부분이 변했고, 주목할 부분을 알려달라.
가장 주목할 부분은 역시 레브 시스템이며, 얼핏 보면 전작과 비슷해 보일지 모르나 실제 해보면 플레이 감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아마 조작 부분에서 큰 차이를 느끼지 않을까 싶다.
● 전작으로부터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이유는... 내가 SNK에 없었기 때문에 모르겠다. (웃음) KOF와 사무라이 스피리츠를 개발한 후 타이밍적으로 자연스럽게 아랑전설로 넘어가게 됐다.
● 이번에 드디어 스토리가 완결되나?
본편을 즐겨보시면 아시게 될 것이다.
개발이 도중에 중단된 게임이라 본작은 처음부터 다시 만들었다.
● 최근 철권에서 사망한 인기 캐릭터를 살렸다. 혹시 아랑전설에서도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기대해주세요. (웃음)
● 온라인 대전 환경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크로스 플레이,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며, 발매와 동시에 이용 가능하다.
● 최신작을 통해 유저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오다 : 시스템도, 그래픽도, 볼륨도 어느 게임의 유저나 만족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니 즐겨주시기 바란다.
조슈아 : 26년 만의 신작이긴 하지만 발매 전 과거 작품을 플레이 하면서 그동안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봐주시면 좋겠다.
|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