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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와 롤드컵 티켓을 걸고, LCK 2024 서머 미디어데이
조회수 2695 | 루리웹 |
입력 2024.06.04 (1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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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머 스플릿 개막을 앞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가 4일 개막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지난 스프링 스플릿 우승과 더불어 MSI 2024 우승까지 달성하며 최고의 성과를 거둔 젠지를 비롯한 10개 팀의 감독/코치, 그리고 선수들이 참여했다.
※ 본문 사진 출처 = LCK 공식 플리커
■ Q&A
● 각자 서머 스플릿을 맞이하는 각오 한마디 부탁드린다.
최우범(브리온) : 서머 시즌은 스프링보다 나은 시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게 목표다. 매 게임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모건 : 팀의 성적 만큼이나 경기력을 최대한 향상시키고 싶다.
박승진(농심) : 지난해 스프링부터 같은 멤버와 쭉 이어오면서 우상향하고는 있지만 아직 만족할만한 결과를 만들지는 못해서, 올해는 팬들과 우리가 모두 행복하고 만족할만한 성적을 내는게 목표다.
구거 : 이번 시즌은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나 여러 변화가 있는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김대호(프릭스) : 보는 맛이 있는 경기를 하는 팀을 만들고자 한다. 롤드컵에 올라가고 싶다.
커즈 : 서머에서는 꼭 롤드컵에 갈 수 있도록 달려보겠다.
강동훈(KT) : 최대한 오래 많은 경기를 하고 싶다. 각 경기를 열심히 하면서 롤드컵에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데프트 : 지난 시즌에 많은 문제점을 찾았다고 생각하여 개선해나가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이재민(디플러스) : 지난 시즌보다 더 경쟁력있는 팀을 만들어 보여드리고 싶다.
쇼메이커 : 지난 시즌보다 재미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유상욱(피어엑스) : 플레이오프 진출, 롤드컵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헤나 : 스프링보다 더 잘하는 팀이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김목경(DRX) : 지난 시즌의 우리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린 것 같다. 그보다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는 서머 시즌이 되게 하겠다.
라스칼 : 스프링의 아쉬운 모습이 아닌, 서머에는 개인적으로도 만족할 수 있는 퍼포먼스와 성적을 내겠다.
최인규(한화생명) : 스프링 시즌에는 아쉽게 떨어졌다고 생각해서 서머에서는 꼭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피넛 : 스프링 3위라는 성적을 받았는데, 조금 아쉽다. 서머에선 꼭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
김정수(젠지) : 스프링과 MSI 모두 바쁘게 지냈는데, 다시 초심으로 돌아와서 서머도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
리헨즈 : 결승에 가는게 1차 목표고, 결승에 간다면 우승하는게 목표다.
김정균(T1) : 서머 시즌 각오는 당연히 우승이고, 목표는 우승이지만 처음부터 너무 달린다기보다는 조급하게하지 않고 마지막 무대에서 좋은 경기력 보여드릴 수 있게 준비 잘하겠다. 서머에는 꼭 우승하고 싶다.
구마유시 : 컨디션 관리 잘하면서, 기복없는 경기 보여드리는게 목표고, 최종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 본인 팀 제외, 우승후보로 삼는 상대 팀을 지명해달라.
젠지는 T1을 골랐고 T1은 한화생명, 나머지 모든 팀은 젠지를 선택했다.
라스칼 : 저희는 젠지를 선택했는데, 스프링, MSI 우승에서 보여준 기량이 굉장히 잘한다고 느꼈고, 얼마나 더 강할지 저도 기대하고 있다.
헤나 : 젠지가 MSI 에서 잘했고, 우승도 했기 때문에 선택했다.
쇼메이커 : 젠지가 전체적으로 약점도 없고 잘하는 팀이다.
데프트 : 젠지는 픽의 자유도도 높고, 인게임에서도 수행할 수 있는 롤이 많아서 장점이 많다.
커즈 : 스프링과 MSI 모두 운으로 한게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젠지를 선택했다.
구거 : 최근 대회에서의 젠지의 퍼포먼스가 너무나 좋았다.
모건 : 젠지에는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모여있고, 이걸 MSI 에서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피넛 : 앞의 이유들처럼 딱히 약점이 없다고 생각한다. 젠지가 2연 우승한 만큼 더 탄력을 받을 것 같다.
구마유시 : 저는 한화생명을 골랐는데, 서머를 좀더 열심히 준비하며 절치부심하지 않았을까하고, 또 균형을 위해서 힘내주지 않을까 하며 골랐다.
리헨즈 : T1이 항상 경기가 오래갈수록 강한 팀이고, 구마유시 선수도 MSI 에서 잘했기 때문에 선택했다.
● 젠지는 상반기에 너무나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는데 그 속에서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김정수 : 아쉬웠던 부분은 딱히 없었던 것 같다. 우승을 두번이나 했는데 아쉬웠다고 하면 말이 되지 않을 것 같다. 하나 지금 노력하고 있는건 우리가 주도권 픽을 좋아하지 않아서, 선수들과 주도권 픽을 어떻게 가져갈거냐 하는 논의를 하고 있다.
● 구거 선수는 코치로 뛰다가 오랜만에 선수로 복귀했다. 소감은. 또 한때 한배를 탔던 김목경 감독도 덕담 한마디 남겨달라.
구거 : 저도 예상하지 못한 일인데, 좋은 기회로 복귀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농심의 다른 선수들이 괜찮게 잘하는 선수들이라 생각해 같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는 만큼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김목경 : 구거 선수가 군대 복귀 하기 전에 연락했었는데, 다시 선수가 된다니 좋은 일이고 잘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제대를 하고 나서 지금 다시 복귀를 하기까지 꿈을 놓치지 않은 보람이 있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 쇼메이커에게, 코르키가 리메이크 되었는데 쇼메이커가 AD 코르키를 매우 잘했다. 요즘 방관 코르키가 메타인데 대회에서도 잘 쓰일 수 있을까?
쇼메이커 : 코르키가 장점도 많지만 리스크도 크다고 생각하여 엄청 메타픽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그래도 가끔 활용되는 정도이지 않을까.
● T1이 스프링과 MSI 에서 모두 아쉽게 마무리했다. 문턱에서 걸렸는데 상반기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 보완하고자 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지?
김정균 : 당연히 아쉽고, 정말 아쉽다. 여러가지 생각을 해봐야겠지만 일단은 메타 연구, 그리고 팀원 간의 의견 교환, 이런저런 분석이 따라줘야 하고 지금 열심히 보완을 하고 있다.비록 아쉬운 결과였지만 좌절하지 않고 올해 마지막 무대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고자 한다.
● 디도스 문제가 상반기 내내 T1을 따라다녔는데 현재 상황은 어떠한지?
김정균 : 디도스가 이전에는 좀 심각했는데 라이엇에서 조치를 취한 이후로 최근에는 확실히 잘 걸리지 않더라. 다만 확실하게 보려면 라이엇 패치 결과를 사옥 등에서 꾸준히 테스트를 해야할 것 같다.
● 현재 탑에서 스카너 픽이 매우 핫한데, 라스칼이 스카너를 잘쓴다고 알려져있다.
라스칼 : 처음에는 숙련도가 필요한 챔피언인 만큼 어려웠는데 숙련도를 쌓으니 굉장히 좋게 볼 부분이 많았다. 탱커인데도 데미지, CC, 이니시 모두 부족함이 없고 한타 포지셔닝이 매우 편하다. 창의적으로 잘 할 수 있는 챔피언이라 좋게 생각한다.
김정수 : 선수들도 확실히 한결 마음이 편하다고 이야기 했다. 다만 그거 때문이라도 서머에는 여러 다양한 시도를 해보자고 해서 그렇게 할 것 같다.
● MSI 에서 우승을 거둔 젠지는 인터넷에서 성불 원정대라고 불릴 정도였는데, 마침내 우승을 거둔 팀의 분위기가 어땠는지 궁금하다. 또 MVP 이자 우승자로서의 소감이 궁금하다.
리헨즈 : 좋은 성적과 좋은 결과를 우승해서 너무 기뻤고 분위기는 당연히 무척이나 좋았다. 개인적으로도 결승에서 좋은 퍼포먼스로 MVP 도 받았는데, 개인적인 뿌듯함이나 소감 같은거보다는 확실히 그냥 팀이 승리해서 기분이 좋았다. 이번 서머도, 우리가 잘했던 건 스프링과 MSI 니까 서머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잘하고자 한다.
● 상반기에 큰 무대가 많았는데 적응을 잘 하는 것 같다. 젠지 멤버들은 큰 경기를 앞두고 긴장을 하는 편인지.
김정수 : 기대하는 선수도 있고 차분하게 매번 최선을 다하자 그런 선수도 있는데, 일단 저는 그냥 차분하게, 그냥 눈앞의 경기를 최선을 다하는 타입이다.
리헨즈 : 저도 그렇다.
● 서머 시즌에 들어서며 로스터에 새로 리퍼 선수가 추가됐다. 그간 광동과 리퍼, 최기명 선수의 합류 후 광동의 차이는 무엇일까?
김대호 : 그동안 광동은 불균형한 팀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여러모로 게임이 뒤집히는 경우가 많았고 정글의 부담이 너무나 컸다. 그런걸 보완하고자 리퍼를 영입했는데 나이가 좀 있지만 메카닉이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팀의 중후반을 책임져줄 인원으로 팀이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팀 활동을 한 적이 없는, 2,3군 경험이 없는 완전 신인이다보니 조금 주눅 들어있고 한 부분이 있어서 교육을 받고 있는데, 잘 풀어낸다면 좋은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 최우범, 김목경 감독이 생각하는 스프링에 비해 발전한 부분은 무엇인가?
최우범 : 확실히 지금이 스프링에 비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라고 하기는 잘 모르겠지만. 분명 발전하고 있고, 그 속도를 좀더 빠르게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서머에는 패장 인터뷰를 좀 덜하는게 목표다.
김목경 : 항상 하는 생각이 스프링보다는 서머가 나아야 한다. 이를 실제로 만들고자 코치진과 선수들과 노력하고 있고, 서머에 더 좋은 결과를 보여줄거라 기대한다. 서머에는 저도 마찬가지로 한 세트, 한 경기 이기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고자 하고, 패장 인터뷰도 할만큼 했다고 생각해서 저도 덜하고 싶다.
● 사우디 e스포츠컵에 T1, 젠지가 출전하는데 시즌 중간이기도 하고, 여러모로 정규 시즌에 영향을 주는 부분은 없을지 걱정된다.
김정균 : 일적으로 당연히 해야하는 건 해야하는 부분이지만, 그런 일정은 당연히 힘들 수 밖엔 없다. 좀더 여유롭게 생각하면서 슬기롭게 풀어나갈 생각이다. 사우디컵에 출전해서 당연히 최선을 다하겠지만 너무 그 하나에만 몰두하면 정규 시즌에 영향이 갈 수 있기 때문에 둘 다 슬기롭게 잘 대처하고자 한다.
김정수 : 저도 일정이 걱정되어 문의해봤는데, 아직 확실한 부분이 없다고 하더라. 선수들의 피로도가 걱정되기는 하지만 일단 주어진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결과를 거두겠다.
● 지난해부터 T1이 빡빡한 일정에 따른 어려움이 있을 것 같은데 잘 이겨내는 것 같다. 비결이 무엇인가? 그리고 미디어데이에 페이커 다음으로 많이 나왔는데 부주장 같은 역할을 맡고 있는건가.
구마유시 : 이전에는 일정이 연속되면 좀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힘들다고 느꼈는데, 이제는 그럴수록 운동도 더 꾸준히 하고 노력하면서 익숙하게 보내려고 하고있다. 미디어데이는 제가 두번째로 많이 나오긴했는데 부주장이라… T1에 제가 있었던 시간이 페이커 선수를 빼면 가장 길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 않나 라고 생각한다(웃음).
구마유시 : 데뷔 이후 지금까지 많은 경기를 해왔고 여러 대회에서 패배도 겪으면서 경험이 쌓여 온 것 같다. 또 개인적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법은 음악듣거나 놀거나 가족에게 도움을 받거나 운동하거나 이런 식으로 좀 건전하게 풀려고 하고 있다.
※ 본문 사진 출처 = LCK 공식 플리커
이정훈 사무총장
■ Q&A
● 각자 서머 스플릿을 맞이하는 각오 한마디 부탁드린다.
최우범(브리온) : 서머 시즌은 스프링보다 나은 시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게 목표다. 매 게임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모건 : 팀의 성적 만큼이나 경기력을 최대한 향상시키고 싶다.
박승진(농심) : 지난해 스프링부터 같은 멤버와 쭉 이어오면서 우상향하고는 있지만 아직 만족할만한 결과를 만들지는 못해서, 올해는 팬들과 우리가 모두 행복하고 만족할만한 성적을 내는게 목표다.
구거 : 이번 시즌은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나 여러 변화가 있는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김대호(프릭스) : 보는 맛이 있는 경기를 하는 팀을 만들고자 한다. 롤드컵에 올라가고 싶다.
커즈 : 서머에서는 꼭 롤드컵에 갈 수 있도록 달려보겠다.
강동훈(KT) : 최대한 오래 많은 경기를 하고 싶다. 각 경기를 열심히 하면서 롤드컵에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데프트 : 지난 시즌에 많은 문제점을 찾았다고 생각하여 개선해나가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이재민(디플러스) : 지난 시즌보다 더 경쟁력있는 팀을 만들어 보여드리고 싶다.
쇼메이커 : 지난 시즌보다 재미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유상욱(피어엑스) : 플레이오프 진출, 롤드컵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헤나 : 스프링보다 더 잘하는 팀이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김목경(DRX) : 지난 시즌의 우리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린 것 같다. 그보다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는 서머 시즌이 되게 하겠다.
라스칼 : 스프링의 아쉬운 모습이 아닌, 서머에는 개인적으로도 만족할 수 있는 퍼포먼스와 성적을 내겠다.
최인규(한화생명) : 스프링 시즌에는 아쉽게 떨어졌다고 생각해서 서머에서는 꼭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피넛 : 스프링 3위라는 성적을 받았는데, 조금 아쉽다. 서머에선 꼭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
김정수(젠지) : 스프링과 MSI 모두 바쁘게 지냈는데, 다시 초심으로 돌아와서 서머도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
리헨즈 : 결승에 가는게 1차 목표고, 결승에 간다면 우승하는게 목표다.
김정균(T1) : 서머 시즌 각오는 당연히 우승이고, 목표는 우승이지만 처음부터 너무 달린다기보다는 조급하게하지 않고 마지막 무대에서 좋은 경기력 보여드릴 수 있게 준비 잘하겠다. 서머에는 꼭 우승하고 싶다.
구마유시 : 컨디션 관리 잘하면서, 기복없는 경기 보여드리는게 목표고, 최종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 본인 팀 제외, 우승후보로 삼는 상대 팀을 지명해달라.
젠지는 T1을 골랐고 T1은 한화생명, 나머지 모든 팀은 젠지를 선택했다.
라스칼 : 저희는 젠지를 선택했는데, 스프링, MSI 우승에서 보여준 기량이 굉장히 잘한다고 느꼈고, 얼마나 더 강할지 저도 기대하고 있다.
헤나 : 젠지가 MSI 에서 잘했고, 우승도 했기 때문에 선택했다.
쇼메이커 : 젠지가 전체적으로 약점도 없고 잘하는 팀이다.
데프트 : 젠지는 픽의 자유도도 높고, 인게임에서도 수행할 수 있는 롤이 많아서 장점이 많다.
커즈 : 스프링과 MSI 모두 운으로 한게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젠지를 선택했다.
구거 : 최근 대회에서의 젠지의 퍼포먼스가 너무나 좋았다.
모건 : 젠지에는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모여있고, 이걸 MSI 에서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피넛 : 앞의 이유들처럼 딱히 약점이 없다고 생각한다. 젠지가 2연 우승한 만큼 더 탄력을 받을 것 같다.
구마유시 : 저는 한화생명을 골랐는데, 서머를 좀더 열심히 준비하며 절치부심하지 않았을까하고, 또 균형을 위해서 힘내주지 않을까 하며 골랐다.
리헨즈 : T1이 항상 경기가 오래갈수록 강한 팀이고, 구마유시 선수도 MSI 에서 잘했기 때문에 선택했다.
● 젠지는 상반기에 너무나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는데 그 속에서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김정수 : 아쉬웠던 부분은 딱히 없었던 것 같다. 우승을 두번이나 했는데 아쉬웠다고 하면 말이 되지 않을 것 같다. 하나 지금 노력하고 있는건 우리가 주도권 픽을 좋아하지 않아서, 선수들과 주도권 픽을 어떻게 가져갈거냐 하는 논의를 하고 있다.
● 구거 선수는 코치로 뛰다가 오랜만에 선수로 복귀했다. 소감은. 또 한때 한배를 탔던 김목경 감독도 덕담 한마디 남겨달라.
구거 : 저도 예상하지 못한 일인데, 좋은 기회로 복귀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농심의 다른 선수들이 괜찮게 잘하는 선수들이라 생각해 같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는 만큼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김목경 : 구거 선수가 군대 복귀 하기 전에 연락했었는데, 다시 선수가 된다니 좋은 일이고 잘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제대를 하고 나서 지금 다시 복귀를 하기까지 꿈을 놓치지 않은 보람이 있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 쇼메이커에게, 코르키가 리메이크 되었는데 쇼메이커가 AD 코르키를 매우 잘했다. 요즘 방관 코르키가 메타인데 대회에서도 잘 쓰일 수 있을까?
쇼메이커 : 코르키가 장점도 많지만 리스크도 크다고 생각하여 엄청 메타픽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그래도 가끔 활용되는 정도이지 않을까.
● T1이 스프링과 MSI 에서 모두 아쉽게 마무리했다. 문턱에서 걸렸는데 상반기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 보완하고자 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지?
김정균 : 당연히 아쉽고, 정말 아쉽다. 여러가지 생각을 해봐야겠지만 일단은 메타 연구, 그리고 팀원 간의 의견 교환, 이런저런 분석이 따라줘야 하고 지금 열심히 보완을 하고 있다.비록 아쉬운 결과였지만 좌절하지 않고 올해 마지막 무대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고자 한다.
● 디도스 문제가 상반기 내내 T1을 따라다녔는데 현재 상황은 어떠한지?
김정균 : 디도스가 이전에는 좀 심각했는데 라이엇에서 조치를 취한 이후로 최근에는 확실히 잘 걸리지 않더라. 다만 확실하게 보려면 라이엇 패치 결과를 사옥 등에서 꾸준히 테스트를 해야할 것 같다.
● 현재 탑에서 스카너 픽이 매우 핫한데, 라스칼이 스카너를 잘쓴다고 알려져있다.
라스칼 : 처음에는 숙련도가 필요한 챔피언인 만큼 어려웠는데 숙련도를 쌓으니 굉장히 좋게 볼 부분이 많았다. 탱커인데도 데미지, CC, 이니시 모두 부족함이 없고 한타 포지셔닝이 매우 편하다. 창의적으로 잘 할 수 있는 챔피언이라 좋게 생각한다.
김정수 : 선수들도 확실히 한결 마음이 편하다고 이야기 했다. 다만 그거 때문이라도 서머에는 여러 다양한 시도를 해보자고 해서 그렇게 할 것 같다.
● MSI 에서 우승을 거둔 젠지는 인터넷에서 성불 원정대라고 불릴 정도였는데, 마침내 우승을 거둔 팀의 분위기가 어땠는지 궁금하다. 또 MVP 이자 우승자로서의 소감이 궁금하다.
리헨즈 : 좋은 성적과 좋은 결과를 우승해서 너무 기뻤고 분위기는 당연히 무척이나 좋았다. 개인적으로도 결승에서 좋은 퍼포먼스로 MVP 도 받았는데, 개인적인 뿌듯함이나 소감 같은거보다는 확실히 그냥 팀이 승리해서 기분이 좋았다. 이번 서머도, 우리가 잘했던 건 스프링과 MSI 니까 서머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잘하고자 한다.
● 상반기에 큰 무대가 많았는데 적응을 잘 하는 것 같다. 젠지 멤버들은 큰 경기를 앞두고 긴장을 하는 편인지.
김정수 : 기대하는 선수도 있고 차분하게 매번 최선을 다하자 그런 선수도 있는데, 일단 저는 그냥 차분하게, 그냥 눈앞의 경기를 최선을 다하는 타입이다.
리헨즈 : 저도 그렇다.
● 서머 시즌에 들어서며 로스터에 새로 리퍼 선수가 추가됐다. 그간 광동과 리퍼, 최기명 선수의 합류 후 광동의 차이는 무엇일까?
김대호 : 그동안 광동은 불균형한 팀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여러모로 게임이 뒤집히는 경우가 많았고 정글의 부담이 너무나 컸다. 그런걸 보완하고자 리퍼를 영입했는데 나이가 좀 있지만 메카닉이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팀의 중후반을 책임져줄 인원으로 팀이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팀 활동을 한 적이 없는, 2,3군 경험이 없는 완전 신인이다보니 조금 주눅 들어있고 한 부분이 있어서 교육을 받고 있는데, 잘 풀어낸다면 좋은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 최우범, 김목경 감독이 생각하는 스프링에 비해 발전한 부분은 무엇인가?
최우범 : 확실히 지금이 스프링에 비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라고 하기는 잘 모르겠지만. 분명 발전하고 있고, 그 속도를 좀더 빠르게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서머에는 패장 인터뷰를 좀 덜하는게 목표다.
김목경 : 항상 하는 생각이 스프링보다는 서머가 나아야 한다. 이를 실제로 만들고자 코치진과 선수들과 노력하고 있고, 서머에 더 좋은 결과를 보여줄거라 기대한다. 서머에는 저도 마찬가지로 한 세트, 한 경기 이기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고자 하고, 패장 인터뷰도 할만큼 했다고 생각해서 저도 덜하고 싶다.
● 사우디 e스포츠컵에 T1, 젠지가 출전하는데 시즌 중간이기도 하고, 여러모로 정규 시즌에 영향을 주는 부분은 없을지 걱정된다.
김정균 : 일적으로 당연히 해야하는 건 해야하는 부분이지만, 그런 일정은 당연히 힘들 수 밖엔 없다. 좀더 여유롭게 생각하면서 슬기롭게 풀어나갈 생각이다. 사우디컵에 출전해서 당연히 최선을 다하겠지만 너무 그 하나에만 몰두하면 정규 시즌에 영향이 갈 수 있기 때문에 둘 다 슬기롭게 잘 대처하고자 한다.
김정수 : 저도 일정이 걱정되어 문의해봤는데, 아직 확실한 부분이 없다고 하더라. 선수들의 피로도가 걱정되기는 하지만 일단 주어진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결과를 거두겠다.
● 지난해부터 T1이 빡빡한 일정에 따른 어려움이 있을 것 같은데 잘 이겨내는 것 같다. 비결이 무엇인가? 그리고 미디어데이에 페이커 다음으로 많이 나왔는데 부주장 같은 역할을 맡고 있는건가.
구마유시 : 이전에는 일정이 연속되면 좀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힘들다고 느꼈는데, 이제는 그럴수록 운동도 더 꾸준히 하고 노력하면서 익숙하게 보내려고 하고있다. 미디어데이는 제가 두번째로 많이 나오긴했는데 부주장이라… T1에 제가 있었던 시간이 페이커 선수를 빼면 가장 길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 않나 라고 생각한다(웃음).
구마유시 : 데뷔 이후 지금까지 많은 경기를 해왔고 여러 대회에서 패배도 겪으면서 경험이 쌓여 온 것 같다. 또 개인적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법은 음악듣거나 놀거나 가족에게 도움을 받거나 운동하거나 이런 식으로 좀 건전하게 풀려고 하고 있다.
이명규 기자 sawual@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