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뉴스 기사

[기사 제목]

여러분의 마음 속 GOTY로, ‘슈퍼로봇대전 Y’ 팬 커넥트 2025

조회수 547 | 루리웹 | 입력 2025.08.03 (00:46:10)
[기사 본문]

눈 앞의 파멸과 몰려오는 재앙(右は災厄、左は破滅), 숙명을 넘어서라 강철의 수호자(宿命を越えろ、鋼の守護者ガーディアン)! 가만히 따라 읽는 것만으로 가슴 한 켠이 뜨거워지는 이 문구가 바로 ‘슈퍼로봇대전 Y’ 캐치프레이즈다. 한때 시리즈의 명맥이 끊긴 걸까, 마음을 조리게 했으나 다행히 엔진까지 교체하며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고질라: 싱귤러 포인트’, ‘SSSS.다이나제논’ 등 신규 참전작은 물론 어시스트 링크를 비롯한 추가 요소가 돋보인다. 이에 8월 2일(토),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새 사령탑 토마 코타P가 직접 한국을 찾아 총 100명의 국내 팬과 함께 호흡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img/25/08/02/1986b3a435b4c329e.jpg

서울시 중구 페럼타워서 열린 '슈퍼로봇대전 Y' 팬 커넥트

 

img/25/08/02/1986b3a463d4c329e.jpg

웰컴 기프트는 티셔츠, 콜렉팅 티켓, 네임텍, 랜야드로 구성됐다

 

img/25/08/02/1986b3a48094c329e.jpg

네임텍 뒤에는 정신기 철벽(鉄壁)과 '슈로대 Y' 캐치프레이즈가

 

img/25/08/02/1986b408c174c329e.jpg

티셔츠의 정신기는 혼(魂), 인연(絆) 에코백과 장패드도 전시 중

 

img/25/08/02/1986b408f044c329e.jpg

포토존은 역시 '슈퍼로봇대전 Y'하면 떠오르는 메인 일러스트다 


img/25/08/02/1986b408d8f4c329e.jpg

초한정판에 포함된 ROBOT혼 룬드라헤 역시 한켠에 자리 잡았고

 

img/25/08/02/1986b40905c4c329e.jpg

이 포스트잇 메시지월은 곧 토마 코타P가 직접 읽어볼 예정이다

 

img/25/08/02/1986b470bd14c329e.jpg

행사가 시작되기 30분 전부터 100명의 팬들이 거진 다 착석 완료

 

img/25/08/02/1986b470ea14c329e.jpg

이날 무대는 오성균 게임 해설가와 김혜성 성우가 함께 MC를 맡았다

 

img/25/08/02/1986b470d324c329e.jpg

상병 휴가 나와서 '3차 알파'를 다 깨고 복귀했다는 고인물, 김혜성 성우

 

img/25/08/02/1986b473af54c329e.jpg

그리고 '슈로대' 새 사령탑 토마 코타P가 등장해 여러 질문에 답했다

 

● 먼저 자기 소개와 팬 커넥트에 방문한 감상을 들려주시길


: ‘슈퍼로봇대전’ 한국 팬 여러분, 안녕하세요(여기까지 직접 한국어로)!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토마 코타입니다. 오늘은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늘 SNS 등에서 여러분이 남긴 글을 번역해 여러 소식과 정보를 접하고 있습니다만, 역시 이렇게 실제로 마주하니 훨씬 기쁩니다. 오늘 행사도 여러분과 함께 한층 더 즐겁게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새 사령탑으로서 본인 최애작은 무엇인지


: 여러 작품이 있습니다만 현재로선 ‘슈퍼로봇대전 V’가 가장 좋습니다. 어릴 적 시리즈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신 슈퍼로봇대전(1996년 PS1으로 발매)’입니다.


● 오늘 많은 팬이 참석했습니다. 한국에서의 높은 인기를 알고 있나요


: 한국은 로봇 애니메이션의 인기가 높고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팬 역시 무척 많습니다. 그래서 참전작을 결정할 때 한국에서의 시장 조사 역시 중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플레이엑스포 당시 여러분이 포스트잇을 붙여 주셨는데요. 하나하나 번역하며 따뜻한 목소리를 다 확인했습니다. 당시 세계적으로 한국서 가장 빠르게 체험판을 시연했는데, 모쪼록 즐겁게 플레이했길 바랍니다. 오늘도 이렇게 열광적인 반응을 보내주셔서 너무 기쁘고요. 사실 해외 이벤트가 처음이라 여러모로 큰 공부가 됩니다. 평소 게임을 기획할 때 현지 팬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을 떠올리곤 합니다만, 앞으로는 여러분의 얼굴도 한 분씩 떠올리며 개발에 매진하겠습니다.

 

img/25/08/03/1986b5927cb4c329e.jpg

복사파동에 대해선, 홍련의 프레임 코트까지 제대로 구현했다는 모양


● ‘슈퍼로봇대전 Y’를 개발하여 어떤 부분에 가장 신경을 썼는지 궁금합니다


: 전작으로부터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입니다만, 무엇보다 언제나의 ‘슈퍼로봇대전’이라 안심하셨으면 합니다. ‘슈퍼로봇대전’서 가장 즐거운 점이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로봇을 강화하며 싸워가는 체험일 텐데요. 바로 그 점을 발전시키고자 메인 파일럿은 물론 서브 캐릭터까지 육성 가능한 어시스트 링크 시스템을 준비했습니다. 또한 시리즈에 처음 입문하는 분들도 손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전체적인 UI 개선을 거쳤습니다.


● V, X, T, 30에 이어 ‘슈퍼로봇대전 Y’입니다. 뭔가 특별한 의미가 있을까요


: 앞서 말씀드렸듯 워낙 오랜만에 신작인지라 언제나의 ‘슈퍼로봇대전’이구나, 안심하실 수 있도록 알파벳을 붙였습니다. 그러면 어떤 알파벳으로 할까, 굉장히 많이 고민한 끝에 Y를 선택했고요. Y는 길이 두 갈래로 나뉘는 듯도 보이고 세 길의 교차점으로도 보이죠. 그런 모습이 본작의 시나리오와 맞닿아 있습니다. 앞서 캐치프레이즈가 말해주듯 ‘슈퍼로봇대전 Y’ 세계관은 굉장히 어려운 상황으로 설정했습니다. 어느 쪽으로 가든 파격적인 전개가 기다린달까요. 과연 우리의 슈퍼로봇 군단이 어떤 미래를 맞이할지 모쪼록 직접 확인해주시길.

 

img/25/08/03/1986b55e22d4c329e.jpg

UI, 오토 배틀, 택틱컬 에어리어 셀렉트의 개선과 어시스트 링크의 추가

 

● 개발 기간이 상당히 길었습니다만, 특별히 도전적이었던 과정은 무엇이었나요


: ‘슈퍼로봇대전 Y’는 이제까지의 독자 엔진이 아닌 유니티라는 범용 게임 엔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아무래도 기존 엔진은 ‘알파’ 시리즈부터 20년간 사용하다 보니 수차례 개량을 거쳤음에도 적잖이 부하가 걸렸거든요. 물론 그냥 고쳐 쓴다는 선택지도 있었습니다만 앞으로도 오래도록 ‘슈퍼로봇대전’을 개발하고 싶다는 의미에서 엔진 교체를 결행했습니다.


● 게이머들이 ‘슈퍼로봇대전 Y’서 주목해줬으면 하는 대표적인 신기능이 있다면


: 역시 어시스트 링크 시스템입니다. ‘슈퍼로봇대전 Y’ 개발 초기부터 굉장히 공을 들였거든요. 어시스트 링크에 속한 캐릭터를 어시스트 크루라 부르는데 이들에게도 레벨 개념의 랭크가 존재합니다. 그 랭크가 4로 상승하면 일러스트가 바뀐다든지 특별한 토크 이벤트가 해금되는 등 보상이 주어지고요. 특정 조건을 달성해야 동료가 되는 히든 어시스트 크루도 있으니 꼭 게임 구석구석까지 즐겨주기 바랍니다.


● 기존 시리즈서 받은 피드백으로 바탕으로 어떤 개선, 발전을 꾀했는지 들려주시길


: 아무래도 직전 작품 ‘슈퍼로봇대전 30’의 피드백을 주로 참고했습니다. 대표적으로 UI, 오토 배틀, 택티컬 에어리어 셀렉트 시스템에 대한 개선 요청이 많았어요. UI가 한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든지, 오토 배틀 시 유닛이 무기를 사용한 후 이동 가능함에도 움직이지 않는 문제가 있어 고쳤습니다. 택티컬 에어리어 셀렉트는 모두가 참전작을 다 알지는 못할 테니 개별 미션을 통해 소개하자는 취지였습니다만, 자유도가 높은 나머지 시나리오를 파악하기 어렵다든지 작품간 크로스오버가 줄어들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슈퍼로봇대전 Y’의 경우 택티컬 에어리어 셀렉트 시스템 자체는 유지됩니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과거 작품처럼 시나리오가 한 줄기로 모이는 식입니다. 물론 초반이야 누구나 자기가 좋아하는 로봇부터 얻길 희망할 테니 자유롭게 선택지를 열어주고요. 또한 시나리오를 몇 개의 큰 챕터로 나눠 우리가 왜 싸우는가, 그 목적 의식을 되새겨줍니다. 여러분도 세계를 지키는 싸움이란 목적 의식을 명확히 갖고 게임을 즐겨주기 바랍니다.


img/25/08/03/1986b4f577a4c329e.jpg

익스퍼트 난이도로 도전할 경우, 더는 시시하다는 말이 안 나올 거라고

 

● 최근 게임이 너무 쉽다는 피드백이 많은데, 난이도는 어떤 식으로 조정했나요


: ‘슈퍼로봇대전 Y’는 캐주얼, 노멀, 하드, 익스퍼트 네 가지 난이도를 지원합니다. 노멀을 기준 삼아 그보다 초보자를 위해 마련한 난이도가 캐주얼이죠. 이 경우 전투의 보상은 커지고 강화 등에 필요한 자원은 줄어듭니다. 반대로 하드, 익스퍼트로 갈수록 보상이 줄고 필요 자원은 늘어날 뿐더러 게임 룰 자체에 여러 제약이 걸려요. 본래라면 적을 쓰러뜨렸을 때 아군 전체의 기력이 오릅니다만 그 효과가 사라지는 식이죠. 단순히 수치를 만져 난이도를 높이는 게 아니라 어떻게 기력을 관리할까, 라는 전략적 판단이 필요해지는 것입니다. 익스퍼트 난이도는 정말 많은 룰이 바뀌니 실력에 자신이 있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 ‘수성의 마녀’, ‘고질라’, ‘SSSS.다이나제논’ 같은 신규 참전작이 큰 화제입니다만


: 어떤 작품이 새롭게 참전하면 좋을지 여러 데이터를 보며 굉장히 많이 고민했습니다. 무엇보다 기존 팬의 복귀와 새로운 세대의 유입이 균형을 이루길 바라며 선정한 목록입니다.


● 오리지널 캐릭터 역시 눈길이 갑니다. 디자인에 대해 특별히 주문한 바가 있다면


: 세세한 사항까지 다 말하면 스포일러가 됩니다만, 확실히 남녀 주인공의 모티프는 닌자가 맞습니다. 사실 에치카 프랑버넷의 (양갓집 규수 같은)컨셉이 먼저 잡혔고 그녀를 그림자 속에서 지켜낼 캐릭터를 고민하다 닌자가 떠오른 것이죠. 캐릭터 디자인 담당인 와타나베 와타루 씨와 상의해 최종적으로 지금과 같은 모던하며 스포티한 일러스트가 나왔습니다. 아, 역시 ‘슈퍼로봇대전’이라면 후속기가 뜨거운 관심사일 텐데요. 기존 형태서 완전히 격변한 디자인으로 주문했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img/25/08/03/1986b562f674c329e.jpg

중앙의 소녀가 에치카 프랑버넷, 좌측이 닌자 컨셉인 남녀 주인공이다

 

● 오늘에 이르기까지 ‘슈퍼로봇대전 Y’를 개발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 지난 3월 ‘슈퍼로봇대전 Y’를 최초 공개하며 일본 현지뿐 아니라 해외 반응을 살폈는데요.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가 이 시리즈를 좋아한다는 공감대를 느껴 정말 큰 힘이 됐습니다. 나아가 이렇게 팬 여러분과 직접 마주하니 한층 더 즐거운 게임을 만들고 싶어집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선 다들 어디서 로봇을 구입하나 궁금한데요. (관객석에서 ‘건담베이스’를 외치자)거긴 어제 이미 다녀왔습니다!


● 올해는 힘내서 꼭 GOTY(Game Of The Year)를 노려주기 바랍니다


: 아… 여러분의 마음 속 GOTY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끝으로 한국 ‘슈퍼로봇대전’ 팬들에게 인사 한 마디 부탁합니다


: 오늘 정말 즐거웠습니다. 우리 모두가 ‘슈퍼로봇대전’을 함께 만들어가는 동료라 생각합니다. 여러분 덕분에 ‘슈퍼로봇대전’이 올해로 34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시리즈가 지속될 수 있도록 부디 힘을 빌려주십시오. 포스트잇에 따뜻한 목소리를 남기셨듯 게임이 발매된 후에도 팬 앙케이트나 SNS 등을 통해 여러분의 의견과 추억을 보내주세요. 오는 8월 28일 정식 출시(8월 6일부터 예약 판매)될 ‘슈퍼로봇대전 Y’, 정말 열심히 개발했으니 다들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img/25/08/02/1986b475aff4c329e.jpg

포스트잇 전부 가지고 귀국해서 제작진 전체와 돌려보기로 약속 중

 

img/25/08/02/1986b475cb44c329e.jpg

이어서 '슈퍼로봇대전 Y' 퀴즈를 풀고 소정의 선물을 나누기도 했다


img/25/08/02/1986b4bdb2f4c329e.jpg

이분은 고등학생이라 고인물들의 무수한 관심을 받았다우리 게임에 청정수가!

 

img/25/08/02/1986b4bdfcc4c329e.jpg

토마 코타P 사인회 및 기념 촬영을 끝으로 막을 내린 '팬 커넥트' 행사

 

img/25/08/02/1986b4bdcf04c329e.jpg

'슈퍼로봇대전 Y'는 오는 6일부터 예약 판매, 8월 28일 정식 발매된다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관련게임정보 목록

슈퍼로봇대전 Y

기     종

PC/SWITCH/PS5

발 매 일

2025년 8월 28일

장     르

SRPG

가     격

제 작 사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기     타

댓글

목록보기

댓글 | 4
1
 댓글


(IP보기클릭)112.154.***.***

BEST
오늘 행사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토마PD님 열정에 정말로 화이팅~~!!!! 마지막 사진에 제가 보여서 한번더 화이팅~!!!
25.08.03 00:56

(IP보기클릭)112.154.***.***

BEST
오늘 행사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토마PD님 열정에 정말로 화이팅~~!!!! 마지막 사진에 제가 보여서 한번더 화이팅~!!!
25.08.03 00:56

(IP보기클릭)211.203.***.***

이 늙은이는 F가 가장 고트 였단 말이지 홀홀 새턴판 말이야 그때는 밤새서 게임 해도 정신이 말짱했는데 요즘은,, 홀홀
25.08.03 00:57

(IP보기클릭)58.235.***.***


오늘 행사 대 만족이었습니다!!!!
25.08.03 01:36

(IP보기클릭)110.14.***.***

산소 호흡기 ㅠㅠ
25.08.03 01:37


1
 댓글




목록보기

뉴스 리스트






BEST 게시글
게임
애니/책
갤러리
커뮤니티
게임
애니/책
갤러리
커뮤니티
게임
애니/책
갤러리
커뮤니티
게임
애니/책
갤러리
커뮤니티
BEST 뉴스
PC/온라인
비디오/콘솔
모바일
PC/온라인
비디오/콘솔
모바일
PC/온라인
비디오/콘솔
모바일

BEST 유저정보
콘솔
PC
모바일
취미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