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독일 쾰른의 게임스컴 2024 현장에서 ‘스타워즈 아웃로’ 를 시연해볼 수 있었다. 유비소프트가 야심차게 준비한 스타워즈 프랜차이즈 게임으로, 케이 베스라는 범죄자를 주인공으로 클래식 트릴로지 중 에피소드 5와 6 사이 시점을 다룬다.
케이는 작중에서 ND-5 라는 드로이드와 동료가 되어 헛 카르텔, 파이크 신디케이트, 제렉 베시 같은 세력과 갈등을 빚는다. 그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아 위협을 없애고 자유와 부귀영화 위해 분투하면서 더 큰 일에 휘말리게 된다.
‘스타워즈 아웃로’ 의 게임스컴 시연에서는 3개의 미션 중 하나를 골라 플레이할 수 있다. 이중 첫번째 미션은 게임플레이 쇼케이스 영상을 통해 전체가 공개되어 있으므로 바로 위 영상을 참고하면 좋다. 선택한 건 두번째 미션인 Wreck, 고철이 된 제국군 우주선을 탐험하는 미션이었다. 케이의 우주선 트레일블레이저에 새로운 항법 컴퓨터가 필요해 이 우주선의 항법 컴퓨터를 뜯어가고자 방문하게 된다.
제국 우주선은 행성 지표에 추락한지 오래된 듯 내부가 부서지고 먼지와 식생으로 뒤덮여 있다. 먼저 전력을 복구하기 위해 리액터로 가는데, 게임 진행은 우리에게 익숙한, 어쌔신크리드식 파쿠르 맵 퍼즐이다. 달라 붙어 오르는 철망, 점프로 뛰어넘는 난간, 무너지는 발판 등을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간다. 중간에 막힌 문이 존재하는데, 여기서 D패드 상단을 길게 눌러 그 뒤에 숨겨진 배선을 보고 장치에 블라스터를 플라즈마 모드로 바꾼 뒤 쏘아 문을 작동시킨다.
이런 일련의 맵 퍼즐을 풀고 나면 리액터 룸이 나온다. 리액터를 작동시키면 우주선의 전력이 복구되면서 이제 맵 퍼즐이 움직이는 퍼즐들로 변한다. 당장 리액터의 열 배출구가 열렸다 닫혔다 하고, 벽을 향해 튀어나오는 문은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면 플레이어를 즉사시킨다.
주인공 케이에게는 도움을 주는 애완 동료, 닉스가 있다. 닉스는 D패드를 눌러 활성화하는 투과 시야를 사용하는 장본인이며 적과 전투 중에도 도움을 준다. 또 루팅할 아이템을 찾아내기도 한다. 미션 내내 와카라는 로디안 친구가 케이에게 오디오로 지시를 내린다. 우주선의 내부에서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리액터를 작동시키고 어디로 가야 항법 컴퓨터가 있는지 등을 알려준다.
전체 20분으로 설정된 이 미션 시연에서 파쿠르 등 맵 퍼즐 이동은 반 이상을 차지한다. 케이는 항법 컴퓨터를 찾아 함교에 도달하는데, 항법 컴퓨터를 손에 넣는 순간 케이와 적대 관계인 제렉 베시라는 조직이 침투해 전투를 벌인다. 심지어 제렉 베시의 일반 병사들을 처치해도 굉장한 실력을 자랑하는 현상금 사냥꾼 베일도 따라온 상태. 케이는 베일에게 압도 당하며 도망치다 어떤 버튼을 잘못 눌러 함선을 폭파시키고, 막다른 길에 몰린 순간 드로이드 ND-5 가 등장해 문을 열고 케이를 빼낸다.
ND-5 는 표지를 장식할 만큼 주요 인물이며 주인공 일행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미션 이 시점에서 케이와 처음 만난 것으로 보인다. 케이는 자기를 돕는 ND-5 에게 넌 누구냐고 묻지만 ND-5 는 일단 도망치기나 하라고 일갈하고 베일을 막는다. 그리고 폭발하는 함선 속을 탈출하고 지상으로 나와 스피더를 타고 탈출한다. 그러나 시연은 여기서 마무리 된다. 연출 상으로는 이 뒤에 미션이 이어지는 것 같지만, 시연 버전이 강제로 종료되는 식이었다.
케이는 전투용 무기이자 도구로 한자루의 블라스터와 동료 머칼 닉스를 활용한다. 블라스터는 전투 모드와 플라즈마 모드로 전환할 수 있으며, 과열 시스템이 있어 재장전은 없지만 난사할 경우에는 열을 식혀줘야 한다. 열을 식힐 때에는 ‘기어스 오브 워’ 의 재장전처럼 알맞은 조작으로 시간을 더 단축시킬 수 있다.
닉스는 게임 게임의 초반부를 보여주는 이번 시연에서는 굉장히 다재다능하지는 않았지만 고유한 역할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닉스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오브젝트, 공격할 수 있는 적에게는 닉스를 형상화한 파란 아이콘이 뜨는데, 이때 닉스 전용으로 배치된 버튼을 눌러 닉스에게 지시를 내릴 수 있다.
케이는 꽤나 장난스럽고 적당히 껄렁껄렁한 캐릭터성을 보여준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좀 어리숙한 버전의 한 솔로 같다. 오디오로 지시를 내리는 와카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이나, 자신을 추격해온 베일을 상대로 당황하면서도 능글맞게 빠져나가는 모습이 딱 그렇다.
게임의 전반적인 감성은 스타워즈에 충실하다. 기계의 디자인, 캐릭터의 외형 스타일, 배경과 각종 사운드까지 스타워즈 전통을 잘 따른다. 그래서인지 그동안 스타워즈 세계관을 충실히 시각화 해왔던 다른 게임들과 비슷한 느낌을 받을 정도다. 아무튼 시각적인 품질은 만족스러운 편이었다. 다만 콘솔판으로 시연이 진행되었는데 퍼포먼스 면에서 게임 플레이 내내 상하 레터박스가 존재한 것은 다소 아쉬웠다.
사실상 게임 플레이 자체가 새롭게 느껴질만한 부분이 있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할 정도로, 그동안 유비소프트가 구축해온 파쿠르 액션 중심의 오픈월드 방식을 그대로 스타워즈로 덧입힌 느낌이었지만, 그럼에도 게임의 시나리오, 그리고 스타워즈 특유의 연출과 세계관 때문에 상당히 매력적인 타이틀이었다. 그동안 유비소프트가 이미 정립한 방식을 약간만 변형시켜 새로운 게임에 덧입히는 방식을 자주 사용해왔고 그 때문에 신작도 새롭게 느껴지지 않는 문제가 있었지만, '스타워즈 아웃로' 만큼은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나이트베쉬먼 그래서 회사가 부도직전까지 가나요??
유비식이라는 말은 좋은말로 포장할수없습니다
이유는 부도가 나기때문이죠 부도가 나는건 소비자가 등을 돌린다는 뜻이고
소수의 팬이 나는 이대로 괜찮아 하고 쉴드치면 결국 망하는건 회사입니다 | 24.08.27 08:31 | | |
나이트베쉬먼 오히려 오픈월드에서 주춤하던걸 근래에 수작이라고 불릴만한 페르시아 왕자를 만들어도 유비딱지가 붙으니 판매량 쫄딱망하고...
유비 이미지가 개판나는건 유비의 잘못이 크고 유비를 지지하는 고정 팬층이 문제입니다
더 강하게 비판하고 혁신을 요구해야하는데 게임성은 주춤하고 pc질로 혁신하려고하니 게임회사가 잘될수가 있나요 | 24.08.27 08:36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