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4일에 발매한 RG 윙제로입니다.
솔직히 윙 시리즈는 수집 라인에 얼마 없었어서
이번에 발매하는 이 녀석도 그냥 넘기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버드 모드 변형과 백팩의 날개를 활짝 펼친 모습이
마치 망토를 두른 것 같아서,
보자마자 한 눈에 반한 나머지 오픈런까지 뛰어버렸습니다...
사실 요즘 RG 라인업이
사자비와 하이뉴 이후로 퀄리티가 대폭 상승해서
윙제로도 퀄리티는 두말할 거 없이 보장되어 있구요.
요즘 킷 답게 가동성도 좋고 완전변형도 가능하고...
특히 날개 전개와 발 변형 때는 진짜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어깨와 발목이 볼관절이라서 처음엔 걱정을 좀 했는데
조립 직후라서 그런진 몰라도 일단 무척 탄탄합니다.
다만...
이 작은 사이즈에 변형까지 욱여넣으려니
요즘 많이 쓰는 이중 축관절을 넣는 건 아무래도 무리라고 여겼는지,
발목이 단일 볼관절로 되어 있긴 합니다만
저 발목 관절 강도는 좋은데 비해 파츠 자체가 다소 얇아서요.
발을 잡고 돌리다보면 F1 9번 파츠 전체가 조금씩 뒤틀립니다.
게다가 발 변형 자체 구조 상 뒤꿈치가 상하로 나뉘는 기믹이 있는데,
발 양쪽 측면을 잡고 위아래로 가동하면 저 빨간 선을 기준으로 분리가 되는 골치아픈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뒤꿈치에 의도치 않은 변형 방지용 조인트가 하나도 없다보니
만지다 보면 저게 자연스럽게 분리가 되는데 다소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구요.
그런 점들 말고는 사실
어깨가 볼관절이라서 다소 아쉽긴 했습니다.
전작인 갓 건담은 무거운 무기를 사용하는 기체가 아니니 볼관절 사용이 납득이 된다고 쳐도,
윙 건담은 트윈 버스터 라이플이라는 무거운 무장을 쓰는 기체인데
그럼 축관절을 쓰는 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위 사진에서 보시듯이, 조립하고 나니 어깨 볼관절이 생각보다 라이플 무게를 잘 견뎌서 다행이라고는 하지만 이건 결과론적인 이야기고,
볼관절과 축관절의 내구성은 반론할 여지가 없으니까요.
설계 상의 아쉬운 점이 여럿 있긴 하지만
그래도 매력이 많은 킷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RG 제품은 뭐가 나올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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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 건담이 아니라 윙 건담 제로입니다. 그냥 윙 건담은 별개로 있고, RG로도 발매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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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 건담이 아니라 윙 건담 제로입니다. 그냥 윙 건담은 별개로 있고, RG로도 발매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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