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나서
밤에 자다가 생전 처음으로 공황 발작이란게 왔는데
입맛은 별로 타격을 받지 않는 걸 보아
대지뇨속이 맞나 봅니다.
저 어릴때는 스파게티란
푹퍼진면에 케찹맛나는 토마토소스 같은거 끼얹어먹는
그런 요리였는데
거기다 소시지랑 야채좀 넣고 볶으면
나폴리탄 스파게티 라는 걸 나중에 알았죠
군대에서 첨 먹어본 미군 전투식량의 푹 퍼지다못해
죽이 되가는 파스타가 너무 맛있어서
그이후로 멀쩡한 파스타를
일부러 불려먹는 괴식쟁이가 되었습니다.
(군대가 이렇게 위험합니다)
이러한들 어떠하고 저러한들 어떠하리
이렇게 살아야 뭐하나 싶어
번개탄 피울까 도 하루에 수없이 생각했지만
결국 계속 살아갈것을....
엥 설마 이걸 오른쪽 보낼까 했는데 와버렸네요 ㅎ
쪽팔린데 지우기도 머하고...
암튼 감사합니다...? 감사한...가?
그리고 얼마전에 출석 5500일 찍었네요 자랑할게 이거밖에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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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지나간다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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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 무뎌지는 때가 옵니다 정말 내가 왜그랬지? 싶을 정도로 무뎌지는 때가 정말로 찾아오니, 잘 드시고 잘 주무시고 많이 웃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러니 소세지 저도 한입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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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은 세상이 무너질 것 같겠지만, 세상이 모두 다 비극적인 것으로 가득 차있지 않잖아요? 앞으로 나올 게임들도 재밌는게 많을테고 과학기술 발전되면 sf미디어에서 보던 것들도 일부 누릴 수 있을거에요 즐길거리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다보면 괜찮아지는 때가 올겁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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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간만에 혼자서 겜도 실컷 하고 영화도 보고 유게도 하고(!) 즐겁기도 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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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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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지나간다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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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실연 자체보다 삶이 너무 지긋지긋하네요. 이또한 지나가겠지요. ㅎ | 25.09.22 21: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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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면 아무것도 바꾸지 못합니다....제가 그생각으로 살고있거든요 삶은길고 즐길건 많아요. | 25.09.23 13: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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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릴때 실연을 겪고 참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그때 왜 그렇게 힘들었나 싶더라구요 진심으로요. | 25.10.10 19: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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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여 잘 있거라 | 25.09.22 21: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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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 무뎌지는 때가 옵니다 정말 내가 왜그랬지? 싶을 정도로 무뎌지는 때가 정말로 찾아오니, 잘 드시고 잘 주무시고 많이 웃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러니 소세지 저도 한입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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쟌슨빌 1KG 샀더니 처치곤란입니다 ㅎ 아 하세요 | 25.09.22 21: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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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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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ㅎ | 25.09.22 22: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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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참으셔도 되요 ㅎ | 25.09.22 22: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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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 | 25.09.22 22: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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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게 제 음갤 첫글도 2008년도 실연당하고 쓴 소시지글이었는데 지금은 어디갔는지 없네요. 20년 가까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이러고 있네요 ㅋ | 25.09.22 22: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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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문제는 이게 올해만 두번째... 응? | 25.09.22 22: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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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은 세상이 무너질 것 같겠지만, 세상이 모두 다 비극적인 것으로 가득 차있지 않잖아요? 앞으로 나올 게임들도 재밌는게 많을테고 과학기술 발전되면 sf미디어에서 보던 것들도 일부 누릴 수 있을거에요 즐길거리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다보면 괜찮아지는 때가 올겁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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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간만에 혼자서 겜도 실컷 하고 영화도 보고 유게도 하고(!) 즐겁기도 하네요 ㅎ | 25.09.22 23: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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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 그래도 이런 징징글을 쓰고 있다는건 금방 괜찮아졌다는 것 | 25.09.23 09: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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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좋은 인연 생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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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좀.... 늦은거같아요 ㅋ 주변 싱글 형님들 보면 | 25.09.23 09: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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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라는게 뜻대로 되는게 잘 없죠. 맛있는거 잘 챙겨 드시면서 즐겁게 살다보면 좋은 사람은 자연스레 나타날 겁니다. 아자아자!!!!!!! 참고로 저는 20대 초반부터 병든 아버지랑 할머니까지 14년 간의 간병을 끝까지 완주했고 현재에는 혼자서 잘 살아가고 있네요. 인생 별거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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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존경스럽습니다 저희할머니도 10년째 중증 치매이신데 우울하군요 | 25.09.23 09: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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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5~6월 야외러닝에 맛들여서 매일매일 뛰다가 7,8월은 너무 더워서 안하고 있었는데 다시 시작해봐야겠습니다 | 25.09.23 09: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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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 생각보다 금방 회복했어요 ㅋ | 25.09.23 09: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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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ㅋㅋ 여친이랑 헤어진건 그냥 계기일 뿐이고 그냥 삶이 너무 고통스럽고 힘드네요 | 25.09.23 09: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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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도 모카지만 저희 어머니는 제가 잘못되면 저 잡으러 쫓아오실 분이라 살아갈수밖에 없네요 ㅎ | 25.09.23 15: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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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약속 장어집인데 조니워커 그린 깝니다 이것도 여친하고 먹을라고 사논건데 아... | 25.09.23 15: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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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니 그 .. 'ㅁ' .. 밝은생각 밝은생각 .. 좋은 생각 .. 즐거운 상상 'ㅁ' .. ! | 25.09.23 15: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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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최근에 좀 쌓인게 많아서.... 실언을 했군요 ㅎㅎ 위로 감사합니다. | 25.09.25 19: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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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생각 가득 그리고 앞으로 행복한 일 많이 생기시길 | 25.09.25 19: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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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친구가 없어서 캠파는 좀.... | 25.10.10 19: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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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안했잖아요 초면에 반말하는 나쁜 놈 | 25.10.10 19: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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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한거 같으니 봐주겠음 파이팅!!!!!!!!!!!!!!!!!!!! | 25.10.10 2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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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한건 없지만 아무튼 감사!!!!!! | 25.10.10 2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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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예상은 조금 했습니다 ㅋ 아무리 봐도 제목 어그로성이 다분해서 | 25.10.10 19: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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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헤어지고 나서 어느정도 정리가 되니까 혼자있는게 다시 좋더라구요. 근데 비대면이긴 하지만 업무적으로 계속 봐야 하니 미치겠네요 ㅋ 오늘도 단톡방에 불특정 다수한테 업무 부탁 했는데 아무도 안들어주니 결국 전여친이 해줌... ㅜㅜ | 25.10.10 19: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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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라면 그저.... | 25.10.10 21: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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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이시군요 ㅎ | 25.10.10 22:59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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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소피갈
불교에 귀의하고 싶어지는군요(?) | 25.10.10 23: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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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목이 심연의 스파게티로 보여요 ㅋ 오징어먹물 구해서 한번 만들어보겠습니다 | 25.10.11 03: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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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그분 대단하시네요. 저도 40대 아직 소개팅은 들어오고 있으나 다 거절하고 있습니다. 이젠 혼자가 편하네요 | 25.10.11 03: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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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제 한달 다되가네요. 아직은 힘들지만 그래도 많이 나아졌습니다. | 25.10.12 0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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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으로 사서 얼려놓은 쟌슨빌이 빛을 발할 시간입니다. | 25.10.12 0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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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급식)의 맛 나폴리탄... | 25.10.12 0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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힝... | 25.10.12 0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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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슨빌 부찌용으로도 아주 그만입니다 | 25.10.12 0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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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먹는 건 잘 먹고 슬퍼해야죠 ㅋ | 25.10.12 0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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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스파게티는 영양제였군요 | 25.10.12 0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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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직장동료라 자꾸 보이는 게 거슬리네요 ㅎ | 25.10.12 0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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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몇번 겪었던 일들이지만... 하나하나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남아있네요 ㅎ | 25.10.12 14: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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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아있습니다 | 25.10.12 14: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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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면서 이게 맞나 싶은 상황이 몇번 있었는데... 막상 헤어지니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더라구요. 어쩌겠나요 제가 부족한 탓인걸 | 25.10.12 14: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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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사는 아니고 군대있을 때 후임이 휴가나갔다가 MRE 가지고 들어와서 시식해봤었네요 ㅎ | 25.10.12 14: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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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심연인줄 ㅋㅋ | 25.10.12 10: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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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을 자꾸 들여다보면 심연도 님을 들여다본다고 합니다! | 25.10.12 14: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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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렝게티 초원이 떠오르려면 스파게티 알라 프리마베라를 준비해야겠는데요... | 25.10.12 14: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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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는 선지해장국을 먹어야겠군요 ㅋㅋ | 25.10.12 14: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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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좀 다른 타입인게, 이전 여친들이랑 헤어진 것들도 다 차곡차곡 마음 한구석에 남아 응어리로 남아있습니다. 계속해서 제 자존심을 깎아먹고 괴롭히고 있네요. | 25.10.12 14: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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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아침에 이별통보 받고 점심은 웨이팅있는 맛집가서 먹었죠 ㅋㅋㅋ | 25.10.13 12: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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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무슨 일이래유 | 25.10.13 12: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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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있음 40대 중반이라 쉽지 않네요 ㅎ | 25.10.13 12: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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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기는 벌써 다 잊었습니다 다만 앞으로의 일들이 너무 깜깜하네요 위로 감사합니다 | 25.10.13 12: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