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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은 오랜 기간 사랑 받아은 만큼 꾸준한 수요가 있고, 그만큼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는 장르이다. 그래서 게임으로도 계속 등장하고 있는데, 그런 가운데 '살아 숨 쉬는 강호'를 보여주겠다고 선언한 무협 MMORPG '역수한'(Sword of Justice)이 그린 강호는 어떤 모습인지 살펴보았다.
■ 정통 무협, 정의를 향한 검의 여정
'역수한'은 1000년 전 중국을 배경으로 한 무협 세계관을 선사한다. 북송 말기의 마을과 거리 모습과 분위기가 그대로 재현됐으며, 익힌 사람을 초인의 반열에 올려놓는 내공과 무공, 사부와 사형제의 인연, 고유한 무공이 존재하는 문파 등 무협 세계관을 만끽할 수 있다.
제국의 기틀이 흔들리는 가운데 강호의 여러 세력과 외적, 마교가 얽히는 상황 속에서 한 명의 협객으로서 혼란과 음모의 중심에 서게 된다. 사부로부터 무공을 전수받고 사형들로부터 사랑받는 막내로 시작하지만 스스로의 뜻으로 강호에 나서 자신의 정의를 관철하며 진정한 강호인으로 거듭나는 경험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무협의 세계에서 스스로의 길을 걸어 나가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무공 실력이 필요할 것이다. '역수한'에서는 스킬, 문파, 절기, 강호, 특질, 내구, 경공을 구분되는 무공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조합해 사용하면서 수많은 적 및 적대 세력에 맞서 싸우게 된다.
■ AI에 기반한 살아 숨쉬는 강호
강호를 누비며 이야기를 완성하는 것은 유저 자신이지만, 그 무대가 그려지는 것은 AI에 의해서이다. 텍스트 프롬프트나 이미지 참고만으로 개성 있는 외관을 완성할 수 있으며, 유저 취향을 학습한 AI로부터 제안을 받아볼 수도 있다.
이렇게 취향을 반영한 커스터마이징 후에는 AI 기반으로 움직이는 NPC와 마주하게 된다. 스토리 진행 중 무수히 많은 대화 분기가 등장하고, 이 선택에 따라 강호가 움직인다. 작게는 NPC와의 관계가 돈독해지거나 악화되어 대화조차 불가능해질 수 있으며, 크게는 마을 상권의 흥망과 각각의 생계, 정치 지형까지도 변할 수 있다.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어쩔 수 없이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아쉽다면 스토리 완료 후 꿈 회귀를 통해 원래의 선택과는 다른 분기 스토리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 번은 진지한 강호인의 모습만 고집하며 살아가는 선택을 했다면, 다음에는 조금 엉뚱한 선택지를 고르면서 색다른 삶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 공정한 배경에서 누리는 자유와 삶
자비 없는 세상에서 협의를 지키면서 자신만의 길을 걷는 것이 강호인의 모습이긴 하지만, 적어도 게임 속 유저끼리는 서로 다르지 않게, 같은 출발선상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공정한 배경을 제시하고자 하는 '역수한'은 과금 요소를 전투력과 능력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외형 아이템으로 한정했다.
또한 일방향적 성장 구조가 아닌 '결말 통합'(Converging Paths) 시스템으로 플레이 스타일의 자유도를 더욱 높였다. 전투 중심으로 즐기더라도, 생활 중심으로 즐기더라도 동등하게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대초원, 설산, 왕도, 죽림 등 다채로운 지형으로 구현된 오픈 월드를 누비며 전투를 즐기고, 농사·낚시·건축·서예·고고학 등 100여 종 이상의 생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으며, 협객, 상인, 학자, 탐험가 등 원하는 직업을 선택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다.
언어를 한글로 하면 음성 없음.
언어를 영어로 하면 중국어 음성.
언어를 일본어로 하면 일본어 음성.
2025년 출시 게임에 음성을 따로 설정하는 옵션이 없는 것에 충격 먹었음...
한글로 하려면 그냥 무음성으로 해야됨...
중국어 음성 들으려면 영어나 중국어로 플레이 해야 하고
일본어 음성 들으려면 일본어로 플레이 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