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조이’의 숨은 진주들, 인디 게임 전시가 더욱 확장된다
국제게임쇼 ‘차이나조이 2025’가 이틀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상하이신국제엑스포센터서 8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진행될 금번 행사는 ‘모아라, 당신이 사랑하는 것들!(Gather What You Love!)’의 기치 아래 전세계 743개 기업이 다양한 게임을 선보인다. 그 가운데 익히 알려진 작품 대다수는 텐센트, 넷이즈, 퍼펙트월드 등 대기업 부스에 자리했다.
물론 화제성 높은 기대작의 최신 소식을 접하고 잠시나마 직접 시연하는 것이 게임쇼에 들르는 주된 목적이긴 하다. 다만 아직 남들은 잘 모르는 의외의 발견을 꿈꾼다면 인디 부스가 제격이다.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율성이 높아 과감한 기획이 많고 개발자 본인의 삶과 철학이 진하게 묻어나기도 한다. 대기업이 관심을 끊은 흘러간 장르의 신복고화, 즉 뉴트로(New-tro) 게임 역시 최근 인디씬이 주도하는 중이다.
차이나조이 x 게임 커넥션 연계로 마련될 BtoB 인디 게임 전시 구역은 상하이신국제엑스포센터 W4관이다. 설립 이래 4년간 지속 성장해온 인디 게임 전시 구역은 올해 그 규모, 구조, 국제자원 통합 방면에서 한층 어 강화될 전망이다.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미국, 인도, 동남아는 물론 세계적인 인디 게임 축제 비트서밋(BitSummit) 전시단이 참가한다. 중국 현지 인디 게임 역시 다수 자리해 전세계와 창작의 소통을 이어간다.
특히 예년 행사서 크게 호평 받은 전시 구역 내 메인 스테이지를 통한 개발자 발표회 역시 이어진다. 인디 개발자가 직접 무대에 올라 전세계 퍼블리샤, 플랫폼 홀더, 미디어, 투자자를 상대로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서로 협력 방향을 모색할 수 있다.
|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