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워프레임의 개발사 ‘디지털 익스트림즈'는 금일(현지시각 19일), 자사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타이틀의 신규 정보를 공개하는 ‘텐노콘 2025’를 통해, 서비스 12주년을 맞이한 ‘워프레임’의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텐노콘 2025의 마무리를 장식한 워프레임은 신규 업데이트 ‘올드 피스’와 신규 프라임 / 프로토프레임 / 기능 개선 등 굵직한 사안들을 선보이고자 했다. 먼저, 신규 업데이트 ‘올드 피스’는 워프레임 세계관에서 평행 세계로 추정된다.

올드 피스는 워프레임 세계관에서 ‘올드 워’와 대척된다. 거대한 거신 형태의 센티언츠와의 전투로 시작된 올드 피스 영상에서는 엑스칼리버 프라임이 등장해 분위기를 살렸다. 거대한 센티언츠와의 전투에서는 기존보다 액션 체계에서 변화가 있으리란 기대감을 남긴다.

거대한 센티언츠를 상대로 공간을 도약해 이리저리 이동하는 장면들이 확인되었으며, 거대한 센티언츠의 부위를 활로 저격하는 등 이전보다 섬세하고 복잡해진 액션들이 눈에 띈다. 그리고 전투의 마지막 지점에서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현재 시점에서 과거 시점으로 건너가 이야기가 진행됨을 넌지시 언급하고 있다.

이렇게 진행되는 ‘올드 피스’는 워프레임 팬들에게는 조금 충격적인 장면들을 담고 있다. 평행 세계인 만큼, 센티언츠와 텐노 그리고 그리니어가 오로킨 편에 선 상태이며 닥스들이 적군으로 자리한다. 플레이어와 함께하는 센티언츠 조력자인 에이디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즉, 과거 타우의 시점이기는 하지만 텐노가 체험하는 조금은 비틀린 상태의 과거다.

이후 진행되는 게임 플레이 시연에서는 타우 항성계에 자리한 아카데미 내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는 이야기가 진행되는 한편, 해당 업데이트에 맞춰서 추가될 ‘칼리반 프라임’이 현재 연구 중인 상태임을 볼 수 있다. 관련해서 캐릭터 모델링이 개선되었음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추후 게임 내에 적용 예정이다.

이후 플레이어는 닥스들의 습격으로 본격적인 전장 노드로 출발하며, 여기서 새로운 기능 몇 가지가 시연됐다. 시연 내에서는 선택 가능한 노드가 세 개가 표시되었으며, 각 노드별로 공격 상태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공격 중인 노드에 진입하는 과정은 맨몸 대기권 돌입으로 이루어지며, 이것이 로딩 화면을 대체한다.

전장의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전장 내에서는 다수의 닥스들과 그리니어가 함께 전투를 벌이고 있는 상태다. 파라존을 이용해서 멀리 떨어진 적을 당겨오는 연출도 볼 수 있으며, 전투의 흐름 자체는 현재의 워프레임과 동일하다. 그리고 삭제되었던 별 달리기가 다시 돌아오는 것도 확정됐다.

그리고 전투 후반부에서는 올드 피스에 추가될 일종의 ‘궁극기’를 확인할 수 있다. 진행 도중 거대한 포대를 파괴하기 위해서 사용하며, 차원을 열어 검을 꺼내고 날을 거대하게 늘려 먼 거리에 있는 포대를 일도양단하는 일종의 공간참과 같은 기술이다. 이와 관련해서 레베카 포드 디렉터가 ‘궁극기’라고 언급을 한 만큼, 실제 사용 가능한 시스템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거대 포대 제압 이후에는 건물 내부로 들어가 다른 형태의 센티언츠와의 전투를 진행하는 장면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씬에서는 거대한 센티언츠의 패턴과 여기에 대응하는 조작 등을 볼 수 있으며 조력자인 에이다스가 지속적으로 체력 회복 및 공격을 시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보스 격파 이후에는 나름 충격적인 장면이 연속되면서 해당 업데이트의 주요 갈등 상황이 무엇이 될 것인지 기대를 하도록 만든다. 거대한 센티언츠와 달라진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는 ‘올드 피스’는 올해 하반기에 모든 플랫폼에서 적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개발진은 해당 업데이트에서 많은 것들을 추가할 계획이다. 플레이어 캐릭터 및 드리프터에 능력을 부여하는 포커스의 확장, 신규 적들, 새로운 시네마틱 퀘스트는 물론이고 앞서 언급한 ‘궁극기’와 신규 워프레임 등으로 게임 콘텐츠를 구성하고자 한다. 올드 피스 이후에는 그간 언급만 되었던 타우 행성계로 직접 출발하게 된다. 현재 타우 업데이트는 오는 2026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한편, 신규 업데이트 소개와 함께 새로운 프로토프레임 2종과 악마 컨셉 워프레임 ‘유리엘’의 인게임 영상 및 이미지도 공개됐다. 신규 프로토프레임은 해로우와 위습이며, 두 캐릭터는 게임 내에서 로맨스가 가능하다. 더불어 악마 컨셉 워프레임의 경우 현재 개발 중인 상태이며, 올드 피스에서 추가될 예정이다. 세 캐릭터의 인게임 모델링은 게임 내 릴레이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