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PG 명가를 세우고 키워낸, 니혼팔콤 카토 마사유키 회장 별세
‘영웅전설’과 ‘이스’로 국내서도 유명한 JRPG 명가, 니혼팔콤의 카토 마사유키 회장이 2024년 12월 15일(일) 별세했다. 향년 78세.
1946년 8월 19일 도쿄 출생의 故 카토 마사유키 회장은 서른 중반인 1981년 3월 니혼팔콤을 창립하여 지난 40여 년간 일본 게임 산업의 역사를 써내려왔다. ‘스타워즈’ 팬으로 밀레니엄 팔콘서 니혼팔콤이란 사명을 따온 게 바로 그이며, 콘도 토시히로 現 대표가 ‘궤적’ 시리즈를 연 후에도 한동안 프로듀서를 맡았을 정도로 개발 실무에 열성적이었다. 오늘날 니혼팔콤을 떠받치는 중진 대부분은 그가 직접 발탁한 이들이다.
카토 마사유키 회장이 별세와 함께 퇴임함으로서 니혼팔콤 이사는 1명이 감소하게 된다.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식은 가까운 친인척만 모여 진행하니, 그 외에 조문이나 분향은 삼가 부탁한다고. 업계의 큰 어른이었던 만큼 추후 별도로 고별 행사를 열 계획이나 아직 자세한 사항은 미정이다.
|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