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 출시일 부터 쿡선생과 바바콩가 까지 - '몬스터 헌터 와일즈' TGS 정보 정리
이게 어느 정도 였냐면, 10시에 맞춰서 현장에 취재차 입장했을 때에는 다른 부스에 대기줄이 거의 없어서 쾌적하게 다른 게임 시연을 할 수 있을 정도였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시연이 캡콤과 소니 부스에서 진행되었고 두 부스 모두 몬헌을 위한 별도의 대기라인을 만들어 구분을 할 정도였다.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행사 전날에 진행한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통해서 발매일이 확정되기도 했고, 지난 8월 독일 게임스컴에 최초로 시연을 했기에 플레이 해보지 못한 사람들이 더 많았을 테니까 말이다. 그리고 이후 TGS 기간 중 진행된 캡콤 스페셜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조금 더 많은 변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단순 발매일 공개보다 실질적인 플레이 영상을 통해서 변화를 보여준 몬스터 헌터 와일즈. 도쿄 게임쇼 2024 현장에서 공개된 정보들을 하나로 모아보고자 했다.
●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출시일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지난 9월 25일 진행한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통해서 발매일을 2025년 2월 28일로 확정했다. 발매일 확정과 함께 예약 판매에 돌입했으며, 예약 구매 시에는 한정 특전으로 덧입는 장비 ‘길드나이트’ 시리즈 및 희망의 호석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PS Store 한정 특전으로는 디지털 아트북이 제공되며, 모든 플랫폼에서 ‘몬스터 헌터 월드'와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의 세이브 데이터가 있는 경우에는 ‘몬스터 헌터 와일즈'에서 동반자 방어구 및 무기 등을 얻을 수 있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PC / PS5 / Xbox Series X|S에서 발매되며,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 신규 몬스터 - 알슈베르도 / 우드 투나 / 케마트리스
이번 TGS 기간에는 신규 대형 몬스터들이 트레일러를 통해 얼굴을 비췄다. 먼저, 이번 작품의 메인 몬스터인 ‘알슈베르도’는 촉수가 달려있는 독특한 외형을 가지고 있다. 절멸종이라고 설정되어 있는 상태로, 멸종되었다고 인식된 몬스터가 다시금 등장한 것이 이번 작품의 주요 사건이 된다. 구체적인 패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전 시리즈에서 볼 수 없던 독특한 외형 등에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새로이 공개된 해룡종 몬스터 ‘우드 투나'는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형태다. 폭우 상태에서 등장하며, 파도를 내보내 헌터를 위협하거나 몸을 이용해서 짓밟는 패턴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날씨가 흐린 상태에서 전투가 이루어지기에 시야에 제한이 있는 편이며, 하늘이 갠 이후에는 피부가 화려하게 디자인 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케마트리스는 수룡종 몬스터이며, 이전에 등장했던 수룡종 대비 조금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다. 꼬리에서 불꽃을 뿜는 패턴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서 플레이어를 위협한다.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편이기에 소형 몬스터 다수가 달려들어 케마트리스를 공격하고 케마트리스가 쓰러지는 영역다툼 장면도 시연 프로그램에서 확인됐다.
● 구작 몬스터 참전 및 신규 요소 등 - 얀쿡크 / 바바콩가 참전 확정
이번 TGS 기간에서는 구 시리즈의 팬들이 흥분할 만한 소식이 공개됐다. 먼저, 캡콤 스페셜 프로그램에서는 얀쿡크의 참전이 확정됐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다수의 개체가 있고 이 중에서 하나의 큰 개체가 있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도샤구마와 비슷하게 우두머리 개체를 수렵하는 형태를 예상해볼 수 있다.
바바콩가의 경우 행사 기간 중에 진행된 스페셜 프로그램에서 최초 등장했다. 시연에서 주홍빛 숲을 플레이 하는 과정에서 바바콩가를 수렵하는 것으로 목표를 바꾸면서 깜짝 등장을 알렸다. 구작 총집편이라 할 수 있는 더블크로스 이후 약 7년 만에 등장한 상태다.
숲에서 자고 있는 것을 시작으로 바바콩가의 전투가 이루어지며, 구작의 상징적인 패턴이 살아 있음을 볼 수 있다. 전방을 팔로 공격을 한다거나. 방귀를 뿜는다거나. 입에서 악취 브레스를 날리거나. 배를 부풀려 방어를 하는 등 추억을 자극하는 패턴이 이번 작품에도 살아있다. 특히, 니트로 버섯을 먹은 다음 불길을 내뿜는 패턴도 여전하다.
이외에도 시연에서는 사소한 변화 혹은 편의성 측면에서의 변화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는 화면 상단 체력바 위에 자리한 ‘상태 이상의 누적치와 상태이상 지속 시간 표기' 기능이 생긴 것이 확인됐다. 이외에도 새로운 소형 몬스터와의 영역 다툼이 생기면서 더 복잡한 생태계를 볼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새를 잡아먹는 식충식물 등 환경 표현 등이 이전보다 강화된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에 몬스터에게 인식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습을 한다거나. 지형지물을 슬링어로 무너뜨려 피해를 입히는 등 보다 다각적으로 자연환경을 사용하도록 만들었다. 이러한 요소들은 본편에서 더 직접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넓은 맵과 함께 보다 댜앙한 플레이를 보여줄 '몬헌 와일즈'는 이후에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 참고자료 - TGS 2024 개발자 시연 등
|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