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와 결별한 FIFA, e스포츠 위해 코나미 ‘e풋볼’ 손잡다
10일, 코나미디지털엔터테인먼트(이하 코나미)는 FIFA와 전 세계 e스포츠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협력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그 일환으로 2024년 모바일과 콘솔용 e풋볼을 이용한 2개의 FIFAe 월드컵이 개최된다.
코나미와 FIFA는 이번 협업의 목적이 세계 축구 커뮤니티의 즐거움을 e스포츠를 통해 증대시키는 것이라며, 나라와 지역을 대표해 선수들이 출전함으로써 커뮤니티와의 연결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0월 10일부터 게임 내 예선이 열리는 FIFAe 월드컵은 모바일과 콘솔, 각각의 대회에서 FIFAe 월드 챔피언을 가리게 되고, 첫 해 대회에는 선수층과 과거 성적 등 다양한 관점에서 선정된 18개국과 지역의 대표가 결승에 초대된다.
코나미 측은 '이번 협력에 의해 새로운 차원에서 축구 진흥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세계 e풋볼 선수 모두의 열광과 흥분, 환희가 FIFAe 월드컵을 통해 한 명이라도 더 많은 팬에게 전달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FIFA 측도 '코나미와의 협력을 발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FIFAe 월드컵은 축구를 전 세계에 보급하여 플레이어에게 그 스킬을 선보이는 장으로 제공한다는 우리의 미션에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화답했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