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워프레임의 개발사 디지털 익스트림즈는 이번 TGS 2024를 통해 가을 업데이트 ‘코우메이와 다섯가지 운명’의 일정을 공개하고 워프레임의 주요 변화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도쿄 게임쇼 2024 현장에서 발표된 업데이트 사항 및 시연은 데브스트림 181 이전에 글로벌 매체를 대상으로 별도 발표 및 시연이 진행됐다. 데브스트림 181에서 공개된 워프레임의 주요 업데이트 및 정보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레베카 포드 디렉터는 모바일판의 업데이트와 지원 내역을 설명했다. 워프레임 본편을 그대로 모바일에 옮긴 ‘워프레임 모바일’은 이번 업데이트는 물론이고 이후 진행될 워프레임 1999 또한 지원할 예정이다. 기기 스펙이 올라가면서 더 나은 비주얼과 조작성을 선보이고자 하며, 이후에도 본편과 마찬가지로 꾸준한 콘텐츠를 모바일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두 번째 주요 사항으로는 가을 업데이트인 ‘코우메이와 다섯 가지 운명’이 자리한다. 해당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워프레임 ‘코우메이’가 추가된다. 코우메이는 주사위를 사용하는 독특한 메커닉을 가지고 있는 워프레임이다. 스킬 사용 시에 주사위가 굴러가며, 거기서 나온 숫자에서 따라서 다양한 효과들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우메이는 여성형으로 디자인되어 있으며, 이전까지와는 다른. 무작위적인 효과를 받으며 플레이할 수 있는 워프레임으로 설계됐다. 실을 사출해 닿은 적에게 속성 효과를 더하는 쿠미히모 같은 어빌리티는 물론, 적을 공격하고 특정 미션을 부여받는 ‘오미쿠지’와 같은 어빌리티도 존재한다. 오미쿠지를 발동하고 나면 화면에 미션이 부여되는데, 해당 미션 조건을 달성했다면 일반 전투에서도 디크리를 획득하여 전투 보너스를 받는다. 미션은 특정 속성으로 적 제압 등과 같은 목적이 주어진다.

세 번째 어빌리티인 오마모리는 코우메이 주위에 부적을 둘러, 일정 확률로 피해를 체력 회복으로 전환하는 일종의 방어 기재가 된다. 네 번째 어빌리티 ‘분라쿠’는 범위 내의 적에게 실을 꿰어 속성 피해를 입히며 코우메이에게 보너스를 부여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코우메이의 스킬들은 사용 시에 나온 주사위 숫자에 따라서 부가적인 효과가 달라지기도 한다.

시그니처 무기로는 폴암인 ‘아마나타’와 총기인 ‘히가사’가 게임 내엔 추가된다. 아마나타는 언월도 형태이며, 폴암의 근접 공격을 가지고 있다. 30회 공격을 한 다음에는 주사위가 굴려지고 랜덤으로 버프가 부여되며, 적을 더 공격하는 과정에서 버프가 쌓이고 더 유리한 전투를 이끌어나가게 된다. 히가사의 경우 기본 발사 이외에도 조준 시에 방패를 생성한다. 공격을 막거나 적을 공격하며 쌓이는 게이지를 통해 빔을 방출하고 더 강력한 공격을 할 수 있는 보조 공격을 가지고 있는 무기다.

코우메이와 새로 추가된 무기들은 시터스에 새로이 추가된 ‘성소 방어(Shrine Defense)’를 통해서 설계도 등을 획득한다. 상층과 마찬가지로 별도의 미션이라고 보면 되며, 클리어 시에는 신규 자원인 ‘운명의 진주 (Fate Pearl)’을 획득한다. 운명의 진주는 시터스에 있는 코우메이 성소에서 소모하여 코우메이 셜계도 및 각 부품의 설계도를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이다.

성소 방어 미션은 지역을 지키는 일반적인 방어 미션의 흐름 + 특정 시간이 지나면 생성되는 자원이라는 특징을 보여준다. 시간이 지나 방어 포인트가 생성되는 자원을 성소에 반납하면 보스가 등장하고 클리어가 되는 식이다. 다만, 각 지점에 적이 있다면 시간이 줄어들지 않기에 주위에 적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

코우메이와 다섯 그림자는 오는 10월 3일 업데이트가 이루어진다. 신규 워프레임 코우메이와 함께 노바 / 볼트의 디럭스 스킨이 새로이 추가된다. 디럭스 스킨에는 시그나와 이페메라가 포함되어 있어, 요괴 스타일로 디자인된 외형을 장착할 수 있도록 꾸려진다.

이외에도 칼리반 리워크 및 힐드린 어빌리티의 조정. 새로운 인카논 무기들이 추가되며, 노바는 라이트 리워크를 통해 이전과 비슷한 컨셉에서 또 다른 양상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개편될 예정이다. 업데이트 이후에는 접속 시에 칼리반을 무료로 지급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모션은 2주 동안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올해 겨울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는 ‘워프레임 1999’의 데모 시연도 이루어졌다. 해당 데모는 한국 시각으로는 10월 17일 제공되며, 1999 초반부의 플레이를 진행하고 어떤 방식의 플레이와 비주얼을 보여주고자 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꾸려졌다.

플레이어는 데모에 들어가면, 아서를 조작한다. 그리고 아토믹 사이클에 탑승해 목적지로 도달하여 섬멸 미션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아토믹 사이클은 1번을 누르면 급가속이 이루어지며, 스페이스 바를 누르면 점프가 이루어진다. 전반적인 속도감이 적응되기 전까지는 통제가 어려울 정도로 아주 빠른 편이다.

아서는 이미 몇 차례 공개된 대로, 엑스칼리버와 스킬셋이 동일하다. 다만, 1999 데모에서 특이한 점은 전장 내의 차량과 같은 오브젝트들이 전부 파괴가 가능한 형태라는 점이다. 차량과 같은 오브젝트는 공격 시에 피해를 입고 터지며, 주위 적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양으로 설계되어 있다.

1999의 맵은 오픈월드는 아니지만, 상당히 넓은 규모를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골목과 골목의 연결이다. 거리가 연결되어 있는 느낌에 가까우며, 일부 광장과 같은 장소들이 존재한다. 상당히 넓은 상태이기에 이동 시에 아토믹 사이클을 탑승해서 이동하는 것이 편하게 다가오고 있다. 미션 자체는 섬멸 미션이기에 정해진 숫자를 제거하면 끝이 나며, 이후 게임 본편을 기대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시연이 마무리 된다.

해당 데모는 1999 업데이트를 미리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오는 10월 16일. (한국시각 10월 17일) 이후 오비터에서 상호작용을 하는 것을 통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플레이를 위해서는 보어의 전리품 퀘스트를 클리어할 필요가 있고 데모를 플레이하고 나서는 아서의 도검 스킨을 보상으로 획득한다.

이외에도 워프레임 1999와 관련하여 몇 개의 추가 사항도 공개됐다. 사이토09의 추가적인 모습과 워프레임 1999의 퀸시. 그리고 매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미니 스킨을 통해 워프레임 1999의 아오이로 전환하는 장면 등이 이번 데브스트림을 통해 최초 공개된 상태다.

새로운 업데이트인 코우메이와 다섯 개의 운명. 그리고 워프레임 1999 이외에도 게임 내의 변화도 적용된다. 이번에 적용되는 개선 사항은 워프레임을 새로이 접하는 사람들을 위한 요소 및 편의성 측면에서의 업데이트들이 주요 사항이 된다. 우선, 알아보기 힘든 퀘스트 구성을 메인 퀘스트 / 워프레임 퀘스트 / 사이드 퀘스트 등으로 구분해 신규 플레이어들이 뭘 해야 하는지를 더 이해하기 쉽도록 만들었다.

이외에도 편의성 측면에서는 새로운 어빌리티를 얻었을 때에 사용할 수 있는 버튼을 표기한다거나 / 성유물에서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요소들이 제작여부 표기 / 스팀 로그인 시 아이디를 입력하지 않아도 되도록 변경 / 즐겨찾기 시 리스트 제일 위로 변경 / 모드 업그레이드의 UI 변경 등 다양한 편의성 개선이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에 동반자 리워크가 이루어지며 카밧 등의 동반자에 별도 무기 탭이 생겼다.

새로운 워프레임이 등장하는 ‘코우메이와 다섯 개의 운명’은 오는 10월 3일(한국시각 기준) 모든 플랫폼에서 업데이트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업데이트를 기념하여 2주 동안 접속 시에 칼리반을 무료로 증정할 예정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