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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 외골격 슈트의 파워 판타지 + 긴장감 있는 탈출 = '엑소본'

조회수 5556 | 루리웹 | 입력 2024.09.27 (23:20:00)
[기사 본문] 샤크몹은 금일(한국시간 27일) 일본에서 진행되는 도쿄 게임쇼 2024의 현장에서 자사가 개발 중인 익스트랙션 타이틀 ‘엑소본'의 게임 플레이에 대한 설명. 그리고 간단한 질문과 답변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2023년 최초 공개를 진행했던 엑소본은 스스로를 ‘택티컬 오픈월드 익스트렉션 슈터’ 로 정의하고 있다. 이 플레이를 라이브 서비스 환경에서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300명 이상의 인력이 언리얼 엔진 5를 이용해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엑소본은 베타 테스트를 준비하기 위한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 이미 올해에는 북미와 유럽 등에서 6천 명 이상의 플레이어들을 모집해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플레이어들이 어떤 피드백을 주는지를 파악해 게임플레이를 개선하기 위한 과정을 거치고 있는 상태다.

엑소본에서 플레이어들은 ‘엑소수트'를 입고 황폐화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과정을 거치는 존재다. 기상 이상을 제어하려다 실패하여 지상이 파괴되고 인간의 존엄성이 바닥에 떨어진 상황. 그런 시대에 플레이어는 엑소슈트를 이용해 자원을 파밍하고. 사람들을 위해 세상에 다시금 나선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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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설정에 따라서 엑소본은 크게 ‘엑소슈트(게임 내에서는 엑소-릭이라 표현)’ 그리고 ‘기상 변화'라는 키워드를 가지게 된다. 가진 것을 걸고 탈출하는 익스트렉션은 장르일 뿐이며, 게임 플레이의 컨셉과 실제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저 두 가지가 중심이 된다.

게임 내의 세계는 말 그대로 기상 이변으로 황폐화된 세계다. 토네이도에 의해서 지면이 찢겨나가고. 도로는 비틀렸으며, 가옥과 건축물은 파괴되고. 지면의 융기와 침전이 반복되며 뒤틀린 아포칼립스 세계다. 플레이어는 이 세계에서 엑소슈트를 착용한 상태로 돌아다닌다. 엑소슈트는 플레이어들을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 가능한 존재로 만든다.

개발진은 이러한 배경 아레에서 게임 플레이의 컨셉이 이어졌다고 설명한다. 플레이어가 전투를 벌이는 월드는 고저차가 심한 편이며, 때로는 갑작스레 생기는 돌풍을 이용하거나 피하는 등의 플레이가 요구된다. 이는 큰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전략적인 선택과 활용처로 승화하게 되는 것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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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키워드인 ‘엑소슈트'는 강화외골격 슈트를 입었을 때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 즉. 엑소에 대한 판타지를 게임 플레이로 담아내고자 했다. 인간의 활동 범위에 가까운 것이지만, 조금 더 나은 능력을 선보이는 그러한 것들이다. 이러한 엑소슈트가 있기에 마법과 같은 능력들이 가능한 것이며, 플레이어들이 자원을 찾고 기회를 만드는 설득력으로 이어진다.

엑소본의 게임 플레이 루프는 우선, ‘하이 리스크 - 하이 리턴’ 이라는 가치를 중심에 둔다.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할수록 더 좋은 보상이 이어진다는 기조에 충실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플레이어는 로비에서 준비를 마치며, 하늘에서 전장으로 드랍된다. 그리고 자원 등을 파밍하고 최종적으로는 탈출하는 과정을 거친다. 탈출 시에는 드랍십 비컨을 설치하는 것으로 탈출을 시작한다. 탈출 시도를 하는 스쿼드는 맵에 아이콘이 표시되고 다른 사람들이나 적들에게 위험이 노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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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 플레이를 만드는 과정에서 개발진은 최적의 달달한 부분을 찾는 것을 신경 썼다고 강조했다. 각 플레이 요소를 어디에 두는 것으로 엑소본의 플레이를 구성할 것인가?하는 질문의 답이다. 여러 선택지가 있었지만 개발진은 한 번의 세션 자체가 가지는 리스크는 높게. 하지만 긴 시간에서 보자면 플레이어가 남겨올 수 있는. 실패를 하더라도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요소들을 추가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그런 것들이 이제 엑소본의 코어 플레이로 자리한다. 엑소본에서 엑소 슈트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소형 / 중형 / 대형까지 크기로 구분되며, 소형은 캐스트럴이라 명명되었으며, 빠른 기동성을 이용해 공중전에서 더 먼 거리까지 나아가거나 하는 데에 이점을 가진다. 중형은 공격과 서포트에 이점이 있으며, 바이퍼라 명명됐다. 대형 엑소슈트는 코디악이라 명명되었고 적에게 돌진하거나 방어하는 탱커의 역할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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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각 세 개의 엑소슈트는 플레이 스타일을 규정한다. 이후에는 여기에 어떤 능력을 붙이거나 강화할 것인지. 그리고 어떤 모딩을 할 것인지를 고민하게 된다. 더불어 세 개에 속하지 않는. 가장 기본적인 엑소슈트도 있다. 이는 별도로 정의되지는 않은 엑소슈츠이며, 플레이어가 모든 것을 잃어도 유지되는 가장 기본적인 엑소슈트이자 안전 보관함의 역할을 한다.

모딩은 수집한 것들이나 플레이어가 얻은 장비들로 엑소슈트를 강화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러한 모딩은 1티어에서 5티어로 구분되며, 더 높은 티어일수록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모딩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 특히 날씨를 이용하는 상호 작용도 가능하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다. 번개 저항력을 높게 갖춘 다음, 피뢰침을 들고 적진에 떨어져 낙뢰를 적에게 꽂아놓고 본인은 살아 나오는 것들이다. 개발진은 이를 ‘아포클립틱 판타지'로 규정했으며, 기상과 엑소슈트. 리스크와 보상이 어우러지는 게임 플레이를 구축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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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게임 플레이는 앞서 설명한 루프를 그대로 따라간다. 엑소본의 맵은 꽤 넓은 편이며, 크게 보자면 고리스크 구역과 저리스크 구역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리스크가 높을수록 더 강력한 적들이 대량으로 등장한다. 이동 자체는 엑소슈트의 능력을 십분 활용한다. 차지 점프를 이용해서 먼 거리를 이동한다거나. 이동 도중에 일반 적들을 공격한다거나. 엑소슈트가 없는 적을 상대로는 리스크가 적은 파밍을 할 수 있다.

고리스크 파밍은 플레이어들과 같이 엑소슈트를 착용한 플레이어 / 강력한 드론들이 지키고 있는 일종의 금고와 같은 장소들이 된다. 상대하기 까다롭지만, 승리하면 각자 보상을 주는. 그리고 전투하는 과정에서 플레이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사용해야 하는 적들이 고리스크 파밍의 영역에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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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본은 이와 같은 파밍 측면에 ‘날씨의 변화'가 더해진다. 날씨가 급격하게 변할 경우 플레이어는 피해를 입으며, 토네이도에 빨려들어가 공중으로 날아가 버리기도 한다. 따라서 뇌우나 토네이도와 같은 요소들이 있을 때에는 자리를 뜨는 것이 우선시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토네이도에 빨려들어가 상대적으로 높이 뜬 상태에서, 활강을 하여 적의 머리 위에서 덮치는 등 이를 기회로 삼아 다른 플레이어들을 공격하는 것도 가능하다.

탈출 시에는 드랍십이 일정 시간이 지나면 내려오게 된다. 이 경우 해당 시간 동안 드론의 습격에서 살아 남아야 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다른 플레이어의 습격을 받을 수도 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드랍십에 들어갔다고 해서 안전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드랍십이 헬기처럼 양쪽 문이 열리는 구조인 만큼, 그 문이 닫히기 전까지는 외부에서 공격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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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게임 플레이에 대한 설명과 시연을 마친 이후에는 샤크몹의 프레드릭 룬드크비스트 대표와 엑소본 개발진들과 간단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현 시점에서 공개 가능한 프레드릭 룬드크비스트 대표 및 개발진과의 질문과 답변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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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랍십을 불러서 탈출하는 것이 꽤 리스크가 있어 보인다. 맵에 이런 탈출 포인트들은 몇 군데가 있는가.

= 맵의 크기에 따라서 조금 달라지기는 한다. 대략적으로는… 5개에서 6개 정도가 될 것 같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이 탈출 지점을 만드는 것이 일종의 밸런스 영역이기 때문이다. 이후에 어느 정도 수준이 적당한지 테스트를 통해서 확인을 하고자 한다.


● 조금 철학적인 질문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익스트렉션 장르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PD = 앞에서도 설명을 했지만, 하이 리스크 하이 리워드의 게임 플레이다. 게임 플레이를 만드는 기준에서는 리스크가 높을수록 더 많은 가치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 특히 보상을 생각할 수 있어야 플레이어들이 위험을 감내하고 도전을 하게 되고. 그래야만 익스트렉션 장르의 콘텐츠 순환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프레드릭 룬드크비스트 대표 = 긴장감(Tension). 무엇보다 긴장감이다. 이게 보다 근본적인 요소다. 전투에서 나오는 긴장감과 상황이 부여하는 긴장감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이 장르의 전투를 각별한 것으로 만든다. 리스크도. 전투도. 내가 가지고 있는 것도. 게임 내의 모든 것은 다 긴장감이 있어야 한다. 이게 익스트렉션 장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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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아서 이걸 물어보고 싶다. 아까 프레젠테이션에서 로비 화면이 잠깐 지나갔는데, 거기에 마스터리(Mastery)라고 적힌 메뉴가 있었다. 익스트렉션에서는 안 어울리는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설명을 해줄 수 있는가.

= 그걸 보다니 눈썰미가 좋다. 이걸 물어본 사람은 지금까지 없었는데… 마스터리는 일종의 진척도 시스템이다. 구체적으로는 설명하기 어렵지만, 플레이어가 게임 플레이 하는 과정에서 최소한도로 보상을 얻기 위한 장치다. 일종의 크래프팅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진척도라.. 그렇다면 이게 아까 언급한 롱-텀 리스크와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실패를 하더라도 다음 스텝을 밟을 수 있도록 만드는. 최소치를 어느 정도는 보장하는 개념에 가까울까.

= 그렇다. 방향성 면에서는 그렇게 이해하면 된다. 그게 편한 접근성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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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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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본

기     종

온라인/PC/PS5/X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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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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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18.152.***.***

타르코프를 넘는 작품이 될 수 있으려나...여태 나온 동일 장르 중에서는 그나마 닼닼이 또다른 스타일로 아류작들울 쏟아낼 정도로 이쪽 장르를 잘 캐치한 물건은 없던 것 같단 말이지...
24.09.28 04:30

(IP보기클릭)218.146.***.***

펄없에서 만들던 플랜8 생각나네
24.09.28 14:16

(IP보기클릭)175.210.***.***

Infidelain
그것도 도깨비됨? | 24.09.28 15:20 | | |

(IP보기클릭)218.146.***.***

시걸액션
주가 떨어질 때마다 개발 중이라고만 해서 허깨비 맞음 | 24.09.28 18:33 | | |

(IP보기클릭)118.39.***.***

퍼디 보고 있나?
24.09.29 03:16

(IP보기클릭)175.214.***.***

내 머리는 이런거 보고 저런 인간의 힘을 넘어서는 슈트를 저런 외골격 형태로 남겨놨냐....그것만 보임 내 머리가 썩은듯...저거 조종하는 사람들도 초인임?
24.10.0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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