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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 더블 드래곤 리바이브, ‘리부트’를 한 까닭

조회수 5628 | 루리웹 | 입력 2024.09.27 (16:50:00)
[기사 본문] 각종 리메이크와 리마스터가 범람하는 상황이지만, 1987년 등장하여 오락실을 휩쓸었던 테크노스 재팬의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 '더블 드래곤'이 '리바이브'로 다시 태어난다는 소식은 필자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에 도쿄 게임쇼 현장에서 아크시스템웍스의 이시카와 타츠노리 디렉터로부터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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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에 리바이브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기존 분류 방식대로 바꿔 말한다면 리메이크인가 아니면 리부트인가? 그리고 더블 드래곤의 첫 작품을 기반으로 제작하게 된 이유는?

리메이크가 아닌 리부트에 해당한다. 원작 캐릭터와 세계관 설정을 답습하면서도 본작만의 오리지널 전개 방식, 스테이지로 구성되었다. 지금까지 더블 드래곤은 다양한 타이틀이 출시되었지만 작품에 따라 설정이나 전개가 다른 경우가 있어, 신규 플레이어가 쉽게 즐길 수 있게끔 세계관을 재설정했다.

● 벨트스크롤 액션의 인기나 더블 드래곤의 인지도 양쪽 모두 과거보다 약하다고 느껴지는데, 이런 상황에서 개발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벨트스크롤 액션은 심플한 게임성으로 시간이 부족한 분들도 즐기기 좋으며, '베어너클'처럼 세계적으로 히트한 게임을 낳은 장르이기도 하다. 또 더블 드래곤은 여러 곳으로부터 연락이 오기도 하는, 포텐셜이 있는 IP이다. 그래서 이번에 신작을 제대로 만들어 전 세계 게이머가 즐길 수 있게끔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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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최초로 3D 그래픽을 선택한 이유는? 고전 2D 게임이 3D로 변신을 시도할 때 원작 팬들이 위화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우려에 대한 생각과 위화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민했던 부분 등에 대해 알려달라.

플레이어가 자신이 놓인 상황을 파악하여 적절한 기술을 사용하는 게임으로 만들고 싶었다. 스테이지에 있는 다양한 오브젝트를 활용하거나 기믹을 살린 액션을 수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3D로 제작함으로써 적의 공격, 스테이지의 활용 폭을 넓힐 수 있으며, 그런 이유로 이런 스타일을 택했다. 2D는 다각도에서의 공격을 표현하기 어렵고, 적들이 모여 있는 상황이 많은데, 이를 모아서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게임을 진행하면서 같은 상황이 많이 나타나 지루해지기 쉽다. 이를 개선하는 것이 큰 목표였다. 물론 완전한 3D 액션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벨트스크롤로서의 진화를 추구하기 위해 시행착오를 겪었다.

● 리바이브에서 그래픽 외에도 개선한 콘텐츠가 있다면?

아크시스템웍스는 격투 게임을 계속 만들어왔고, 액션에도 구애 받는 회사이다 보니 버튼을 눌렀을 때 어느 정도 속도여야 기분이 좋은지 알고 있고, 그런 노하우를 살려 액션을 하나하나 신경 써서 만들었다. 벨트스크롤은 공략법이 치우쳐 있는 경우가 많으며, 매번 같은 상황이 반복되기 쉽기 때문에 본작에서는 게임에서 주어진 기믹을 활용하여 스테이지를 공략할 수 있도록 게임을 만들고 싶다.

● 이용 가능한 적의 무기 혹은 필드에 떨어져 있는 무기 중 특별히 소개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나이프나 배트 같이 오소독스한 무기는 대미지가 강하며, 초필살기 게이지를 쌓기도 쉽다. 무기 외에도 필드에 떨어져 있는 아이템 중 농구공처럼 발로 차서 사용하는 것도 있으니 직접 경험해보시기 바란다.

● 원작에서는 적을 떨어뜨려 죽일 수도 있었는데, 스테이지 기믹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하다.

이번 작품에서는 쓰레기통이나 철망의 구멍처럼 적을 멀리 날려버려 일격에 쓰러뜨리는 오브젝트를 준비해 두었다. 이러한 기믹은 초필살기 게이지에 추가 보너스를 제공하며,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가에 따라 공략 시간이 달라진다.

● 영상을 보니 기술이 많아진 것 같다. 혹시 경험치 등을 모아 해금하는 기술이나 스킬 트리 같은 것도 존재하는가?

게임 자체는 가능한 심플하게 만들고 싶었기에 레벨업이나 스킬 트리는 없다. 처음부터 모든 기술을 활용할 수 있으며, 각 기술을 상황에 맞게 사용하면서 자신의 색깔에 맞게 공략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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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플랫폼으로 발매되는데, 크로스플레이 관련 정책은 어떻게 되나?

가능하면 풀 크로스플레이에 대응하고 싶지만 현재로서는 미정인 상황이다.

● 원작에서는 코옵 플레이 시 보너스 요소로 PvP가 있었다. 이 부분도 기대해볼 수 있을까?

검토는 했었는데, 현재로서는 어려울 것 같지만 PvP처럼 수요가 있는 기능은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대응할 수도 있을 것이다.

● 평균 플레이 타임은 어느 정도로 잡고 있는지?

통상의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과 비슷한 볼륨으로, 1회차에는 2-3시간 정도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 본작을 플레이 한 이들로부터 가장 듣고 싶은 말이 있다면?

플레이 자체는 쉽지만 궁리가 필요한 게임, 상황에 맞게 공략을 해나가야 하는 특성이 있는 게임으로 만들고 싶다. '공략은 필요하지만 재미있다.', '밸런스가 좋은 게임이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 아직 이른 이야기 같지만, DLC에 대한 구상도 있는지 궁금하다.

아직은 전력을 다해 개발하고 있는 중이라 명확한 일정이나 예정이 정해져 있지는 않으나 가능하면 계속 업데이트 하여 모드 추가, 캐릭터 추가 등 다양한 요소를 늘리고 싶다.

● 격투 게임 스태프의 노하우가 살아있다고 하던데, 격투 게임 같은 커맨드도 들어가는가?

격투 게임의 노하우라는 것이 커맨드 입력 같은 요소는 아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자신이 놓여진 상황에 대응하는 방안 등이 여기서 말하는 노하우에 해당하며, 격투 게임과 달리 복수의 다양한 적이 등장하기 때문에 가능한 심플하게 조작을 만들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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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터 디자인이 현대적인 감각으로 리뉴얼 됐는데, 원작의 느낌과 현대적인 느낌 양쪽을 살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더블 드래곤은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IP인 만큼 여러 캐릭터가 다수의 작품을 만들었는데, 그 결과 다양한 더블 드래곤 타이틀이 존재하여 유저 분들이 떠올리는 이미지가 서로 다른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웨이포워드의 더블 드래곤 네온도 인기가 많은 작품이지만 세계관이 독특하며, 작년의 더블 드래곤 외전은 오리지널리티가 강하다 보니 세계관이 다른 부분이 더블 드래곤 IP의 문제점이라고 생각, 재설정을 하게 되었고, 상세한 설정을 준비하여 여러분꼐 보여드리고 싶다.

● 수십 년 역사를 지닌 고전 명작 시리즈의 최신작인 만큼 시리즈 팬은 물론 처음 접하는 이들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이 필요할 것 같다. 시리즈 팬들이 느낄 수 있는 재미 요소는 무엇이고, 신규 유저들에게는 어떤 재미를 줄 것으로 보는가?

더블 드래곤 시리즈의 팬이라면 과거의 캐릭터와 스토리가 어떻게 리부트 되었는지, 또 BGM과 스테이지는 어떻게 어레인지 되었는지 기대해달라. 캐릭터 설정과 시나리오를 재설정한 만큼 전작을 즐기지 않았던 신규 유저분들도 즐겨주셨으면 한다.

● 열혈 시리즈나 리버시티 걸즈 캐릭터의 등장을 기대해볼 수 있을까?

쿠니오군이나 리버시티 걸즈는 세계관이 너무 달라 바로 등장시키기는 어렵겠지만, 다른 모드를 추가하면서 기회가 있다면 더블 드래곤 형제(빌리, 지미)를 모티브로 한 리버시티 걸즈의 캐릭터가 나와도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원작자와 협의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린다.

더블 드래곤 4까지는 원작자가 참여했으나 리바이브 같은 경우 젊은 개발자들이 제작하고 있다.

● 끝으로 한국의 팬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더블 드래곤 리바이브는 캐주얼한 게임성을 유지하면서도 특징 있는 액션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그러니 편하게 접해주셨으면 좋겠고, 아직 정보를 밝힐 수 없는 캐릭터도 많이 준비되어 있으니 앞으로 나오는 정보를 기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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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관련게임정보 목록

더블 드래곤 리바이브

기     종

PC/PS4/XBOX ONE/PS5/XSX

발 매 일

2025년

장     르

벨트스크롤 액션

가     격

제 작 사

유크스/아크시스템웍스

기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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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씽검 소리우테이션 그건아닌가보구나
24.09.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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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지원 보소. 실제기술이름은 쌍룡아, 쌍룡전신
24.09.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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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씽검 소리우테이션 그건아닌가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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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코S2포챠코
음성지원 보소. 실제기술이름은 쌍룡아, 쌍룡전신 | 24.09.27 22: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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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코S2포챠코
뭔소린가 했는데 소리내어 읽어보니 바로 떠오름 ㅋㅋ | 24.09.28 13: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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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캐 채찍 공격!! 신음 소리는 넣어줘!!
24.09.2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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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어드밴스를 뛰어넘을 수 있을 지 기대되네요
24.09.2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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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엘보어택은 있겠지? 훔 훔
24.09.27 19:08

(IP보기클릭)124.59.***.***

어드밴스의 박치기 성능도 살아있을까...? (오리지널 땐 박치기가 입력 미스로 나가는 별 쓸모 없는 동작에 가까웠다가 어드밴스에선 살짝 앞으로 미끄러지듯 전진하면서 박치기를 하는데다 넉다운 성능까지 가지고 있어 엘보 이상으로 직관적이고 강력한 도움을 주면서 공중 콤보 마무리로도 대활약을 하기까지 해서 강력한 성능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24.09.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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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 죠나단 죠스타, 지미 - 디오는 다분히 노린 캐스팅이겠죠?
24.09.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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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맨드표에 팔꿈치치기가 없는것 같은 기분이...?
24.09.28 15:03

(IP보기클릭)175.210.***.***

그 대전액션도 있지 않았나? 그거 어릴 때 멋모르고 했던 기억이 있음
24.09.2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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