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2, ‘정커퀸’ 기술과 플레이스타일
아드레날린 촉진은 돌격 영웅이라는 정커퀸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기술로 부상으로 인한 모든 지속 피해를 치유해 준다. 기술 대부분은 적에게 부상을 입혀 서서히 생명력을 흡수하며, 생명력을 훔치는 이 지속 능력 덕분에 생존력과 공격성이 한층 강력해진다. 난전을 극한까지 밀어붙이는 정커퀸은 부상을 입힌 적의 수에 따라 생존력이 결정되는 광전사형 돌격 영웅의 성격이 강하고, 모든 기술이 적에게 가까이 붙기를 유도하기 때문에, 그러한 플레이스타일에 맞는 기본 발사를 마련했다. 산탄총은 펌프 액션 산탄총으로, 산탄 범위가 좁아 단거리에서 특히 무시무시한 위력을 발휘하며, 아드레날린 촉진과 산탄총은 적진으로 뛰어드는 동시에 팀원에게 공간을 만들어 주고 정커퀸이 돌격 역할을 해내는 데 필요한 생존력을 높여 준다.
도륙은 도끼를 크게 휘둘러 전방의 모든 적에게 부상을 입히고 지속 피해를 주며, 아드레날린 촉진을 발동하는 기술이다. 도륙의 초기 버전은 도끼를 한 번 휘두른 후 투척했다가 자력 건틀릿으로 회수하는 방식이었습지만, 실제 적용해 보니 도끼를 던지는 행위가 부자연스럽게 느껴졌고, 무기가 손에 없는 동안 다른 도끼 기반 기술을 사용할 수 없는 경직된 플레이스타일이 이어져 투척 대신 부상 효과가 있는 휘두르기로 변경됐다.
무기를 던졌다 회수한다는 콘셉트는 이후 톱니칼로 다시 태어났다. 보조 발사 톱니칼은 사용 능력과 지속 능력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보조 발사를 누르면 사용 능력이 발동되어 단검을 꺼내 던진다. 정커퀸이 '그레이시'라고 부르는 이 단검은 적에게 정확히 적중하면 부상을 입혀 지속 피해를 주고, 보조 발사를 다시 누르면 특별한 자력 건틀릿으로 단검을 회수할 수 있다. 또 그레이시를 회수하면 적중당한 적도 함께 끌려 온다. 톱니칼의 지속 능력은 단검을 손에 들고 있을 때 빠른 근접 공격을 사용하면 적에게 부상을 입히므로 근거리에서 더욱 위협적이며, 이렇게 입힌 부상은 모두 생명력을 훔치는 지속 능력인 아드레날린 촉진을 발동한다.
돌격 영웅으로서의 역할을 돕는 지휘의 외침은 자신과 주변 아군의 생명력과 이동 속도를 높여 주는 기술로, 자기 자신의 생존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주변 아군도 돕는다. 루시우 이후 처음 나온 팀 이동 속도 강화 효과인 지휘의 외침은 정커퀸이 자신과 적팀 사이의 거리를 좁힐 때 유용하다. 전장으로 무작정 돌진하는 정커퀸의 성격에 맞게, 짧은 대시나 순간 이동처럼 은밀한 기술이 아닌 이동 속도 강화 효과로 적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 것. 가차 없는 공격으로 주변 공간을 장악하며 적진을 뚫고 가므로, 좁은 병목 지점에서 앞장서서 팀을 전투로 이끌거나 기습하는 적을 차단할 때 효과적이다.
궁극기인 살육 역시 난투 속으로 돌진하는 기술이다. 앞으로 돌격해 적에게 깊은 부상을 입히고 아나의 생체 수류탄 이후 처음으로 치유를 차단한다. 광포화와 아드레날린 촉진 조합은 정커퀸의 가장 강력한 생존기이며, 경로상의 모든 적에게 큰 부상을 입히는데, 부상 당한 적의 수에 따라 아드레날린 촉진으로 굉장한 양의 생명력을 회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자력 건틀릿을 충전하여 주변에 칼과 도끼의 구름을 띄우고 적에게 돌진하는 광포화는 여왕으로서 원시적이고 거대한 힘을 보여준다.
|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