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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파르코게임즈, 세 편의 게임으로 한국 진출 모색
조회수 1823 | 루리웹 |
입력 2025.11.14 (2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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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파르코 백화점'이 더 친숙할 법한 일본의 유통 전문 업체 파르코. 이 회사가 8월 파르코게임즈를 발족한 후 도쿄 게임쇼(TGS)에 이어 지스타까지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에 지스타 현장에서 니시자와 유이치 부장, 그리고 야마나카 아야코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니시자와(이하 '니') : 주식회사 파르코게임즈에서 게임 사업을 총괄하는 니시자와 유이치이다.
야마나카(이하 '야') : 파르코게임즈에서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번에 선보인 세 타이틀 중 '노바 안탁티카'를 담당하고 있다.
● 파르코게임즈 설립은 올해 8월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배경이 궁금하다.
니 : 파르코는 원래 유통과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최근 게임의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파르코게임즈가 설립되었다.
● 유통사인데 게임 산업에 뛰어든 것에 일본 게임 업계도 관심이 높은 것 같더라. 실제로는 어떤가?
니 : 9월 처음으로 도쿄 게임쇼에 참여했는데, 거기서 자주 들었던 말이 다른 업계에서 게임쪽에 진입하면서 주목을 많이 받는다는 것이었다. 게임을 유통하면서 관계를 맺은 게임 회사도 있고, 젊은 창작자나 아티스트 등과 작업하면서 시너지도 발생하는 등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된다.
니 : 큰 키워드로 IP를 생각하고 있다. IP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우리도 많은 것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아시다시피 다들 자사 만의 IP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이를 게임에 접목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 같다. 우리 역시 게임에 대한 IP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진입하게 됐다.
● 올해 TGS에 처음으로 참가했는데 관객들의 분위기는 어땠나?
니 : 현장에서 듣게 되는 센 목소리가 있지 않나. 파르코라고 하면 백화점인데 그 파르코인가 라는 목소리가 많았고, 이를 계기로 관람하며 플레이 하시는 분들도 많았다. 게임 플레이를 하면서 직원들에게 새로운 사업에 호감을 갖는 사람이 많아서 좋은 출발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 지스타까지 참여한 것은 예상 밖이었다. 한국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생각인가?
니 : 한국 시장은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왜냐하면 일본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회사를 알리고 싶기 때문이다. 이렇게 지스타를 통해 한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접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으며, 일본에서는 파르코라고 하면 다들 알지만 그렇지 않은 한국에서는 게임 타이틀 하나 하나를 좀 더 자세히 알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야 : 선발 기준은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스토리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선정 과정에서 게임을 만들기 위해 작가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지, 제작 과정에서 어떤 스토리가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선정했다. 플레이어가 공감하며 스토리를 함께 확장할 수 있었으면 한다.
야 : 베를린 아파트먼트는 PS5와 Xbox 시리즈로도 발매될 예정이지만 일단 11월 18일 론칭되는 스팀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추후에는 다른 플랫폼 출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야 : 가장 주력하고 있는 것은 노바 안탁티가이다. 이 게임은 렉스라보와 공동으로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가 개발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서바이벌 어드벤처 게임이고, 900년 후 남극에서 어떤 아이가 모험을 하는 스토리이다.
니 : 유일하게 글로벌 담당자가 담당하고 있어서 큰 규모로 움직이고 있으며, 공동 개발, 공동 IP인 유일한 타이틀이다.
안은지 매니저 : 한국 게임 시장에 진출하는데 있어 협회가 가진 네트워크를 활용하고자 한 것이며, 지스타에서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야 : 파르코도 한국 게임 시장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 때 어떤 분이 이 협회를 소개해주셨다.
홍영기 부협회장 : 과거 인디게임협회 시절 한국 인디 게임 산업 네트워킹에서 알게 되었고, 내년에는 협회 가입도 할 에정이다.
● 올해 지스타 회장도 둘러보셨을 텐데, 소감을 들려달라.
야 : 처음으로 한국 전시회에 참여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시연을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 이번에 한국어 버전으로 3종의 타이틀을 출시하니 많은 분들이 즐겨주셨으면 한다.
니 : 이렇게 큰 행사장에서 지스타가 열리는 것에 대해 한국인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듣기는 했지만 실제로 보니 열기가 대단하다. 이른 아침부터 많은 관람객이 찾는 것도 굉장히 인상적이다. 이번 기회로 우리 회사를 알렸으면 좋겠고, 우리 게임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
니시자와(이하 '니') : 주식회사 파르코게임즈에서 게임 사업을 총괄하는 니시자와 유이치이다.
야마나카(이하 '야') : 파르코게임즈에서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번에 선보인 세 타이틀 중 '노바 안탁티카'를 담당하고 있다.
● 파르코게임즈 설립은 올해 8월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배경이 궁금하다.
니 : 파르코는 원래 유통과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최근 게임의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파르코게임즈가 설립되었다.
● 유통사인데 게임 산업에 뛰어든 것에 일본 게임 업계도 관심이 높은 것 같더라. 실제로는 어떤가?
니 : 9월 처음으로 도쿄 게임쇼에 참여했는데, 거기서 자주 들었던 말이 다른 업계에서 게임쪽에 진입하면서 주목을 많이 받는다는 것이었다. 게임을 유통하면서 관계를 맺은 게임 회사도 있고, 젊은 창작자나 아티스트 등과 작업하면서 시너지도 발생하는 등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된다.
니 : 큰 키워드로 IP를 생각하고 있다. IP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우리도 많은 것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아시다시피 다들 자사 만의 IP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이를 게임에 접목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 같다. 우리 역시 게임에 대한 IP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진입하게 됐다.
● 올해 TGS에 처음으로 참가했는데 관객들의 분위기는 어땠나?
니 : 현장에서 듣게 되는 센 목소리가 있지 않나. 파르코라고 하면 백화점인데 그 파르코인가 라는 목소리가 많았고, 이를 계기로 관람하며 플레이 하시는 분들도 많았다. 게임 플레이를 하면서 직원들에게 새로운 사업에 호감을 갖는 사람이 많아서 좋은 출발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 지스타까지 참여한 것은 예상 밖이었다. 한국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생각인가?
니 : 한국 시장은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왜냐하면 일본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회사를 알리고 싶기 때문이다. 이렇게 지스타를 통해 한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접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으며, 일본에서는 파르코라고 하면 다들 알지만 그렇지 않은 한국에서는 게임 타이틀 하나 하나를 좀 더 자세히 알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야 : 선발 기준은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스토리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선정 과정에서 게임을 만들기 위해 작가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지, 제작 과정에서 어떤 스토리가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선정했다. 플레이어가 공감하며 스토리를 함께 확장할 수 있었으면 한다.
붓을 사용하는 예술가가 무너져가는 정신 세계를 여행하는
2D 액션 어드벤처 게임 콘스탄스. 11월 25일 발매 예정
야 : 베를린 아파트먼트는 PS5와 Xbox 시리즈로도 발매될 예정이지만 일단 11월 18일 론칭되는 스팀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추후에는 다른 플랫폼 출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120년의 베를린 역사를 지켜본 아파트를 각 시대별 주인공의 시선으로 체험하는
1인칭 탐색 어드벤처 '베를린 아파트먼트'
야 : 가장 주력하고 있는 것은 노바 안탁티가이다. 이 게임은 렉스라보와 공동으로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가 개발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서바이벌 어드벤처 게임이고, 900년 후 남극에서 어떤 아이가 모험을 하는 스토리이다.
니 : 유일하게 글로벌 담당자가 담당하고 있어서 큰 규모로 움직이고 있으며, 공동 개발, 공동 IP인 유일한 타이틀이다.
서기 2900년대 황폐한 행성으로 변모한 지구. 마지막 희망을 걸고 혹한의 남극을 탐험하는
3D 서바이벌 어드벤처 노바 안탁티카(남극계획). 2025년 겨울 발매 예정
안은지 매니저 : 한국 게임 시장에 진출하는데 있어 협회가 가진 네트워크를 활용하고자 한 것이며, 지스타에서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야 : 파르코도 한국 게임 시장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 때 어떤 분이 이 협회를 소개해주셨다.
홍영기 부협회장 : 과거 인디게임협회 시절 한국 인디 게임 산업 네트워킹에서 알게 되었고, 내년에는 협회 가입도 할 에정이다.
● 올해 지스타 회장도 둘러보셨을 텐데, 소감을 들려달라.
야 : 처음으로 한국 전시회에 참여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시연을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 이번에 한국어 버전으로 3종의 타이틀을 출시하니 많은 분들이 즐겨주셨으면 한다.
니 : 이렇게 큰 행사장에서 지스타가 열리는 것에 대해 한국인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듣기는 했지만 실제로 보니 열기가 대단하다. 이른 아침부터 많은 관람객이 찾는 것도 굉장히 인상적이다. 이번 기회로 우리 회사를 알렸으면 좋겠고, 우리 게임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
|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