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5’에 참가해 글로벌 인디 게임 쇼케이스 존 ‘유니티 월드 존(Unity World Zone)’을 운영한다. ‘유니티 월드 존(Unity World Zone)’에서는 총 33개의 유니티 기반 국내외 인디 게임들을 만나볼 수 있다.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인디작 33개 가운데 유니티의 다양한 기능과 기술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현한 주요 인디 게임들을 소개한다.

● 세피리아 (Sephiria)

4명의 게이머로 구성된 국내 인디 개발팀 ‘팀 호레이’가 개발한 세피리아는 픽셀 아트 스타일의 탑다운 액션 로그라이트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탑 꼭대기 마을의 토끼가 되어 멸망이 예견된 세계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탑을 내려가며 싸워야 한다. 탑을 내려가며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고, 여러 아티팩트와 석판을 수집해 자신만의 빌드를 완성하며 강해질 수 있다. ‘세피리아’는 유니티의 2D 렌더링 파이프라인, 물리 시스템, FMOD 연동 오디오 솔루션 등을 활용해 매끄럽고 몰입감 있는 액션 경험을 제공한다.

● 더 플래니타리안 (The Planetarian)

‘더 플래니타리안’은 국내 1인 개발사 ‘엽스튜디오’에서 개발한 3D 탄막 슈팅 게임으로, 로그라이트 성장 요소를 결합해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더 플래니타리안’은 Unity 6 URP(Universal Render Pipeline)의 강력한 렌더링 파이프라인에 기반하여, 파티클 시스템으로 화려한 탄막을 디자인했다. 또한 프로빌더 및 절차적 생성, 애니메이션 툴 등을 활용했으며, 1인 개발 프로젝트임에도 AA급 비주얼과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인다는 평을 얻고 있다.

● 고양이 별장: 방치형 힐링 게임 (Cat Cottage: healing Idle)

‘고양이 별장: 방치형 힐링 게임’은 귀여운 고양이들과 교감하며 사진을 모으고, 털뭉치로 가구를 제작해 별장을 꾸미는 게임이다. 2인으로 구성된 국내 인디 개발팀 ‘루밤’이 개발했다. 특히 2D 렌더링, 스파인(Spine) 애니메이션, 스프라이트 마스크(SpriteMask)를 활용해 감성적인 연출을 구현했다. 또한 어드레서블(Addressables)을 통해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다양한 모바일 환경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 바이브 펀치 (Vibe Punch)

‘바이브 펀치’는 네온빛 전장에서 음악의 비트에 맞춰 펀치와 리듬으로 싸우는 VR 리듬 액션 게임이다. 2015년 설립된 국내 인디 게임 스튜디오 ‘릴라소프트’가 개발했으며, 릴라소프트는 전 세계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모바일 리듬 액션 히트작 ‘Beat Racer’을 비롯해 Time Jump, Fit 등으로 사랑받고 있다. ‘바이브 펀치’는 안정적이고 일관된 인터랙션을 구현하기 위해 유니티의 XR Interaction Toolkit(XR 인터랙션 툴킷)을 활용했으며, 셰이더 그래프(Shader Graph)와 VFX Graph로 리듬에 반응하는 다이내믹한 비주얼을 완성했다.

● AI 리미트 (AI LIMIT)

중국 인디 개발팀 ‘센스 게임즈(Sense Games)’가 개발한 ‘AI리미트’는 소울라이크 ARPG로, 멸망 직전 미래의 마지막 도시 ‘헤이븐스웰’에서 불멸의 블레이더 아리사가 엘리시움의 전설을 따라 희망을 찾는 스토리의 게임이다. 복잡한 조명에서도 일관된 툰 렌더링과 강력한 VFX, 향상된 후처리를 구현하기 위해 Unity 2022.3 HDRP와 AiToon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물리 기반 렌더링(PBR)•지연 렌더링, 시네머신(Cinemachine) 실시간 컷씬, 새로운 입력 시스템(Input System)으로 매끄러운 조작과 몰입을 제공한다.

● 위스퍼 마운틴 아웃브레이크 (Whisper Mountain Outbreak)

인도네시아 인디 스튜디오 ‘토게 프로덕션(Toge Productions)’의 ‘위스퍼 마운틴 아웃브레이크’는 1998년 저주받은 비식(Bisik) 산을 배경으로 한 협동 서바이벌 호러 게임이다. 최대 4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탐험하고 단서를 찾아내 생존하는 탈출실 스타일로, 협동 플레이로 시너지를 창출한다. 유니티의 URP(Universal Render Pipeline), 시네머신(Cinemachine), VFX 및 셰이더 그래프(Shader Graph)를 통해 수준 높은 그래픽을 구현했다. 유니티 타임라인과 새로운 입력 시스템(Input System), 스크립팅 가능한 빌드 파이프라인, 스크립팅 가능한 오브젝트도 활용했다.

● 웨일드렛츠 (Weyrdlets)

‘웨일드렛츠’는 독특한 게임들과 기발하고 실험적인 인터랙티브 경험을 시도하는 것으로 유명한 말레이시아의 게임 스튜디오 ‘웨일드웍스’가 개발한 데스크톱 반려동물 게임이다. 가상의 반려동물을 데스크톱으로 데려와 아이템을 수집하고, 집과 반려동물을 꾸미며 즐기는 컨셉이다. 어댑티브 프로브 볼륨(Adaptive Probe Volumes), URP(Universal Render Pipeline)를 기반으로 매끄러운 그래픽을 구현했다. 이밖에도 추론 엔진(Inference Engine), 게임 오브젝트용 넷코드(Netcode for GameObjects), 멀티플레이어 서비스, 다이내믹 해상도(Dynamic Resolution) 등의 기능을 활용했으며, 앱의 새 버전을 배포하지 않고도 게임의 밸런스, 난이도, 기능 등을 조정할 수 있게 해주는 클라우드 서비스 ‘리모트 콘피그(Remote Config)’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했다.

● Sunny Trails

Sunny Trails는 브라질 게임 스튜디오 ‘Plot Interactive’가 개발한 턴제 RPG다. 태양의 여신 아마테라스와 그녀의 자매들이 브라질 한 섬의 파티에 참석해 돌로 변해버린 손님들을 발견하면서 스토리가 시작된다. 플레이어는 섬에서 낚시를 하고, 캠프를 꾸미고, 섬을 탐험하며 파티 손님들을 석화시킨 범인을 밝혀내면 된다. ‘Plot Interactive’는 고품질 2D 비주얼을 위해 타일맵 렌더링(Tilemap rendering), 2D 라이트 및 그림자(2D Lights and Shadows), 스크립터블 오브젝트(scriptable-objects)등의 기능을 활용했다. 또한 FMOD 및 오딘 인스펙터(Odin Inspector)와 같은 유니티 인증 플러그인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