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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상반기, 루리웹에서 본 주요 뉴스

조회수 8534 | 루리웹 | 입력 2025.06.30 (08:50:00)
[기사 본문] 국내외적으로 많은 일이 있었던 2025년 상반기. 게임 업계에는 닌텐도의 신형 게임 콘솔 '닌텐도 스위치 2'가 정식 발매되었고, 시리즈 최초로 일본을 배경으로 한 '사일런트 힐 f'와 테라다 PD 없이 제작되는 '슈퍼로봇대전 Y'가 공개되었으며, 신생 개발사가 만든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가 화려하게 데뷔했다. 또 '스텔라 블레이드'는 스팀 론칭을 통해 글로벌 누적 300만 장을 달성했다.

■ 닌텐도 스위치 2, 공식 발표부터 발매까지

1월 16일, 닌텐도의 신형 게임 콘솔 '닌텐도 스위치 2'(이하 '스위치 2')가 공식 발표됐다. 2025년 연내 발매가 확정된 스위치 2는 기존 '닌텐도 스위치'(이하 '스위치')의 형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컨트롤러와 디스플레이를 키우고, 본체와 충전 독에 곡면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조이콘 결합 시 슬라이딩 레일 대신 자석을 이용해 부착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USB 타입-C 포트를 상단과 하단 양쪽에 탑재해 편의성을 더했다. 또 스위치용 게임은 패키지와 디지털 모두 호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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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에는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보다 자세한 내용이 공개됐다. 화면 크기는 7.9인치, 1080p 해상도를 지원하며, 독 모드에서는 최대 4K 해상도와 120fps를 실현했다. 저장 공간은 256GB로 8배 증가했고, 로딩 속도도 빨라졌다. 충전 독은 냉각 팬을 내장하여 발열을 관리하며, 본체에는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위해 마이크가 탑재됐다. 마우스 조작을 지원하는 조이콘 2에는 게임챗 기능을 위한 C버튼이 추가되었고, 발매일은 6월 5일, 가격은 648,000 원으로 책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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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 엔비디아는 닌텐도 스위치 2에 탑재된 커스텀 CPU에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으로 동적인 광원, 자연스러운 반사 및 그림자를 묘사하는 RT 코어와 소비 전력을 억제하면서 화질 손상 없이 해상도를 높이는 DLSS 등 AI 기반 기능을 제공하는 텐서 코어가 탑재되어 닌텐도 스위치 대비 10배에 달하는 그래픽 성능을 제공하며, TV 모드에서 최대 4K 해상도, 휴대 모드에서는 최대 1080p 해상도를 지원하고, 휴대 모드의 경우 VRR로 티어링 없이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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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된 닌텐도 스위치 2는 퍼스트 파티 라인업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도 아랑곳없이 6월 8일까지 4일 동안 무려 350만대가 팔려 나갔으며, 이는 닌텐도 역사상 발매일로부터 4일간 전 세계 누적 판매량 최고 기록에 해당한다. 참고로 닌텐도가 5월에 공개한 실적 발표에서 2026년 3월까지 내다본 닌텐도 스위치 2의 예상 판매량은 1,500만대이고, 퍼스트 파티 라인업은 '동키콩 바난자'(7월 17일), '드래그 앤 드라이브'(여름), '커비의 에어 라이더'(연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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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스터헌터 와일즈' 역대급 초반 흥행, 그러나...

2월 28일 출시된 헌팅 액션 게임 '몬스터헌터 와일즈'가 역대급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첫날 스팀 최다 동시 접속자 수 987,482명을 달성하면서 스팀 최다 동시 접속자 수 역대 8위에 오른 데 이어 첫 주말에는 1,384,608명으로 역대 5위에 기염을 토한 것. 다른 플랫폼에서도 상황은 유사한 듯 3월 4일, 캡콤 측은 이 게임이 출시 3일 만에 전 세계 800만 장을 달성했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3월 31일에는 1개월 만에 1천만 장을 돌파, 같은 기간 시리즈 역대 최다 기록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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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화려한 출발의 뒤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따랐다. 론칭 시점에는 집회소조차 존재하지 않았고, 참전 몬스터 수도 부실하여 미완성인 채로 발매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확산되었으며, UI는 오히려 퇴보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조작성 역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게다가 생태계와 오픈 월드 구현에 집착하는 것에 비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는 최적화로 인해 스팀 유저 평가는 6월 20일 기준 모든 평가가 '복합적', 최근 평가는 '압도적으로 부정적'으로 추락해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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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최초로 일본을 배경으로, 사일런트 힐 f

3월 14일, 코나미가 최초로 아시아 지역을 배경으로 한 '사일런트 힐' 시리즈 최신작 '사일런트 힐 f'를 공개했다. 네오바드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 중인 이 게임은 1960년대 일본 산간에 위치한 외딴 시골 마을을 무대로 하고 있으며, 생존을 위해 마을의 과거 흔적을 조사하고 퍼즐을 풀며 공포에 맞서 싸우는 여고생 '시미즈 히나코 의 여정을 그린 사이콜로지컬 호러 게임이다. '쓰르라미 울 적에'로 유명한 '용기사07'과 일러스트레이터 '케라'가 참여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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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작으로부터 4년 만에 등장, 슈퍼로봇대전 Y

3월 28일,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가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최신작 '슈퍼로봇대전 Y'를 발표했다. 전작으로부터 4년 만에 등장하는 이 게임은 테라타 타카노부 PD 없이 제작되는 첫 번째 작품이며, 콘솔 신규 참전작은 '겟타로보 아크'와 '마크로스 델타 격정의 왈큐레', 시리즈 신규 참전작은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시즌 1', 'SSSS.다이나제논', '고질라: 싱귤러 포인트'이고, 새로운 시스템으로 '어시스트 링크'가 도입된다. 개발이 오래 걸린 이유는 엔진 교체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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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더 스크롤 IV: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발표

4월 23일, '엘더 스크롤 IV: 오블리비언 리마스터'가 공식 발표됐다. 버추어스와 함께 언리얼 엔진 5로 제작, 해상도와 그래픽 향상이 이루어지고 애니메이션도 개선되었으나 원작의 스토리와 콘텐츠를 그대로 따라가기에 리메이크가 아닌 리마스터가 되었다고 하며, 레벨업 시스템은 '스카이림'에서 영감을 받아 변형하고, 음성 녹음 분량도 증가하여 더 많은 대화를 들을 수 있는 등 발전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론칭 시점에 한국은 러시아와 함께 지역 락이 걸려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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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조치는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불러 일으켰으며, 혐한 논란까지 일자 4월 25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Xbox Korea 공식 X를 통해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리마스터의 한국 출시가 지연되고 현지화가 충분하지 않았던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출시 지연 문제를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게임물관리위원회와 협력할 예정'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실제로 5월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19세 이용가 등급을 받은 후에야 지역 락이 해제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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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의 신데렐라,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4월 24일, 프랑스의 신생 개발사 샌드폴 인터랙티브의 데뷔작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가 전 세계 동시 발매됐다. 판타지 벨 에포크 세계관의 리액티브 턴제 RPG를 표방한 이 게임은 매년 숫자를 카운트다운 하며 해당 숫자와 같은 나이의 사람들을 연기로 지우는 페인트리스에 맞서 34에서 33으로 줄어든 숫자 때문에 1년 간의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 32살의 원정대가 펼치는 최후 원정에 대한 내용을 그린 작품이며, 원정대원들은 자신만의 이야기와 동기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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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발매 전부터 세계 각지의 미디어로부터 호평 받은 본작은 첫날 50만, 3일 만에 100만, 12일 만에 200만, 33일 만에 33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는가 하면,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26일 98,591명, 27일 121,422명으로 신규 IP임에도 첫 주말 12만명을 넘는 기염을 토했다. 유저 평가 또한 6월 20일 기준 스팀은 압도적으로 긍정적, 스토브는 99% 추천,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는 4.91,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는 4.8, 메타크리틱은 9.7, 오픈크리틱은 100으로 호평 일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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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프트업, 차기작 명이 '프로젝트 스피릿'으로

6월 2일, 시프트업은 이전까지 가칭 '프로젝트 위치스'로 불리던 차기작의 명칭을 '프로젝트 스피릿'으로 확정했다. 언리얼 엔진 5를 이용해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게임으로 개발 중인 이 작품의 장르는 서브컬처 RPG이며, 오픈 월드 구조의 이스턴 판타지를 표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7년 글로벌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이를 위해 아트, 기획, 내러티브, PM 등 다수의 직군에 대해 기한 마감 없이 상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입과 경력 모두 지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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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 3일 만에 100만 장

6월 16일, 시프트업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이 6월 12일 스팀 론칭 후 3일 만에 100만 장 판매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또 첫 주말 최다 동시 접속 플레이어 수는 192,078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퍼블리싱 한 PS5용 싱글 플레이 게임의 스팀 이식작 중 최고 성과에 해당한다. 참고로 2024년 4월 26일 발매된 PS5 버전을 합친 전 플랫폼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300만 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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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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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18.235.***.***

BEST
반년동안 고생했습니다
25.06.30 09:00

(IP보기클릭)118.235.***.***

BEST
반년동안 고생했습니다
25.06.30 09:00

(IP보기클릭)220.120.***.***

벌써 상반기가 지나가다니 ㅠㅠ
25.06.30 11:29

(IP보기클릭)122.208.***.***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25.07.01 23:38

(IP보기클릭)119.65.***.***

상반기가 지난지 2일째네요
25.07.02 07:04

(IP보기클릭)182.228.***.***


25.07.03 13:19

(IP보기클릭)104.28.***.***

맨날 배개인지 뭐인지 헷깔렸는데 이번에 확실하게 베개라고 기억하게 되었어요 고마워요 베데스다
25.07.05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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