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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유독 일본 서브컬쳐 업계에 부고가 많은 것 같다.
'공각기동대'의 '쿠사나기 모토코', '페이트/스테이 나이트'의 '캐스터'(메데이아), '기생수'의 '타미야 료코', 최근 작품 중에는 '장송의 프리렌'의 '플람메' 역으로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친숙한 성우 '타나카 아츠코'가 향년 61세의 나이로 별세한 것.

같은 성우의 길을 걷고 있는 아들 '타나카 히카리'는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어머니가 20일 영면에 들었다는 부고를 전했다. 본인의 의향에 따라 구체적인 병명을 언급하지 않은 그는 모친이 약 1년에 걸쳐 투병 생활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고 타나카 아츠코는 다수의 게임 제작에도 참여했는데, 일본 게임 중에는 '니어 레플리칸트'의 '카이네', '데빌 메이 크라이'의 '트리쉬', '베요네타'의 '베요네타', 중국 게임 중에는 '리버스: 1999'의 '콘스탄틴', '페르소나 5: 더 팬텀 X'의 '토미야마 카요', '벽람항로'의 '후드' 등이 있다.
또한 올해 6월까지도 팟캐스트 '카페 아네모네R'에 출연하고, 7월에는 개인 X에 포스팅을 하는 등 투병 중에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