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워프레임의 개발사 디지털 익스트림즈는 금일(한국시각 29일 새벽) 중계된 데브 스트림에 앞서, 별도의 버추얼 프리뷰를 진행하고 워프레임에 찾아올 신규 내러티브 챕터 ‘옛 평화 (Old Peace)’와 게임 내에 새로이 추가되는 콘텐츠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했다.

이번 데브 스트림은 이전에 공개했던 주요 콘텐츠, 신규 게임 모드인 하강(Descendia)과 악마의 삼위일체 (신규 워프레임 ‘우리엘’과 우리엘, 위습, 해로우의 제미니 스킨 등)의 구체적인 정보를 우선적으로 설명했다. 그리고 연내 업데이트를 예정한 옛 평화의 구체적인 업데이트 시기와 구체적인 플레이 구조 등을 전달하고자 했다.


● 새로운 내러티브 챕터 ‘옛 평화’ - 12월 10일 업데이트

우선 개발진은 신규 내러티브 챕터 옛 평화의 업데이트 시기를 12월 10일로 확정했다. 해당 퀘스트는 ‘연꽃을 먹는 자’ 퀘스트 클리어가 조건이다. 즉, 1999 콘텐츠의 서막을 확인한 이후 타우 행성계로의 모험을 떠나게 된다.

다만, 게임에 오랜만에 복귀한 사람들 또는 스토리를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선택지도 마련된다. 해당 퀘스트를 플레이 하지 않고서도 하강과 신규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경우에는 관련 사항들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이 명시되며, 플레이어가 직접 SKIP 문자를 입력해서 건너뛰고 그라인딩 콘텐츠를 플레이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러한 선택은 신규 플레이어가 유입되었을 때 기존 플레이어들에게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새로운 트레일러를 보고 게임을 시작했을 경우,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서 바로 신규 콘텐츠를 공개 매칭으로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러한 것은 강제사항이 아니며, 정석적으로 퀘스트를 클리어 한 다음, 신규 콘텐츠에 접근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 신규 워프레임 ‘우리엘’ - 그리고 신규 무기 ‘총검(Bayonet)’

이전 데브스트림에서 일부 스킬 사용 모습이 공개된 우리엘은 이번 데브 스트림에서 보다 본격적인 설명이 이루어졌다. 63번 째 워프레임 우리엘은 악마 컨셉으로 제작된 워프레임이다. 본체 이외에도 주위에 악마들을 부릴 수 있으며 공중을 이동하는 형태가 기존 워프레임과는 차별화가 되어 있다.

우리엘의 시그니처 무기는 ‘VINQUIBUS’로 명명되었으며, 해당 무기는 총검이라는 새로운 무기 종류로 설정됐다. 개발진은 총검 무기를 1차 세계대전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무기는 반자동 소총의 형태이며 동시에 근접 무기의 역할까지 담당하게 된다. 장착 시에 주무기 + 근접 무기 칸을 모두 사용하는 무기다.

주무기 상태에서 총검은 반자동 소총의 플레이 방식을 따르며, 근접 공격 버튼을 누르는 순간 바로 총검으로 전환된다. 다른 근접 무기와 마찬가지로 총검 또한 일련의 콤보를 가지고 있으며, 실제 총검을 사용하듯이 찌르기 공격 모션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새로운 무기 유형이기 때문에 스탠스 또한 신규 스탠스가 등장할 예정이다. 슬롯을 두 개 차지하는 총검의 경우 주무기 / 근접 무기로 모딩 로드아웃이 구성된다. 주무기 슬롯에서는 다른 총기처럼 소총 관련 모딩을 사용하며, 근접 무기 슬롯에서는 근접 모딩 전반을 사용하는 형태다. 모딩 자체가 각각 별개의 무기로 취급된다.

우리엘은 1번 스킬을 이용해 공중을 떠다니게 되며, 나머지 스킬들로 악마들에게 명령을 내리는 형태의 플레이로 구성되어 있다. 공중에 떠있는 상태에서는 자유로이 이동이 가능하며, 에임 글라이드를 통한 사격도 할 수 있다. 스킬 자체가 명령을 내리는 형태이기 때문에 우리엘의 게임 플레이 전반은 소환사나 명령 확인을 하는 형태에 가깝게 구성된다.

● 포커스 유파의 궁극기 - 5종의 타우론 스트라이크

옛 평화가 최초 공개되었을 때 선보인 일종의 포커스 궁극기 ‘타우론 스트라이크’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도 공개됐다. 우선 타우론 스트라이크는 포커스 시스템의 연장선에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포커스 능력을 오퍼레이터 / 드리프터가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는 기본적으로 워프레임이 아닌 오퍼레이터와 드리프터의 장비 형태로 설정되어 있다.

타우론 스트라이크는 악마의 삼위일체 퀘스트를 클리어하고 난 다음, 포커스를 확장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는 개발진의 설명에 따르면 ‘아티팩트 퀘스트’로 명명되어 있다. 플레이어는 퀘스트 이후 마리 르루(위습 제미니 스킨의 인물)를 방문해 각 유파의 아티팩트를 획득할 수 있다.

설정 상으로 일련의 사건 이후 시공간에 아티팩트들이 분실된 상태이며, 플레이어는 이를 리온 (해로우 제미니 스킨의 인물)을 통해서 가져오게 된다. 각 아티팩트를 활성화 하기 위한 자원들은 페리타 반란 콘텐츠를 통해서 획득하게 된다. 여기서 플레이어는 메모리 토큰을 얻고, 이를 통해 자신의 포커스 유파를 더 강력하게 구성할 수 있다. 따라서 악마의 삼위일체 전반을 플레이 하기 위해서는 옛 평화 퀘스트를 클리어 하는 것이 추천된다.

각 아티팩트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오퍼레이터 / 드리프터가 장비하는 형태의 무기다. 그리고 각 아티팩트는 장착할 수 있는 모딩 로드아웃과 업그레이드 흐름을 가진다. 아티팩트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각 유파의 타우론 스트라이크를 해금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플레이어들이 특정한 게임 플레이 스타일을 구축하게 되며, 그 끝에 타우론 스트라이크가 자리하게 되는 것이다. 모딩은 타우론 모드라 명명된 새로운 모드들을 창작하게 된다. 그리고 오퍼레이터 및 드리프터를 위한 신규 아케인을 추가하여 플레이어들이 빌드를 꾸릴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전에 공개된 타우론 스트라이크는 나라몬 (거대한 대검 형태) / 유나이루 (해머 형태) 까지 2종이었다. 이번 데브 스트림에서는 나머지 세 유파의 타우론 스트라이크가 공개됐다. 우선 바자린 경우 ‘스태프 형태’의 궁극기를 가지고 있다. 마두라이는 활 형태의 아티팩트를 사용하게 되며, 특정 지점에 화살비를 내리는 형태의 공격을 사용한다. 마지막으로 제누릭의 경우 마법서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전방에 피해를 입히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관련하여 개발진은 12월 10일 옛 평화 업데이트 이후 추가적인 오퍼레이션을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신규 오퍼레이션 ‘페리타의 피’는 업데이트 1주일 뒤인 12월 16일 시작될 예정이다. 신규 오퍼레이션에서는 신규 꾸미기 아이템은 물론 이전에 한정으로 공개했던 꾸미기 아이템들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새로운 시그나와 진화 가능한 가슴 부착물 -프로토 바이오와 같이- 을 만나볼 수 있다.

● 옛 평화의 콘텐츠 - 12분 전쟁, 페리타 반란

이후에는 옛 평화에서 플레이어들이 실제로 어떤 콘텐츠를 그라인딩하게 되는지에 대한 시연이 진행됐다. 옛 평화는 이전에 공개했던 것처럼 크게 세가지 게임 모드로 구성된다. 이 중 페리타 반란은 기존에 영상에서 공개되었던 것처럼 일종의 전장에서 이루어지는 콘텐츠로 설계됐다.

페리타 반란은 기본적으로는 섬멸의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 게임 내에 존재하는 콘텐츠들의 플레이 방법과 거의 같다. 몰려오는 적들을 제거하고 웨이브마다 주어지는 목표를 달성하는 흐름이다. 단, 몇 가지 새로운 규칙이 적용되어 있다.

페리타 반란은 12분으로 한정된 게임 플레이 시간을 가진다. 그렇기에 개발진 내부적으로는 이를 ‘12분 전쟁’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상태다. 플레이어는 해당 콘텐츠에서 과거 타우의 전쟁으로 돌아가서 적들을 섬멸하게 되는데, 이는 일종의 회상과 같은 형태다. 따라서 첫 번째 미션은 헌헐루스(Hunhullus) -트레일러에서 등장했던 거신 형태의 적-를 회상하는 것이며, 헌헐루스가 해당 미션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다.

우선 미션에 들어가기에 앞서 플레이어는 포커스 유파를 정하게 된다. 여기서 플레이어가 정하는 포커스 유파는 별도의 파밍이 필요한 것이 아니며, 타우론 스트라이크를 해금하지 않아도 해당 미션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관련 미션에 한정되는 것이지만, 타우론 스트라이크를 사용하기 위해서 어떠한 그라인딩도 요구되지 않는 구조를 택했다.

어디까지나 게임 플레이 루프의 일부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플레이어가 직접 파밍 및 육성한 타우론 스트라이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콘텐츠들을 플레이 하면서 별도의 획득 및 육성을 할 필요가 있다.

12분 동안 한정된 해당 미션은 무작위 목표들을 제시하고 플레이어가 최대한 많은 미션을 클리어 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미션들은 일종의 군사작전과 같은 형태다. 포대의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 적을 제거하거나 하는 등의 플레이가 이루어진다. 12분 동안 진행되는 해당 콘텐츠에서는 일부 미니 보스들도 등장해 플레이어를 위협하기도 한다.

새로운 시스템 그래플링도 여기서 만나볼 수 있다. 전장 곳곳에 그래플링 포인트들이 존재하며 플레이어는 이를 이용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그래플링을 이용해서 적들이 드랍되는 수송선을 파괴하는 등 플레이어의 숙련도나 활용에 따라서 다양한 활용처를 갖게 된다.

미션을 수행하면서 플레이어는 보스전을 진행하기 위한 능력(포커스 능력 + 공격 및 생존력 보너스)들을 갖추게 되며, 시간이 되었을 때 보스전에 돌입한다. 헌헐루스와의 보스전은 우선 주요 약점 부위를 공격한 이후 - 그래플링으로 패턴을 피하며 공중에서 공격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그리고 보스 체력이 소진된 다음에는 지상이 아닌 우주로 넘어가며, 아크윙을 타고 전투 - 마무리를 하는 순서로 미션이 종료된다.

옛 전쟁 업데이트 이후 플레이어가 만날 수 있는 각 콘텐츠의 보스들은 개별적으로 재료 아이템을 드랍하게 된다. 따라서 특정 자원이 필요할 경우에는 해당 미션을 반복하는 구성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워프레임에서 아주 중요한 소재, 타우 행성을 배경우로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일 ‘옛 전쟁’은 오는 12월 10일 모든 플랫폼에서 업데이트가 이루어진다. 그리고 악마의 삼위일체를 통한 신규 제미니 스킨 / 하강 게임 모드 / 포커스 확장 / 오퍼레이터와 드리프터 외형 개선 등의 업데이트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옛 평화’ 업데이트에 대한 소개 이후, 개발진은 신규 업데이트에 대한 궁금증을 듣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 세계 미디어 및 팬들이 전달한 신규 콘텐츠 관련 주요 질문은 아래의 내용과 같다.


● 스토리 스킵이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1999와 같은 다른 콘텐츠에서도 적용이 될까요?

= 아마도 성공적이라면 1999에도 적용을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선은 앞으로의 업데이트에 더 신경을 쓰고자 합니다. 그래서 이 결정이 성공적이라고 할지라도 앞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 신규 플레이어가 게임에 적응할 수 있게 만드는 온보딩 측면에서, 멘토 프로그램 같은 것들을 고려 중인지 궁금합니다.

= 멘토 프로그램 측면에서 성공적인 게임의 예로를 들어보면, FF14가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성공적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실제로 플레이를 하면서 어떻게 적용되었는지를 봤기 때문입니다. 우선 순위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조만간에는 오랜된 미션을 수행하거나 할 때 사람들을 돕는다면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 페리타 반란 등 콘텐츠에서 이스터 에그 등이 있을까요?

= 12분 전쟁에서 플레이어가 해야 하는 부수적인 목표는 없습니다. 일부 숨겨진 것들이 있기도 하지만, 12분 전쟁에 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 신규 콘텐츠 3종 모두 아크윙 전투가 있나요? 아니면 헌헐루스만 있는 건가요?

= 오직 헌헐루스만이 플레이어를 우주로 데려갑니다. 여러분들을 놀라게 하고 싶어서 이를 보여드린 것입니다.


● 타우론 스트라이크에 사용하는 모드들은 포커스 유파마다 다르게 구성되어 있나요 아니면 공유해서 사용할 수 있나요.

= 이런 것들은 교체가 가능합니다. 같은 모드 풀에서 원하는 대로 조정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