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가장 많이 듣는 말은 3천원으로 차려지냐...인데
처음에는 3천원이라기보단 정액제 개념으로 한달에 6만원 5만원씩 받았습니다.
일근자 기준 20일 이상은 점심을 직장에서 먹으니까요.
지금은 끼니당 3천원에 한달 김치값 5천원으로 횟수 계산해서 걷습니다.
3천원으로 밥을 하는 목적은 너무 비싼 외식물가 때문에 직접 싸게 해먹자 였는데
이걸 맛있게 잘하고자 했던건 밥값을 내시는 과장님 중 한 분이 돈을 더 챙겨주셔서였습니다.(퇴사하신 유과장님 감사드립니다)
평소대로 제육볶음이나 김치찌개만 해드리긴 죄송하니 좀 더 좋은 음식을 해드려보자 하는 생각으로 차려본 음식이 오리훈제 부추무침이었습니다.
특별히 맛이 있을리는 없지만 다들 정말 좋아해주셨고 이때부터 가능한 한 끼 한 끼를 특별하게 차려드려보자 하는 마음이 많이 들어서 인터넷으로 레시피도 뒤져보고 뭘 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조리환경이 가스레인지를 쓰지 못해 보통은 화력이 엄청 약한 인덕션 아니면 그나마 식비로 부탄가스 하나씩 사서 버너로 조리했거든요.
그래서 팔팔 끓는 고온이 아니더라도 맛있게 조리될 것 같은 음식들을 특식으로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누룽지백숙등을 만들때 전기밥솥의 만능찜기능도 매우 요긴하게 썼는데 동파육을 단시간에 조리할 수 있게되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지금은 압력솥을 쓰고 있습니다.)
불이 약하다보니 튀김을 하는데 애로사항이 정말 너무 많았는데 조금씩 돈을 걷어 튀김기를 구입하고나니 튀김도 문제없이 잘 튀겨지게 되었습니다.
음식을 어디서 배워본게 아니고 자취하며 제육볶음 정도나 하다가 직장에서 점심준비하며 너무 큰 행복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부족함이 있더라도 타박하시지 않고 너무 맛있게 드셔주시는 직장 동료분들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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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해서 기분 좋은건 내가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죠. 그래도 요즘같은 고물가 시대에 3천원 언저리에 저런음식 드실수 있어서 직장동료분들 입장에서는 너무나 고마우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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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로 +3천원씩 더받아도 될 퀄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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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해서 기분 좋은건 내가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죠. 그래도 요즘같은 고물가 시대에 3천원 언저리에 저런음식 드실수 있어서 직장동료분들 입장에서는 너무나 고마우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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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회사 점심도 이정도면 밥심으로 일하러 갈텐데 ㅋㅋ | 25.11.19 09: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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