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 여기는 어디?
CHAPTER 2 : 테너시 마을
치카 : 하아, 하아, 하아……
치카 : 저, 저기!
여성 1 : ……저 말인가요?
치카 : 이 마을에도 있었던 거죠!?
스쿨 아이돌들이!
여성 1 : …………
치카 : 저기! 부탁이에요!
이야기를 들려 주세요!
여성 1 : ……네.
치카 : 어째서 아무도 노래하지 않게 된 건가요?
여성 1 : ……모르겠어요……
누구에게 물어봐도 이야기를 해주지 않아요.
여성 1 : 다들 노래도, 춤추는 것도 정말 좋아해서
자신들이 반짝이고자 전력으로 노력해서……
즐거웠는데……
여성 1 : 그런 시간이 쭈욱 이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한 명씩, 한 명씩 그만두게 되어서……
여성 1 : 다들 분명 진심은 아직 빛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을 거에요!
그럴 터인데……
여성 1 : 저, 마지막까지 노력했어요.
그치만 아무도 무대에 서지 않게 돼서……
어떻게 하면 좋았을까요……
치카 : …………
여성 1 : 긍정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언젠가부터 생각하지 않게 되어버린 걸까요……
여성 1 : 저도 스쿨 아이돌을 보는 것이 괴로워졌어요……
그 전단지도 보는 게 괴로워서……
그녀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가버렸다.
치카 : …………
떠나가는 작은 등에 건넬 말을 찾을 수 없었다.
치카 : …………!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이 치카의 안에서 부풀어 올랐다.
이윽고 Aqours 멤버들이 그녀가 있는 곳으로 찾아온다.
카난 : 치카, 왜 그래?
치카 : ……역시 라이브 할래.
스쿨 아이돌들이 괴로워 하는데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니, 그럴 순 없어.
요우 : 응, 우리들이 할 일, 정해졌네.
리코 : 누가 뭐래도 노래를 들려주지 않으면 안 되겠어.
치카 : 스쿨 아이돌로서 노력한 아이들이 여기에도 있어……
그렇다면 분명 우리들의 노래는 전해질 거야!
치카 : 이 마을에, 다시 한 번 스쿨 아이돌의 반짝임을 되찾아 오자!
치카 : ……우리들의 손으로!
8인 : 응! / 네!
치카 일행은 굳은 결의로 고개를 끄덕인다.
일찍이 이 마을에서 서로의 반짝임을 겨루던 스쿨 아이돌들……
그 정열에 다시 한 번 불을 붙이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