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 여기는 어디?
CHAPTER 2 : 테너시 마을
이오 : 저기……
요시코 : 천계의 자객!?
하나마루 : 요시코, 그만둬유.
요시코 : 그러니까 요하네!
루비 : 저, 저기, 이오…… 무슨 일이야?
이오 : 나, 치카 일행이 전단지 돌리는 걸 봤어……
누구도 받아가지 않더라.
요시코 · 하나마루 · 루비 : …………
이오 : 그치만 치카도, 요우도, 리코도 전혀 꺾이지 않았어……
이오 : 너희들도 이런 커다란 무대를 깨끗이 하려 하고 있어.
이오 : 다들, 어째서 그렇게 힘낼 수 있는건지
지금의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어……
요시코 · 하나마루 · 루비 : …………
루비 : 저, 저기! 그거, 루비 알고 있어!
저어, 그게……
루비 : 모두의 미소를 위해서야!
이오 : 미소……
하나마루 : 치카도 말했었지유.
스쿨 아이돌은 모두의 미소를 위해서 힘낸다고.
요시코 : 맞아, 구원을 바라는 수많은 리틀 데몬들을 인도하기 위해서……
루비 : 곡을 만들거나, 의상을 만들거나, 안무를 생각하고 기억하는 거……
굉장히 힘든 일이야……
하나마루 :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제로인 일도 있었고.
요시코 : 그치만 그 고난의 끝에 타천사로서 빛날 수 있기에,
우리들은 마지막까지 날개짓 할 수 있어……
루비 : 스쿨 아이돌로서 반짝반짝 빛나서
모두를 기운차게, 미소짓게 한다는 목표가 있으니까……
이오 : 모두의 미소를 위해서, 힘낼 수 있다……
이오는 잎을 닫고 이리저리 생각한다.
이오 : 내 스승님……
어린 나를 주워서 키워주신 스승님도 똑같이 말했어.
이오 : 마법은, 모두의 미소를 위해서 있는 거라고.
하나마루 : 그거 멋지구만유.
이오 : 응……! 내 스승님은 엄청 멋지고, 크고……!
이오에게 있어 소중한 것이 생각난 듯,
그 눈은 서서히 빛을 되찾아 간다.
이오 : ……무대의 정비, 나도 도와도 될까?
이오 : 기재가 움직이지 않는 거지?
스승님에게 배웠던 마법이 도움이 될지도.
이오 : 모두의 미소를 위해서 힘낸다……
이오 : ……나, 어째서 잊어버렸던 걸까?
그런 중요한 걸……
마음에 드리운 안개가 아직 걷힌 것은 아니지만
이오는 손을 움직이기로 했다.
니힐리스 : …………
그리고, 그것을 불쾌하게 바라보는 니힐리스의 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