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 여기는 어디?
CHAPTER 2 : 테너시 마을
비이 : 어이어이…… 말도 안 돼,
그랑사이퍼가 움직이지 않다니……
치카 : 섬을 떠난다는 작전은 소용 없었네……
비이 : 제길…… 설마 적의 힘으로 기공정까지 움직일 수 없게 될 거라고는 생각치 못했다구……
비이 : 으음, 섬을 떠나는 건 무리이고,
섣불리 구원을 부른다 해도 지타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고……
비이 : 루리아의 힘으로 어떻게 해서든……
하, 너무 무리시킬 수도 없고……
치카 : 으~음……
치카 : ……안 되겠어. 나도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요우 : 마찬가지야.
리코 : 나도……
비이 : 잠깐 휴식할까……
루리아 : …………
치카 : 루리아, 뭐 읽고 있어?
루리아 : 제 일기에요.
다시 읽어보면 뭔가 즐거운 일을 떠올릴 수 있으려나 싶었어요.
루리아 : ……그치만 뭐랄까,
읽어도 실감이 나지 않아요……
리코 : 즐거운 일을 떠올린다……
뭔가 계기가 있으면 좋을텐데.
요우 : 내가 루리아한테 귀여운 제복 만들어 줄까?
치카 : 음…… 그럼 먼저 리코의 연주에 맞춰서 같이 노래하는 거야!
루리아 : 저…… 저기, 그럼……
치카 · 요우 : 노래!! / 제복!!
루리아 : 에헤헤…… 둘 다라고 할지……
Aqours 여러분의 노래와 춤, 아직 보지 못했으니……
치카 : 과연…… 루리아, 잠깐 기다려봐!
치카 : 쨔~안! 부실의 노트북!
요우 : ……그러고 보니 우리 부실 책상이랑 같이 이 쪽으로 왔었지.
치카 : 후후후…… 루리아한테 권유했던 나로서는
우선 Aqours의 근원부터 알려주고 싶어……
치카가 납작한 무언가를 펼치고 이어서 어떠한 조작을 했다.
약간의 시간이 지나 음악과 함께 여자 아이들의 형체가 비추어진다.
루리아 : …………!
저건……!
치카 : 지금 노래하는 아이들이 μ's.
나는 이 라이브를 보고 스쿨 아이돌이 되자고 생각했어.
루리아 : ……반짝반짝, 거리고 있네요.
치카 : 응. 그치?
화면에 비춰지는 여자 아이들의 모습을
뚫어질 듯이 바라보는 두 사람.
치카 : …………
눈을 가늘게 뜨고 미소짓는 치카의 옆모습을, 루리아는 바라본다.
루리아 : 치카 씨는 정말로 스쿨 아이돌이 좋은 거군요.
치카 : ……응, 정말 좋아해.
혹시 루리아도 좋아하게 되었다면 기쁠 것 같아……
치카 : 그래서 말인데, 다음은 드디어 우리들 Aqours의……
치카가 말이 끝나기도 전에
화면이 새까맣게 되고, 음악도 멈췄다.
루리아 · 치카 : 응?
치카 : 잠깐, 어떻게 된 거야?
노트북 씨……?
몇 가지 조작을 해보아도 아무 반응도 없다.
요우 : 아…… 치카, 이거 배터리가 나갔어……
치카 : 뭐~어!?
그럴 수가……
리코 : 루리아, 어딘가에 콘센트 없어?
루리아 : 콘센트……?
리코 : ……없구나……
루리아 : 혹시 다음은 못 보는 건가요?
치카 : 미안……
루리아 : 유감…… 이지만 고마워요.
엄청 멋진 걸 보게 돼서 기뻤어요.
루리아 : 저도 사람 앞에서 노래했던 적은 없지만……
카탈리나 일행과 노래를 부르는 거, 좋아했어요.
치카 : ……저기, 그럼 우리들과 같이 연습하지 않을래?
리코 : 노래랑 춤, 가르쳐 줄께!
루리아 : 아…… 네!
요우 : 그럼 가자!
전속전진, 요소로~♪
이렇게 해서 루리아는 치카 일행과의 교류를 통해 서서히 기운을 되찾아 가게 되는 것이었다.

























































(IP보기클릭)39.118.***.***
(IP보기클릭)2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