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 미소가 없는 마을
CHAPTER 2 : 다 함께 시작하자
CHAPTER 3 : 활동 자제
CHAPTER 4 : 각자의 역할
CHAPTER 4.5 : 합동 라이브! 그리고......
CHAPTER 5 : 원더 존?
CHAPTER 6 : 하늘의 문
#3 활동 자제
테너시 마을로 돌아오는 항로의 도중, 호노카 일행은
자신들의 라이브에 반응하여 마물이 나타난다는 것에 침울해지고……
#3 활동 자제
우미 · 호노카 · 코토리 : …………
마키 · 하나요 · 린 : …………
노조미 · 니코 · 에리 : …………
포트 브리즈에서의 라이브를 끝내고
테너시 사람들을 데리고 돌아오는 것에 성공한 일행들이었지만……
μ's의 활동에 반응하여 나타난 마물들의 존재가
일행의 마음 속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다.
루리아 : 저, 저기, 여러분……
그렇게 침울해 있지 말아 주세요.
호노카 : 우으…… 그치만……
호노카 : 그치만 루리아, 우리들의 활동이 요괴를 불러온다고 한다면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루리아 : 우으…… 역시 그렇네요……
아이나 : 정말로 그 마물들에 대해서 짚이는 게 없나요?
린 : 있을 리가 없다냐!
원래 우리들은 요괴 같은 건 본 적도 없는걸!
하나요 : 그, 그치만… 그 요괴, 말했어……
이계의 마물들이 나타났을 때의 일이 일행의 뇌리에 스쳤다.
이계의 마물 : 므…… 뮤……
이계의 마물 : 뮤…… 즈……
에리 : 확실히 그 요괴들이 「μ's」라고 말한 것처럼도 들리긴 했는데……
노조미 : 저 쪽이 우리들을 알고 있는 건
신경쓰이는 점이네……
무서운 마물들의 모습이 머리를 어른거려서
각자 입을 열지 않게 되었다.
테너시 마을로의 항로가 반쯤 지날 때까지
갑판에는 무거운 공기가 감돌았다.
에리 : …………
니코 : (뭐야, 에리…… 어두운 얼굴을 하고……)
니코 : 에~~
니코가 말을 거려고 했던 바로 전.
노조미가 에리의 배후에 소리 없이 다가와서……
노조미 : 주물!
에리 : 꺅!?
노조미 : 주물주물……
에리치는 여전하네.
주물주물하는 보람이 있어.
에리 : 노, 노노노조미!
어딜 만지는 거야!
노조미 : 응? 에리치의 긴장을 풀어줄까 싶어서.
에리 : 풀어준다는 의미가 다르잖아……
노조미 : 그래서 에리치, 뭐를 고민하고 있어?
에리 : 그게……
노조미 : 점쳐보지 않아도 내는 알 수 있대이.
얼굴에 드러나 있다구?
에리 : …………
에리 : 새삼 우리들의 세계와 이 세계가 전혀 다르다는 걸 실감했어.
노조미 : 그렇네. 마물이나 요괴, 위험한 것들 뿐.
노조미 : 그치만 지타 씨 일행과 함께라면
우리들은 안전해. 맞쟤?
에리 : …………
노조미 : 그치만 역시 불안해서
지타 씨에게 상담해볼까 망설이고 있는 거쟤?
에리 : 앗……
노조미 : 그치만 지타 씨도 바빠 보이는데
이런 상담하는 것도 수고를 끼치는 거고
나 어떻게 하면 좋을까……
노조미 : 그런 거겠지? 에리치.
에리 : 참…… 뭐든지 꿰뚫어 보네.
노조미 : 부회장으로서 돕고 있다 보면 알 수 있게 된대이.
노조미 : 그럼 같이 부탁하러 가볼까?
에리 : 왜 노조미까지……
노조미 : 어려운 부탁을 할 때는 곁에 있어주는 것도
부회장의 일이래이?
에리 : ……그럼 부탁할께. 고마워.
노조미 : 천만에.
그런 두 사람의 대화를 니코는 그늘 속에서 보고 있었다.
니코 : 정말…… 뭐야, 둘이서 소근소근거리고……
마키 : 잠깐, 호노카!
합동 라이브에 우리들이 나가지 않는다니 무슨 소리야!
린 : 맞다냐! 모처럼 테너시 사람들도 모여서
엄청 불타오를 것 같다구?!
하나요 : 기, 기다려, 둘 다……
우선은 호노카의 이야기를 듣자.
호노카 : 아, 아니…… 그치만……
우리들이 라이브를 하면 그 요괴가 나오는 거잖아?
우미 : 마키, 린. 호노카도 굉장히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해요.
마키 : 그렇다고는 해도……!
아이나 : 마물과 여러분의 관계는 아직 모르겠지만……
아이나 : 허나 μ's의 이름을 입에서 말하면서
습격해 오는 것은 확실하니까……
마키 : ……그래서?
아이나 : 혹시 다른 사람들이 μ's와 마물이 관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어떤 소문이 날지 몰라요.
우미 : 만에 하나라도 「μ's가 그 마물을 부르는 의식을 하면서 섬을 돌아다니고 있다」라고
받아들여진다면……
호노카 : 모처럼 활기가 생긴 테너시 사람들도
스쿨 아이돌을 그만두게 될지도 모른다 싶어서……
마키 · 린 : …………
코토리 : 그치만 말야, 우리들이 라이브에 나가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 하고 호노카가.
코토리 : 나는 의상을 만드는 걸 도울 수 있고
우미와 마키라면 노래를 만들어줄 수 있잖아?
코토리 : 그 다음엔 어떤 무대를 만들면 모두가 가장 반짝일 수 있을까 생각해 보기도 하고!
하나요 : 혹시 합동 라이브를 최고로 흥행시킨다면
길거리에서 하는 게 아니라 무대도 필요하잖아……
호노카 : 맞아. 그러니까 우리들은 라이브가 아니라 그 쪽에서 협력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마키 · 린 : …………
마키 : 정말이지, 의미를 모르겠어!
린 : 우리도 모두를 기쁘게 해주고 싶어서 세트리스트 같은 거 생각해 뒀는데!
하나요 : 두, 두 사람의 기분은 안다구?
그치만 우미 말대로 위험하니까……
마키 : 알겠다구. 이 상황에 납득이 가지 않을 뿐이야.
린 : 성정수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어째서 우리를 방해하는 거야!?
메두사 · 아테나 : …………
마키 · 하나요 · 린 : 아……
아테나 : ……그랬군요.
여러분들은 합동 라이브에 나오지 않는다고……
마키 : 마, 맞아. 그러니까 딱히 당신들의 험담을 하고 있던 건 아니니까.
아테나 : 아뇨, 저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메두사 : 중지인가. 아테나도 의욕 넘쳤는데 유감이네.
아테나 : 아뇨. 지금까지의 습격 사례에서 적이 최대 규모로 공격해올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아테나 : 공수 양면의 시점에서 회장을 어디에 두고,
전력을 어떻게 배치할지 계속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메두사 : 봐봐, 이거.
양피지를 몇 장이나 써서 도면을 그린 걸.
어울려주는 나도 힘들어.
메두사는 수십차례에 걸쳐 짜여진 마을의 포진도를
모두에게 종이를 넘기며 보여주었다.
하나요 : 이렇게나 많이……
엄청 생각해 주셨군요.
아테나 : 마을의 방어가 저에게 주어진 역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수할 수는 없으니까요.
마키 : 역할……
메두사 : 응. 성정수로서의 역할.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던 이 아이의 습성 같은 거니까 별 수 없지.
마키 : …………
마키 : 저기, 아테나 씨. 뭔가 나에게도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말해주지 않을래?
린 : 마키……?
갑지기 왜?
마키 : 그, 그치만 보호만 받으면 미안하잖아!
마키 : 분명 뭔가 할 수 있는 게 있는 거지?
아테나 씨를 위해서, 뭔가를……
아테나 : …………
메두사 : 그렇대. 잘 됐네, 아테나 씨.
아테나 : 후후…… 네.
감사합니다, 마키 씨.
마키 : 왜…… 왜 웃는 거야!
나는 진지하게 말하고 있는데!
어째서인지 부드럽게 미소 짓는 2명의 성정수를 앞에 두고 당황하는 마키.
그런 가운데 그랑사이퍼는 테너시 마을과 가까워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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