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 미소가 없는 마을
CHAPTER 2 : 다 함께 시작하자
CHAPTER 3 : 활동 자제
CHAPTER 4 : 각자의 역할
CHAPTER 4.5 : 합동 라이브! 그리고......
CHAPTER 5 : 원더 존?
CHAPTER 6 : 하늘의 문
#1 미소가 없는 마을
갑자기 본 적 없는 마을 한가운데서 눈을 뜬 호노카 일행의 앞에
소란을 들은 촌장이 나타나……
#1 미소가 없는 마을
자신의 집에서 자고 있다가
갑자기 본 적 없는 마을의 한가운데서 눈을 뜬 호노카 일행.
당혹스러워하는 호노카 일행과 놀란 마을 사람들.
그 뒤, 소란을 들은 촌장이 나타나 호노카 일행의 사정을 듣고 있었다.
에리 : ……이렇게 돼서 저희들도 어째서 여기에 있는지 모르겠어요.
촌장 : 과연 ……
그러면 돌아가는 방법도 짐작이 안 간다는거로군요.
촌장 : 힘이 되어주고 싶지만
아무튼 아키바라고 하는 섬은 저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린 : 우으……
우리들, 앞으로 어쩌면 좋을까냐……
촌장 : 당분간, 이 저택에 머무르면 되겠지요.
여하튼 빈 방이라면 잔뜩 있으니까.
그렇게 해서 μ's의 2학년,
호노카와 코토리와 우미 세 사람이 안내받은 방은……
우미 · 호노카 · 코토리 : 와아……
호노카 : 방 넓다! 침대도 엄청 좋아!
두꺼운 이불이 덮여진 커다란 침대로 달려가서 뛰어드는 호노카.
호노카 : 푸핫!
호노카 : 아~, 묵을 장소가 있어서 다행이야!
한 순간 어떻게 되는 걸까 하고 생각했어!
우미 : 호노카! 다른 사람 집의 침대에서 놀면 안 됩니다!
코토리 : 아하하……
촌장님이 친절한 분이라 정말 다행이야.
호노카 : 근데 이렇게 좋은 방,
왜 아무도 쓰지 않는 걸까?
코토리 : 분명 촌장님의 손녀 분이 쓰셨다고 들었어.
우미 : 손녀분이 마을에서 떠나신 이후
계속 빈 방이었다는 건가요.
호노카 : 그렇구나.
집을 떠나서 다른 마을에서 혼자서 살기 시작한 걸까?
코토리 : 그런 느낌도 아니었던 것 같은데……
한편, μ's의 1학년 마키와 하나요와 린은 다른 방으로 안내받았다.
하녀 : 여러분의 방은 이쪽입니다……
무언가 질문이 있으시다면……
마키 : 저기, 물이 마시고 싶을 때는 어디서 마시나요?
하녀 : …………!!!
하녀 : 죄송합니다……!
물병의 준비를 잊고 있었습니다!
저는 형편없는 하녀입니다……!!
마키 : 음!?
따, 딱히 책망하려던 게 아니에요!
저는 그저 질문했을 뿐!
하녀 : 아닙니다……!
그런 질문을 하시게 한 제가!
제가 글러먹은 겁니다!
하녀는 몇 번이나 고개를 조아리고
머리를 싸쥐며 방에서 뛰쳐나갔다.
하나요 : 어, 엄청 침울해하네, 하녀분……
린 : 마키의 배려 없는 한 마디가
깊은 상처를 주고 말았다냐……
마키 : 뭐야 그게, 의미를 모르겠어!
나는 물을 마시는 장소를 물어본 것 뿐이라고!
하나요 : 그, 그래, 린.
마키는 나쁘지 않아.
린 : 알겠다냐.
뭐랄까 원래 마을 사람 모두가 저런 상태라고 할까……
마키 : ……그렇게 생각한다면
이상한 말로 놀리지 말라구, 정말……
방의 설명을 듣고 난 뒤,
μ's의 3학년들은 마을의 상점가로 나왔다.
니코 : 저기, 점원 분.
닭다리 10개 사려고 하는데요.
점원 : 1…… 10개 말인가요!?
그만한 물량은 지금은……
니코 : 그, 그래요……
그럼 있는만큼 주세요.
점원 : 죄송합니다……
마을에서 사람이 줄어들고만 있어서 상품도 팔리지 않게 된지라……
노조미 : 촌장님께 신세진 이상
최소한 심부름으로라도 보답할까 생각했는데……
에리 : 가게의 사람도 그렇지만 다들 활기가 없는 것처럼 보여.
뭔가 있는걸까……
주위를 둘러보면 거리는 한산하고
마을을 다니는 누구나가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다.
여성 1 : 하아…… 차라리이끼가 되고 싶어……
햇볕이 닿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살고 싶어……
여성 2 : 벌레는 좋겠네, 고민할 일이 없을 것 같으니……
니코 : ……이 분위기, 활기가 없다 하는 수준이 아니네……
μ's의 9명은 각각 짐의 정리나 용무 등을 끝내고
호노카의 방에 모였다.
호노카 : 그렇구나……
이 마을, 사람이 줄어들고 있는 거네.
하나요 : 남은 사람들도 그 때문에
점점 기운이 없어지고 있어서……
마키 : 이대로라면 마을이 없어지는 것도 시간 문제라는 얘기도 들었는데
과장되게 말하는 건 아니겠네.
호노카 : 촌장님, 손님은 드무니까
대환영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런 거였구나……
사라져가는 마을의 모습에 쓸쓸함을 느끼면서
호노카 일행은 침묵한다.
그러자……
소녀 : 언니!?
호노카 : 우왓!?
소녀 : 아…… 손님……?
놀라게 해서 미안해요……
니코 : 저기, 무슨 일이니?
굉장히 황급히 온 것 같은데.
소녀 : ……이 방, 내 언니가 쓰던 거야.
소녀 : 소리가 들려서 혹시 언니가 돌아온 건가 싶어서……
뛰어들어온 소녀의 대단히 낙담한 모습에
말을 걸지 않을 수 없었던 호노카 일행.
니코 : 언니가 돌아오지 않은지 얼마나 된 거야?
소녀 : 정말, 쭈욱……
자랑할 것도, 즐거운 것도 없는 마을에서 살아가는 건 싫다고……
호노카 : 그렇구나……
소녀 : 편지는 왔어.
그치만 마을을 떠나니까 즐겁다고, 그런 것 뿐이라서……
소녀 : 언니, 나는 이제 어떻게 돼도 상관 없는 걸까……
호노카 : …………!!
호노카 : 그렇지 않아!
호노카 : 나, 나도 여동생이 있고 싸움 같은 것도 꽤나 하지만
어떻게 돼도 상관없다던가 그러지는 않아!
소녀 : 응……
호노카 : 그…… 그러니까 말야.
분명 언니도 돌아올 거야! 알겠지?
소녀 : 고마워……
소녀는 쓸쓸하게 웃으며 방을 나갔다.
조용하게 문이 닫힌 후, 잠시 동안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다.
자신들이 빌린 방의 주인의 이야기를 듣고,
호노카 일행은 복잡한 마음을 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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