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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 만사태평 유유자적 안빈낙도의 삶 - '판타지 라이프 i' 시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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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09.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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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이 지나서 다시금 자리한 레벨5의 타이틀, ‘판타지 라이프 i 빙글빙글 용과 시간을 훔치는 소녀’ (이하 판타지 라이프 i)의 시연이 진행됐다.
당초 2023년 발매를 에정했던 ‘판타지 라이프 i’는 2024년 10월로 발매를 예정한 바 있으나, TGS 직전 방송을 통해 2025년 4월로 다시금 발매를 연기했다. 당초 예상했던 것에서 2년 가량이 늦어진 셈이다. 시리즈 첫 작품인 ‘판타지 라이프'가 3DS로 발매되어 해외 플레어들과 매체의 호평을 받은 바 있으나, 아쉽게도 해당 타이틀은 국내에서는 발매가 되지 않았다. 이후 후속작인 ‘판타지 라이프 온라인'은 모바일로 발매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따라서 이번 판타지 라이프 i는 오랜 시간 끝에 탄생한 정식 후속작이라고 볼 수 있는 셈이다.
원작의 플레이를 계승하는 타이틀인 만큼, 플레이어가 다양한 직업을 선택해 육성하고. 스토리를 클리어 하고. 최종적으로는 자신만의 판타지 생활을 즐긴다는 컨셉을 보다 강화한 타이틀이기도 하다. 전투는 여전히 ARPG의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직업을 택해서 전투 및 생산 활동을 즐기고. 마을을 재건하는 플레이를 마주할 수 있도록 꾸려진다.
판타지 라이프 i는 전작에서 등장했던 병사 / 용병 / 사냥꾼 / 마법사 / 광부 / 나무꾼 / 낚시꾼 / 요리사 / 대장장이 / 목수 / 재봉사 / 연금술사까지 12개의 직업에 농부와 예술가가 추가되어 총 14개의 직업을 지원한다. 이 중에서 하나의 직업을 골라 유유자적하게. 혹은 치열하게 플레이하며 자유로이 게임 속 세상을 누비게 된다.
판타지 라이프 i 의 이번 시연은 게임 본편 플레이가 아닌, 현장에서 한정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꾸려졌다. 즉, ‘스토리 진행 이후 자유롭게 월드를 돌아다니는 모험’ / ‘자유로이 직업을 바꾸며 활동하는 플레이’가 중심이 된다. 다만, 행동 반경은 명확하게 한정되어 있었으므로 오픈월드라는 이번 작품의 특징을 오롯이 경험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번 시연은 약 15분 동안 진행되었으며, 전체 맵에서 아주 일부분을 돌아다니고. 전투하고 수집하는 플레이를 경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시연장에 자리한 플레이어는 간단한 설명을 들은 이후, ‘자유로운 모험’을 위해서 필드를 돌아다닌다. 필드에서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것은 시연 빌드 기준으로는 크게 세 가지다.
몬스터와의 전투. 그리고 벌목 / 채굴과 같은 채집 측면이다. 이외에는 말을 타고 빠르게 이동하는 기능적인 측면이나 절벽을 올라가는 활동 측면을 확인할 수 있는 형태다. 따라서 크게 보자면, 이번 시연은 전투 직군에서는 왕국 병사와 마법사. 생활 직군에서는 나무꾼과 광부를 체험할 수 있는 셈이다.
10년이 훌쩍 넘은 시점에서 자리한 후속작이지만, 플레이를 위한 개념은 전작과 같다. 전투를 하고. 재료를 모으고. 이를 활용하고. 새로운 장비를 획득하고. 동료와 상호작용을 하면서 판타지한 생활을 영위하는 데에 있다. 이와 같은 개념을 생각하면, 판타지 라이프 i의 게임 플레이와 외형적인 측면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영역에 위치한다.
비주얼적인 측면은 솔직히 말해서 좋다고는 할 수 없는 수준이다. 사막 지역이기 때문인지 화면은 아지랑이 등으로 조금 흐린 편이었으며, 전반적으로 데포르메된 캐릭터와 몬스터를 보여주고 있다. 3DS 시절의 화면이 조금 더 나은 해상도와 시점으로 자리했다는 느낌에 가깝다. 필드 내에서의 비주얼은 조금 실망스럽기는 하나, 장비 창 등에서 선보이는 모델링 등은 적절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전투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액션 RPG에 가까운 플레이를 유지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전투 / 비전투 상태가 구분되며, 전투 이후에는 Y 버튼으로 무기를 집어넣는 것으로 비활성화 된다. 전투 시에는 약공격 Y / 강공격 X / 회피 A / 점프 B라는 약간 표준적인 조작 체계를 따른다.
전투는 시연 기준으로는 레벨이 낮은 상태이기에 약공격과 약공격을 길게 눌러서 이루어지는 차지 어택. 그리고 강공격으로 대부분 몬스터가 제거되는 편이었다. 다만, 공격 시마다 쌓이는 게이지를 소모해서 사용하는 ‘텐션기’도 이번 작품에서 유지되어 있는 상태다. 여러 적을 잡아내고 게이지를 쌓아 한 번에 공격하는 플레이가 전작에서 이번 작품까지 이어지는 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채집계 직업의 경우 이번 시연에서는 나무꾼과 광부를 플레이할 수 있는 상태였다. 이외에도 낚시꾼이 존재하기는 했으나, 물이 있는 장소에 갈 수 없도록 막혀있는 상태였기에 플레이어가 체험을 할 수는 없었다. 두 직업의 경우 말 그대로 나무를 벌목할 때 / 광물을 캘 때에 전환이 이루어진다. 큰 크기의 채집물이라면 플레이어 캐릭터의 위치에 따라서 더 큰 피해가 들어가는 지점이 존재하므로, 채집 또한 이런저런 위치 선정이나 고민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여기에 동료와 함께 필드를 탐험하고 전투를 할 수 있는 요소도 들어가 있다. 시연 버전에서 필드에 있는 NPC를 만날 경우, NPC가 동료로 합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동료는 전투에서 함께 공격을 하기도 하며, 채집 시에 함께 광석을 캐는 등 도움을 준다.
말은 필드의 체감적인 넓이를 감소시킨다. 이동 속도가 캐릭터가 걷는 것보다 빠르기 때문이기도 하며, 언제든 불러올 수 있는 존재가 됐다. 이동 중에 빠르게 달리고 싶다면 말을 불러서 탑승하면 될 뿐이다. 탑승 시에는 이동 속도의 증가와 함께 점프 / 탑승 공격 등 일부 액션도 가능하다. 따라서 분명히 넓은 지역이기는 하지만, 말의 존재로 인해서 생각보다는 좁게 느껴지는. 그것도 제한이 꽤 있는 그런 느낌을 받게 된다.
이외 기능적 측면에서는 플레이어 캐릭터가 절벽을 타고 올라가는 액션으로 인해 탐험이 보다 자유로워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해당 기능으로 인해서 필드의 구조도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벽을 올라가고 여기저기를 돌아다닐 수 있게 되면서, 곳곳에 있는 보물 상자나. 보물 상자로 위장한 미믹을 잡거나. 고지대에 있는 몬스터나 자원을 채집하는 등 전작 대비 복합적인 탐험이 가능해진 모습이다.
오픈월드 판타지 세상에서의 삶을 그린, ‘판타지 라이프 i 빙글빙글 용과 시간을 훔치는 소녀’는 닌텐도 스위치로의 발매를 예정한 상태이며, 발매일은 한국어화를 거쳐 2025년 4월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당초 2023년 발매를 에정했던 ‘판타지 라이프 i’는 2024년 10월로 발매를 예정한 바 있으나, TGS 직전 방송을 통해 2025년 4월로 다시금 발매를 연기했다. 당초 예상했던 것에서 2년 가량이 늦어진 셈이다. 시리즈 첫 작품인 ‘판타지 라이프'가 3DS로 발매되어 해외 플레어들과 매체의 호평을 받은 바 있으나, 아쉽게도 해당 타이틀은 국내에서는 발매가 되지 않았다. 이후 후속작인 ‘판타지 라이프 온라인'은 모바일로 발매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따라서 이번 판타지 라이프 i는 오랜 시간 끝에 탄생한 정식 후속작이라고 볼 수 있는 셈이다.
원작의 플레이를 계승하는 타이틀인 만큼, 플레이어가 다양한 직업을 선택해 육성하고. 스토리를 클리어 하고. 최종적으로는 자신만의 판타지 생활을 즐긴다는 컨셉을 보다 강화한 타이틀이기도 하다. 전투는 여전히 ARPG의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직업을 택해서 전투 및 생산 활동을 즐기고. 마을을 재건하는 플레이를 마주할 수 있도록 꾸려진다.
판타지 라이프 i는 전작에서 등장했던 병사 / 용병 / 사냥꾼 / 마법사 / 광부 / 나무꾼 / 낚시꾼 / 요리사 / 대장장이 / 목수 / 재봉사 / 연금술사까지 12개의 직업에 농부와 예술가가 추가되어 총 14개의 직업을 지원한다. 이 중에서 하나의 직업을 골라 유유자적하게. 혹은 치열하게 플레이하며 자유로이 게임 속 세상을 누비게 된다.
판타지 라이프 i 의 이번 시연은 게임 본편 플레이가 아닌, 현장에서 한정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꾸려졌다. 즉, ‘스토리 진행 이후 자유롭게 월드를 돌아다니는 모험’ / ‘자유로이 직업을 바꾸며 활동하는 플레이’가 중심이 된다. 다만, 행동 반경은 명확하게 한정되어 있었으므로 오픈월드라는 이번 작품의 특징을 오롯이 경험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번 시연은 약 15분 동안 진행되었으며, 전체 맵에서 아주 일부분을 돌아다니고. 전투하고 수집하는 플레이를 경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시연장에 자리한 플레이어는 간단한 설명을 들은 이후, ‘자유로운 모험’을 위해서 필드를 돌아다닌다. 필드에서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것은 시연 빌드 기준으로는 크게 세 가지다.
몬스터와의 전투. 그리고 벌목 / 채굴과 같은 채집 측면이다. 이외에는 말을 타고 빠르게 이동하는 기능적인 측면이나 절벽을 올라가는 활동 측면을 확인할 수 있는 형태다. 따라서 크게 보자면, 이번 시연은 전투 직군에서는 왕국 병사와 마법사. 생활 직군에서는 나무꾼과 광부를 체험할 수 있는 셈이다.
10년이 훌쩍 넘은 시점에서 자리한 후속작이지만, 플레이를 위한 개념은 전작과 같다. 전투를 하고. 재료를 모으고. 이를 활용하고. 새로운 장비를 획득하고. 동료와 상호작용을 하면서 판타지한 생활을 영위하는 데에 있다. 이와 같은 개념을 생각하면, 판타지 라이프 i의 게임 플레이와 외형적인 측면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영역에 위치한다.
비주얼적인 측면은 솔직히 말해서 좋다고는 할 수 없는 수준이다. 사막 지역이기 때문인지 화면은 아지랑이 등으로 조금 흐린 편이었으며, 전반적으로 데포르메된 캐릭터와 몬스터를 보여주고 있다. 3DS 시절의 화면이 조금 더 나은 해상도와 시점으로 자리했다는 느낌에 가깝다. 필드 내에서의 비주얼은 조금 실망스럽기는 하나, 장비 창 등에서 선보이는 모델링 등은 적절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전투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액션 RPG에 가까운 플레이를 유지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전투 / 비전투 상태가 구분되며, 전투 이후에는 Y 버튼으로 무기를 집어넣는 것으로 비활성화 된다. 전투 시에는 약공격 Y / 강공격 X / 회피 A / 점프 B라는 약간 표준적인 조작 체계를 따른다.
전투는 시연 기준으로는 레벨이 낮은 상태이기에 약공격과 약공격을 길게 눌러서 이루어지는 차지 어택. 그리고 강공격으로 대부분 몬스터가 제거되는 편이었다. 다만, 공격 시마다 쌓이는 게이지를 소모해서 사용하는 ‘텐션기’도 이번 작품에서 유지되어 있는 상태다. 여러 적을 잡아내고 게이지를 쌓아 한 번에 공격하는 플레이가 전작에서 이번 작품까지 이어지는 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채집계 직업의 경우 이번 시연에서는 나무꾼과 광부를 플레이할 수 있는 상태였다. 이외에도 낚시꾼이 존재하기는 했으나, 물이 있는 장소에 갈 수 없도록 막혀있는 상태였기에 플레이어가 체험을 할 수는 없었다. 두 직업의 경우 말 그대로 나무를 벌목할 때 / 광물을 캘 때에 전환이 이루어진다. 큰 크기의 채집물이라면 플레이어 캐릭터의 위치에 따라서 더 큰 피해가 들어가는 지점이 존재하므로, 채집 또한 이런저런 위치 선정이나 고민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여기에 동료와 함께 필드를 탐험하고 전투를 할 수 있는 요소도 들어가 있다. 시연 버전에서 필드에 있는 NPC를 만날 경우, NPC가 동료로 합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동료는 전투에서 함께 공격을 하기도 하며, 채집 시에 함께 광석을 캐는 등 도움을 준다.
말은 필드의 체감적인 넓이를 감소시킨다. 이동 속도가 캐릭터가 걷는 것보다 빠르기 때문이기도 하며, 언제든 불러올 수 있는 존재가 됐다. 이동 중에 빠르게 달리고 싶다면 말을 불러서 탑승하면 될 뿐이다. 탑승 시에는 이동 속도의 증가와 함께 점프 / 탑승 공격 등 일부 액션도 가능하다. 따라서 분명히 넓은 지역이기는 하지만, 말의 존재로 인해서 생각보다는 좁게 느껴지는. 그것도 제한이 꽤 있는 그런 느낌을 받게 된다.
이외 기능적 측면에서는 플레이어 캐릭터가 절벽을 타고 올라가는 액션으로 인해 탐험이 보다 자유로워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해당 기능으로 인해서 필드의 구조도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벽을 올라가고 여기저기를 돌아다닐 수 있게 되면서, 곳곳에 있는 보물 상자나. 보물 상자로 위장한 미믹을 잡거나. 고지대에 있는 몬스터나 자원을 채집하는 등 전작 대비 복합적인 탐험이 가능해진 모습이다.
오픈월드 판타지 세상에서의 삶을 그린, ‘판타지 라이프 i 빙글빙글 용과 시간을 훔치는 소녀’는 닌텐도 스위치로의 발매를 예정한 상태이며, 발매일은 한국어화를 거쳐 2025년 4월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