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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영웅은 배틀패스로, 하지만 유연한 조합엔 영향 없을 것 - 오버워치 2 개발진 인터뷰

조회수 7992 | 루리웹 | 입력 2022.09.15 (19:10:00)
[기사 본문] 지난 6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자사가 ‘오버워치 2’의 서비스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한국 시각으로 10월 5일 얼리 액세스의 형태로 서비스를 시작함과 동시에, 무료 서비스로 전환하여 더 많은 플레이어가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함이었다.


무료 서비스를 택한 오버워치 2는 얼리 액세스인 만큼, 초기에는 PvP 만을 중심으로 라이브 서비스가 구축된다. 이를 위해서 전투의 체계도 5vs5로 바꾸는 결정을 내렸다. 이외에도 그간 테스트를 통해서 새로운 영웅 ‘소전’과 ‘정커퀸’을 선보이는 한편, 기존 영웅들의 변화를 적용하면서 실제 게임 플레이의 흐름 면에서는 유의미한 경험 변화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리고 현재. 오버워치 2는 새로운 서비스의 시작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새로운 배틀패스 모델을 점검하는 한편, 시즌 1에서 선보일 신규 지원 영웅의 공개 준비까지 마친 상태다. 3주 정도로 다가온 오버워치 2의 얼리 액세스를 앞두고,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난 배틀패스 시스템과 신규 영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번 인터뷰는 총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오버워치 2의 라이브 서비스와 배틀패스와 관련된 사항을. 두 번째 세션에서는 신규 영웅 ‘키리코’와 새로운 전장에 대해서 국내 미디어가 개발팀에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순서로 인터뷰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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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2 라이브 서비스 및 배틀패스 관련 사항들

오는 10월 5일 (한국시각 기준) 무료 라이브 서비스로 전환을 알린 ‘오버워치 2’는 별도 수익 모델을 배틀패스를 통해 제공한다. 이전 인터뷰 및 영상 등에서 공개했던 대로, 기본 무료 플레이로 전환되면서 모든 플레이어들이 소정의 보상을 얻을 수 있는 형태로 배틀패스 시스템이 구성되어 있다.

이미 시장에 선보인 다른 타이틀처럼, 오버워치 2의 배틀패스는 모든 플레이어가 접근할 수 있는 무료 트랙 / 소정의 가격을 지불한 플레이어들에게 제공되는 프리미엄 트랙까지. 두 가지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배틀패스에 구분된 특정 티어마다 보상이 제공되며, 10달러의 가격이 책정된 프리미엄 트랙을 구매한 사람에게는 더 많은 보상이 제공되는 형태다.

프리미엄 트랙에서 제공되는 보상은 처음으로 선보이는 겐지 신화 스킨을 비롯한 다수의 스킨들. 무기 장식과 같은 신규 꾸미기 아이템과 스프레이 등이 포함되어 있다. 더불어 새로이 추가되는 지원 영웅 ‘키리코’는 무료 트랙에서는 55티어에서 해금이 이루어지지만, 프리미엄 패스를 구매한 사람들에게는 별도의 과정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금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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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키리코를 빠른 대전이 아닌 경쟁전에서 바로 사용할 수는 없다. 이는 오버워치 2의 라이브 서비스가 점진적으로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즐기도록 유도하도록 만들기 위함이다. 시즌에 진입한 신규 플레이어들은 50승을 달성해야만 경쟁전에 참가할 수 있으며(2022.09.16 기사 수정), 각 시즌에서 추가되는 신규 영웅은 2주가 지나야만 경쟁전에서 선택이 가능해지도록 운영 방침을 정한 상태다.

무료 플레이로의 전환과 함께, 프리미엄 PC방 혜택도 재편된다. 10월 5일 무료 플레이 전환 이후 PC방 혜택으로는 프리미엄 배틀패스 구매와 상관 없이 전체 영웅을 무료로 플레이 가능한 프리미엄 PC방 팩 / 배틀패스 추가 경험치를 제공하는 부스터 / 이전과 마찬가지로 오리진 스킨 착용 등이 혜택으로 주어질 예정이다.

무료 플레이로의 전환. 그리고 9주 단위로 진행되는 시즌 업데이트를 통해서 새로운 운영 방식을 가져갈 ‘오버워치 2’. 이제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오버워치 2의 라이브 서비스 및 배틀패스 관련 이야기를 개발진과의 대화를 통해서 들어볼 수 있었다.

해당 인터뷰에는 오버워치 2의 게임 디렉터인 ‘아론 켈러 (Aaron Keller)’ / 존 스펙터 (Jon Spector) 커머셜 리드 / 월터 콩 (Walter Kong) 제너럴 매니저가 자리하여 국내 미디어에게 답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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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아론 켈러 게임 디렉터, 존 스펙터 커머셜 리드, 월터 콩 제너럴 매니저



● 시즌별 영웅 밸런스가 조정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규모로 밸런스 패치가 이루어질 예정인가. 밸런스 패치의 방향성이 궁금하다. 아울러 신규 영웅 및 전장 주기에 대해서도 알려주었으면 한다.

= 밸런스 패치 같은 경우는 시즌별로 진행된다. 시즌별로 테마가 되는 스토리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러한 노력은 밸런스 패치 뿐만 아니라 신규 영웅과 전장 등을 릴리즈하며 조정이 될 것 같다. 이러한 요소가 한데 모여서 전체 메타나 시즌의 분위기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한다.

조정 시 살펴보는 요소는 전체적으로 어떻게 플레이가 되는 지를 살펴본다. 특정 영웅이 강력하지 않은지. 추후에는 거시적인 추세를 보면서 조정을 하고자 한다. 베타를 진행하고 나서는 지원 영웅들이 약하다는 추세를 볼 수 있었는데,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번에는 지원 영웅들에 버프를 줬다. 이렇게 개별적인 영웅들에 조정 이외에도 역할군에 대한 조정이 있을 수 있다.

무료 플레이로의 전환 이후에는 게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신규 영웅이 추가되는 시즌에는. 밸런스 패치가 영웅이 추가되지 않은 시즌에는 약하게 들어가지 않을까 한다. 추가되는 신규 영웅 자체가 밸런스와 메타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따라서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밸런스 조정 등은 영웅이 추가되지 않는 시즌에서 더 많은 조정을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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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신규 영웅과 전장을 시즌별로 제공을 하지만, 이전에 설명했던 것처럼 한 시즌에 영웅이 출시되고. 다음 시즌에 신규 전장이 출시되는 형태로 가져가고자 한다. 초반 시즌에는 신규 영웅과 전장이 함께 제공되지만, 이후에는 번갈아가며 출시 된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이는 개발팀이 생각하는 최소한의 업데이트 주기이기도 하다. 더불어 특정 시즌에는 두 개의 전장이 추가되는 등 더 많은 콘텐츠를 준비하고자 한다. 영웅이나 전장이 아닌, 다른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 오버워치 2에서 선보인 밀기 전장과 같이, 새로운 모드도 신규 콘텐츠로 제공하고자 한다.

이외에도 신규 피처나 이벤트도 있다. 예를 들면, 루시우볼이나 정켄슈타인 같은 이벤트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시즌별로 콘텐츠를 출시함과 동시에 신규 배틀패스도 제공한다. 여기에는 외형 아이템이나 테마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후에도 시즌 업데이트 통해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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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료 배틀패스를 통해 신규 영웅을 얻을 수 있다. 현재는 파운더스 팩으로 세 영웅을 제공하지만, 추후에는 신규 영웅을 바로 플레이하지 못할 수 있다.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 우선, 말씀 주신 부분은 맞다는 말씀드린다. 오버워치1을 플레이 한 사람들은 설립자 팩을 통해서 소전, 정커퀸, 키리코까지. 추가되는 세 영웅을 모두 플레이할 수 있다. 전작을 플레이 하지 않은 신규 플레이어는 소전과 정커퀸은 런칭과 동시에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점을 생각하면 왜 오버워치 2에서는 신규 영웅을 배틀패스를 통해서 제공하느냐라는 질문인 것 같다. 이에 대해서는 맥락을 설명드리고 싶다.

오버워치 2는 큰 두 가지 목표가 있다. 첫 목표는 최대한 많은 플레이어에게 다가가는 것이다. 이는 무료 플레이로 전환되면서 더 많은 플레이어들을 확보하고. 오버워치 2가 제공하는 경험을 소개할 수 있게 됐다. 두 번째 목표는 현재 오버워치를 즐기는 플레이어들이 보여준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한다는 점이다. 그간 팬들은 새로운 콘텐츠의 공급을 이야기 한 바 있고. 이를 시즌 업데이트로 제공하고자 한다. 시즌 업데이트와 함께 배틀패스를 선보이면서 지속적으로 시즌에 걸쳐 게임에 몰입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봤다.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에 있어 배틀패스는 이점이 있다. 무료 플레이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장기적인 목표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자 했다. 더불어, 프리미엄 배틀패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도 높은 가치를 선보일 수 있도록 설계하고자 한다. 그렇기에 신규 영웅을 통해서 콘텐츠를 통해 선보이는 것이 최적의 방안이라고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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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영웅은 55 티어에서 해금된다. 여기까지 도달하는 데에 얼마만큼의 플레이 시간이 필요한지 궁금하다.

= 시즌 2에도 신규 탱커 영웅을 추가할 것이다. 다음 시즌을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새로운 영웅이 출시가 되면. 배틀패스의 무료 트랙에 55 단계에서 해금이 된다. 배틀패스는 전체 80 티어로 구성되어 있는데, 55 티어는 전체의 절반보다 조금 더 플레이 하는 단계라고 보시면 된다. 시즌 중에 플레이어분들이 신규 영웅을 획득할 수 있도록 55 티어를 기준으로 설정하고자 했다.

너무 후반에 해금이 이루어진다면, 반대로 어려움을 낳을 것이기에 이 정도의 수준에서 배치를 했다. 시간은 아마도 어떻게 플레이를 하느냐에 따라서 도달하는 시간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오버워치를 자주 즐기는 코어 유저 기준으로 설명을 하자면, 신규 영웅을 획득하기 위해 게임 플레이를 많이 할 것이란 예상이 가능하리라 본다.

오버워치 2에서는 2주 정도가 지나서 산규 영웅이 경쟁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금이 된다. 그 전까지는 경쟁전에서 신규 영웅을 사용할 수 없다. 숙련된 플레이어라면 바로 이 2주 기간 이전에 신규 영웅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플레이 빈도가 낮은 일반 플레이어들은 시즌의 후반. 5~6주 정도가 지나면 신규 영웅을 즐기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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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틀패스의 구성품 중에서 스킨과 무기 장식 등의 비율은 어느 정도로 생각하는가. 매 시즌마다 고정된 비율로 제공되는지. 혹은 상황에 따라서 달라지는지 궁금하다.

= 배틀패스와 보상과 같은 것을 설계를 하는 와중에 희망을 가진 것이 있다면, 멋진 아이템을 플레이어 분들에게 선보이고. 배틀 패스를 선보이고.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무료 배틀패스로 즐기는 플레이어든. 10달러를 지불하고 프리미엄 배틀패스를 구매한 플레이어든. 모든 플레이어들이 충분히 보상감을 느끼고. 많은 가치를 얻었다고 느끼는 것이 목표였다.

시즌 1 배틀패스에는 총 9개의 스킨이 포함되며, 이 중에는 신화 겐지 스킨이 포함되어 있다. 신화 겐지 스킨은 오버워치 역사상 가장 멋진 스킨이 아닐까 한다. 멋진 애니메이션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외형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스킨을 상점에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배틀패스에 두는 것도 배틀패스가 충분한 보상과 가치를 갖게 하도록 위함이다.


● 프리미엄 트랙의 가장 큰 혜택은 신규 영웅과 신화 스킨으로 보인다. 다소 부족한 느낌이 있는데, 추후 프리미엄 콘텐츠 트랙을 강화할 생각이 있는가.

= 시즌에는 신규 영웅과 신화 스킨도 제공되겠지만, 이외에도 더 많은 콘텐츠가 있다. 전체 80개 이상의 아이템 중 9개의 스킨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된다. 관련해서, 과거 오버워치에서의 시즌 이벤트 아이템 등과 비교했을 때에는 매 시즌마다 그 이상의 콘텐츠를 선보이게 될 수 있다.

더 많은 콘텐츠를 상점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말씀을 드리며, 추후에는 더 다양한 외형 아이템 종류를 선보일 수 있다는 점도 언급을 드리고자 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배틀패스와 상점을 통해서 완전히 새로운 종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추가적으로, 오버워치 2에서 선보이는 외형 아이템은 세계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한다는 말씀을 드린다. 오버워치 2 개발팀은 퀄리티를 가장 큰 가치로 생각하고 작업에 임하고 있다. 신화 스킨을 만드는 것에도 1년 이상의 시간을 들이고 있다. 게임 내에서 최고의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내부적으로도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 애정을 느끼며, 열정과 창의력을 쏟아붓고 있다. 시즌 업데이트를 통해서 선보이는 콘텐츠의 퀄리티를 보자면, 플레이어 분들도 놀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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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작에서 이전된 크레딧은 어떻게 사용되는가. 더불어, 인게임 챌린지를 통해서도 코인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안다. 한 주간 최대 획득량은 어떻게 예상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듣고 싶다.

= 오버워치 2에서도 모든 오버워치1 플레이어들이 쌓은 크레딧을 사용할 수 있게끔 전환이 이루어진다. 이는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전작에서 플레이어들이 많은 시간을 들여가면서 크레딧을 쌓아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외형 아이템과 크레딧을 그대로 가져오는 것이 중요했다.

오버워치 2에서는 영웅마다 사용가능한 아이템들이 있다. 신규 영웅을 포함해서 사용 가능한 아이템들이 있을 텐데, 이를 신규 영웅에 대해서 전설 스킨 등 다양한 스킨들을 해금하게 될 것이다. 이외에도 신규 외형 아이템도 크레딧을 통해서 해금하고.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오버워치 코인은 우선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코인을 획득하게 된다. 오버워치 2에서는 주간 도전과제라는 콘텐츠가 있는데, 이는 주마다 갱신이 된다. 플레이어들은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도전 과제를 완료할 수 있게 된다. 다른 플레이어들과 협동하면서 게임을 즐기면, 도전과제를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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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렇게 주간 도전과제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특정 영웅을 플레이 해야만 달성 되는 형태의 도전과제는 넣지 않았다. 플레이를 강요받는 상황을 지양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주마다 도전과제를 클리어 하며 배틀패스 경험치도 지급되므로 중장기적인 목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플레이어들이 주간 도전과제 네 개를 완수하면 30코인이 지급되며, 이후에 네 개를 추가적으로 달성하면 20코인이 지급된다. 11개 도전과제를 모두 클리어하면 10개의 코인을 더 받게 된다. 종합하면 한 주당 60개의 코인을 받게 되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주간 과제를 클리어하는 것에는 여러 수고와 노력이 수반된다. 그렇기에 한 주에 걸쳐서 이에 걸맞은 도전과제와 보상을 제공하고자 했다. 전체 시즌에 모든 도전과제를 완수하면 500개 이상의 코인이 지급되기도 한다. 이렇게 도전과제 클리어를 통해서 얻은 코인은, 다음 시즌에 프리미엄 배틀패스를 구매하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무료로 게임을 플레이 하더라도, 다음 시즌의 콘텐츠를 즐기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상 구조를 설계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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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전략 구사가 가능해진 것은 좋다. 다만, 프리미엄 배틀패스를 통한 영웅 획득 방식은 유연한 팀 조합을 강조했던 기존 오버워치의 기조. 지향점과 다르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한 입장을 듣고 싶다.

= 현재 준비하고 있는 시스템은 오버워치가 공정하고 경쟁적인 게임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는 플레이어들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은 인지하고. 공감을 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타 게임 같은 경우에는 캐릭터나 직업군에 제한을 두기도 하는데, 오버워치 2에는 시즌 1에 35명의 영웅이 제공된다. 다음 시즌 신규 영웅이 출시되면 36명의 영웅이 되는데, 신규 영웅에 대한 사용권이 없다고 하더라도. 남은 35명의 영웅을 통해서 팀을 꾸려나가게 된다. 그렇기에 여전히 팀을 유연하게 구성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하드 카운터가 되는. 그러한 상황을 줄여나가고자 했다. 군중제어와 같은 형태에서 하드 카운터를 줄여나가고자 했다. 이전에는 특정 영웅을 제압하기 위해서 효과적인 영웅으로 픽을 바꾸는 등의 플레이가 있었다. 이러한 상황은 오버워치 2에서는 줄여나가고자 노력을 했다. 5vs5로 바뀐 것도 이러한 이유이기도 하다. 여전히 팀 조합이 중요할 것이란 생각은 하지만, 특정 영웅 선택을 강요받는 상황은 줄여나가고자 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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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질문이라서 아무래도 자세히 답변을 드리게 되는데, 경쟁전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고자 한다. 오버워치에서 경쟁전은 중요한 요소일 뿐만 아니라, 한국 플레이어들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다. 가장 많은 플레이어들이 경쟁전을 플레이 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오버워치 2에서 플레이어들이 경쟁전을 플레이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총 50번의 승리를 해야만 경쟁전을 이용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이는 전작에서 경쟁전 플레이 여부와 상관 없이, 시즌을 시작한 신규 플레이어라면 (2022.09.16 기사 수정) 경쟁전 자체를 잠금해제 하기 위해서 단계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러한 시간이 지나면, 무료 트랙을 이용하더라도 신규 영웅의 잠금 해제도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경쟁전을 플레이 하는 시점에서는 신규 영웅이 해제될 것이라 생각하므로, 팀 조합 또한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신규 영웅은 경쟁전에서 사용할 수 있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도록 기간을 두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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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의 경우는 신규 영웅 키리코가 경쟁전에서 사용이 가능해지는 시점을 시즌 시작 이후 2주로 잡았다. 이는 영웅 밸런스를 조정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시즌에서 선보인 신규 영웅이 의도보다 너무 강하거나. 반대로 너무 약하거나. 치명적인 버그 등이 있을 수 있다. 이를 해결하고자 경쟁전에서 사용할 수 있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을 설정한 것이다.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배틀패스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신규 영웅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기도 하다.

각 플레이어들이 몇 명의 영웅을 플레이 한다는 데이터를 봤을 때에는, 사실 수치가 낮은 편이다. 일반적인 플레이어들은 2~3명의 영웅을 플레이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승리하는 결과 또한 각자 잘하는 영웅을 했을 때가 많다. 플레이를 하면서 숙련도가 쌓이면, 사용하는 영웅의 수가 더 낮아지는 경향도 있다. 신규 영웅은 경쟁전에 풀리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므로, 신규 영웅을 사용할 수 있는 시점이 된다면 높은 확률로 신규 영웅을 즐길 수 있는 상태가 되지 않을까 한다.

플레이어들이 이러한 이슈들을 중요하게 받아들인다는 점은 개발팀 또한 인지하고. 공감하고 있다. 그렇기에 게임 내에서 경쟁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중간중간 개입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되어 있다. 경쟁전의 플레이 양상을 모니터링하고. 특정 영웅을 조정하고자 했을 때엔 밸런스 패치를 통해서 고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 본다.


● 프리미엄 배틀패스를 구매했을 때, 시즌이 종료되기 전까지 모든 보상을 받지 못하고 시즌이 종료될 수 있다. 이 경우 아직 달성하지 못한 보상은 어떻게 처리가 되는지 궁금하다.

= 각 시즌마다 배틀패스를 출시하게 될 것이다. 시즌2가 시작되면 신규 보상과 함께 배틀패스와 신화 스킨이 준비될 예정이다. 이는 즉, 시즌 말미에는 해당 플레이어가 해당 시점까지 완료한 배틀패스까지 보상을 받게 되고. 여기서 시즌 1의 배틀패스는 종료된다는 의미다. 잠금 해제한 단계까지 받고 시즌이 종료된다. 모든 플레이어들이 모든 단계를 해금하고 보상을 얻을 수는 없겠지만, 투자한 자원에 걸맞은. 합리적인 보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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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2의 신규 영웅 ‘키리코’와 신규 전장

이전에 오버워치 2 개발팀이 계획했던 대로, 첫 번째 시즌에는 총 세 명의 신규 영웅이 등장할 예정이다. 이 중 두 영웅 ‘소전’과 ‘정커퀸’은 앞선 두 번의 테스트를 통해서 선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현재. 개발팀은 마지막으로 남은 지원 영웅 ‘키리코’를 소개하며, 오버워치 2 시즌 1에서 추가되는 모든 영웅들을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신규 영웅 키리코는 지원 영웅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다른 영웅들과 마찬가지로 내러티브적인 측면이 실제 게임 플레이와 맞닿아 있다. 조모의 치유술과 모친의 검술. 두 가지의 역할을 모두 계승 했다는 설정이며, 시나리오 상에서는 하시모토에 대항하기 위해서 요괴라는 그룹을 설립해 이들과 대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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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에서 알 수 있는 키리코는 지원과 공격 두 가지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즉, 공격형 지원가에 가까운 플레이로 구성되어 있다. 항상 빠르게 움직이며 전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역할이다. 복장 또한 무녀의 복장에 가깝지만, 닌자와 같이 신출귀몰한 플레이를 만나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부적을 통해서 아군을 지원하거나, 쿠나이를 던져서 적을 견제하는 등 적극적인 플레이를 요구한다. 방울을 던져서 아군을 잠시 무적 상태로 만들고. 디버프를 해제하는 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며, 궁극기를 통해 아군이 보다 적극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버프를 주기도 한다.

이전 추가된 전장에 이어서, 개발팀은 시즌1이 시작될 시점에 새로운 포르투갈 전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포르투갈 전장은 바다를 끼고 있는 항구도시의 모습이며, 건물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모습. 그리고 내부적으로 오브젝트들이 다양하게 채워져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오버워치 2 개발팀이 시즌 1에서 선보이는 신규 지원 영웅 ‘키리코’에 대한 설계 의도와 전장 디자인에 관한 인터뷰에는 디온 로저스(Dion Rogers) 아트 디렉터 / 민경서 내러티브 디자이너 / 피에로 에레라 (Piero Herrera) 영웅 디자이너 가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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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피에로 에레라 영웅 디자이너, 디온 로저스 아트 디렉터, 민경서 내러티브 디자이너



● 카네자카 전장 출시 당시 하시모토 가문의 행패에 대항하는 자경단. 그리고 아사이 가문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한 적이 있다. 키리코의 캐릭터 설정은 그 때부터 이미 완성되었던 것인가.

= 키리코는 이전부터 개발을 했던 캐릭터였다. 키리코는 PvE 캐릭터로 시작했지만, 디자인이 좋다는 생각을 했고. 새로 추가할 만한 지원 영웅을 찾아보고 있던 중이었다. 그래서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하게 됐다. 이전에 있던 컨셉아트를 토대로 캐릭터가 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당시를 되돌아보면, 하나무라와 비슷한 지역에 새로운 전장을 추가고자 했다. 거기서 추가된 것이 카네자카 전장이다. 개발진은 이러한 곳에 떡밥을 숨겨두는 것을 좋아하는데, 여기에 신규 영웅에 대한 떡밥을 넣었던 것 같다. 관련해서 작업했던 키리코의 이야기와 설정이 있었기에 여러 개발이 이루어졌다는 점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카네자카 전장을 디자인 할 때부터 키리코라는 영웅을 생각해둔 상태에서 디자인을 했다. 전장에 이스터에그와 떡밥을 뿌렸다. 벽에 있는 그래피티도 키리코와 같은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등, 이러한 떡밥들을 숨겨 뒀었다.


● 군중제어와 방어적 플레이를 줄여나간다는 기조는 여전한 것 같다. 키리코를 디자인하면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자 했는지 설명을 부탁한다.

= 키리코를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목표 중 하나는 DPS 캐릭터와 서포트를 합쳐보자는 것이었다. 따라서 에임에 자신이 있다면 키리코를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키리코의 보조무장 쿠나이는 다른 지원 영웅들과 다르게 치명타가 가능하다. 그리고 동시에 지원영웅의 면모를 가지고 있다. 치유도 잘 할 수 있고. 아군을 잠시 무적으로 만드는 정화의 방울도 가지고 있다. 이렇듯 키리코라는 캐릭터 자체는 민첩하면서 다재다능한 캐릭터로 설정되어 있고. 오버워치 2에서 출시까지 이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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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리코는 기존 지원 영웅들의 진화형 같은 느낌이 있다. 이전 영웅들과 키리코가 가지고 있는 스킬 간의 밸런스는 어떻게 맞출 생각인가. 더불어 키리코에게 약점이 있다면 언급을 부탁한다.

= 키리코는 유틸기를 가진 캐릭터로 구상이 되었는데, 오히려 조정할 수 있는 요소가 늘어서 밸런스 조정이 용이해졌다. 개발팀 내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킬 요소들이 많아서 효율적으로 밸런스에 접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이후 밸런스를 조정하는데에서는 어렵지는 않을 것 같다.

키리코의 스킬셋은 상황에 따라서 잘 판단해야 하는 스킬로 구성되어 있다. 아군쪽으로 순간이동을 하는 것은 강력하지만, 어디로 순간이동을 해야 하는가를 잘 고민해야 한다. 아군에게 치유를 하고 싶은데, 순간이동 위치에 적이 많다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스킬을 어떻게. 어떤 타이밍에 사용하느냐가 키리코를 플레이하는 데 있어서 핵심적인 부분이 될 것이다.


● 힐 밴을 제거하는 기술이 등장했다. 이 것 만으로도 키리코의 가치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디버프 해제 기술을 기획한 의도가 궁금하다.

= 오버워치 2에서 개발팀이 지향하는 기조 중 하나는 하드 카운터가 최대한 덜 성립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로드호그를 예로 들면, 팀 내 유일한 탱커일 때 힐 밴과 같은 군중제어 기술에 취약해진다. 이를 키리코를 이용해서 디버프를 해제하고. 힐 밴을 제거하면서 보다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개발팀 내부에서 플레이 테스트를 했을 때, 눈여겨볼 만한 조합은 로드호그 그리고 키리코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었다. 5vs5 상황에서 로드호그는 유일한 탱커로 활용을 해야하므로, 디버프 해제가 큰 도움이 됐다. 영웅간의 조합과 이를 이용한 플레이. 이러한 것이 오버워치 전체적으로 지향하고 있는 지점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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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vs6 이었을 때와 5vs5 상황에서 영웅을 디자인할 때, 기조가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 오버워치 2에서 영웅을 디자인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무엇인가.

= 오버워치 2에서는 전장과 신규 영웅 모두가 5vs5를 기준으로 제작된다. 이 과정에서 개발팀이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지원 영웅들이 충분히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수비를 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이다. 베타에서도 이와 관련이 있는 요소를 추가한 바 있다. 젠야타에게 발차기를 넣는다거나 하는 것들이 대표적이다. 신규 영웅을 디자인하는 과정에서도, 지원가적인 면모를 가짐과 동시에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중요했다.

5vs5 체제에서는 탱커가 줄어들어 지원 영웅도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할 필요성이 생겼다. 이러한 과제의 연장선에서 전장에도 구조물을 두어 엄폐가 가능하도록 했다. 전반적으로 수비. 스스로를 지키는 것이 용이하도록 디자인을 하고자 했으며, 각 영웅의 스킬 측면에서도 이러한 요소를 녹여내고자 했다.

더불어 이전에 베타를 플레이 했다면, 6vs6에 비해서 5vs5가 더 빠르게 진행이 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키리코를 디자인할 때도 이러한 속도감은 고려사항이 됐었다. 빠른 호흡을 가진 전투 흐름 속에서 민첩하고 빠르게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 전장 곳곳에서 발생하는 난전에 빠르게 참여하고. 아군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에 신경을 썼다.

img/22/09/15/1834038a14c5104c1.jpg



● 지난 테스트 이후 피드백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영웅 밸런스 측면에서 어떤 조정이 있었나.

= 테스트의 목표 중 하나는 5vs5 에서 지원 영웅들이 얼마나 약하게 플레이가 되는지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지원 영웅이 약한 부분이 있다면 이를 고쳐보자는 생각이었다. 젠야타 같은 경우 민첩성이 좋지는 않아서, 발차기를 추가하여 보완하고자 했다.

지난 테스트에서는 모이라나 메르시도 변화가 있었지만, 모이라는 이전과 같은 형태로 다시 수정이 됐다. 이는 플레이어의 피드백을 받아 다시금 원복이 된 것이다. 전반적으로 지원 영웅에 있어서 플레이 방법을 제공할 수 있게끔 여러가지를 살펴보고 있는 상태다.

정커퀸 같은 경우도 베타에서는 강력한 면이 있었는데, 내부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상황이다. 궁극기를 사용하면 디버프를 적군에게 적용하게 되는데, 키리코가 추가되면서 정커퀸이 입힌 힐 밴 디버프를 보완할 수 있다. 이렇게 내부적으로 플레이를 하면서. 그리고 피드백을 받으면서 플레이를 고쳐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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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맵은 부채꼴처럼 보이기도 한다. 새로운 전장을 디자인 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 신규 전장은 밀기 전장으로 준비가 되어 있다. 밀기 전장을 추가하고 싶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이전 전장을 살펴보면, 로마와 같은 경우에는 조금 더 지역적인 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성이 됐었다. 포르투갈의 신규 전장은 로봇을 호위하여 밀기를 하면서 경사가 있기도 하고. 개활지가 마련되어 있기도 하다. 고지대를 선점해서 플레이할 수 있는 다른 층위의 구조물도 있다. 이전 출시했던 전장들의 특징을 복합적으로 가져간 전장이라고 이해를 해주시면 될 것 같다.

첨언을 하자면, 전장 디자인 자체를 넘어서, 맵이 얼마나 몰입감이 있는지도 설명을 드리고 싶다. 내부적으로 포르투갈 전장을 플레이 하면서, 전장 곳곳에 실제 환경에 몰입감을 가지고 있는 사운드를 넣어뒀다. 라디오에서 포르투갈어 방송이 들린다거나 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서 전장에 몰입감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굉장히 이국적인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전장을 작업한 리드 아티스트가 포르투갈 출신이다. 그래서 건축 양식 등에 많은 공을 들였고. 이를 통해서 몰입감 있는 전장으로 탄생했다. 그런 면에서 오버워치 2에서 가장 몰입감이 있는 전장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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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과 같은 한국 특화 맵을 추가할 예정이 있는가. 이외에도 한국 영웅 추가 계획이 있는지도 궁금하다.

= 오버워치의 세계관을 크게 그려나가고자 많은 구상을 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D.Va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다만, 이 자리에서 추가적으로 공개될 정보가 없다는 것은 양해를 부탁린다. 자세한 말씀은 드리지는 못하지만, 추후에 표현하고 싶은 아이템 중 하나라는 것은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 포르투갈 전장은 2층 건물이 많아서 원거리 공격수가 싸우기 좋아 보인다. 전장 기획 측면에서 어떤 의도를 가지고 이러한 구조물을 넣게 되었는가.

= 전장을 새롭게 디자인할 때에는 특정한 영웅이 과도하게 활약할 수 없게 하고자 한다. 포르투갈에서는 많은 요소를 고민을 했다. 벽을 탈 수 있는 영웅들은 전장의 고지대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전장 곳곳에 고지대를 활용하지 않더라도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을 숨겨뒀다. 전장 이해도를 늘려나가면 대부분의 영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요소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모든 영웅이 공정하게 전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오브젝트를 배치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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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리코가 가지고 있는 정화의 방울은 성능이 뛰어난데, 지속 시간이 궁금하다. 이외에 사용 조건이나 패널티가 있는지 궁금하다.

= 정화의 방울은 말씀주신 것처럼 강력한 기술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한다. 무적효과는 1초 정도로 짧게 적용이 되고. 쿨타임도 47초다. 그러므로 언제 스킬을 사용할 것인지를 잘 생각해야 한다. 겐지가 튕겨내기로 효과 발동 이전 방울을 튕겨낼 수 있으므로, 이를 오히려 유리한 플레이로 끌고나갈 수도 있다. 실제 플레이를 통해서 새로운 메커닉을 발견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해당 영웅 구상을 시작할 때, 어떻게 테마를 가져갈 수 있는지를 구상을 했다. 그 때 생각한 것이 지원형이었다. 캐릭터의 테마를 최대한 녹여보고자 노력을 했다. 정화의 방울은 초기에는 연막과 같은 형태였는데, 실제 플레이에서는 어지러운 면이 있었고. 연기가 어떻게 지원이 되는지도 불분명했다. 그래서 현재의 형태가 됐다.

정크랫의 궁극기를 막거나. 멀리 떨어진 캐릭터에게 힐을 해주는 등, 전체적으로 기동성이 뛰어난. 지원형 닌자에 맞는 캐릭터 디자인을 보여주고자 했다. 다른 지원 캐릭터로 따라가기 힘든 D.Va와 같은 탱커들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조합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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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드 카운터를 덜 가져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 정커퀸의 궁극기를 키리코가 일반 기술로 억제를 하면 하드 카운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이러면 또 다른 하드 카운터가 되는 것이 아닌가.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듣고 싶다.

= 키리코는 하드 카운터보다는 밸런스를 맞추는 영웅이라고 생각한다. 정화의 방울은 지속시간이 짧고 쿨타임도 길다. 이를 빈번하게 사용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나의 생체수류탄 등도 강력한 기술로 자리매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키리코는 사용하기는 쉽지만, 마스터하기는 어려운 그러한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 키리코의 성격 및 외형과 같은 캐릭터의 컨셉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

= 키리코라는 캐릭터는 할머니와 어머니의 철학이나 능력에 모두 영향을 받은 캐릭터다. 이는 세대간의 연결고리와도 같다. 하지만 두 사람의 철학에 매몰되어 있지는 않다. 키리코는 독립적인 캐릭터로 설정되어 있고. 이 두 가치를 현대적인 흐름에 맞게 양립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키리코의 대사 중 하나는 ‘규칙을 모두 지키면서 세계를 바꿀 수는 없어’라는 대사를 가지고 있다. 이렇듯 자기만의 철학을 가진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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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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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2

기     종

온라인/PS4/XBOX ONE/SWITCH/PS5/XSX

발 매 일

2022년 10월 5일 얼리액세스

장     르

F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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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기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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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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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8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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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M 대형신입 등장이오
22.09.15 19:36

(IP보기클릭)2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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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무녀라니...
22.09.1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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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캐릭터라도 많던가 뭔 해금이여..
22.09.1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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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코 디바급으로 귀엽네
22.09.1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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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는 동양인 여성이 아니라 '존나 빻은 동양인 여성'을 원합니다 애초에 디바 외모도 "현실적"으로 바꾸라던 것들인데요
22.09.1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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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무녀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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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M 대형신입 등장이오
22.09.1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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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트레이서 얼굴에 스킨 입힌 느낌이 드는건지 ;;;
22.09.15 19:46

(IP보기클릭)121.167.***.***

쟤도 패스로 뚫는 거지?
22.09.1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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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나오지도 않았는데 패스부터 들이밀어..
22.09.15 19:56

(IP보기클릭)121.159.***.***

영웅을 해금해야 사용할 수 있다는건 좀 이상한데...? 그러면 향후 신규 영웅이 나오면 사서 써야 된다는거임?
22.09.15 19:59

(IP보기클릭)122.38.***.***

UrbanRaven
롤이나 에이펙스처럼 게임내 사료모아서 하나씩 사던가 현질로 사던가 둘중하나일듯 | 22.09.15 20:20 | | |

(IP보기클릭)14.54.***.***

JOT빠~가
아니 원래 그런것도 아니고..1에서는 게임만 사면 다 무료엿는데 이제 해금식으로 판다고..?너무하네요.. | 22.09.16 02:41 | | |

(IP보기클릭)203.230.***.***

TheFury
그니깐 2로 바꾼거죠... 솔직히 게임 밸런스를 망쳤니, 1과 다른 점이 있니 없니의 문제와는 별개로 오버워치1의 수익구조는 실패인 부분이 많았고 다른 여타 동일한 장르의 게임들도 동일한 구조를 채택하고 있는데 오버워치라고 더 혜자스럽게 만들어야 할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음. 무엇보다 오버워치2는 무료상태인데 캐릭까지 죄다 풀어주면 스킨팔이만 하라는 소리인데 전세계규모로 판매하는 게임이 그렇게만 해선 돈 벌기 어려움... 어차피 중간에 보면 그냥 못하는게 아니라 일단 키리코 자체는 무료 패스 레벨로 준다고 하니 앞으로 추가될 캐릭들도 비슷한 선상이 아닐까 생각됨. 여기서 배틀패스에 3명의 추가캐릭 즉시 사용권이 들어있는게 괜찮은가는 따져볼 필요는 있지만 여타 캐릭해금형 게임에서 캐릭 해금에 드는 비용을 고려하면 배틀패스 가격만 적절하면 사실 적당한 선이라고 보입니다. | 22.09.16 08:33 | | |

(IP보기클릭)218.146.***.***

Phalas
아니 필요 없으니까 그냥 1이나 운영하라고 누가 2로 하겠다는것도 아닌데 1은 없애고 2로 하면서 해금 넣으니까 개 빡치는거지. 1은 그냥 운영하고 2는 무료게임으로 하고 뭐하든 알게 뭐냐는 소리임. 장황하게 말하는데 빡치는 포인트를 모르는듯 | 22.09.16 19:30 | | |

(IP보기클릭)112.158.***.***

개인적으로 생긴거 정말 별로인듯..
22.09.15 20:03

(IP보기클릭)121.144.***.***

BEST
캐릭터라도 많던가 뭔 해금이여..
22.09.15 20:05

(IP보기클릭)121.172.***.***

캬루 
발로나 에펙은 뭐 옵치보다 캐릭이 많아서 돈주고 사냐 | 22.09.15 22:54 | | |

(IP보기클릭)112.165.***.***

캬루 
확실한 건 수많은 게임에서 캐릭터 수와 해금 방식의 상관관계는 없다는 거임. | 22.09.16 09:05 | | |

(IP보기클릭)121.144.***.***

루리웹-2070139258
발로란트나 에이펙스는 총만 잘쏘면되는데 오버워치는 다르지 | 22.09.16 13:24 | | |

(IP보기클릭)223.62.***.***

캬루 
발로란트는 카스와 달리 캐릭빨 잘 탐 | 22.09.16 15:45 | | |

(IP보기클릭)112.149.***.***

pc안 뭍혀서 나오네 요즘대로면 흑인무녀나와야되는거 아님?
22.09.15 20:21

(IP보기클릭)39.125.***.***

쾌변킹
동양인도 pc임. 몬 이제 pc가 흑인여자만 해당되는줄아네 | 22.09.16 02:55 | | |

(IP보기클릭)14.5.***.***

루리웹-0451967625
근데 정작 영화판에서 하는거보면 님말처럼 하고있긴함 | 22.09.16 14:20 | | |

(IP보기클릭)39.125.***.***

요곰입니당
여기서 못생긴것만 들고와서 까서 그렇지 크레이지리치아시안 브리저튼 크루엘라 미나리 노매드랜드 파워오브도그 마,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아카데미 후보들, 대작, 주요작품들 다 흑인,동양인,비백인,여성이 주인공인게 엄청많았어. 다pc지 그중에 까고싶은 인어공주나 들고와서 까는거지 | 22.09.16 15:07 | | |

(IP보기클릭)121.172.***.***

블리자드 디자인감 다 죽었네
22.09.15 20:25

(IP보기클릭)180.211.***.***

BEST
끼리코 디바급으로 귀엽네
22.09.15 20:26

(IP보기클릭)124.53.***.***

pc 안묻은게 신기하네
22.09.15 20:27

(IP보기클릭)14.56.***.***

Tomorrow.
동양인 여성?? | 22.09.15 21:49 | | |

(IP보기클릭)175.210.***.***

나만 이상한가; 키리코 소개 영상에서 모션 퀄이 확 떨어지는 느낌인데;
22.09.15 20:42

(IP보기클릭)121.160.***.***

비빈백
인게임 모션이라서 더 그렇게 보이는걸 수도 있음. 인게임이 모션이 많아봤자 뭐...몇개 안될테니. | 22.09.15 21:54 | | |

(IP보기클릭)175.210.***.***

로스트z
아니 인게임인건 이해하는데 왠지 나란히 달리는 한조나 다른 챔에 비해서 뭔가 딱딱한 느낌이라 그럼 처음 등장할때 지붕달리기도 그렇고 ㅋㅋㅋㅋㅋ | 22.09.15 22:13 | | |

(IP보기클릭)14.52.***.***

비빈백
맞아요. 좀 허접해 보이는 느낌이죠 ㅋㅋ | 22.09.16 11:31 | | |

(IP보기클릭)218.146.***.***

비빈백
기존 그래픽팀들이 다 나갔는지 애니메이션도 떨어지고 캐릭터 디자인이나 완성도도 떨어지는 느낌이죠. 2 처음 공개했을때에도 기존 캐릭터들 디자인이 일보 전진한 느낌이었는데 이 캐릭터는 오히려 1 캐릭터 보다도 허접함. 특히 기본복장이 뭔.. | 22.09.16 19:32 | | |

(IP보기클릭)211.247.***.***

배틀패스는 포나 , 에펙 , 콜옵 , 배틀필드 등등 에서 다 하고있으니 어쩔 수 없는 흐름이지 다른겜도 무료 배틀패스로 ( 캐릭 , 무기 ) 등등 해금하게 해주니 다를 것도 없고
22.09.15 20:42

(IP보기클릭)121.142.***.***

아니 왠일로 pc-free 신캐가??
22.09.15 20:45

(IP보기클릭)14.56.***.***

Mzimkulu
동양인 여성 인데요 | 22.09.15 21:49 | | |

(IP보기클릭)121.142.***.***

BEST
花香蝶自來
pc는 동양인 여성이 아니라 '존나 빻은 동양인 여성'을 원합니다 애초에 디바 외모도 "현실적"으로 바꾸라던 것들인데요 | 22.09.15 22:01 | | |

(IP보기클릭)39.125.***.***

Mzimkulu
그건 더 삐뚤어진 pc고 디바도 pc캐릭터 맞지 | 22.09.16 02:56 | | |

(IP보기클릭)14.63.***.***

키리코가 상당히 까다로운 캐릭터가 될듯 싶군요~!!
22.09.15 20:56

(IP보기클릭)49.170.***.***

모이라 상위 호환인가????
22.09.15 21:46

(IP보기클릭)121.160.***.***

캐릭터는 솔직히 1때캐릭 수에 반정도 이상은 나오고 그 담 신규캐릭을 내야되는거 아닌가. 그래야 새겜 하는 느낌이라도 들지 이건 뭐 가뭄에 콩나듯 신캐 나오는듯
22.09.15 21:56

(IP보기클릭)211.209.***.***

갑자기 텐가이
22.09.15 23:43

(IP보기클릭)121.133.***.***

드디어 정신 차렸나 ?
22.09.15 23:49

(IP보기클릭)221.138.***.***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루리웹-6846360425
ㅇㅈ 얼굴 뭔가 익숙한가 했더니... 너무 대충만듬;;; 5~6주에 신캐? 좀 에바긴함... 누가 저렇게 붙잡고함;; | 22.09.16 00:19 | | |

(IP보기클릭)121.171.***.***

아직 정식 오픈 아니긴 하지만.. 왜이리 타격감이 물렁물렁하고 캐릭터들 속도감이 없을까요;;;
22.09.16 00:49

(IP보기클릭)14.54.***.***

으이히힝
원래 오버워치 타격감이 물렁물렁햇음...타격감 볼거면 딴 FPS 게임하는게 나음 | 22.09.16 02:42 | | |

(IP보기클릭)14.54.***.***

여기서는 불호가 많네 공식 유튜브에서는 거의다 좋다고 하던데..저도 좋고
22.09.16 02:42

(IP보기클릭)121.172.***.***

TheFury
겜안분들의 저주를 일일이 신경 써야 할까요? | 22.09.16 14:08 | | |

(IP보기클릭)223.39.***.***

TheFury
여기가 비정상이라곤 생각안하지 ㅋㅋ | 22.09.16 14:47 | | |

(IP보기클릭)14.54.***.***

루리웹-5254154294
그런거같네요 비정상이군요 | 22.09.16 17:26 | | |

(IP보기클릭)183.96.***.***

에임위주의 힐케릭 좋네요. 많이 내줬으면 좋겠음. 멜시충들 사라지게
22.09.16 03:51

(IP보기클릭)118.220.***.***

그렇게 pc 좋아하던 인간들이 얘는 정상적으로 냈어?
22.09.16 04:58

(IP보기클릭)112.165.***.***

신세를 좀 많이 지겠군
22.09.16 08:31

(IP보기클릭)115.91.***.***

요즘도 고급레스토랑식으로 운영하나요?
22.09.16 09:43

(IP보기클릭)122.36.***.***

솔직히 이게임 계속 흥 할라면 최소한 오픈 초기에 케릭터 20개는 나와야지 하지 않나... 이게 무슨 2야 그냥 1의 확장팩으로 나왔어야지
22.09.16 11:08

(IP보기클릭)14.5.***.***

절반정도 지점에 있다고 해도... 케릭터 다 플레이하려면 결국 숙제처럼해야하는구나... 그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일단 나와봐야 알겠지만 시즌동안 하나의 패스라면 결코 짧을거 같지는 않은데, 라이트 유저는 신케가 나온 시즌에 하는거는 어느정도는 포기해야...
22.09.16 14:22

(IP보기클릭)110.14.***.***

됐고 그 놈의 역할고정이나 풀어 안 그래도 캐릭터 적은데 고정을 계속 고집하네
22.09.1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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