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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와 코스의 연결 그리고 생존 주행 - '마리오 카트 월드' 시연기

조회수 10066 | 루리웹 | 입력 2025.04.03 (22:00:00)
[기사 본문] 닌텐도가 지난 2일 다이렉트 방송을 통해서 공개한 마리오 카트 시리즈의 최신작 ‘마리오 카트 월드’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미디어 시연회가 일본에서 진행됐다.


닌텐도 스위치 2 미디어 시연회에 자리한 마리오 카트 월드는 스위치 2와 동시에 발매되는 타이틀인 만큼, 가장 많은 시연대가 배치된 타이틀이기도 했다. 미디어 시연회의 시작점에 양쪽으로 마련된 시연대들은 그만큼 닌텐도가 가장 많은 관심을 둔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러한 일면은 어떻게 보자면 당연한 배치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당장 닌텐도 스위치에서 현역으로 가동되고 있는 마리오 카트 8 디럭스를 떠올려보자. 2014년 Wii U에서 ‘마리오 카트 8’로 처음 선을 보인 다음, 2017년 닌텐도 스위치에 ‘마리오 카트 8 디럭스’로 이어진 이 타이틀은 햇수로 11년 동안 현역 타이틀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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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셀러라고 표현을 하는 것이 맞겠지만, 한편으로는 판매량이 어마무시하다. 원작인 마리오 카트 8이 Wii U에서 846만 장 / 마리오 카트 8 디럭스의 경우 닌텐도 스위치에서 6735만 장이라는 막대한 수치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2024년 12월 기준으로 닌텐도 스위치의 출하량이 1억 5086만 대니, 기기 보유자 중 40%가 넘는 사람들이 마리오 카트 8 디럭스를 구매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만큼 마리오 카트 시리즈의 최신작 ‘마리오 카트 월드’가 이 정도의 관심과 푸시를 받은 것은 당연하다. 근본적으로는 닌텐도 캐릭터를 사용해서 달리는 것에 있지만, 새로운 코스의 도입 / 새로운 모드 / 자유로이 탐험할 수 있는 요소 등을 도입해서 이전 작품들과는 다르게 다가가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 해당 시연기에 사용된 사진 등은 닌텐도측 촬영 규정에 맞춰 플레이어가 반드시 나오는 사진이 사용됐다. 더불어 시연 시간은 그랑프리 모드 10분 / 서바이벌 모드 10분으로 한정된 상태이며, TV 모드에서 해상도는 1440p 로 구동이 이루어졌다.



● 그랑프리 모드 - 코스를 한 번에 이어서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것

구체적으로 들어가자면, 마리오 카트 월드는 더 많은 점들이 변했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캐릭터의 종류 자체가 변화했다. 마리오 카트 8 디럭스와 비교하면 차이는 크게 느껴진다. 시연 빌드 기준으로 제공되는 캐릭터는 총 60종. 다만, 여기에는 캐릭터들의 바리에이션도 포함이 된다.

마리오라면 그냥 마리오 / 오프로드 마리오와 같이 복장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의미다. 젤다의 전설 시리즈와 같은 일부 캐릭터들이 사라진 것은 아쉽지만, 추후 DLC를 기대해볼 수 있는 요소기도 하다. 전작인 마리오 카트 8에서 젤다의 전설 시리즈와 동물의 숲 시리즈의 캐릭터가 DLC로 추가되었던 만큼, 이번 작품도 비슷한 추세를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을 조정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의 경우 시연 버전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다. 이미 정해진 차량을 선택할 수 있었을 뿐이며, 프레임과 타이어 그리고 글라이더는 차량에 따라서 정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차량의 종류는 20종으로 한정되어 있다. 다만, 이 부분은 정식 제품판에서는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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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플레이는 여전하다. 시리즈가 가지고 있는 즐겁게 달린다는 측면에서는 동일한 플레이를 보여준다. 시연의 경우 100cc로 그리 빠른 속도는 아니었지만, 넉넉하게 즐길 수 있는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시작점 자체나 코스의 연속에 있어서는 전작들과 명백한 차이가 있다.

이번 작품에서 플레이어들은 정지된 상태에서 카운트를 세고 출발을 하는 것이 아니다. 이미 달리고 있는 상태에서 레이스를 시작하며, 피니시 지점까지 도달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랑프리 모드의 경우 cc에 따라서 코스의 숫자가 갈리는 것으로 보인다. 100cc 그랑프리 레이스의 경우 두 개의 코스를 선택해 최종적으로 도달하는 방식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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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점은 두 코스를 도는 것이 하나의 레이스에서 전부 이어진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는 코스와 코스가 이어지는 형태다. 이러한 코스 사이의 연결은 일종의 루트와 같이 다뤄진다. 다른 구간에서 다른 구간으로 넘어갈 때에는 체크 포인트를 지나간 것으로 취급되며, 하나의 코스가 끝이 났다면 다른 코스로 이어지는 구성을 보여준다.

두 개의 코스를 한 번에 돈다는 것이 게임 플레이가 가져오는 느낌을 변화시킨다. 이전에 두 개의 코스를 돈다고 하면, 두 번의 경쟁을 진행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각 코스마다 경주를 한 번씩 하면서 순위를 누적 및 변동하는 구조였다. 이번에는 두 코스를 한 번에 달려 최종 순위가 결정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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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코스의 연속이 조금 이질적으로 다가오지 않을까란 걱정도 있었으나, 그저 기우였다. 어느 정도 톤이 비슷하기 때문에 두 개의 코스가 아닌 하나의 코스와 같이 다가온다. 게다가 레이스 시간을 조금 더 길게 가져갈 수 있게 되면서 이전보다 역전할 수 있는 찬스도 늘어난 것처럼 느껴진다.

2인 플레이의 경우에는 화면의 반을 갈라서 사용한다. 코스는 두 화면의 가운데에 표시가 이루어진다. 닌텐도 스위치 2에서 선보이는 것인 만큼, 조이콘을 하나씩 들고 다른 사람과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구성이다. 이러한 요소는 이미 전작인 마리오 카트 8 디럭스에서도 사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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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었기에 이야기를 하자면, 몇 개의 아이템이 추가 및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그간 존재하지 않았던 ‘깃털’이나(사용하기 전에 번개를 맞아서 사용 장면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가봉으로 변신을 시키는 아이템(이건 사용이 아니라 맞아봐서 알게 됐다) / 아이스 플라워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리오 카트 8 디럭스에서 추가된 부메랑 플라워 또한 여전히 존재한다.

코스의 경우 시연에서 플레이르 했던 코스들이 조금 다이나믹하게 구성되어 있는 편이다. 구체적으로는 플레이어의 통행을 방해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다. 코스 도중에 기차가 가로질러 가면서 꽤 긴 구간의 통행을 막는다거나. 반대편에서 거대한 드럼통이나 오브젝트가 굴러온다거나 하는 것들이다.

어떻게 보자면 달리기 위한 구간을 마련했다기 보다는 조금 더 도전적인 레이스를 환경에서 경쟁하라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후술할 서바이벌 모드의 경우에는 이와 같은 양상이 더 심해져서 보다 경쟁적인 모드에 맞는 방해 요소 및 극복 요소를 추가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재미있는 요소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인간의 악의를 실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걱정이 문득 드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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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바이벌 모드 - 늦는 사람은 탈락입니다만?

이번에 추가된 서바이벌 모드는 말 그대로 생존에 집중한 모드다. 여기서는 몇 개의 코스를 연달아서 달리며, 각 코스의 끝이 체크 포인트로 사용된다. 그리고 체크 포인트를 지나갈 때마다 ‘순위에 미치지 못한 플레이어들이 탈락’하는 구조다. 말 그대로 늦으면 생존하지 못하는 극한의 전장이다.

최대 24명의 플레이어가 참여하며, 시연에서는 8명의 실제 플레이어 + 나머지가 AI로 구성된 흐름에서 진행됐다. 플레이어들은 사전에 자유 주행을 하면서 준비를 하다가, 모든 플레이어가 준비가 되었을 때 어떤 코스에서 주행을 할 것인지를 선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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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코스들은 테마에 맞춰서 차이를 보인다. 주행 또는 기믹에 집중한 코스들이 연속되기도 하며,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마리오 카트의 모습을 마주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서 등장하는 일부 코스의 경우에는 주행보다는 기믹을 피하는 것에 더 집중하게 만들기도 한다. 최종적으로 달리는 코스는 총 6개다.

최종적으로 한 명이 살아남을 때까지 주행을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대충 감이 올 것이다. 서바이벌 모드는 한 코스가 종료될 때마다 체크 포인트를 기준으로 4명씩 떨어뜨린다. 따라서 최종까지 가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과 운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아이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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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전작인 마리오 카트 8 디럭스를 플레이 한 사람이라면 공감이 되는 지점일 것이다. 잘 달리고 있다가 연속해서 아이템을 맞고 순위가 순식간에 추락하는 경험 말이다. 근본적으로는 잘 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템을 어떻게 안 맞고 주행을 하는지. 기믹을 얼마나 잘 피하는지도 영향을 미친다. 100cc 기준으로도 이러한데, 더 높은 cc로 넘어가면 난감해지는 상황이 롤 것이란 예상을 해볼 수 있다.

서바이벌 모드는 이렇게 아이템 사용 + 다양한 맵 기믹을 더하면서 늦으면 방출되는 긴장감을 마주할 수 있다. 탈락한 플레이어의 경우 다른 경주를 향해서 이동하거나 현재 주행 중인 플레이어들의 주행을 관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해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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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한 주행과 재미 - 더 나아간 비주얼과 새로운 모드 ‘마리오 카트 월드’

그래서 재미가 있었는가? 라는 질문에는 당연히 ‘그렇다’라는 답변을 할 수 있다. 여전히 마리오 카트는 즐겁고 아이템에 의한 급격한 수직낙하와 수직상승을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번 타이틀인 마리오 카트 월드는 말 그대로 ‘월드’라는 소재에 맞춰서 코스를 확장하고 연결짓는 과정을 더하고 있다. 코스와 코스의 연결은 아주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플레이 흐름 자체가 조금 더 달리고 싶게 만들 정도의 경험을 보여준다.

서바이벌 모드 또한 긍정적이다. 그랑프리 모드가 코스와 코스를 이어나가면서 하나의 경주로 취급을 하고 있었다면, 서바이벌 모드는 이전 작품의 경쟁적인 일면을 극대화한 모드로 제공하고 있다. 극대화라는 것은 곧, 아이템에 의한 희노애락과 순위변동이 더 강조되는 모드라는 의미다. 내가 당하지 않을 때에는 재미가 있고 당해서 탈락을 했다면 빨리 끝나는 그런 모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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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또한 기믹을 강화하는 한편, 플레이 어들이 복잡하게 드리프트를 하는 구간 + 직진 위주의 구간을 적절하게 배치해서 플레이 감각을 고도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코스 내부의 기믹으로 동선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한편, 샛길이나 다른 방향으로의 접근 등도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모드와 코스와 코스의 연결을 통해 세상을 주행하는 ‘마리오 카트 월드’는 닌텐도 스위치 런칭작으로 자리할 예정이다. 해당 타이틀은 닌텐도 스위치 2 전용 소프트웨어이며, 오는 6월 5일 닌텐도 스위치 2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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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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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카트 월드

기     종

SWITCH

발 매 일

2025년 6월 5일

장     르

레이싱

가     격

제 작 사

닌텐도

기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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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4.37.***.***

BEST
게임 그래픽이 한계까지 가긴 했나보다... 마카8이 11년을 해먹었는데 아직도 할때마다 재밌고 그래픽 나쁘다는 느낌이 전혀 없다...
25.04.04 01:06

(IP보기클릭)111.189.***.***

BEST
5천만장 팔아 먹었으니 자신 있는 듯..
25.04.06 02:33

(IP보기클릭)118.235.***.***

BEST
10만원이라.. 자신있나
25.04.04 12:35

(IP보기클릭)58.29.***.***

마카 8이랑 비교 사진같은거 없나 .. 뭔가 달라진게없어보임
25.04.0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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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그래픽이 한계까지 가긴 했나보다... 마카8이 11년을 해먹었는데 아직도 할때마다 재밌고 그래픽 나쁘다는 느낌이 전혀 없다...
25.04.04 01:06

(IP보기클릭)106.101.***.***

분명 진짜 재미있겠지만 뉴 콘솔의 퍼스트 동발이 더 있어야 할거같긴 함
25.04.04 08:54

(IP보기클릭)118.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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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이라.. 자신있나
25.04.04 12:35

(IP보기클릭)1.244.***.***

꼬부기 젤리
번들 패키지로 사면 게임가격이 5만원도 안해서 꼭 번들 패키지를 사야함 | 25.04.04 23:1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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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부기 젤리
5천만장 팔아 먹었으니 자신 있는 듯.. | 25.04.06 02:33 | | |

(IP보기클릭)218.152.***.***

꼬부기 젤리
7천만장 넘게 팔린 타이틀이니 자신 있을만 하죠 | 25.04.06 23:07 | | |

(IP보기클릭)221.163.***.***

마리오카트는 그래픽적으로나 게임적으로 더 이상 변화될 부분이 크지 않아보이는게 한계점인듯. 물론 재미는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뭔가 새게임이 나왔을때 게임이 주는 신선함에 대한 기대감이 이전처럼 느껴지지는 않네요. 사긴사겠지만 나오자마자 빨리해보고 싶다는 느낌까지는 못가는거 같아요. 미치도록 하고 싶다는 생각보다 게임가격이 마음에 걸리는거 보면...
25.04.04 13:30

(IP보기클릭)220.117.***.***

Vanness
극장용 애니라 적절한 비교는 아니지만 2013년 나온 겨울왕국만해도 사실 지금 나오는 최신작이랑 눈에 띄는 변화를 체감하기 힘들정도로 완성도가 있었던지라 이렇듯 이 스타일의 그래픽풍은 이미 한참전에 완성된 부분이다보니 비단 마리오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돼요. 안그래도 변화도 별로없이 고여가는 장르인 레이싱에 비주얼적으로도 구조적 발전이 어렵다보니 일단 할수 있는 선에서 쥐어 짜낸 결과물이 아닌가 싶습니다.ㅋㅋ 다른 게임이 10만원이 기본 가격이 될진 모르겠는데 마카는 뭔가 대놓고 "마카 합본 에디션 안사면 손해입니다~" 느낌 들게끔 설계한건 아닌가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 25.04.04 19:27 | | |

(IP보기클릭)111.189.***.***

Vanness
스파이더맨1,2랑 글픽차이는 있지만 크게 달라진거 없는 거라고 보면 됌.. | 25.04.06 02:36 | | |

(IP보기클릭)220.86.***.***

온라인이여 기다려라 불광동 부탄가스 가 간다!!
25.04.05 21:20

(IP보기클릭)14.39.***.***

마카는 진짜 고인물이 넘쳐나는...
25.04.06 01:03

(IP보기클릭)121.111.***.***

존나 재밌겠다 시발 빨리나와라
25.04.07 09:36

(IP보기클릭)221.150.***.***

아들들 하고 할 생각에 벌써 신나네
25.04.07 12:02

(IP보기클릭)121.139.***.***

아 진짜 미친 듯이 하고 싶다!
25.04.07 17:37

(IP보기클릭)222.112.***.***

개인적으로 아이템 안쓰는 매치도 생겼으면 좋겠음..
25.04.0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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