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팬픽이고 허구입니다.
등장하는 인물은 실제 활협전 등장인물 + 허구인물을 가미한 2차 창작물입니다.
새해 복 많이 들 받으세요~
이제 슬슬 끝이 다 와갑니다.
원래 진짜 간단하게 하고 말 스토리였는데 살을 붙이고 붙이다보니 늘어져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놈의 욕심은 정말...
재미가 있는지 없는지는 조회수에 맡기는 부분이긴 하지만
그런거 신경쓰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경 안쓰이는 건 아니지만 ㅋㅋ 지는 거 같아서...
그냥 제 손에서 끝이나 잘 맺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글 쓰는게 생각보다 재미있네요. 만약 다음이 있으면 또 연재해볼 생각입니다.
아마 다음, 다음 편? 즈음이 마지막이겠네요. 에필로그?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혼자 검수하느라 맥락이 이상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보이면 지적 부탁드리고,
간간히 문제가 있어 보이면 그때그때 수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촤악! 챙! 파앗! 쐐애액! 핑!어떻게든 따라들어오려는 무리들을 뿌리치려고 공격들을 튕겨내도 좀처럼 숫자는 줄지않고 거센 파도처럼 밀려오는 상황 속에서 하후란은 냉정 침착해야만 하는 이 가혹한 상황이 원망스럽기만 하다."끈질기군."경공을 펼쳐 공중으로 올라 주변을 살펴보지만 밤 깊은 시간이라 그런지 도통 보이지가 않는다. 초조함이 밀려오지만 그 유혹에 꺾일 시간이 없었다. 서둘러 주변을 더욱더 꼼꼼히 살펴보았다."괜찮은 곳이 어디없는 것인가..."그때 바닥에 무언가 밝아보이는 구덩이를 발견했다."저긴..."근처에서는 보이지 않는 지표면에 구멍과도 같은 곳에서 나온 작은 불빛은 오로지 공중에서만 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구멍 자체가 크지않았지만 저것이 자연적으로 발생했다라고도 생각치도 못 할 그런 구멍이었기에 의아하기도 했지만 자신의 머리를 스쳐지나가는 화살소리에 급 냉정함을 잃고 무작정 뛰어들었다."윽...! 어서 숨어야겠다."공중에서 허공답보 하여 얼른 구멍으로 뛰어들으니 주변은 새까만 밤이라 보이지 않고 아무소리없이 하후란만 감쪽같이 사라지니 그녀를 쫓던 무리들은 그저 귀신이 곡 할 노릇이었다.구멍 안은 크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작지는 않은 공동과도 같았다. 바깥 불빛이 닿지않는 풍경이 펼쳐지자 겨우 안도의 한숨을 내쉬니 하후란의 긴장이 스르르 풀려 집중되었던 눈도 풀려버리고 다리도 부들부들 떨려 그자리에 힘없이 털썩 주저 앉아버렸다. 그저 그곳이 어디였든 상관없었다. 가뭄에 단비가 이리도 달콤하구나."하아, 하아... 후우... 이곳이라면 잠시 숨 좀 돌릴 수 있겠구나."그렇게 잠시 숨을 고르고 있던 차에 슬쩍 뜬 눈으로 안쪽 깊은 곳에서 나는 불빛을 발견했고 이내 늘어짐도 잠시, 무엇인지 모를 긴장감에 경계하며 불빛이 있는 곳으로 한걸음 한걸음 옮겼다. 그때 누군가 혼자말을 하는 것을 들었고 불빛에 점점 가까워질때 즈음 부스럭거림을 확인하고 자신말고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하였다.'...누구지.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있는 것인가.'뭐라 이야기를 하지만 제대로들리지 않아, 조금더 가까이 다가가니 익숙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하아...하아... 지쳤어... 그래도 여기라면 당분간은 따라오지 못하겠지? 콜록콜록!... 윽! 심호흡을..."그때 누군가가 다가옴을 느낀 상대가 경계를 하며 소리가 들린 곳을 향해 검을 치켜올렸고 나지막하게 물었다."누구... 있습니까?"검 끝을 향해 다가오는 사람의 형체를 한 검은 그림자는 너무나 익숙한 형체를 보이며 다가왔으니 둘은 정말 화들짝 놀랐다."...사, 상아인게냐?""라, 란 언니?? 정말 란 언니에요?"둘은 재회했고 그간의 힘든 시간을 잘 알려주듯 서로를 꼬옥 껴안았다. 서로는 서로가 만나자마자 한 줄기 빛이었고 위로가 되었다. 용상은 만난지 얼마 안되서 지기가 되었던 하후란을 다시만나 만감이 교차했고 눈가에는 눈물이 송글송글 맺혔다. 그런 하후란은 두 손 모아 용상의 얼굴을 쓰다듬었고 등을 두드리며 꼬옥 안아 주었다. 용상도 하후란을 끌어안았으니 이는 마치 가족의 상봉이었다."괜찮은게냐? 고운 얼굴이 다 상했구나.""언니야말로 몰골이 말이 아니에요. 괜찮은거 맞아요?""그래. 이야기는 도적단 녀석들에게 들었다. 너도 고생 많이 했겠구나."하후란의 옷깃을 꾸욱 잡은 용상은 그간의 시련에 많이 당한 듯 눈물을 보이며 더욱 하후란의 곁으로 붙어 하소연했다."흐으윽... 흑... 아직 죽고싶지 않아요. 우린 단지 의협을 했을 뿐인데 그 일을 빌미로 이렇게 크게 되돌아올 줄은 생각치도 못했어요."강호출사가 빠른 것 이었을까, 심성이 너무 순수하여 그런 것일까. 가르칠 아이가 늘은 느낌이었지만 세상의 가르침은 용상에게 너무나 가혹했기에 지금은 위로하고 앞으로의 할 일을 논의 해야하는 시점이라 생각하였다. 하후란은 눈물 흘리는 용상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야기 했다."무언가 일을 행했으면 반대급부가 있기 마련이다. 허나 이번 일은 너무 특수한 경우같구나. 일단 이곳에 있으면서 체력부터 어떻게 해보고, 앞으로 어찌할지 계획해보자꾸나. 일단 나도 그렇고 너도 그렇고... 살아남아야 하지 않겠느냐.""훌쩍... 네 언니."안정되어가는 용상의 손을 잡으며."아직 죽을 때가 아니다."그러다가 용상의 어깨의 상처를 발견했고 어루만져 확인했다."아얏!""어깨에 피가 나는구나. 화살에 스친 상처같은데 괜찮은게냐?"스쳐지나간 상처는 쉽게 눈치채기 어렵다. 집중력이 극도로 증폭되었던 상황이었음을 짐작케 하는 상처였다. 분명 자신을 살펴보지 못하는 경지의 상황이 그녀를 덮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니 자신도 마침 허벅지쪽이 욱신거림을 느끼곤 둘러보니 상처가 있음을 보고 자신의 상황도 용상과 비견하여 다를게 없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게 자신의 알지모를 상처를 보고 놀란 것인지 어깨를 살살 문지르는 용상이었다."아, 언제 이런 상처가...""워낙에 자신을 돌아볼 틈이 없는 상황이었겠지. 나도 허벅다리 바깥쪽으로 상처가 있더구나. 나도 모를 상처는 아프지도 않고 뒤늦게 발견하기 마련이지. 그나저나."하후란은 물 흐르는 소리를 들었고 용상이 피워놓은 듯 한 횃불을 들고 주변을 밝히니, 고여 흐르는 물줄기를 발견했다. 물줄기를 따라 그 방향으로 횃불을 비추니 바깥이 보였고 물줄기의 끝은 소리를 듣자하니 떨어지는 폭포수가 되는 지점이었다. 말도 안되는 지형이었지만 우연히 떨어진 구멍 안은 동굴이었으며 절벽 끄트머리에 위치한 장소임을 알 수 있었다."다행히 운이 좋았구나. 물이 흐르는 곳이라니. 묻은 피좀 잘 닦아내야겠다. 너도 좀 닦아내거라. 아직 끝난게 아니야."물가로 와서 상처를 씻고 피묻은 손과 무기를 씻어내기 시작했다. 아직까지 갈길이 막막한 용상이 검을 씻어내면서 걱정거리를 털어놓았다."이제 어쩌죠 언니? 적이 너무 많은데 호기롭게 덤벼봤지만 결국 체력전이었습니다. 말로는 죽는걸 각오했다 큰소리쳤지만 막상 시간이 지나니 오히려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우선적으로 드니..."옷의 피와 손톱의 피를 닦아내면서 흐르는 물을 보니 비쳐진 자신의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헝클어진 머리를 정리하고 용상의 겉옷과 피묻은 얼굴을 씻겨주며 다독였다."일단 체력부터 회복하자꾸나. 이 다음부터도 살육의 나날일텐데 반칙이란게 있겠느냐. 시간벌었으면 가치있게 쓰자꾸나. 생사에 그런거부터 신경쓰면 안된다."하후란의 침착한 어투를 듣자하니 자신도 침착해야 겠다고 생각했는지 심호흡을 하고 하후란과 함께 정비를 하기 시작했다."그 말이 옳아요. 제 검도 좀 씻어내야겠어요."첨벙첨벙. 스윽스윽."그러고보니 계속 맨손으로 싸우신거에요?"손을 벅벅 씻는 하후란의 모습을 보고 의아했는지 물었고, 하후란은 한숨을 쉬며 갑작스러운 상황에 준비도 못하고 상대했음을 다시 생각하니 아찔했다."탈백유령조라도 숫자싸움에는 역시 철조라도 있었어야 했더구나. 맨손으로만 모든 것을 해결하려했다니... 나도 부질없지."그말을 듣고 무언가 생각 난 모양인지 용상이 자신의 품에서 무언가를 꺼내어 보여주었다."그럼 제가 평소에 들고다니는 이 비도는 어때요? 마침 두개라 두손으로 잡기 괜찮을 것같은데."암기용인듯한 비도를 보여주니 하후란의 눈빛이 번뜩였다."오호라..."양손에 짧은 비도를 두손으로 쥐어잡고 휙휙 휘둘러보니 제법 날카로운 소리가 주변 공기를 가르며 났다. 몇번 휘둘러보니 마음에 든듯한 표정을 지었다."도법을 탈백유령조에 끼워맞추기는 어렵겠다만 없는 것 보단 나으려나... 고맙구나. 잘쓰마."그렇게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를 하고 체력이 어느정도 돌아왔을때 즈음, 둘은 아쉬운 발걸음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 누구보다 신경이 곤두서고 집중력이 최고조인 상태의 그녀들은 비장한 눈빛으로 출구를 바라보았고 여러가지 생각을 한 듯 입술을 살며시 깨물고 마음을 다잡기 시작했다. 새벽 내음은 고요했으나 그녀들이 가려는 곳은 사지이며, 다시는 돌아오지 못 할 벽이었다. 하지만 그 벽을 꿰뚫으리라. 그리고 절대 살아남겠다는 의지가 검을 든 두손의 힘줄이 단단해지며 전해졌다. 새벽의 암적색 풍경은 검푸르게 불타고 있었으니 그녀들의 투기 역시 마음속 깊은 곳에서 붉게 불타오르고 있었다. 아주 조용히."후우... 아직 새벽이지만 슬슬 나가야 겠구나.""여기 더 있을 수는 없죠. 어서 지금 상황을 벗어나야합니다. 언니."검을 쥔 손의 미세한 떨림을 보았으니 필시 초조하고 긴장했음이었다. 하후란의 목소리는 냉정하고 차가웠다."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느냐."의지를 다시한번 확인하는 절차였다."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들을 마주할 때는 죽을 각오로 상대하기로 했으니 각오는 해야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도..."검을 쥔 손은 부르르 떨렸지만 그녀의 의지와 합쳐 힘이 굳세게 들어갔다."살아남겠어요."그녀의 의지를 다시금 확인한 하후란은 용상의 굳은 의지에 미소를 보였고 약속하나를 하니 용상이 답했다."그래. 살아남으면 그 객잔에 다시 가자꾸나.""네. 그때는 제가 살게요."서로는 웃음지으며 사지로, 죽음의 길로 스스로 걸어나갔다.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갑자기 어디로 숨은거지? 빨리 샅샅이 뒤져라! 쉴틈을 줘선 안된다!"갑자기 그 둘이 사라지면서 도적단들은 분주해졌다. 겨우 빼놓은 절세고수들의 체력인데 지금 마무리하지 않으면 뒤가 좋지 않은 법이었다. 도대체 무엇이 그녀들을 숨겨준 것이었을까? 공중에서 땅으로 사라지는 것까지는 보였으나 그것은 언제까지나 그림자의 모습. 위치까지 정확히 파악 못한 것이기에 감으로만 찾아야했던 숲속은 거의 재앙과도 같았다. 소수의 고수들에게 유리한 상황만큼은 피했어야 했다."이거 심각한데... 아무리 지금 쾌적단이 합쳐진 숫자가 많다지만 만약에 하나라도 그년들이 힘이라도 합친다면 정말 모르겠는데..."오룡민은 지금상황을 원치 않았다. 어떤 식으로든 그녀들에게 인해전술의 압박을 지속적으로 주어 긴장감과 불안감을 무기로 바꿔 나락으로 떨어뜨릴 심상이었는데 그녀들이 시야에 감쪽같이 사라졌으니 초조함이 가득했다. 본래대로라면 지금 시각에 일이 어느정도 마무리 되었을 상황이었지만 사라진지 두시진이 지나버렸으니 만약 이라면 체력을 회복하고도 남을 시간이라 계획에 차질이 분명했다."에에잇! 얼른 찾아라! 체력전에 너희들마저 힘빠지면 곤란하다! "기분이 언짢아진 오룡민에게 공동두령 무오송이 다가와 말을 전했다."느낌이 안좋습니다. 이곳을 벗어났을지도 모르는데 지금 애들 힘을 빼는 것 보단 쉬게 만드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절세고수를 찾느라 시간을 허비했고, 도적단들도 지칠대로 지친터라 힘이 빠질상황이기도 했다. 오룡민은 무오송의 이야기가 타당하다고는 싶었지만 역시나 그녀들을 만만히 해서는 안됐다고 판단한 것인지 살짝 반대의 의견을 보였다."으음... 그 말도 옳긴한데... 적은 절세고수 둘이다. 하다못해 지금 시각에 그년들이 암살이라도 생각한다면 더 위험해지겠지. 이 일대를 불지르는 수법을 쓰기 전까지는 찾아내서 도망 못 치게 묶어야 한다. 그래야 인해전술을 쓰는 보람이라도 있는 법이다.""하지만 지금 당장 발견 되지도 않는 상황에 애들도 쉬게끔 하고 그 다음을 준비하는 것도 타당하지 않겠습니까. 움직임이 있다면 그녀들의 수작도 우리에게 금방 들킬 것이고, 그때가서 확실하게 제압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물론 이는 시간을 투자해야하니 우리 쪽도 대비를 해야하지 않겠습니까."이빨을 갈아대는 소리가 빠득빠득 들리니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조금만 더 밀어부치면 되는데... 조금만 더..."젠장... 하필 이 숲이 장애물이 될 줄은... 서하놈들이 지금 우리의 뜬금없는 움직임가지고 난리통일텐데 우리가 그 둘을 잡자고 이고생이라니. 서하의 어수선한 움직임 덕분에 관군의 발목을 잡아서 이쪽도 조용히 그들과 연계 할 수 있었는데 두 년이 말썽이로구나. 공동은 내부적으로 아비규환이라 지금은 없는 도법장군 덕에 계획이 순조로웠건만... 그들과의 연계로 한자리 차지하려 하는 계획이 내맘같지 않구나.""아무래도 저쪽에서 우리와의 계획이 이런식으로 휘둘릴 줄은 몰랐을 겁니다. 상대가 하필 탈백유란과 전 무림맹주의 딸일 줄은..."서하와의 연계로 촉땅을 기습하여 자신만의 세력의 소유를 꿈꿨지만 단 둘의 고수로 인하여 휘청이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아깝도다 아깝도다. 원만히 잘 될거라 생각했지만 지금은 사라진 둘 때문에 소모전이라는 강행군을 할 수 밖에 없었고, 결과적으로 사백의 소모를 해버린 것이다. 다 왔었다. 그에겐 아직 육백이 남았으니 금방 끝났으리라 생각했으나, 그녀들의 행방이 두시진이 다되도록 보이지 않았다. 아직 깊은 새벽이었지만 만에하나 조용스럽게 암습이라도 하고 있다면 쥐도 새도 모르게 빠른 속도로 숫자가 줄어들고 말 것 이었다. 이를 알고 있었지만... 무오송의 이야기가 더 일리 있다고 판단되어 졌으니 오룡민은 아까울 뿐이었다."쯧. 일단 애들에게 쉬라고 전해주거라. 대신 조용해야한다. 그 두 년들을 찾는다면 바로 신호를 주고 받아야 할 것이다.""존명."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두령이 쉬라고 했다지? 휴... 이제야 한숨 돌리겠구나."밤 걸쳐 새벽내내 이잡듯 수색했지만 갑자기 사라진 둘의 행방을 찾을 수 없게 되자 결국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게 된 도적단이었다. 몸과 마음이 지친 통에 겨우 쉴수있는 시간을 벌었으니 긴장감이 풀어졌다."진짜 이게 무슨 개고생인지. 죽어나간 모가지가 사백이나 된다니. 정말 고수는 고수구나. 죽어나간 자들은 운도 없구만...""하지만 그 둘은 분명 다 죽어가는 상황이라고 들었다고. 분명 제아무리 고수라도 우리들 숫자를 감당하기에도 한계였을게야. 그둘을 제압한다면 우리의 꿈도 꿈이 아니었을텐데 갑자기 사라져 버리다니..."말이 많아지자 주변에 목소리가 퍼져나갈 것을 우려한 나머지 그들을 다그쳤다."그만 말하고 얼른 쉬세나. 일초라도 더 쉬어야 상대하지 않겠나. 우리들이 가진건 하나도 없어서 망정이지, 그냥 소모품 신세라니... 어서 빨리 서하놈들하고 연계해서 촉땅을 먹어야 할 텐데..."그들의 원대한 계획. 꿈. 거의 코앞이라고 여겼었다. 조용히만 넘어갔으면 됐는데 그새를 못참고 일이 터졌으니 한탄할만 했다."그것도 서하와 연계가 잘 됐을 때의 이야기지 않는가. 지금은 목숨마저 부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니... 살아남을 궁리나 해야하지 않겠는가. 물론 우리앞에 그 둘이 없다면 좋겠는데 말이야."쉬는 시간이니 일단 긴장이고뭐고 온몸에 힘을 빼고 회복해야 했다."일단은 좀 쉬세나. 걱정은 나중에 하고."...."뭐... 라고...? 잘못 들은 것인가."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엿들은 무리가 있었으니, 방금 막 공동구멍에서 나온 하후란과 용상이었다."과연, 한낱 도적놈들이 왜이리 많나 싶었는데... 서하와의 연계라니... 말도 안되는... 감히 떠돌이 어중이 떠중이를 모아놓은 도적단이라 나라가 없는 놈들이었단 말인가. 송도 사람을 여럿 버린 모양새구나."이 이야기를 들으니 더욱더 확고해지는 그녀들이었다. 더더욱 이 놈들을 살려두어선 안된다고. 하지만 인원이 너무 많으니 생각할 수 있는 것은 하나였다."상아. 내가 사사한 암살의 기본은 잘 알아 들었느냐?"짧고 간결하게 알려주었지만 용상에게 암살은 처음이었기에 일러준 것이었다. 하지만 그녀에게 암살은 어울리지 않았으니 초조했지만 하후란이 일러준 것이었기에 믿고 배울 뿐이었다."조용하게, 신속히, 증거는 남겨선 안되며, 목격자가 없을 것."용상의 검술은 대개 움직임이 큰 것이어서 암살이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그걸 따지기에는 적의 숫자가 아직 많았다. 최대한 줄일 필요가 있었기에 그녀에게 암살법을 가르쳐주며 암기법도 약식으로 일러두었으니 이제는 정말 믿고 갈 수밖에 없었다."자 그럼 시작하자.""네, 언니."(6)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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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활협전의 스토리를 생각한다면 극락교와도 연관짓는게 나을거 같긴한데, 제가 후속을 낼 일이 없을거 같아서 그쪽으로는 연결안짓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그쪽이 깔끔하다고 생각되기도 하구요 | 25.01.06 01:59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