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팬픽이고 허구입니다.
등장하는 인물은 실제 활협전 등장인물 + 허구인물을 가미한 2차 창작물입니다.
역시 액션씬?은 어렵네요.
뭔가 멋지게 하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많은 이번화였습니다
무협은 기술이름을 외치는게 멋지다고 하는 거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기술이름 외치는 걸 그다지 안 좋아해서 그 부분은 뺐습니다
이게 먹힐라나...
혼자 검수하느라 맥락이 이상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보이면 지적 부탁드리고,
간간히 문제가 있어 보이면 그때그때 수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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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다급하게 어디론가 달려가고 있는 조활. 경공이 형편없기로도 말이 많았던 그 였지만 스승에게 사사받은 등운답 덕분인지 어느정도 달릴만 하였지만 설산방향은 너무 멀다. 며칠이 걸릴지 미지수였지만 지금은 그런 것을 생각할 때가 아니었다. 한시가 급했다.'급하게 송대인께 아룁니다! 설산방향 도적 약 오백, 공동방향 도적 약 오백이 각각 두 여협과 혈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뭐야 벌써?? 조, 조공!'송비의 뒤를 이어 관군 한명이 와서 아뢰니, 조활이 이를 듣고 뛰쳐나간 것이었다."늦지말아야 할텐데. 젠장! 이놈의 다리는 왜 이리 느린거야!"조활의 뒤를 이어 번소천이 따라붙으니 개방발 주변 소문을 듣고 따라잡은 것이었다."대사형!!""소천아! 그래, 개방소식은 들었느냐?""벌써 혈투때문인지 상황이 말이 아니랍니다! 우리가 당도해도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입술을 질근 문 채로 그들이 가야할 길은 오로지 한 곳이었다."어서 가야겠다!""네!"그때 조활의 앞을 작은 그림자가 느닷없이 등장해 앞을 가로막으니,"사형!"당묵령이었다. 방울소리는 들리지 않았다."소, 소사매? 무슨일이야 소사매?""사형이 송대인하고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뛰어나가길래 나도 모르게..."두려웠을까? 자신도 모르게 몸이 움직였고, 사형의 얼굴을 읽었지만 초조함만이 읽히니 불안함도 겹쳐버렸다. 이내 조활도 초조한 당묵령의 얼굴을 읽은 것일까, 자신의 꼴이 말이 아니란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더는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조활은 그런 당묵령의 조그맣고 여린 양어깨에 두 손을 올리고 이야기했다."소사매. 너는 나를 따라올 필요가 없어. 일단 갔다가 돌아오면 사정을 이야기 해줄테니 기다려주지 않겠어?"마음이 약해지기 전에 보내야 했다. 납득이 되지는 않았지만 애써 별것 아닌 것 같은 표정을 짓는 조활의 노력을 헛되이 하고 싶지는 않았던 것일까. 자신이 하는 말도 지금은 조활에게 아무의미 없다는 걸 알면서도 입은 떨어지더라."...안 위험한거야?""응. 잠깐 스승님께서 일이 생겨서 급하게 도우러 가봐야 해.""...같이 가면 안돼?""안돼."당연한 줄 알고 있었지만 그의 단호함에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단지 조활은 관계자가 아닌 인물은 끌어들이고 싶지 않았다. 소사매를 끌어들이면 장문인에게도 고개를 들어 볼 낯이 없었기 때문에 단호해야만 했다. 그리고 최근들어 이사형도 소사매의 일이라면 어째선지 발벗고 물신양면이니 그쪽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소사매는 결국 어쩔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나지막히 입을 열었다."...알았어.""착하지? 금방 다녀올 테니까... 삼사형한테만 잘 좀 부탁할게. 다녀와서 남은 일 마무리 할테니까."그 말을 남긴채 서둘러 그 자리를 떠나는 조활과 번소천이었다. 혼자 남겨진 당묵령은 그의 뒤를 사라질 때까지 바라보곤 하늘을 바라보았다. 하늘은 쾌청한데 그녀의 마음은 그렇지 못하였다. 나지막히 혼잣말을 하니."개방의 저 아이는 데려가면서..."혼자 남겨진 소사매는 애꿎은 돌만 걷어찰 뿐이었다.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윽!"피가 잔뜩 묻어 굳어보이는 손톱을 어떻게든 소매로 닦아보지만 그것은 임시 방편일 뿐이었다. 날카로웠던 그녀의 손톱은 무뎌지고 있었다. 제아무리 탈백유령조의 달인이라 하지만 평소에는 철조를 가지고 다니지는 않았기에 날카로움에 문제가 많았다. 하지만 그것을 문제삼기엔 너무 멀리왔다."지금까지 사십인가..."짝짝짝"벌써부터 지치시면 안됩니다 탈백유란 나리. 아직 많소."여기저기서 달려들어오는 무리들이 아직도 새까맣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괜찮다 싶지만 일격에 숫자를 줄이기에는 어려워보였다.달려 들어오는 한 도적의 목덜미를 잡고 높이 뛰어올라 또다른 도적에게 집어던지는 방법을 사용하여 하나, 둘, 셋, 집어던지니 전부 충격으로 고꾸라질 뿐, 큰 타격을 줄 수가 없었다. 관절기를 사용하여 기능을 못하게 하는 방법도 한계가 명확했다. 그때 한가지 방법이 생각 났으니, 그다지 좋아하는 방법은 아니었지만 가치는 있었다고 판단했다."그 원숭이놈의 것을 써야 하는가. 하지만 숫자를 줄이는 데에는 딱이긴 하지... 어쩔수 없구나. 간다."바닥에서 돌을 집어들더니 이전에 잠시 보았던 비급의 내용을, 기억을 더듬어 되뇌었고, 그 결과 진기를 단전으로 모아 몸에 활성화 하는 심법을 발휘했다. 순간 하후란의 입에서 피가 살짝 흘렀다. 이는 설산심법과는 맞지 않는 심법이라 주화입마하지 않는 강도로 억지로 펼치다보니 나온 부작용이었다. 하지만 이내 설산심법의 것으로 뒤덮는 시도를 하니 곧바로 편안해지고 본래의 심법도 설산심법의 내용물과 비슷해지니 새로운 심법이 탄생했다.'크윽... 억지로 때려 맞추려니 머리가 깨지고 폐가 으스러지는 것 같구나. 하지만 오늘 당장 죽는 거라면 모험이라도 해야지 않겠는가. 내가 살아남는다면 이를 설산당심법이라 해야겠구나.'그렇게 생각하고는 들고 있는 돌을 하나하나 암기던지듯 던졌다.푸악! 피잉! 파아악!마치 번개가 직선상으로 날아가며 파공음이 귀청찢어질 정도로 소리치니, 이를 맞은 도적 한 놈의 머리가 꿰뚫리며 앞으로 고꾸라져 피를 분수처럼 뿜어내니 하후란의 모험은 어느정도 성공 하였다.'좋아. 그 원숭이놈의 당문암기총강을 봐두길 잘했지. 이럴때 도움이 다되는구나. 무엇을 어떤식으로 던지든 그것은 남을 해하는 암기가 되고, 남을 구하는 무기가 되고, 나를 살리는 기술이 된다. 좋은 구절이도다.'"콜록!콜록!"완벽한 운용이 되지 못한 상황이라 각혈을 하는 부작용을 안고만 가야했던 그녀지만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을지 미지수였다. 하지만 임시방편인 만큼 적절히 사용하고자 했고 돌들을 한움큼 쥐어 소매에 넣어놓고 단숨에 나무위로 올라가 심법을 유지한 채로 손가락을 튕겨 돌을 날려내니.핑! 팅! 퍽!그렇게 짧은 외마디 비명과 함께 파공음이 난사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어떤 이는 막으려 검으로 휘둘렀지만 검날에 돌이 두조각 또는 여러조각으로 쪼개져 주변 이들에게 타격을 주기도 했고, 손으로 막으니 손이 꿰뚫리며 미간에 적중하기도 했고, 무릎 슬개골에 맞아 뼈가 부서져 앞으로 고꾸라지니 머리가 박살나기도 했다. 그야말로 아비규환의 참상이 펼쳐졌다. 하지만 처음 사용하는 기술엔 부작용이 크다는 상황이 너무 정확히 작용했다."크윽... 효과는 있는데... 당포의 놈... 이런걸 그동안 어떻게 던져온거지..."아무리 암기라 해도 돌이었다. 던지기 위해서 고안된 암기가 아니다보니 손에 무리가 금방 오게 되었고, 손가락 마디마디가 저릿저릿하니 뼈마디가 움직이기 힘들었고, 살갗이 까져 피를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체할 수는 없었다. 그런데도 하후란은 기쁨의 미소를 보였다."만약 살아남는다면, 또 가르칠 거리가 늘었구나. 내가 스승이 되어 제자들에게 가르친다는 보람참을 느낀다니... 신기하구나... 하하."하후란의 공격은 잔인, 다채로웠다. 돌을 암기삼아 이리저리 던지고 픽픽 하나둘 분혈하며 쓰러져가면 빠르게 그들에게 다가가 무기를 잡아든 손을 잘라 양옆으로 던지고, 뿜어대는 피를 다음 목표를 향해 뿌려 시야를 가리며 탈백유령조로 심장을 꿰뚫으니 그야말로 피에 굶주린 여마두의 모습이었고 이름값이 그저 허언이 아님을 증명이라도 하는 듯 입가에는 알 수없는 미소를 보이며 살육을 벌였다. 후속타로 날아들어오는 화살을 시체로 막고 날아온 궤적을 눈으로 외워둔뒤 화살을 부러뜨려 궁수에게 날리니 목이 꿰뚫려 그자리에서 즉사하였고 그옆에 있던 다른 궁수의 표정이 일그러져 앞을 다시 바라봤을땐."여기있었느냐."일순간 불어온 바람가르는 소리와 함께 그가 들은 마지막 말이 되었다. 한 순간의 검상이었는지 아니면 다른 것에 베인 열상이었는지와 함께 눈앞에 있는 미소짓는 여성의 모습이 갑자기 상하반전되며 사라지더니 어두운 땅만 보이더라."정말... 대단하구나. 과연 여마두라 감히 칭할 만 하다. 하지만 아직도 한참 남았다. 과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오룡민, 자신의 앞은 피와 살점이 낭자한데 여마두의 춤시위를 보아하니 식은 땀이 흘렀다. 두려움일까? 기대감일까? 알 수 없는 기분 속에 빠져든 사내는 그 광경을 그저 바라만 보았다. 하지만 아직도 많이 남은 인원에 그녀는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통곡하고 메아리 치리라. 그렇게 생각했다.핥짝"네놈들의 피맛은 그다지 유쾌하진 않구나. 하지만 죽이는 보람이 있으니 네놈들의 죽음은 헛되지 않을 것이니라. 너희들의 피가 곧 나의 살점이 되어 살아갈 것이니 두려워 말거라."여마두는 더이상 탈백유란이 아니었다. 피맛을 본 굶주린 늑대. 그 자체였다. 그녀의 체력은 아직 남아 있었지만 그들을 상대할 무기가 문제였다. 손에는 피와 살점이 가득하니 굳어서 딱지가 가득했고, 돌을 무리하게 던지니 관절에도 무리가 왔고, 날아오는 화살을 맨손으로 잡고, 쳐내니 마찰로 인해 손이 부어 오른 것이 확연히 보였다. 하지만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닐 것이었다. 왜냐하면 아직도 피맛을 봐야하는 도적놈들의 숫자가 그녀의 시야에 저리 많기 때문이었다. 미소를 지으며 그녀가 가지고 있던 우산을 집어들었다."강골산... 이걸 쓰고 싶지는 않았다. 호연국. 우린 곧 다시 만날것인가. 아니면 너를 좀 더 나중에 볼 수 있게 도와줄 것인가."..."아직 할 일이 있는데..."하후란은 입술을 굳게 깨물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리고는 설산의 반대편 숲 방향으로 경공을 펼쳐 그 자리를 벗어나기 시작했다. 무슨 생각이 든 것일까."아직... 아니다."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하앗!"챙! 파앗! 쨍!! 촤악!수많은 무리들의 검들이 용상을 덮쳐오지만 그들은 그녀에게있어 상대가 되지 않았다. 그동안 제압을 위해 힘을 아끼고 상대를 해왔지만 오늘만큼은 적들을 오체분시하여도 상관이 없는 마음가짐으로 베어넘기고 넘기고 넘겼다. 피는 하늘에 치솟고, 팔, 다리가 떨어지는 진풍경속에도 그녀는 달려나가 벨 수 있는 자들을 모조리 베어나갔다. 그렇게 시간은 어느새, 해가 뜬 하늘에서 어두운 밤이되어 달이 세상을 밝혔지만 여전히 그녀를 덮치는 무리들은 숫자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한 도적 졸개를 거합으로 내리쳤을 때 문제가 발생했다.콰드득!힘껏 내리친 검날이 뼈에 박힌 것이다."크윽!! 검이 빠지질 않아??"셀 수도 없이 베어넘기면서도 끊임없이 검의 날카로움을 신경쓰며 소매로 닦아냈지만, 이것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무뎌진 날 사이사이로 스며들어 그 예리함이 죽어가기 시작했던 것이다. 순간 자신들에게 달려들어오는 자들을 감지하고 검에 손을 떼고 재빠르게 뒤로 빠져 자세를 잡았다. 권법에 능하지 않았던 용상은 크게 동요했다. 여기서 더 뭘 어떻게 해야 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는거지? 여기서 더 뭘 어떻게 해야...갑자기 주변 적들이 당황하여 자리에 멈춰서 있는 용상에게 달려들었다."꺄악! 저, 저리가!"당황해하면서도 용상은 주먹을 휘두르니 평소의 괴력이 맞물린 것인지 다가오던 도적 몇몇이 주먹에 맞아 나가떨어졌다. 그 모습을 본 용상은 순간 놀라 주먹을 바라봤지만 그 시간도 아주 찰나. 더 많은 인원이 들어오자 경공을 펼쳐 일단 멀리 피신하여 상황을 살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체력을 반나절을 사용했으니 숨이 턱 끝까지 차올라 있었고 아직도 도적놈들은 사백은 족히 남아있는 상황이었다. 생각만 해도 속이 탁탁 막히는 상황이었지만 자리를 어서 벗어나야 했다.그때 머리 속이 번뜩였다."그래! 그거다!"주변의 땅바닥을 후욱 훑더니 돌을 집어들고 경공으로 높이 뛰어올라 나무 위로 가볍게 착지하여 주변을 살펴보았다. 지금 당장 이만한 인원을 상대하기에는 용상에게는 확실한 무기가 없었다. 그러기에 찾아보았다. 이시간 달빛에 가장 빛나는 검을. 그렇게 찾아 다니니 바람가르는 소리와 함께 화살이 그녀의 볼을 스쳐 지나갔다.쐐애액!"꺄악! 아, 아직이야! 일단 자리를 옮기자!"겨우 피했지만 얼굴에는 화살이 스쳐지나간 상처로 인해 피가 흘러내렸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걸 생각 할 상황이 아니었으니 서둘러 다른 위치로 계속해서 나아갔고 어느덧 달빛을 잔뜩 머금은 검 한 자루가 겨우 눈에 띄었다."저거다!"손에 든 돌을 한 가지 구절을 읊으며 검 한 자루가 보이는 곳으로 던지고 재빨리 경공을 펼쳐 검 쪽으로 달려들었다."내가 든 것은 무기이니라! 한낱 돌이 아니다! 무기를 위한 무기일 지어니!""으악!"달빛을 머금은 검 한 자루를 든 손목이, 날아온 돌에 의해 관통되었고 그 피해로 인해 손에서 검을 놓치니 곧바로 용상은 그 검을 잡고 달빛과 함께 그자의 목을 베었다. 순간 그 자리는 다시 어두운 분위기가 주변을 잠식하더니 곧바로 어마무시한 투기가 주변을 집어삼켰다. 곧바로 여러명이 용상에게 달려들었지만 찰나였다. 그녀는 검술의 달인이었고, 검을 든 그녀는 투귀였으니, 순식간에 거합의 일격으로 사방에서 뛰어드는 도적들의 배를 가로로 가르니 비명이 지나가고 적막에 휩싸였다. 누구든 그녀에게 검을 쥐어준다면, 그녀 또한 아수라가 될 것이다.하지만 아무리 아수라라 한들, 그녀는 사람이었고 수많은 인파를 뚫고 베어넘겨봤자 자신의 체력은 한계가 명확했다."후우... 숨고르기도 힘들어. 벌써 새벽이라니... 체력에는 자신 있었지만 이정도의 다수는 역시 절망적이구나... 팔의 관절도 슬슬 삐걱거리는 것 같고 무릎이 후덜거린다. 아직도 삼백씩이나 남다니... 나는... 결국 죽는 것일까..."..."......아니. 아직...!"무엇인가 생각이 난 것인지 눈에 불을 켜고 사방을 둘러보았다. 서둘러 둘러보니 그녀에 눈에 보인 어떠한 장소가 보였으니."그래. 일단 설산 방향으로 나아가자. 이곳은 지형이 너무 평탄하다. 밤이기도 하니 설산 직전 숲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낫겠다."적이 많으면 시선을 최대한 분산시켜야한다. 그것도 자신 한명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이라면 숲속이라는 지형이 살아남기에는 최고였다. 그리고 겸사겸사 그들의 수급을 취하기도 편하리라."아야... 어느새 얼굴에 상처가..."화살이 지나간 자리에 피가 흘러내린 얼굴을 매만지며 통증을 참아보았지만 따끔거림이 여간 거슬리는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걸 생각할 틈은 없었다. 저 먹구름마냥 달려 들어오는 인파만 봐도 그래야 할 상황이 아님을 너무 당연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최대한 숲으로 들어가 쉴만한 위치를 잡고 기회를 엿보리라. 그렇게 생각한 용상이었다."아직은 이 세상에 할 일이 있다. 여기서 주저앉을 순 없지."용상의 형체는 설산방향으로 사라졌고 그들을 쫓던 무리들은 그녀의 실오라기라도 본 듯, 하나빠짐없이 그 방향으로 달려들어갔다.그곳은 마치 미로와도 같았다.(5)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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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일은 없을겁니다. 사사형은 모르겠지만ㅋㅋ | 24.12.28 15:2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