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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남았고 성장할 날만 남았다, '트릭컬 리바이브' 1주년 기념 인터뷰

조회수 16251 | 루리웹 | 입력 2024.09.20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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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컬'이 '트릭컬 리바이브'라는 이름으로 재도약을 시작한 지 어느덧 1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라이브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이 1주년을 기념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보통 장기 서비스가 가능한 지는 출시 후 1년 안에 판가름 난다. 출시 철회 후 재출시. 죽었다 살아난 게임이라는 보기 드문 특징을 가진 트릭컬 리바이브는 볼따구라는 키워드를 통해 컬트적인 인기를 자랑하며 성공한 캐릭터 게임으로서 살아 남아 당당하게 1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에피드게임즈는 트릭컬 리바이브가 맞이하는 1주년을 돌잔치에 비유했다. 돌잔치는 옛날에는 첫 생일을 무사히 넘기지 못하고 죽는 아이가 많았기 때문에 첫 생일을 무사히 넘긴 것을 기념하고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열었던 것에서 정착된 의미 깊은 행사다. 이번 트릭컬 리바이브 1주년 돌잔치 행사 또한 무사히 살아 남아 맞이하게 된 1주년에 감사하고, 앞으로 잘 성장하겠다고 다짐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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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27일, 트릭컬 리바이브라는 이름으로 부활을 알린 트릭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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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섭종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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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하게 1년을 살아남아 보였다


트릭컬 리바이브 1주년 돌잔치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풍성하게 진행된다. 먼저 온라인에서는 1주년 기념 테마극장이 개봉되고, 1주년 기념 14일 출석 이벤트를 통해 110연차, 1주년 특별 상점에서 70연차, 이외 다양한 기념 이벤트를 통해 135연차, 신규 교주라면 50연차가 추가되어 총 365번의 캐릭터 뽑기 기회를 획득할 수 있다. 1주년 기념 사전예약 보상으로는 레전설 등급 펫 '에르핀 더 돌잡러'와 엘리프 927개, 골드 1,111,111개, 3성 뽑기권 1개가 주어진다.


오프라인에서는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7나길 36 케이브하우스에서 1주년 돌잔치 오프라인 행사가 진행된다. 현실에서 만나는 엘리아스 속 교주의 일상을 콘셉트로 꾸며진 행사장에서는 트릭컬리즘한 미니게임과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선착순으로 총 4,000명의 유저를 초대하며, 참여하는 모든 유저에게는 방문 특전 및 이벤트 참여 보상을 지급한다.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트릭컬 공식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팝업 스토어도 운영될 예정이다.

무사히 1년을 살아남은 트릭컬 리바이브가 앞으로 보여줄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가운데, 에피드게임즈 한정현 대표와 심정선 부대표를 만나 1주년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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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드게임즈 심정선 부대표(좌)와 한정현 대표(우)


● 트릭컬이 리바이브한 지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게임이 죽었다 살아난 사례가 없진 않지만, 트릭컬처럼 극적으로 살아남은 경우는 드물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만큼 감회가 새로우실 것 같은데, 소감이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한정현 대표(이하 대뾰): 저희가 1주년 메인 콘셉트를 돌잔치로 잡았는데요. 돌잔치라는 말이 트릭컬과 정말 잘 어울린다고 봅니다. "한 살까지 어떻게든 살아남았다"... 진짜 감개무량합니다. 물론 유저분들이 게임을 열심히 뜯어 고치는 동안 기다려주셨으니까 가능했던 부분입니다. 정말 감사하는 마음 뿐입니다. 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1주년 기념 이벤트를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심정선 부대표(이하 부대뾰): 사실 저희가 1주년 행사라는 걸 처음 경험하거든요.

대뾰: 진짜 처음 경험합니다.

부대뾰: 저희가 나름 게임을 많이 냈는데, 이렇게 1주년 기념 축하 파티라는 걸 해보는 것은 처음입니다.

대뾰: 그간 서비스한 게임은 많은데 주년 파티는 못했죠...

부대뾰: 저희가 업력은 벌써 11년이나 됐는데, 그 11년 만에 첫 1주년을 맞이하는거라서 많은 걸 처음하는 만큼 부족한 점도 많은데, 믿어주시고 기다려주시는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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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헉... 11년 동안 1주년을 축하해본 게임이 단 하나도 없었던 건가요?

대뾰: 정확히 얘기하자면 서비스 기간이 1년을 넘어가더라도 그전에 다 무너져서 축하를 할 수 없었던거죠.

부대뾰: 그렇죠. 1년 넘게 서비스하는 게임이 있어도 닫지 않고 유지하는 것에 가까웠는데, 이렇게 1주년을 축하할 수 있는 경험은 처음입니다. 축하 받고, 축하할 수 있는 자리는 처음이라서 굉장히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지만, 사실 아직도 실감이 잘 안나요.

● 트릭컬이 성공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다른 게임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매력을 잘 살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여기에 대표님이 집문서까지 걸며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주신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유머로 회자되고 있지만, 당시에는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을 텐데, 당시 심정이 궁금합니다.

부대뾰: 사실 그 결정을 내렸을 때 주변에서 다 말렸어요. 말릴 수 밖에 없는 내용이기도 했죠. 저희가 대표, 부대표로 활동하고 있지만 원래 친구 사이거든요. 굉장히 오래된 친구 사이입니다.

대뾰: 알고 지낸 지 한 20년 됐죠?

부대뾰: 알게 된 지는 20년 정도, 친구로 지낸 지는 한 15년 정도 된 거 같아요. 아무튼 모든 사람이 다 말렸습니다. 하지만 대표님이 해야 된다고 결정을 내렸고, 집을 건 사람이 꼭 해야겠다고 말을 하는데, 우리는 뭐 토 달 게 없잖아요. 물론 함께 시간을 걸 긴 했지만요. 그래서 그냥 따라가겠다고 하고 묵묵히 계속 따라갔습니다.

대뾰: 사실 집 외에 다른 것도 다 걸다가 결국 안되니까 집까지 오게 된거거든요. 집까지 오기 전에 돈도 정말 많이 빌렸습니다.

부대뾰: 알려져 있는 부분 중에 과장된 것도 있지만, 과장되지 않은 씁쓸한 현실 같은 것도 꽤 있죠.

대뾰: 현실은 더 시궁창이라고, 더 비참한 부분도 있죠 솔직하게 말하면...

부대뾰: 사실 안 그래도 충분히 잘 살 수 있는데 하고 싶은 게 있었고, 약속한 게 있다보니까...

대뾰: 힘든 상황이었지만, 전 오히려 (구)트릭컬 터졌을 때 가능성을 봤습니다. 서비스 종료하고 오픈 베타 선언할 때, 오히려 지금 망해야지만 게임을 살릴 수 있겠구나 판단을 하게 됐습니다. 주변에서는 다 미쳤다고 했는데, 반대로 전 그 시점부터 확고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대뾰: 주변에서 "아니, 너네도 한 7등신 LD 일러스트 같은 것으로 승부를 보고 SD는 그냥 서브로 써야지. 그리고 좀 섹시한 계열로 가야지 무슨 볼따구로 되겠냐"라는 말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은 저희 같은 영세 기업은 차별화가 안되면 무조건 망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다른 게임에서 잘 하고 있는 요소를 강조해봐야 관심을 못 받겠다 싶었죠. 그래서 볼따구를 통해 완전 귀여운 걸로 차별화를 둬야겠다 생각했죠.

대뾰: 오픈하고 나서... 얼마 안 가 죽었지만 데이터를 보고 이거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성공하려면 오히려 빨리 죽여서 다시 만들어야 된다고 판단을 내렸던 거죠.

부대뾰: 어우 말이 너무 많은거 아니에요? (웃음)

대뾰: 아니, 인생에서 중대했던 *24시간에 대해 말하고 있잖아요 지금. (웃음)

*(구)트릭컬은 2021년 9월 27일 출시됐지만 약 하루 만에 출시를 철회하고 재개발에 들어간 바 있다.

대뾰: 그런 결정을 24시간 내 빠르게 내렸고, 결과적으로 잘 됐죠. 근데 그 중간 과정을 다시 하라고 하면 절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어려운 결정이기도 했습니다.

부대뾰: 그건 에피드게임즈 사람이라면 모두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기대 섞인 많은 관심들도 있었고, 모두 굉장히 스트레스풀한 환경에서 일을 했죠. 기대와 관심이 꼭 좋은 방향으로만 작용하지는 않죠. 시간, 돈, 관심, 모든 부분에서 압박이 컸기 때문에 다들 위축된 상황에서 일을 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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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는 좀 어떠신가요? 집문서는 되찾으셨을까요? 아직 회수를 못했다. 아니다, 회수는 했는데 재투자를 한거다. 소문이 무성하던데요.

대뾰: 정확한 사실은 부동산 담보 대출 받은 건 아직 원금을 못 갚았고, 이자만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히려 추가로 대출을 더 받았죠. 왜냐하면 풀 더빙도 해야 하고, 해외 진출도 해야 하니까요. 투자를 더 해서 빠르게 빌드업해서 국내 안정화와 해외 진출을 꾀해야 할 시기라고 봤습니다. 만약 잘 되서 집을 되찾을 수 있다면 아마 내후년에나 가능하지 않을까요? (웃음)

부대뾰: 내후년부터는 원금도 갚아나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계획입니다.

대뾰: 지금은 도약을 해야 할 때인데 원금부터 갚게 되면 더 나아가지 못하고 결국 제자리에 머물게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이런 행운이 거의 한 11년 만에 찾아온 거니까 이때 빠르게 스케일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대뾰: 제가 과거에 IGC에서 강연했던 내용이기도 하지만, 저는 솔직히 직업 사명감이라는 게 하나도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냉정하게 보면 그래요. 내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산다. 내가 재미없으면 그건 끝인거지. 저는 이때까지 게임만큼 제 인생에 재미를 주는 것은 찾지 못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게임을 위해 목숨도 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 삶이 힘들 때, 하다 죽어도 후회 없을만한 일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니 결국 게임이더라고요.

부대뾰: 저희끼리 방향을 정하거나 할 때 이런 이야기 많이 해요. "근데 이거 재밌냐?". 우리는 재밌는 거 같은데, 그럼 하자. 그러다 "이건 재미없지 않냐?". 그럼 바로 관두는 것도 많고... 판단 기준이 '그래서 우리가 재밌나'가 먼저 들어가게 되거든요.

대뾰: PD도 그렇고 부대표도 그렇고 항상 저한테 하는 이야기가 "대표가 철들면 진짜 회사 망한다."인데, 저는 제 자신이 절대 철 안 들 어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뭐.. 흔히 말하는 '키덜트' 같은거죠 (웃음)

대뾰: 집문서 이야기하시면서 '책임'이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사실 책임이라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책임은 의무고, 의무는 재미없으니까요. 책임이라기보단 각오라고 해야할까요, 각오했으니까 버틴다.. 그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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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하니까 두 분이 다른 게임 오프라인 행사장에 자주 출몰(?)하시더라고요. 블루 아카이브, 명일방주 행사장에서 뵌 적이 있는데, 그런 것도 그저 재밌어서 가시는걸까요? 보면 매번 블루 아카이브 사랑해주세요, 명일방주 사랑해주세요 그러고 계시던데...

대뾰: 그건 갓게임이라서... (웃음)

부대뾰: 사실 저희가 다 포착이 안 되어서 그렇지 그런 행사는 전부 가고 있습니다. 재작년에는 합정 애니플러스 블루 아카이브 콜라보 굿즈 판매줄에 서 있기도 했어요. 그때는 안 유명해서 눈에 안 띈거고 사실 밤새 유저들과 같이 줄 서 있었습니다. (웃음)

대뾰: 다른 게임 오프라인 행사장을 찾는 게 마케팅이 아니라 그냥 저희도 즐기는 건데 저희가 트릭컬을 통해 활동을 하니까 감사하게도 알아봐 주시더라고요. 그렇게 다양한 행사장에 출몰(?)하는 것은 사실 옛날부터 그랬다~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번 1주년 기념 온·오프라인 행사는 정말 의미 있는 이벤트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1주년을 ‘돌잔치’로 표현하셨는데, 행사에서 유저들이 어떤 것을 즐길 수 있을지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대뾰: 원래 오프라인 행사장에서 돌잔치 콘셉트로 정말 뭔가를 골라서 경품을 받는 그런 것도 준비했는데요...

부대뾰: 아쉽게도 그런 돌잔치 체험은 행사장에 혼란을 가져올 것 같아서 안 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게임 캐스터 박동민님이 현장에서 한복도 입고 유저들과 소통하면서 돌잔치 MC 콘셉트로 행사를 빛내주실 예정입니다. 정말 저희가 첫 한 살을 무사히 맞이했다는 그런 축하 자리가 될 예정입니다.

부대뾰: 그 외 체험형 행사도 좀 준비를 했습니다. 반주년 때도 하고 싶었는데 장소가 협소해서 하지 못한 부분이 많아서 이번에는 게임에서 즐기실 수 있었던 부분을 현실에서도 좀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한 개 살짝 소개드리자면 '버터 스트라이크'가 있는데요. 버터라는 친구가 새총으로 공격하는 캐릭터인데 고학년 스킬이 '새총 스트라이크'입니다. 그걸 모티브로 꾸민 체험형 행사로, 새총을 쏘셔서 사료통을 맞춰서 몇 개 이상 쓰러뜨리면 상품을 드리고.. 그런 식입니다.

대뾰: 온라인으로는 유저 QnA를 받아서 질문을 받고, 그에 대답하는 그런 간담회 같은 콘텐츠를 준비했는데요. 일반적인 간담회가 아니라 예능처럼 꾸며봤습니다.

부대뾰: 유저가 질문한 부분에 대해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거나, 답변을 너무 늦게 하거나 하면 벌칙을 받는 그런 형태인데, 안정상을 이유로 녹화로 진행하게 됐습니다. 9월 20일 오후 최초 공개 형태로 영상이 등록될 예정입니다. 유저분들이 좋아해 주실지 모르겠네요. 저희는 일단 정말 재밌게 촬영했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1주년 기념 특별 방송 '위험한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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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주년 행사는 반주년 행사보다 더욱 신경 쓰셨다고 들었습니다. 반주년 팝업 스토어는 인테리어부터 굿즈 진열까지 매우 감각적으로 꾸며져 인상 깊었는데요. '팬심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혹시 이런 오프라인 행사 기획을 직접 진두지휘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부대뾰: 직접 현장을 진두지휘하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희가 미적 감각이 좀 부족해서요.. 전체적인 회의를 통해 결정을 하고는 있고, 이런 식으로 하는 건 어떨까요? 하고 의견을 드리면 업체 쪽에서 잘 꾸며서 해주시는 식입니다.

● 미적 감각이 부족하다고 말하기엔 회사가 정말 잘 꾸며져 있는거 같은데요?

부대뾰: 저희가 오타쿠 회사 만들기 TF(?) 같은 게 있거든요. 직원들과 함께 잘 꾸며봤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오타쿠 관련된 것은 진심인 친구들이 많습니다. 저희들부터 그렇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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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1주년 행사에서 선공개된 굿즈 중 클로에 건치컵은 부대표님의 아이디어라고 들었습니다. 반주년 때는 기각되었다가 이번에 출시되었는데, 그 배경이 궁금합니다.

부대뾰: 사실 굿즈 같은 것은 건치컵 뿐만 아니라 거의 다 제가 하고 있습니다. 근데 아저씨 같은 미적 감각이라고 해야할까, 자신이 없어서 항상 이게 괜찮나? 하고 보여주거든요. 괜찮으면 좋고, 아니면 말고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소개된 옷 갈아입히는 아크릴 스탠드 같은 것도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들이기도 합니다.

대뾰: 대부분은 부대표 아이디어죠.

부대뾰: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들이 많고, 그 외에는 직원들이 이런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하고 의견 내서 만든 것이 한두 개 정도 있는거 같네요. 건치컵의 경우 제가 농담으로 이거 재밌지 않냐? 하고 던진건데...

대뾰: 건치컵 같은 경우엔 되게 웃긴 게 그냥 운전하면서 어디 가다가 이런 거 재밌을 거 같다고 해서 그거 재밌겠네 하고 이야기하다 결정된 부분입니다.

부대뾰: 그래서 해보자 했는데... 반주년 당시 기각된 이유는 단순하게 그냥 이걸 생산해줄 공장을 못 찾았습니다. 일단 국내에선 사실상 힘들었고, 중국 쪽 공장을 찾아봤는데 중국 쪽에서도 "대체 이런 걸 왜 하려고 하냐"부터, "단가가 안 맞는다" 등 한 4번 정도 반려된 거 같아요. 그러다 해주겠다는 곳을 찾았는데, 그곳도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겨우 받아내긴 했죠. 생긴 거(?) 보면 아시겠지만 제작 난이도에 비해 돈이 되는 건 아니긴 합니다.

대뾰: 가장 큰 걱정이 이번에는 어떻게 제작을 했는데, 다음에 제작할 곳을 못 찾으면 이 굿즈는 이번이 마지막이 될 수 있거든요.

부대뾰: 맞아요. 예를 들어 저희가 예전에 LED로 멘트 나오는 손 선풍기를 만든 적이 있는데, 되게 유저 반응이 좋았거든요. 이 손풍기가 더 이상 안 나오는게 돈이 안되서, 안 팔려서, 아니면 한정판이라 더 안 만들어서, 이런 게 아니라 추가 생산을 맡길 곳을 찾지 못해서입니다.


충격적인(?) 비주얼을 보여줬던 클로에 건치 컵



의외로 멀쩡한 굿즈도 다 부대뾰의 작품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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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가장 인상 깊었던 변화 중 하나는 풀보이스 더빙 도입이었습니다. 풀보이스는 팬들에게 큰 선물이지만, 그만큼 신경 쓸 부분도 많을 것 같은데..

부대뾰: 비용도 비용이지만, 사실 돈은 벌면, 혹은 빌리면 해결이 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습니다. 성우분들 스케줄 맞추는 게 너무 어려워서... 저희는 스튜디오 이아이엠(EIM) 쪽이랑 하고 있는데, 거기서도 저희랑 엄청 오래 일했는데 이번 풀 보이스 작업하면서 처음으로 너무 힘들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물리적으로 시간이 너무 촉박합니다.

대뾰: 특정 성우님이 갑자기 감기 걸려서 못 나온다고 하면 대본을 실시간으로 수정해야 하기도 했고요.

부대뾰: 대본 수정도 하고, 스케줄도 바꾸고, 이런 걸 계속하다 보니 더빙이 거의 5~6주에 한 번씩 업데이트 됐던가 그랬을 거에요. 이게 더빙이 끝나면 다가 아니라 그걸 또 게임에 넣어야 하죠.

대뾰: 문제는 테마극장이 2주마다 업데이트니까...

부대뾰: 기존 테마극장도 계속 하면서 진행했기 때문에 성우분들도 "근데 내가 오늘 뭐 때문에 왔더라..."하고 헷갈리실 정도로 스케줄이 꽉 차게 되더라고요. 돈의 문제가 아니라 시간의 문제가 컸죠. 추가도 엄청 되니까 유저분들도 "이거 왜 이렇게 많아?"할 정도였죠.



● 지난 1주년 개발자 노트에서 일본 현지 스튜디오와 계약을 맺고 메인 스토리 및 테마극장을 일본어 풀 더빙으로 준비 중이라고 하셨습니다. 혹시 일본 지역 출시도 염두에두고 계신 걸까요?

부대뾰: 일본 출시라기 보다는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봐 주시는게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일본 현지 스튜디오에 가서 디렉팅을 직접 하고 왔는데, 이미 한국어 더빙이 있다 보니까 일본어 더빙과 너무 괴리감이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맞춰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뾰: 일본에서 풀 더빙 준비를 한다고 바로 일본 출시, 이런 건 아니고 퍼블리셔와 함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일본어 더빙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만약 일본에 진출한다면 그 많은 내수 밈을 어떻게 더빙할까?”였습니다. 대표적으로 스노키의 '코 자라니!!!'가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해결책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부대뾰: LQA(언어 품질 검수) 같은 것을 관여하려면 결국 저희가 주체가 되야한다고 보거든요. 저희가 주체로 진행하려면 성우 더빙 비용 같은 것을 저희가 다 부담해야 권한이 있겠죠. 그래서 더빙 비용은 저희가 100% 부담하는 것으로 진행 중입니다. 그래서 더빙 예산이 굉장히 높게 잡혀 있어요. 무리를 좀 했죠. 굉장히 큰 액수로 진행하고 있는 만큼 신경 써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대뾰: 예를 들어 이번에 더빙 현장에 갔을 때도 이 캐릭터는 이런 말투 안쓸텐데요, 얘는 한자 같은거 못 쓰는 캐릭터라 히라가나, 가타카나 밖에 안됩니다. 그런거 이야기하고 왔습니다.

대뾰: 구어체 밖에 못쓰는 애도 있었죠.

부대뾰: 얘는 구어체 밖에 못 쓰는 애야. 얘는 이런 산문적인 표현을 쓸 수 있는 애가 아니야. 막 이런 캐릭터적인 해석을 통해 LQA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가 밈이 많다보니까 현지 스튜디오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퍼블리셔도 그렇고, 셋 다 그런 부분에 굉장히 집중해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밈적인 요소가 제대로 녹아들 수 있도록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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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는 이해하기 힘들 만한 밈과 엮여 있는 스노키. 이 밖에도 굉장히 많다.


● 트릭컬은 국내에서 성공한 캐릭터 게임으로서 어느 정도 자리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볼따구'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트릭컬 관련 결과가 도배될 정도로 팬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데요. 캐주얼한 그림체로 캐릭터 고유의 매력을 살리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캐릭터를 애정하게 만드는 트릭컬만의 볼따구 철학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대뾰: 이거 관련해서는 스토리 쪽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사실 제가 폴빠 작가님 처음 섭외할 때부터 조건이 몇 가지 있었어요. 제가 다 책임질테니까 검열 같은 거 신경 쓰지 마시고 마음껏 스토리를 써주시면 되는데, 대신 죽음이 없는 세계를 만들어주시면 좋겠다. 게임에서만큼은 즐길 수 있도록 귀여운 그림체에 맞는 밝고 명랑한 스토리를 만들어 주시면 좋겠다. 물론 몇 가지 긴장 요소는 있어야 하겠지만요.

대뾰: 여기서 이 볼따구라는 것이 저는 되게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씁쓸한 현실과는 다른, 밝고 귀엽고 명랑한, 어른을 위한 동화를 만들고 싶었거든요.

부대뾰: 결국 중요한 것은 캐릭터성인데, 캐릭터성을 살리려면 캐릭터 서사가 있어야 하죠. 그래서 모든 캐릭터는 테마 극장과 연결 돼 있고, 테마 극장이 없는 애들은 하나씩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처음에 나왔던 엘다인들... 초기 엘다인들은 지금 막 테마 극장이 일주일에 하나씩 나올 정도로 추가가 되고 있고요. 최근 나온 우이, 시온 이런 애들처럼요. 그런 식으로 모든 캐릭터에 어울리는 서사를 만들어 나가면서 캐릭터성을 다져가는데 주력을 하고 있습니다.

● 캐릭터창을 열면 캐릭터들이 야단법석을 떨면서 자기주장하고 있는 모습이 굉장히 보기 좋았습니다. 그런 부분도 역시 캐릭터성을 위한 부분이겠죠?

부대뾰: 그게 사실 기기 성능을 엄청 많이 잡아먹는 거라 진짜 고민을 많이 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왁자지껄한 모습이 저희 게임에 너무 잘 어울려서 포기를 못했는데, 그걸 디폴트로 잡고 최적화를 하니까 개발팀에서 계속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을... (웃음)

대뾰: 살아 남기 위한 차별화 요소 중 하나죠.

● 유저들 사이에서 ‘껌볼’이라는 표현이 생길 정도로 볼따구 묘사 정도에 대한 관심도가 큰데, 캐릭터를 묘사할 때 볼따구를 신경 써야 하는 점이 오히려 제한으로 다가올 때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관련하여 고충 같은 것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부대뾰: 껌볼하면 '셀리네' 말씀이실텐데, 셀리네가 공개됐을 때 다소 격화된 면이 있었죠. 최근에는 그런 경향은 많이 없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셀리네 이후로 노출이 있는 캐릭터, 볼이 작거나 크거나 하는 캐릭터를 더 선보였는데 크게 나쁜 반응이 있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그 때 한 번 역치를 건드렸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부대뾰: 저희도 여러 가지 시도를 하면서 함께 맞춰가는 거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네요. 유저분들도, 저희도 어느 정도 선을 맞춰가는 과정이었죠. 셀리네 출시 자체가 하나의 고충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뾰: 전설적인 한 획을 그은 것 같긴 합니다. 볼따구가 작다고 논란이 되는 게임이라니...

부대뾰: 그건 본인 입으로 말하면 안 되는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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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따구가 작고 섹시한 스타일의 캐릭터였기에 논란(?)이 됐던 셀리네


● 가끔 ‘트릭컬리즘’이라는 표현이 사용되는데, 이 용어가 정확히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대뾰: 사실 정답이 없는 단어이긴 합니다.

부대뾰: 이걸 설명하는 건 섹시하지 않네요. 이게 가장 정답에 근접한 답이 될 것 같습니다.

● 트릭컬은 매력적인 세계관과는 별개로 게임 플레이 자체는 무던한 편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세계관과 캐릭터를 보고 입문했다가 게임 플레이가 지루해서 접었다는 부류도 많은데, 관련해서 고충이 있다면?

대뾰: 계속 고민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무작정 콘텐츠를 늘리고 반복 플레이 요소를 늘리게 되면 게임이 너무 하드해지고, 반대로 유저가 떨어져 나갈 것 같고... 어느 정도 타협점을 계속 찾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추가하되, 하드코어한 무언가가 되지 않도록, 이탈이 발생하지 않도록 고민하며 개발하고 있습니다.

● 두 분께서 게임 홍보에 전면적으로 나서고 계신데, 그 과정에서 어쩌다 보니 직접적으로 모습을 노출하게 되고 있습니다. 그런 거에 대한 부담이 없으신지 궁금합니다. 회사 입구를 보니 예고 없이 찾아오지 말라는 그런 경고문도 붙어 있던데요.

대뾰: 부담이 안 된다고 하면 그건 거짓말이겠죠. 제가 외부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 것이 21년도 9월 (구)트릭컬이 터졌을 때거든요. 당시에 직원들이 너무 욕을 먹으니까 이 상태면 진짜 다 퇴사하겠다 싶어서 차라리 내가 불타는 게 낫겠다 싶어서 나서게 됐고, 그 기조가 지금까지 이어진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도 많이 걱정되는 부분이기도 한데, 그래도 해야 하는 거였으니까요.

부대뾰: 이렇게 하게 된 것 자체가 없는 와중에서도 최대한 이목을 끌어보겠다는 부분도 있죠. 마케팅비가 없으니까 둘이서 쇼를 하고 여러 가지 이벤트도 만들고 했던 거라고 해야 할까요.

대뾰: 이밖에 서비스하는 게임도 없는 마당에, 어떻게든 트릭컬을 더욱 알려야 했죠.

부대뾰: 알려야 한다. 그래서 어그로를 끌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그 죗값을 치르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저희 둘은 원래 오프라인 행사를 잘 돌아다녔는데 최근에는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서 갑작스레 현장 미팅(?)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노출 부분은 역시 좀 걱정이 되긴 하죠. 이 주변에서 밥 먹다가 어떤 분이 저희 직원들 명찰 보고 PD 있다 이런 거 올라와서 직원들 전부 명찰 벗고 밥 먹으러 나오고 그런 적도 있습니다.

부대뾰: 아무리 말씀드려도 예고 없이 회사 찾아오시는 분들이 아직도 있으셔서... 지난 주에도 있었어요. 되도록 그런 일 없도록 조심하고 있는데 부담은 여전히 있는 것 같아요.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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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회사로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데, 굉장히 좋지 못한 행동이니 자제하도록 하자.


● 트릭컬을 ‘풀악셀로 달리는 게임’이라 부르는 팬들이 많습니다. 추진력은 대단하지만, 그만큼 넘어질 때 큰 타격이 있을 것 같다는 우려 때문인데요. 이렇게 전력으로 달리는 것이 힘들진 않으신가요?

대뾰: 힘들죠~ (웃음) 힘들지.. 힘들지 당연히 힘들지. 그냥 힘들어 죽겠어~

부대뾰: 힘들어요. 근데 그만큼 가속력이 붙고 저희가 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주시는 유저분들이 계시고, 그만큼 달릴 수 있다는 자체가 되게 기쁩니다. 사실 안 뛰어도 걷다 넘어지면 아파요. 물론 뛰다가 넘어지면 갈(?) 가능성은 더 높겠죠. 걷다가 넘어지면 비교적 안전할 수는 있겠죠.

부대뾰: 걷든 뛰든 넘어지면 다치는 건 매한가지 아닌가. 기왕이면 뛰자. 최선을 다해보자. 그런 마음가짐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게임을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대뾰: 한 번 망해봐서 더 절실히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정말 빈말이 아니라 감개무량하고, 이것이 모두 유저분들 덕분이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재투자 열심히 하고, 재밌는 것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대뾰: 1주년을 맞이하는 게 처음이라 뭔가 실감이 잘 안되네요. 여기저기서 축하해주셔서 정말 1주년이 됐구나 하고 실감이 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반주년 때 살아남겠다고 말씀드렸고, 이번 1주년에는 살아남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성장하겠다고 약속 드리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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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균 기자   ahnmg@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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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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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동안 1주년 축하한게임이 하나도 없다 1년이 지낫어도 거의 서비스만 유지 하는 느낌이엇다는게 와닿는게 중소겜 개인적으로 많이 해봣는데 중소겜치고 인기잇엇다고 느낀겜도 1년정도되면 유저 다빠지고 하는사람만 하는겜 되 잇더라 업뎃도 꾸준히 하긴하는데 유저는 늘지않고 개발사는 조금이라도 하는 사람이 있는 겜 섯불리 섭종하기도 힘들어보이는 느낌이엇다 첨에 겜터졋을 때도 중소겜에 너무 기대를 많이하는것같이 느꼇고 너무 불탄다고 느꼇다... 중소겜 경험상 트릭컬도 시간 지나면 유저 많이 줄고 얘기도 별로 안나올줄알앗다. 근데 아직도 유게가면 수시로 얘기 올라오고 얘 좋아 이 스토리 쪼아! 하면서 얘기하는거보면 너무좋음... ㄹㅇ 트릭컬은 신이다
24.09.2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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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오래오래 남았으면 좋겠어...
24.09.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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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질에 진심인만큼 게임에도 진심을 담아 만들고, 유저들이 좋아해서 돈도 많이 써주는 순환이 일어나 에피드가 커지면 좋겠다.
24.09.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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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뾰님의 이부분이 정말 감명 깊네요ㅠㅠ 트릭컬 이대로만 갑시다!!!
24.09.2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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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오래오래 남았으면 좋겠어...
24.09.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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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일이 바빠져서 접게 됐지만 응원하는 게임
24.09.2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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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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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질에 진심인만큼 게임에도 진심을 담아 만들고, 유저들이 좋아해서 돈도 많이 써주는 순환이 일어나 에피드가 커지면 좋겠다.
24.09.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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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컬 잘됐으면 좋겠어요!
24.09.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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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뾰님 집 돌려받는 그날까지!!!
24.09.2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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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뾰님의 이부분이 정말 감명 깊네요ㅠㅠ 트릭컬 이대로만 갑시다!!!
24.09.2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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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스붕스붕스
중소기업 대표가 집문서 담보로 게임 개발하는 거면 사실상 목숨 거는거지 | 24.09.20 13:17 | | |

(IP보기클릭)118.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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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동안 1주년 축하한게임이 하나도 없다 1년이 지낫어도 거의 서비스만 유지 하는 느낌이엇다는게 와닿는게 중소겜 개인적으로 많이 해봣는데 중소겜치고 인기잇엇다고 느낀겜도 1년정도되면 유저 다빠지고 하는사람만 하는겜 되 잇더라 업뎃도 꾸준히 하긴하는데 유저는 늘지않고 개발사는 조금이라도 하는 사람이 있는 겜 섯불리 섭종하기도 힘들어보이는 느낌이엇다 첨에 겜터졋을 때도 중소겜에 너무 기대를 많이하는것같이 느꼇고 너무 불탄다고 느꼇다... 중소겜 경험상 트릭컬도 시간 지나면 유저 많이 줄고 얘기도 별로 안나올줄알앗다. 근데 아직도 유게가면 수시로 얘기 올라오고 얘 좋아 이 스토리 쪼아! 하면서 얘기하는거보면 너무좋음... ㄹㅇ 트릭컬은 신이다
24.09.20 12:33

(IP보기클릭)153.246.***.***

일본 거주자 원화 결제하려면 돈보내고 귀찮은 과정 거쳐야돼서 일섭 나오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섭 나오면 대표님 집 기둥 하나 정도는 보태드려야!!
24.09.20 12:41

(IP보기클릭)59.15.***.***

Q: '트릭컬리즘’이라는 표현이 정확히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이걸 설명하는 건 섹시하지 않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24.09.20 12:50

(IP보기클릭)119.199.***.***

대뾰 부대뾰 ㅋㅋㅋ
24.09.20 12:53

(IP보기클릭)103.243.***.***

호연 같은 애들 하는 꼬라지보면 트릭컬 보고 배운게 없는지 묻고 싶다.. 유저들도 바보가 아닌데, 개발사가 애정을 가지고 신경써서 서비스 하는게 보여야 애정을 가지든 말든 하지.
24.09.20 13:42

(IP보기클릭)58.150.***.***

트릭컬 오래오래잘되길 빕니다. 회사원내에 버터들이많은회사니 잘될겁니다.
24.09.20 13:51

(IP보기클릭)59.26.***.***

해외에서 대박나야 할 텐데...
24.09.20 13:52

(IP보기클릭)104.234.***.***

게임에 대한 재투자가 활발해보여서 정말 게임에 대한 애정이 진심이라는게 많이 느껴집니다. 1주년 축하드리고 해외 시장도 잘 준비되길 기원해봅니다.
24.09.20 14:29

(IP보기클릭)118.235.***.***


24.09.20 14:44

(IP보기클릭)1.212.***.***

24.09.20 14:53

(IP보기클릭)211.235.***.***

진짜로 회사 잘되라고 현질한 겜은 첨임. 살면서 했던 어떤 겜보다 자기 겜을 사랑함
24.09.20 15:07

(IP보기클릭)116.124.***.***


트릭컬 이대로만 쭉쭉가서 3주년 5주년 이상 쭉쭉 봤으면 좋겠어요. '▽')♥
24.09.20 15:14

(IP보기클릭)218.55.***.***

게임에 대한 의욕으로만 가득 찬 옳게된 개발사를 본 느낌이라 참신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호기심 반 응원 반으로라도 게임을 다운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개발사가 정말.. 흥하고 많아져야 할 텐데요. 중소기업의 게임 운영에 대한 글을 보니 한 때 정말 재밌게 했던 엘브리사가 생각나네요 저는 인생게임으로 생각하고 몇년간 했는데.. 점점 유저가 줄더니 결국 섭종 하는 걸 보고 속상했던 기억도 나고.. 아무튼 앞으로도 잘 되어서 여러 개발사의 모범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4.09.20 15:42

(IP보기클릭)182.229.***.***


이걸 저렇게 바꾼 게 대단하다
24.09.20 15:51

(IP보기클릭)122.45.***.***

루루밍
고블린무녀의 추억 | 24.09.20 19:33 | | |

(IP보기클릭)211.118.***.***


앞으로 더 멀리 나아가는 것을 멈추지 말자구!! 볼따구 최고!!
24.09.20 16:24

(IP보기클릭)121.163.***.***

풀더빙 결정은 정말 잘한거 같음 ㄹㅇ 스토리 몰입감이 차원이 다름
24.09.20 16:42

(IP보기클릭)58.29.***.***


24.09.20 17:21

(IP보기클릭)116.123.***.***

사랑해요 트릭컬
24.09.20 17:56

(IP보기클릭)118.235.***.***

게임인지 첨 알았네.... 댓글 짤로만 본거 같은데 찾아서 해봐야겠음
24.09.20 17:59

(IP보기클릭)211.170.***.***

초반에 좀 하다 접었지만 여전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부디 대출금 다 갚고 대박나시길..
24.09.20 18:09

(IP보기클릭)116.124.***.***

둘이 세트로 이상한 짓 한다 들어서 빚 못 갚는거 아닌가 했는데 다행이군요!
24.09.20 18:18

(IP보기클릭)49.143.***.***

무작정 콘텐츠를 늘리고 반복 플레이 요소를 늘리게 되면 게임이 너무 하드해지고, 반대로 유저가 떨어져 나갈 것 같고...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전투쪽 콘텐츠가 지금 이상으로 많아지면 저 같은 라이트유저는 좀 힘들듯 하더군요.
24.09.20 18:38

(IP보기클릭)211.235.***.***

족토....피아?
24.09.20 18:42

(IP보기클릭)59.5.***.***

저 .. 한복입는거에요?... 돌잡이로 집문서 잡는거 아니었나요? ㅠㅠ
24.09.20 19:38

(IP보기클릭)211.252.***.***

게임이 재미없는게 제일 큰 문제...
24.09.20 19:47

(IP보기클릭)59.12.***.***

지쉐
메인스토리, 테마극장, 캐릭터성은 정말 좋은데, 정작 게임진행 자체는 평이한데 요즘 이거저거 시도하고 있는게 보이긴함. 드림랜드 같은 형식으로 기존 배틀의 지루함을 변화시켜 볼려고 하는거 같기도 하고 | 24.09.20 21:32 | | |

(IP보기클릭)14.38.***.***


이게 뭔가 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4.09.20 20:43

(IP보기클릭)59.12.***.***

콘솔 경력 35년이 넘는 골수 콘솔 유저지만 유일하게 즐기고 있는 모바일 겜 트릭컬! 앞으로도 오래오래 함께하자
24.09.20 21:29

(IP보기클릭)58.238.***.***

물 폭탄 잘 봤습니다. 다음에는 정상까지 올라가자는 의미에서 산 정상에서 q&a 기대하겠습니다.
24.09.20 21:44

(IP보기클릭)118.216.***.***

24.09.20 22:22

(IP보기클릭)27.119.***.***

이거 재미있음?
24.09.21 00:02

(IP보기클릭)222.114.***.***


24.09.21 02:13

(IP보기클릭)121.125.***.***

캐릭터 성장이 꽤 하드한편.. 챙길게 너무 많음. 컨텐츠 소비 속도 문제 때문이겠지만 결국 다 챙긴 유저는 그 유저대로 지루하고 따라가는 유저들은 따라가느라 힘든 악순환.. 성장을 빠르게 하고 스토리 위주로 즐기는 게임이 되었으면 싶은데..
24.09.21 06:03

(IP보기클릭)172.226.***.***

이러고 다음주에 모종의 사태로 게임 죽으면 엄청 웃기겠네 ㅎㅎㅎ
24.09.21 06:21

(IP보기클릭)61.82.***.***

메현후인
니도 다음 주에 길가다 자빠지면 졸라 웃길듯? | 24.09.21 11:19 | | |

(IP보기클릭)146.75.***.***

Laboman
그러게요 | 24.09.21 12:41 | | |

(IP보기클릭)121.141.***.***

메현후인
님이 이렇게 분위기 신경 안 쓰는 찐따같은 말 하는 것도 굉장히 웃김 | 24.09.22 03:27 | | |

(IP보기클릭)211.189.***.***

오늘도 볼따구를 당긴다
24.09.21 11:34

(IP보기클릭)118.235.***.***

오픈때부터 즐기고 있는 교주입니다 트릭컬은 제발 오래오래 잘 되길 바라요
24.09.21 17:07

(IP보기클릭)211.177.***.***

버터 귀여워요 버터
24.09.21 21:09

(IP보기클릭)119.196.***.***

고맙읍니다
24.09.21 22:45

(IP보기클릭)211.218.***.***

24.09.22 07:01

(IP보기클릭)223.39.***.***

24.09.22 15:39

(IP보기클릭)58.237.***.***

다른게임 이야기를 하게돼 죄송합니다만 스마조에 있을떄 라오 개발진이 이런 마인드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네요.... 트릭컬같은 게임이 흥해야 트릭컬의 운영진을 보고 따라하는 제 2, 3의 트릭컬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응원합니다
24.09.22 16:12

(IP보기클릭)220.84.***.***

화이팅 훌륭하다 에피드!
24.09.22 21:08

(IP보기클릭)222.121.***.***

근데 이거 그림 어디 나오는 캐릭터인가요? 여기저기 다나오는거 같던데. 의외네요 이거 게임 가챠 심하지 않았나요?? 초반에 귀여워서 덤볐다가 워..맵다해서 손털고 나왔는데.
24.09.22 21:57

(IP보기클릭)121.137.***.***

Free Tempo™
메인 아티스트 diyap (현재 퇴사) | 24.09.23 09:39 | | |

(IP보기클릭)121.158.***.***


오픈 초기에 하다가 접었지만 귀여운 캐릭터들 때문에 정보가 나올 땐 눈길이가는 ㅎㅎㅎ 이번 방송도 재밌게 봤어요
24.09.22 22:22

(IP보기클릭)118.129.***.***

트릭컬 시작한지 1개월입니다. 약 빨고 유쾌한 맛으로 하는 게임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여운이 진한 감동 스토리도 많고 여기저기 배치된 스토리 떡밥들도 꿀잼입니다. 게임밸런스가 많이 미묘하지만 랭커 안 노리는 입장에선 노상관이고 ㅎㅎ; 과금 별로 안 해도 캐릭터 컬렉팅 어렵지 않으니 부담없이 츄라이 해보시길~!
24.09.23 10:10

(IP보기클릭)211.111.***.***

볼따구 실리콘 마우스 패드나 인형은 없나? 왜째서?
24.09.23 15:15

(IP보기클릭)112.168.***.***


24.09.23 17:49

(IP보기클릭)113.130.***.***


24.09.23 18:13

(IP보기클릭)221.151.***.***

이거 게임 재미 있나요?
24.09.23 18:41

(IP보기클릭)61.253.***.***

게임이든 만화든 우리 나라 엔터회사들이 잘 되길 바랍니다.
24.09.24 07:08

(IP보기클릭)220.125.***.***

트릭컬은 신이고 그의 제물은 집문서이다
24.09.24 09:26

(IP보기클릭)61.76.***.***

이 게임은 일러스트레이트빨 아니냐, 퇴사했다고???
24.09.24 21:01

(IP보기클릭)124.59.***.***

인고(?)의 기다림 끝에 첫 출시... 저는 볼살 쭉쭉 잡아당기고 튕튕 거리는 그 느낌을 기대했었지만, 아시는 분은 알다시피 첫 출시 때는 그렇지도 않았죠... 분명 볼살의 맛을 기대해 달라는 말을 들었음에도 말입니다.(카폐에서 나온 그 발언...) 결국. 이런저런 미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너진 정상영업을 개시. 훌륭히 볼살의 탱탱함이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버터랑 코미의 볼살을 잡아당기는 걸로도 너무나도 만족스러웠어요...
24.09.2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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