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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안읽어도 상관없는) 장문의 후기: 발키리 이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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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11.234.***.***

21.11.17 01:39

(IP보기클릭)211.44.***.***

Terrormine

| 21.11.17 02:47 | |

(IP보기클릭)218.233.***.***

좋은작품들 수고하셨습니다~~
21.11.17 02:20

(IP보기클릭)211.44.***.***

안해시ㅂ
감사합니다 ㅎㅎㅎ | 21.11.17 02:47 | |

(IP보기클릭)58.227.***.***

장편 쓰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깔끔하게 끝내셨네요. 읽으면서 여러모로 다른 얘기들을 상상했었는데, 내용들은 본편과는 거리가 먼 질척거리는 느낌이 강하네요. 무엇보다 이 이야기는 발키리의 복수물이고 발키리가 승자로 끝나는 것처럼 묘사됬지만, 제 입장에서 봤을때는 칙 엠퍼러야말로 승리자라 생각했거든요. (굳이 비유하자면, 삼국지 연의 기준 발키리가 제갈량이고 칙 엠퍼러는 사마의? 굴욕을 당했어도 최후까지 살아남았다는 점에서.) 생각했던 if 스토리들도 그래서 칙 엠퍼러 위주였네요. 본편의 3인방이 남긴 익스프레스와 바이오로이드들의 미래를 어떻게 바라봐야할지 생각했었고요. 1. 본편 이후 칙 엠퍼러가 다른 유충으로 부활하면서 발키리에 대해 회상하는 내용 2. if루트로 다른 연결체의 부름때문에 칙 엠퍼러가 발키리를 마무리짓지 못한채 떠나버리고, 발키리는 과다출혈로 사망. (어중간한 무승부 루트?) 3. if루트 칙 엠퍼러 승리 엔딩으로, 칙 엠퍼러가 발러에게 경의를 표하는 겸 최악의 굴욕을 주겠다는 의미로 유충 상태를 드러내며 감염시키는 내용 예상치 못한 칙 엠퍼러의 행동에 당황한 발키리는 감염당한 이후 자아가 사라지고 흥미를 잃은 유충은 다시 칙 엠퍼러의 육체로 돌아가 추격을 계속하여 익스프레스를 비롯한 마을 인원들 처리에 성공해 바이오로이드들은 몰살 감염된 숙주 발러의 육신을 조종할 유충이 없어 발러는 이성을 잃은채 본능만 남은 좀비가 되어버리고, 지나가던 레모네이드에게 거둬져 실험체로 쓰이는 엔딩 4. 다른 곳에서 구출된 인원들 중 애니에게 동료를 잃었던 바이오로이드들이 보안관의 만행을 고발하여, 익스프레스와 마을 사람들이 범죄자 집단으로 몰리는 이야기 (애니의 악행으로 지금까지 연명해 온 익스프레스와 더치걸들이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건가 싶더라고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기에는 노상강도와 살인으로 연명해온 도적집단으로만 떠올라, 생각할수록 익스프레스와 더치걸들이 곱게 보이지가 않다보니 본편 결말의 감동이 사라져버리는 문제가...) 오랜만에 여러모로 생각할 작품을 보게해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21.11.17 02:34

(IP보기클릭)211.44.***.***

닭계꿩치
이미 다 끝난 이야기라 생각하고 털어버리려 했는데 문의(?)가 들어왔군요. 자기 전에 변명 아닌 변명을 하자면 1. 이건 확실히 생각해 볼 만한 이야기입니다. 삼국지연의의 제갈량과 사마의 비유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철충은 몸이나 원 인격이 죽어도 어디선가 다시 기억을 가진 채 부활할 테니까요. 해당 칙 엠페러도 60년 이상 살아 온, 철충계의 베테랑 같은 존재일 테고, 그런 자신을 패배시켰던 '사상 최강의 살덩이'를 회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2. 번은 외부의 명령 자체가 약간 ad hoc 느낌이고, 그러면 이야기 자체가 별로 재미있게 진행되지 않을 거 같아 기각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발러가 파악한 해당 개체의 성격, 그날 하루 발러가 저지른 학살에 대한 분노+저격수에 대한 증오, 칙 엠페러의 성향(앵그리 칙), 마지막으로 놈이 발러의 상태를 파악한 상황('어 탄약 떨어진 모양이다')임을 생각해 볼 때, 설혹 명령을 받았더라도 어지간히 다급한 명령이 아니면 발러를 끝장내고 가려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전술적으로도 유능한 적 저격수를 후방에 남겨놓는 건 감수해야 할 위험이 너무 크니까요. 3. 이건 소설을 쓸 시점에서는 바이오로이드 감염 떡밥이 아직 확실하지 않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9지역에서 다시 그 떡밥이 나오긴 했습니다만, 아직도 팬덤에서는 논쟁 중이고(가능으로 결론이 난 것 같지만)이 이야기를 진행하는 시점에서는 확정되지 않은 설정이라 사용하기엔 너무 위험했죠. 그리고, 이 이야기의 주역은 발러만이 아니라 3인방이다 보니 발러를 가지고 지나치게 길게(감염에다 흥미 잃고 버리는 얘기에다 레모네이드까지 이야기하면 얘기가 너무 산으로 갑니다) 이야기를 전개하기엔 너무 길고 불필요한 부분이기도 햇고요. 다만, 4. 번은 큰 문제입니다. 사실은 제가 위에서 애니 부분 스토리를 좀 더 보강하지 못한 게 아쉽다는 부분은 이런 도덕적인 문제도 결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애니 스스로 인정했듯이 애니는 악의 문제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죠. 일단 설명을 하자면 1) 애니는 증거인멸을 위해 자신이 강도질한 바이오로이드들을 모두 죽였습니다. 즉, 애니와 애니의 마을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고, 외부에서 애니를 아는 바이오로이드도 없습니다. 멸망 후의 세상은, 사실 바깥에서 돌아다니다 철충에게 죽었다 해도 의심하기 어려운 가혹한 세상이고요. 다시 말하면, 익스프레스와 마을 사람들이 고발될 여지는 없다고 보는 편이 맞습니다. 애니와 마을 자체가 안 알려져 있었으니까요. 2) 5편이었던가 6편인가에 언급되었듯이 익스프레스와 마을 사람들은 애니가 마을 근방을 돌아다니며 그런 악행을 저지르고 있었다는 걸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익스프레스는 끝까지 애니가 그런 짓을 했을 리가 없다고 믿을 정도였죠. 소설이 끝난 시점의 익스프레스와 마을 사람들 전부가 애니의 악행을 모두 알게 되었고 또 인정했는지는 독자들에게 맡기겠습니다만, 만약 알고 또 인정했다면 그 다음은 익스프레스와 마을 주민들의 어깨에 달렸죠. 어쨌든 애니의 악행 덕에 레모네이드에게 들키지 않고 살아갈 수 있던 건 사실이고, 이제 그 악행을 받아들인다면, 죽은 애니 대신 속죄를 해야겠지요. | 21.11.17 03:04 | |

(IP보기클릭)58.227.***.***

기숙사안지박령
설명 감사합니다. 본편에 대한 문의보다는, 얘기했던것처럼 if로 상상해본 내용들이었네요. 본편 자체는 깔끔하게 끝난거고 제가 남긴 덧글은 질척이는거였죠. 예전에도 덧글 남긴거였지만 하나의 이야기로 바라보는게 아닌 게임북 형태같은 선택지와 멀티엔딩을 생각하다보니, 말씀하신것처럼 완성도를 따지면 기각될 2번과 3번 얘기도 꺼내게 된거고요. 4번에 대해서는 애니가 완전범죄를 저지른거로 봐야겠지만, 진실이 밝혀질 경우 어떤 반응을 보일지 여러모로 생각할 수 있을거같습니다. 익프와 마을 주민들은 6편 아우디의 고발로 애니의 노상강도를 알게됬으니 그 부분만 죄값을 생각하겠지만, 애니의 죄는 그게 끝이 아니었으니. | 21.11.17 03:30 | |

(IP보기클릭)58.227.***.***

닭계꿩치
무엇보다 2번과 3번은, 글의 완성도보다 칙 엠퍼러의 편을 든 사심을 담은 얘기였네요. 그래서 어디까지나 if로만 존재할 수 있는 얘기일테고요. 본편을 진짜 이 내용으로 쓰셨으면 저도 뜨악했을테니. 3번은 철충의 바이오로이드 감염 떡밥 자체가 불분명한데다 스토리가 산으로 간다는 점에서 문제였겠지만 발러의 감염과 그 이후는 이렇게 되지 않았을까 싶은 부분이었고, 본질적으로 상상해본건 칙 엠퍼러의 완전한 승리+애니의 죄악으로 지내온 마을 주민들에 대한 피의 심판이었네요. 칙 엠퍼러가 발러를 단순히 죽이는걸 넘어 최악의 굴욕을 줄만한 복수는 감염이라 생각한거기에 꺼낸 소재였고, 좀 더 적합한 복수방법이 있었다면 그쪽이 어울리겠죠. 어쨌든간에 칙 엠퍼러는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정의를 내세울만한 캐릭이 아닌만큼, 칙 엠퍼러가 승리할 경우 벌어졌을 일은 마을 주민들에 대한 심판이 아닌 단순한 학살에 불과했을테지만 원죄를 벗어나지 못한 결말로 생각해봤습니다. 그렇다해도 if에 불과할 뿐, 뭐가됬든간에 익프와 마을주민들은 살아남아 해답을 찾는쪽이 맞다보지만요. 애초에 철충에게 심판의 자격이 있는것도 아니고. | 21.11.17 04:14 | |

(IP보기클릭)59.3.***.***


이제 딴 이야기쓰러갑시다 어딜가려합니까
21.11.17 08:14

(IP보기클릭)147.46.***.***

루리웹-4951362269
히이익! ㅎㅎㅎ | 21.11.17 13:58 | |

(IP보기클릭)216.181.***.***

많이 쓰셨네요. 저는 앞으로 3편? 그정도 남았는데 (아마 part까지 넣으면 더 있을지도?) 대단하십니다. 소설 잘 읽었습니다. 시간나면 한번 다시 한번 1편 부터 몰아봐야겠음.
21.11.17 09:35

(IP보기클릭)147.46.***.***

Xatra
감사합니다. 완결까지 내실 수 있으실 겁니다. 꾸준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1.11.17 13:59 | |

(IP보기클릭)118.235.***.***

초반은 웃으면서 읽다가 완결엔 울면서 덮은 작품이었습니다. 오랜만에 2차창작 읽다가 감성이 폭발했네요. 발키리 작품이라고 좋아라하며 들어왔다가 왜 이리 맵냐고 울면서 퇴장하네요... 경험상 깔끔하게 끝내는게 사실 굉장히 어렵더라고요. 단편도 그런데 장편은 얼마나 힘들지...ㅋㅋ... 그런면에서 마지막편 읽고서 독자로서, 작가로서 두 번 감탄했어요. 저도 이렇게 끝내보고싶습니다. 힘내자 이놈아... 항상 매운걸 들이킨 뒤에 단맛이 잘 나오는데, 오늘도 작가님 덕에 매운맛 한사발 충전하고 단맛으로 변환하러 갑니다. 내가 균형의 수호자가 되겠다...! 귀한 발키리 시리즈물 감사했습니다. 곧 새로운 작품으로 뵙기를 기다릴게요.
21.11.17 15:21

(IP보기클릭)147.46.***.***

HoRyu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위에 후기에 썼듯 Horyu님이 소설을 시작하는 데 동기가 되어주셨죠 ㅎㅎ | 21.11.17 17:35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147.46.***.***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Mental_Rider

| 21.11.17 17:36 | |

(IP보기클릭)211.201.***.***

갠적으로 애니 이야기 안 다루어진게 좀 아쉽긴 하더군요 원래 컨셉이 라스트 웨스턴인걸 생각하면 애니 이야기가 좀 더 들어가 있어야 했는데 바쁘신 것도 있었고 ㅠ
21.11.18 00:32

(IP보기클릭)211.44.***.***

시에라 117
음후후 그건 위의 조건들이 채워지면 쓰겠습니다. 쓸 일이 없다는 소리지요 헤헤헤 라스트 웨스턴 연재나 기다립시다 | 21.11.18 00:42 | |

(IP보기클릭)210.105.***.***

21.11.25 22:19

(IP보기클릭)1.235.***.***

사악한 라쿤맨
일주일도 더지났는데 덧글을 달아주실줄은 몰랐어요, 감사합니다. | 21.11.25 22: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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