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https://bbs.ruliweb.com/game/84992/read/10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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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키리, 어느 겁쟁이 바이오로이드의 기록 (1): https://bbs.ruliweb.com/mobile/board/184992/read/104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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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키리, 어느 겁쟁이 바이오로이드의 기록 (9): https://bbs.ruliweb.com/game/84992/read/10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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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키리, 어느 행복했던 바이오로이드의 기록 (10): https://bbs.ruliweb.com/mobile/board/184992/read/105532
발키리, 어느 행복했던 바이오로이드의 기록 (11): https://bbs.ruliweb.com/game/84992/read/107255
발키리, 어느 행복했던 바이오로이드의 기록 (12): https://bbs.ruliweb.com/game/84992/read/107393
발키리, 어느 행복했던 바이오로이드의 기록 (13): https://bbs.ruliweb.com/game/84992/read/107519
발키리, 어느 행복했던 바이오로이드의 기록 (14): https://bbs.ruliweb.com/game/84992/read/107524
전전편: https://bbs.ruliweb.com/game/84992/read/109397
전편: https://bbs.ruliweb.com/game/84992/read/109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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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과 함께 발러와 상섭이 급하게 도착한 곳은 그녀도 잘 아는 곳이었다.
“여긴 모의훈련 실험실이잖아요?”
“응. 당신, 일단 이걸 목에 걸어”
어리둥절해하는 발러에게 상섭이 은색 목걸이를 건넸다. 조촐하지만 꽤 세심하게 고른 게 분명한 금속제 목걸이였다. 소장이 급하게 컴퓨터로 달려가 뭔가 조작하는 사이에 상섭은 그것을 아내의 목에 걸어 주었다.
“이게 뭐에요?”
“헷, 원랜 결혼하고 나서 1년째에 결혼기념일 선물로 당신 몰래 준비했던 건데, 1년도 못 지나서 사단이 나네, 이것 참.”
별 것 아닌 듯 헤헤 웃었지만 상섭은 알았다. 목걸이를 목에 건 아내의 얼굴이 예쁘다. 이걸 걸어주고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건네주게 될 줄이야. 그리고 앞으로는 다시는....그녀의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그거 반지 줘봐”
발러의 남편이 그녀의 손가락에서 반지를 뺐다.
“당신 시뮬레이션 안에서 사격할 때 이게 거치적거리는 모양이더라고”
“아..알고 있었어요?”
“모를 줄 알았어? 난 당신을 항상 지켜보고 있잖아. 늘.”
씩 웃고선 그는 일부러 약간 허세를 부리는 태도로 목걸이에 반지를 걸었다. 비록 결혼반지를 낀 손가락이 방아쇠를 당기는 손가락은 아니지만, 손가락에 이물감이 느껴지는 것이 저격수, 그러니까 작은 집중력의 흐트러짐도 치명적인 그녀에게는 거치적거리는 모양이었다. 비록 결혼반지를 빼면 그녀가 그의 아내라는 티가 안 나겠지만, 그녀가 우선이다.
“이러면 손가락이 답답하지 않겠지. 잊지 말라고. 시뮬레이션에서나 가정에서나 에헴, 난 당신에 대해 모르는 게 없다고....아마도.”
“다운로드가 끝났네. 시간이 없어, 상섭.”
떨리는 목소리로 소장이 메인프레임 컴퓨터에서 USB를 뽑아냈다.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상섭은 소장에게서 받아든 USB의 고리를 조금 전 그녀의 목걸이에 걸어 준 반지에 걸었다. 그렇게 해놓으니 마치 USB가 목걸이에 달린 반짝이는 금속제 장식물 같이 보였다. 아닌 게 아니라 목걸이, 반지, USB 셋 다 은색이라, 처음부터 한 세트였던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그걸 걸어준 상섭은 짧게 한마디했다. 이 모습을 볼 수 있는 게, 오직 지금뿐이라는 게 아쉽다.
“잘 어울리네”
그렇긴 했다. 그러나 잘 어울리긴 해도 하필 지금, 이 위급한 상황에, 왜 자기에게 이걸 주는가? 의문을 해소하지 못한 발러가 반문하려는 차였다.
“그런데 이걸 왜 지금 제게...”
소장과 상섭이 한눈팔고 있던 그녀를 붙잡았다. 그리고는, 그녀가 뭐라 반응하기도 전에 그녀의 몸을 튼튼한 유리 실린더 안에 확 처넣었다.
“악!”
인간 성인 남자 두 사람분의 힘에 그녀는 확 떠밀려 실린더 안에 나동그라졌다. ‘뭐하는 짓이에요!?’ 하고 반문하기도 전에, 사실은 그녀가 제대로 일어나기도 전에, 상섭이 재빠르게 유리 실린더를 밀폐시켰다. 찰칵, 푸쉭, 하고 뚜껑이 닫히며 실린더가 잠겼다. 아마 바깥에서 폭탄이 터져도 웬만해선 안 부서질 거다.
“이게 무슨 짓이에요!”
전혀 예상치 못한 행동에 발러는 튼튼한 강화유리로 만들어진 실린더를 쾅쾅 두드리며 고함쳤다. 그러나 강화유리 건너편에 있는 두 남자에게는 그녀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듯했다. 그 대신, 실린더 안의 스피커에서 그녀의 남편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잘 들어, 여보. 어차피 들어도 곧 잊게 되겠지만”
“??”
“철충은 인간을 우선적으로 공격하지. 집요하게 쫒아가서. 하지만, 바이오로이드에게는 상대적으로 덜 공격적이야”
“지금...무슨 말을 하는 거에요?”
“다시 말하면, 우리 중에 당신이 여기서 살아나갈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야. 당신이 철충에게 덤비지만 않는다면 말야”
“네? 네? 여보 지금 무슨 얘기에요?”
실린더 바깥으로 그녀의 목소리가 들릴 리도 없었지만, 그녀는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와락 불길한 느낌이 엄습했다. 그러나 그런 그녀의 불안감에도 아랑곳없이 - 아니, 사실 그녀가 걱정되었지만, 내색하지 않고 - 상섭의 말은 계속되었다. 실린더 안의 아내가 무슨 말을 하는진 알 것 같았으니까. 그가 뭐랬는가. 그는 발러에 대해서는 다 안다니까.
“그러니까, 우리는 당신의 기억을 지울 거야.”
“뭐라고요?”
“아, 정확히는 지우는 게 아냐. 무의식 아래로 억누르는 거지. 뭐 그게 그거라고도 할 수 있지만...”
그제야 발러는 자기가 어디에 갇혔는지 꺠달았다. 시뮬레이션 실험실 한 켠에 비치되어 있던, 이제는 안 쓴다던 바이오로이드 기억 조작 장치. 아우디가 언급했던 그 장치. 쓸 일이 없다고 해서 한동안 존재조차 잊고 있던 그 물건.
상섭도 이러고 싶지는 않았다. 바이오로이드도 지성 가진 인격체다. 하나의 인격체의 정신을 함부로 짓밟는 것이 과연 정당화될 수 있을까? 그러나 발러가 뭐라 반응하기도 전에 그녀의 표정을 보고 그는 빠르게 설명을 이었다. 어차피 바뀔 것도 없고 그녀가 설득될 것 같지도 않았지만, 마음 아플 일은 빨리 끝내는 게 낫다. 잔인하고, 가혹하지만.
“그리고 당신이 철충을 피하게 만들 거야. 철충은 인간과 비슷한 뇌파를 뿜으니까. 우린 당신에게 일종의 각인을 심어서 인간의 뇌파를 무서워하게 만들거야.”
“어째서! 어째서요!”
“당신만은 살아남아서 우리의 유산을 전달해야 하니까.”
“......”
발러가 말을 잃었다. 어이가 없어서. 합리적으로 생각한다면 납득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남편의 말은 논리적으로 틀린 바는 없었다. 철충은 집요하게 인간을 추적해 죽인다. 그 인간을 지키려고 저항하는 바이오로이드도 죽인다. 하지만, 철충의 공격 우선 순위는 어디까지나 인간이다. 그러므로 이 곳의 유일한 바이오로이드인 발러가 철충에게 저항하지 않는다면, 구태여 그들 앞에 나서서 놈들을 도발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이곳의 인간들을 죽이느라 바빠 그녀를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당신 상태를 봐서는 철충에게 안 덤벼들 것 같진 않네’
이대로 두면 발러는 틀림없이 철충들을 공격할 것이다. 연구소의 동료들을, 남편을 지키기 위해. 그러나 그 끝은 발러도 같이 죽는 것일 테고, 그렇게 되면 연구소는, 이곳에 있던 모두는, 그들이 이룩한 것은 잊혀질 것이다.
“어쩔 수 없지. 당신 성격에, 더구나 태생이 전투용인 당신 성미에, 설혹 우리가 당신에게 도망가라고 강제로 명령해도, 철충을 마주치면 일단 저항하려 들걸. 그러면 어쩌겠어. 그러지 못하게 막아야지”
“미안하네, 발러. 이 방법 뿐일세”
그러나 지금, 상섭과 소장은 바이오로이드인 그녀 하나의 목숨을 구하자고, 이 연구소의 모든 인간들이 희생하겠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그녀를 위해 시간을 벌어주기 위하여. 자신들의 목숨을 제물로 바쳐 가며. 인간들이, 바이오로이드를 위해. 발러는 이해할 수 없었다.
“이해가 안 간다는 표정이네”
솔직해지자. 소장도 상섭도, 아니, 이 연구소의 모두는 이미, 다들, 서로 말은 안 했지만, 암묵적으로는 알고 있었다. 철충들이 거침없이 진격하고, 하루하루 자신들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현실에서, 파멸은 언제든지 자신들에게 닥칠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아우디의 그 장난 같은 실수의 메일이 아니었더라도, 언젠가는 파국이 전광석화와도 같이 순식간에 덮쳐올 수 있음을. 이따위 포위된 작은 연구소 지부 따위야, 우습게 으스러뜨릴 파국이.
그러면, 결국 그 때가 닥치고야 말았을 때, 피하려고 발버둥쳤지만 결국 피할 수 없게 되었을 때, 그들, 한 줌의 연구원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피할 수 없는 죽음이 코앞에 다다랐을 때, 그들은 마지막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어떤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을까? 어떤 가치 있는 것을 남길 수 있을까? 세상에 그들이 있었다는 것을, 그들은 노력했다는 것을, 어떻게 남길 수 있을까?
“우리는 이래봬도 다들 박사 이상 되는 사람들이야, 발러. 이성적이고 똑똑하다고”
이것이 그들이 내놓은 최선의 답이었다.
“아, 그런데 본사에 있는 아우디가 우리한테 통신을 보냈다는 건, 본부의 위치도 철충들한테 역추적당했을 수 있단 소리거든. 만약에, 본부도 끝장났다면, 그 때는....”
상섭은 잠시 눈을 감았다. 그들이 소속된 곳은 블랙리버 계열사다. 블랙리버라는 세계 유수의 기업의 연구개발을 책임지는 자회사 중 하나다. 그런 곳의 본부도 파괴되었을 상황이라면, 이미 인간들의 상황은 막장 중의 막장에 다다랐다는 이야기이리라. 아마 미대륙이, 아니 어쩌면 전 세계의 인류 문명이 이미 벼랑끝에 매달린 상황인 것이리라. 그렇다면, 이젠 블랙리버가 문제가 아니다. 회사의 이익 이전에 인류의 문제다.
“.....다른 믿을 만한 인간한테 그 USB를 인계하도록 해. 누구든지. 당신 정도 눈썰미면 괜찮은 사람인지 아닌진 알겠지. 이 나를 알아보고 결혼해줬을 눈썰미니까 말야, 에헴. 이런 것까지 안배한 난 역시 똑똑해, 음, 대학원에서 썩은 보람이 있어”
“이러지 마요! 이런 짓이 뭐가 똑똑하다는 거에요!”
“뭐, 사실 그 때쯤엔 믿을 만한 인간이고 자시고 애초에 인간 자체가 싹 쓸려나가 있을 수도 있지만”
발러가 안에서 뭐라고 아우성치건 천연덕스럽게 제 할 말만 술술 해낸 상섭이, 마침내 그녀가 갇힌 실린더로 다가갔다. 그녀를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어서 있는 말 없는 말 주절주절 해 댔지만, 이제는 정말로 작별의 시간이다. 그는 유리벽을 콩콩 두드렸다.
“발러.”
“이 문 열어요! 당장!”
안 들린다니깐. 그리고 알아도 안 열어 줄 거다. 실린더 안에서 대충 그녀가 뭐라고 소리치는지는 알 것 같았지만, 상섭은 못 들은 척 능청스럽게 제 할 말만 계속 이었다.
“나는, 아니 소장님 포함해서 우리 모두가 생각이 같더라. 우린 당신이 오래 살면 좋겠어.”
“네?”
“오래. 아아주 오래.”
그녀는 조금 있으면 피구덩이 생지옥이 될 예정인 이곳에서, 그나마 유일하게 살아나갈 가능성이 있는 이였다. 그리고 그녀는 사실상 이 연구소의 모든 것이다. 이곳이 쌓아 온 모든 연구성과와 전투 경험치를 몸에 체득하고 있으니까. 그리고 또한, 그녀는 연구소의 가족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녀는 어떤 남자의 아내다. 그와, 그들, 모두를, 언젠가는, 꼭 다시 기억해 줄.
“행복했으면 좋겠어. 좀 나가서 좋은 친구도 사귀고, 요리도 좀 배우고. 세상 좋은 것들도 좀 보고 다니면서. 어?”
그녀의 남편과 그녀의 상사는, 짐짓 천연덕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농담하듯이, 놀리듯이.
“그러니 여기서 죽게 놔둘 순 없지, 에헴”
유리벽을 톡톡 노크하면서, 상섭은, 자신도 모르게 눈가가 촉촉해지는 걸 억지로 무시하며, 애써 그녀에게 씨익 웃어보였다. 마치 잠깐 외출 좀 하고 오겠다는 듯이 가볍게.
“행복하라고.”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무리한 요구다. 그들이, 남편이 없는 세상에서 그녀가 어떻게 행복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러나 그와 소장은 더 이상 그녀의, 눈물 흘리는 그녀를 보지 않았다. 얘기는 끝났다. 그들은 그녀에게서 등을 돌렸다. 더 이상 그녀의 일그러진 얼굴을 보고 싶지 않기도 했고. 그랬기에 그들은 일부러 바쁘게 돌아섰다. 발러에게 등을 보이고, 서둘러 실험실 바깥으로 달려 나갔다. 실린더 안에 갇힌 발러를 남겨두고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유리벽을 두드리는 그녀를, 뒤에 남겨두고서.
그녀는 외쳤다. 원망했다.
야속한 사람, 매정한 사람.
제발 가지 말아요.
나를 두고 가지 말아요.
마지막까지 당신의 곁에 있게 해 줘요.
- 명령 입력 확인. 피험체의 신경 억제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녀의 들리지 않는 외침이 무색하게 킹, 킹, 킹 하는 섬뜩한 소리들과 함께 전자장비들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녀의 두 손이 비명지르듯 허우적거렸다. 거부하고 싶었다. 사라져가는 그들을, 가족과 같은 동료들을, 남편을, 영영 머릿속에서 지워버리는 것을. 그녀는 뒤돌아 나가는, 그녀의 남편과 소장의 등을 향해 손을 뻗었다.
싫어,
잊고 싶지 않아.
잊고 싶지 않....
<계속: https://bbs.ruliweb.com/game/84992/read/109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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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출처에 대한 이야기
삽입된 곡은 "Adeline river"의 "together"(2021), 그리고 제 가장 소중한 최애곡들 중 하나인 "리쌍(Leessang)"과 "YB"의 "Someday"(2012) 입니다. 둘 중에서 맘에 드는 거 골라 들으시길. 사실은 후자가 더 가사 내용이나 분위기나 어울린다 생각해요.
원래는 "아이유(IU)"의 "이런 엔딩"(2017)를 넣을까도 했는데...일단은 보류했습니다.
"Someday"를 비롯하여, 제가 제 지난 소설들에 넣은 곡들 중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음악들은 앞으로 제가 새 소설들을 쓸 때도 재활용할 수 있읍니다...재탕한다고, 중복이라고 뭐라 하진 말아 주셔요 ㅎㅎ;;
1. 설정에 대한 이야기
1) 철충과 인간의 전쟁 기간 동안, 전쟁 초기를 제외하면 철충이 인간만을 집요하게 공격했다는 것은 공식 설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근거: https://m.ruliweb.com/game/84992/read/77037 / https://namu.wiki/w/%EC%B2%A0%EC%B6%A9). 즉, 자신을 적극적으로 공격하거나 인간을 보호하려 드는 바이오로이드는 물론 공격했겠지만, 인간을 죽이는 것에 비하면 바이오로이드를 쫒아가 죽이는 건 우선사항이 아니었다는 거죠. 물론 당시의 바이오로이드는 모두 인간 휘하에 있었으니, 비록 철중의 공격 우선순위가 바이오로이드가 아니었더라도 대부분의 바이오로이드는 철충에게 대항했을 거고, 그래서 철충에게 공격받았겠지만...
2) 김턱파공님 공식만화에서도 그러하고, 연구소에서 실험당한 레이시의 설정도 그러하고, 바이오로이드의 기억을 조작하는 시술은 멸망 전에 존재한 공식 설정입니다.
2. 본편에 대한 이야기
1) 핫하! 커플지옥 솔로천국이다 이 쉐끼덜아!
2) '어느 행복했던 바이오로이드의 기록'은 발키리의 회상편입니다. 다음 편이 회상편의 마지막입니다.
3) 그러니까 10편이랑 14편에서 기억 조작 장치가 계속 언급되었던 건 복선이었던 셈이죠 헤헤
3. 잡담
이번주랑 다음주에 대체휴일이 껴서 글을 조금 더 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소설은 읽는데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도, 제 서투른 글들을 항상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덧글과 추천이 언제나 큰 힘이 됩니다!
(IP보기클릭)211.44.***.***
아 혹시 해서 적습니다만 NTR물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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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간남편....
(IP보기클릭)223.39.***.***
매워요 맵단말이야 살려줘 난 여기서 나가야겠 어
(IP보기클릭)58.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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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혹시 해서 적습니다만 NTR물 아니에요! | 21.10.04 14:58 | |
(IP보기클릭)58.227.***.***
조금 다른 얘기지만 메종일각같은 느낌의 멸망 전 바이오로이드와의 러브스토리도 괜찮을거같은데, 이쪽은 순애 스토리가 되버려 하렘의 오르카와는 어울리기 힘들겠죠.ㅎ 예전에 콘스탄챠 소설 쓰실때쯤인가, 멸망 전에는 주인 앞에서 ntr 되는걸 소재로도 팔아먹었을거란 얘기를 했던적 있는거같네요ㅎ | 21.10.04 15:05 | |
(IP보기클릭)211.44.***.***
아 그 콘스탄챠 소설이요. 멸망 전에는 자기 바이오로이드가 남에게 능욕당하는 걸 보면서 즐기는 개노답 변태 ㅅㄲ도 있을 거란 서술을 넣어놓긴 했었죠.... | 21.10.04 16:07 | |
(IP보기클릭)58.227.***.***
'멸망 전'이란 얘기가 붙는 순간 나올 수 있는 x간질 설정 생각하면... 당시 1편에 비슷한 시기 유사한 생각을 해서 덧글 단적있고요ㅎ 강화인간과 다수의 바이오로이드를 동원해 힘으로 주인과 바이오로이드를 굴복시켜 주인앞에서 ntr하는 짓거리도 하지 않았을까싶긴합니다. 발러가 부사장의 원한을 사서 그 꼴 당하지 않을까 걱정했네요. | 21.10.04 16:33 | |
(IP보기클릭)223.38.***.***
회상편을 너무 길게 쓰기도 힘들고(안 그래도 저는 너무 길게 쓰죠), 그렇게 Ntr물 전개로 갔다간 정말로 돌이 날아들지도 몰라서...ㅎㅎㅎ 그냥 무난무난하게 가려고요 ㅎㅎ | 21.10.04 16:36 | |
(IP보기클릭)58.227.***.***
무난하게 연구소 직원 몰☆살 루트겠지만요. 다음편 회상 마무리 기대하겠습니다. | 21.10.04 16:43 | |
(IP보기클릭)216.181.***.***
(IP보기클릭)1.235.***.***
늘 재밌게 읽어주신다니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ㅜ | 21.10.04 19:32 | |
(IP보기클릭)17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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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철충 앞에서 생존률도 더 높죠. 그런데 듣고보니 인간-바이오로이드 수명차가 있으니, 평화로운 세상이었어도 둘은 수명물 찍었겠네요 ㅎㅎ | 21.10.04 19: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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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간남편....
(IP보기클릭)1.235.***.***
멸망전에도 빛간들은 있었겠죠. 그리고 으레 이들은 극한상황에서 리타이어 하고 마는 게 클리셰... | 21.10.04 19: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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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워요 맵단말이야 살려줘 난 여기서 나가야겠 어
(IP보기클릭)1.235.***.***
흑흑흑 이제 파국의 시작이라... | 21.10.04 19:37 | |
(IP보기클릭)223.39.***.***
왜 하필 발키리에게 이런 시련을 내리시는 겁니까... 티아멧을 150년친 혼전순결주의자로 만든 제가 할말은 아니긴 한데... 맵...맵다... | 21.10.04 19:58 | |
(IP보기클릭)211.44.***.***
다 제 불찰입니다.... 이게...사실 이 시리즈를 시작했을 때 Horyu님을 염두에 두었었거든요. "아, 라오게에 발키리 찐사랑님이 계시니까 옛날에 구상해 두었던 거에 등장인물을 발키리로 해서 발키리가 주인공인 이야기를 하나 쓰면 좋아하시겠지?" 라고 해서 시작했는데.... 한 1/4쯤 쓰고 나서 생각해 보니까 이거 원안이 매운맛이었더라고요.....다 제 불찰입니다.... | 21.10.04 20:09 | |
(IP보기클릭)39.112.***.***
써주시는건 좋아요... 좋은데... 행복한데... 어어어으으으윽... 괜찮아요... 이것까지 생각해서... 이쪽 발키리는 행복하게... 아아아아아주 행복하게 해주면 돼겠지... | 21.10.04 21:07 | |
(IP보기클릭)211.201.***.***
(IP보기클릭)147.46.***.***
이제 곧 그간의 빌드업을 풀어놓을 매운맛 현재편이 시작됩니다. | 21.10.05 20:4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