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https://bbs.ruliweb.com/game/84992/read/10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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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키리, 어느 겁쟁이 바이오로이드의 기록 (1): https://bbs.ruliweb.com/mobile/board/184992/read/104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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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키리, 어느 겁쟁이 바이오로이드의 기록 (9): https://bbs.ruliweb.com/game/84992/read/10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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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키리, 어느 행복했던 바이오로이드의 기록 (10): https://bbs.ruliweb.com/mobile/board/184992/read/10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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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키리, 어느 행복했던 바이오로이드의 기록 (18): https://bbs.ruliweb.com/game/84992/read/109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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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키리, 어느 복수귀 바이오로이드의 기록 (19): https://bbs.ruliweb.com/game/84992/read/11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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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키리, 어느 복수귀 바이오로이드의 기록 (26): https://bbs.ruliweb.com/mobile/board/184992/read/110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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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로라, 누군가의 친구였던 바이오로이드의 기록 (27) : https://bbs.ruliweb.com/mobile/board/184992/read/11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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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전편: https://bbs.ruliweb.com/game/84992/read/111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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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https://bbs.ruliweb.com/game/84992/read/11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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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도 한참 지났다. 오후의 햇살이 터덜터덜 걷는 발러의 등을 비추었다.
식지 않는 원한 속에서도 오히려 그녀의 머리는 차갑게 식어갔다. 그녀는 남은 적의 수를 가늠했다. 수를 세기는 참 쉬웠다. 이제 단 하나 남았으니까. 그녀에게, 이, 모든 비극을 선사한 장본인.
그, 칙 엠페러가.
놈도 그녀도 하나 남았다. 놈도 그녀도 마지막이다. 놈도 그녀도 이제 남은 것이 없다. 그 자식도 이제 좀 꺠달았을 것이다. 동료들을 잃는 슬픔을. 피도 눈물도 없는 괴물에게, 단 일말의 자비조차 없이 잔인하게 학살당하는 기분을.
다음에 세어야 할 것은 그녀에게 남은 탄환의 수였다. 그것 역시 세기가 참 쉬웠다. 단, 두 발.
‘아낀다고 아꼈는데’
쓴웃음이 지어졌다. 나름대로 탄약을 아끼려 노력했던 게 다 허사가 되었다. 마지막 칙이 쉐보레를 들이받고 탄통을 죄다 쏟아버리고선 거길 불구덩이로 만들어 버린 바람에. 덕분에 지금 발러에게 남은 탄환은 지금 총에 장전된 하나, 그리고 주머니에 남아있는 하나, 단 둘뿐이었다.
‘...이걸로 충분할까.’
그건 그녀에게 달렸다. 오후의 바람이 홀로 남은 바이오로이드의 밤색 머리카락을 흩날렸다. 그 바람 속에서 발러는 냉정하게 풍향과 풍속을 쟀다.
‘풍속 30노트, 동남 방향. 시계확보 양호. 남은 적은 하나, 탄환은 둘. 하.’
참 죽기 좋은 날이다. 자동차는 부서졌고, 오랜 친구는 죽었다. 모든 것을 잃었으니, 당장 세상 하직한대도 아쉽지 않을 하루다.
하지만, 혼자 죽진 않으리라.
놈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이제는 불이 잦아들어가고 검은 연기를 풀풀 내뿜는 쉐보레 곁에서 서성이고 있었으니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탐색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그 아래 으스러진 동료를 애도하고 있는 것일까, 방금 전 친구를 떠나보낸 발러는 놈의 그러한 행동에 기묘한 감정을 느꼈다. 그러나 그렇다고 그녀가 놈을 동정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럴 수도 없었고. 수백 미터 떨어진 바위 뒤에서 발러는 은엄폐했다. 그리고, 한 번 숨을 들이쉬었다. 실수해선 안 되었기에.
‘후우, 하, 후우, 하.’
심호흡하고, 이윽고 그녀는 눈을 떴다. 집중할 떄다. 모신나강의 총구가 날카롭게 놈을 겨냥했다. 그녀 눈의 조준선이 예리하게 놈을 눈동자의 정중앙에 놓았다. 그녀의 시야에 놈의 흉측한 형상이 가득 찼다. 흥분으로 뛰는 자신의 맥박을 진정시키며, 발러는 침착하게 템포를 셌다. 지금 이 순간, 세상에는 오직 놈과 그녀 단 둘만이 있는 듯했다. 이제, 방아쇠만 당기면 된....
놈이 몸을 돌려 똑바로 돌아보았다.발러가 숨어있는 바위를 향해.
‘!?’
우연인가 생각했다.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놈이 그녀가 숨은 걸 알아챌 리가 없다고. 그러나 놈은 분명히 발러가 숨어서 총을 겨누는 방향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다. 당황 속에서 그녀의 숨소리가 그만 흐트러졌다. 설마...아니야. 그럴 순....
다음 순간, 기관포의 사격이 날아왔다. 발러가 방아쇠를 당기는 것과 동시에. 붉게 달아오른 예광탄이 바위에 박혔다. 뜨거운 열기와 함께 깨진 돌조각이 튀었다. 발러는 머리를 감싸쥐고 엎드린 채 기다시피 놈의 총알을 피할 수밖에 없었다. 이를 갈면서.
‘제기랄, 빗나갔어!!!’
통한의 실수였다. 땅을 치며 울부짖을. 비록 몸을 숙이느라 찰나의 순간뿐이었지만 그녀는 볼 수 있었다. 탄도가 아주 미세하게 어긋난 그녀의 탄환이, 놈의 급소가 아니라 장갑판을 때리고 튕겨나가는 걸.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이유는 많았다. 순간적으로 흐트러진 호흡, 갑자기 떨어진 집중력, 정확하게 가해 오는 놈의 제압사격. 그러나 결국 모든 원인은 하나로 귀결되었다. 모든 게 놈 때문이었고, 발러는 놈에게 말려들었다. 놈이, 발러가 숨어 있는 곳을 정확히 인지한 탓이다. 그녀는 다시 한 번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놈은, 베테랑이다.
오늘 하루종일 학살해 온 어중이떠중이들과는 차원이 다른. 틀림없이 기나긴 세월 동안 전장을 경험해 왔을. 그러나 놈의 반격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녀가 몸을 숙임과 거의 동시에 땅을 울리는 진동이 느껴졌다.
“뭐라고...?”
철충에 예민한 그녀의 감각은 그게 뭔지 너무 잘 알았다. 화망 속에서 놈이 달려오고 있었다. 맹렬하게. 보통 저격수의 존재를 인지하면 움츠러들게 마련인데, 놈은 그러지 않았다. 아마도 두 번째 저격스팟을 잡을 여지를 주지 않으려는 것이리라. 놈의 의도를 꺠달음과 동시에 그녀는 꺠달았다. 충격스런, 경악 속에서.
‘이 녀석...저격수를 상대하는 법을 알고 있어!’
왜 그 생각을 못 했을까. 놈도 발러와 같이 수십 년을 버텨온 놈이라면, 분명히 그 세월 동안 그녀와 같은 바이오로이드 저격수들 역시 겪어봤을 터다. 지정사수 레프리콘부터, T-14 미호, 그리고, 그녀와 동일한 T-8W발키리 기종까지. 그렇다면 그런 자들을 대적하는 법도 터득했을 터다. 그 중에서도 놈은 그런 저격수 바이오로이드를 대적하는 데 특히나 단련된 게 분명했다. 자신을 노리는 저격수가 어디 숨어 있을지, 언제쯤 자신을 노릴지까지 알아차릴 만큼.
거기까지 결론을 내리자 발러의 호흡이 거칠어졌다.
이자는, 그녀가 만나 온 자들 중에서도 최강의 적이다.
하필이면 그녀의 최악의 원수가.
‘이런 식으로...날 사냥한다고?’
인간들은 할 수 없는, 튼튼한 장갑과 소름끼치는 무모함을 가진, 철충들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대충 알 것 같았다. 놈은 철충으로서 할 수 있는, 저격수를 잡는 최적의 전략을 짰다. 아마 다른 칙들에게 지시한 것도 이 녀석이었을 것이다. 발러의 운신을 제한하는 포위망을 만들고, 애니를 개처럼 몰아 죽이고, 방심한 아우디를 기습하게 만들었던.
놈의 복안(腹案)은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놈은 오늘 하루 그런 식으로 발러의 발 앞에 칙들을 내던졌다. 그녀가 그들을 쏴죽이게 했다. 놈한테도 동료애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그래서 피눈물을 흘리면서 그랬을진 모르겠지만.
그리고, 그럼으로써 이 칙 엠퍼러는 발러의 사냥 패턴, 주요 사격 방향, 사거리, 심지어 그녀 자신도 가끔 놓치는 사격 버릇까지 파악한 게 분명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조금 전에 놈이 그렇게나 정확하게, 소름끼치는 타이밍에, 치가 떨릴 정도로 정밀하게 발러가 숨은 곳을 찾아낼 리가 없으니까.
‘나에 대한 데이터를 모으고 있었단 말인가?’
옛날, 그 연구소의 연구원들처럼? 조금 전에 솔져 칙과 흩어져 개별 행동했던 건 이걸 위해서였나? 나에 대한 단서를 모으려고? 죽어간 동료들을 조사하면서?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발러는 짐작할 수 있었다. 두려울 정도였다. 틀림없이, 놈은 수없이 많은 저격수 바이오로이드들의 시체들을 그 발 아래 쌓아왔으리라.
...발러 역시 키예프에서 철충들로 그리했듯이.
“젠장!”
그녀는 황급히 달렸다. 놈에게 따라잡히면 끝장이었다. 오늘 하루 이 정도로 무시무시한 적수는 없었다. 이 정도로 그녀를 긴장시킨 존재는 없었다. 차라리 미숙하고 멍청한 칙 떼거지를 상대하는 게 배는 더 쉬웠다. 마지막 하나 남은 적은, 나머지를 합친 것 그 이상의 존재였다.
피융! 공기를 가르며 기관포탄이 그녀의 휘날리는 머리카락을 뚫고 지나갔다. 머리카락 타는 냄새가 났다. 시뻘걸 정도로 뜨겁게 달아오른 대구경 기관포탄이다. 초고열의 예광탄이라. 저기에 맞으면 시신조차 남기지 못할 것이다. 애니의 머리가 그토록 우습게 부수어졌듯이.
다행히 놈은 발러의 총탄이 날아온 곳까진 제대로 파악했지만, 도망쳐버린 그녀의 정확한 위치까진 파악하지 못한 듯했다. 그저 압도적인 포화로 발러가 있을 만한 곳 – 실제로, 그녀는 거기에 있었다 – 에 무차별 제압사격을 가하는 걸 보면 말이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발러의 판단이 늦었더라면, 조금이라도 여지를 주었다면 순식간에 들키고 말았을 것이다. 그랬으면 이야기는 훨씬 비극적이었으리라.
그녀는 숨을 몰아쉬며 땅바닥에 은폐하고 고개를 처박은 채 기다렸다. 아직 끝난 게 아니었다. 놈이 발러가 거기 없다고 생각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끔.
“헉, 헉, 헉....”
- .....
쿵, 쿵, 쿵. 스치지도 않았는데 열기가 느껴지는 사격이 끝나자, 놈이 다가온다. 육중한 발소리와 존재감이 느껴진다. 발러는 지금 자신이 웅크린 목재 더미 건너편에 놈이 도사리고 있음을 알았다.
‘지금, 쏠까’
마지막 한 발을.
'아냐'
잠시 생각하던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지금은 놈의 신경이 곤두서 있다. 조금 전 놈이 보여준 반사신경은 그야말로 정신나간 수준이었다. 아마 놈은 이미 장전과 발사준비를 마친 상태일 것이다. 이 정도나 코앞에 떨어진 거리에서 놈을 겨누겠답시고 모습을 드러내면 총구를 돌리기도 전에, 예민해진 놈의 준비된 사격이 먼저 날아올 것이다. 마지막 남은 한 발은 좀 더 가능성 높은 상황에 써야 했다.
‘물러나는군’
놈의 존재감이 사라지는 게 느껴졌다. 설혹 놈이 매복한다 하여도 그, 인간을 닮은 기척만큼은 숨길 수 없다. 정말로 간신히, 발러는 놈을 따돌릴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그녀는 인간의 뇌파에 민감해진 자신의 몸에 감사했다. 놈은 발러를 감지하기 어렵지만 발러는 놈이 근처에 있기만 해도 그 존재감을 느끼니까. 그녀는 고개를 들었다. 놈은 어디론가 사라져 있었다. 놀라울 정도의 민첩함이다. 저격수를 찾지 못하면 그 다음엔 자기 쪽이 재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자기 차례가 끝나면, 이번에는 살아남은 저격수가 사냥할 차례니까. 마치 체스와도 같이.
‘문제는....’
그녀에게 허용된 턴이 이제 단 한 번밖에 남지 않았다는 게 문제였다. 그녀는 오늘 수없는 사격을 견디고 너덜너덜해진, 이제 쓸모없어진 소음기를 떼어 던져버렸다. 어차피 남은 탄환은 단 한 발. 그렇다면 탄도의 정확도나 사거리에 이로울 것 없는 소음기를 달 이유가 없다. 오늘의 쉴 새 없는 사격으로 이미 걸레짝이 되어버린 물건이기도 했고.
‘그렇다면...!’
이번엔, 이번만큼은 실수해선 안 되었다. 절대로.
...
다음 기회는 의외로 빠르게 찾아왔다. 둘 사이의 끝도 없는 술래잡기, 서로가 서로를 찾는 이 무한한 숨바꼭질에 지쳤는지, 놈이 먼저 발러에게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마을의 어느 골목길, 물이 고인 웅덩이 근처에서. 근처 건물 지붕 위에서 놈을 발견한 발러의 눈이 다시 날카롭게 변했다. 놈과의 탐색전에선 철충의 기척을 느끼는 발러 쪽이 더 유리하다.이번엔 놈이 그녀를 본 것 같지 않다. 절호의 기회다.
‘바로 지금이야’
마지막 남은 한 발을 쓸 때가.
다시 한 번, 모신나강을 꺼내쥔 그녀의 심장이 두근두근 뛰었다. 발러는 흥분을 진정시키기 위해 놈에 대한 원한을 곱씹었다. 수십 년에 걸친 놈과의 증오스러운 악연을.
그녀의 삶 전체가 놈으로 인해 바뀌었다. 안 좋은 쪽으로. 그러니 발러도 놈의 삶을 ‘안 좋은 쪽으로’ 바꿔주지 않는다면 지극히 불공평하지 않겠는가. 받은 만큼 돌려줘야 하지 않겠는가.
그 어떤 대가를 치뤄서라도.
그녀 눈의 조준안이 칙 엠퍼러를 그 십자선 중앙에 놓았다. 놈의 모습이 시야에 한눈에 들어온다. 놈의 시꺼먼고 거친 거죽, 불길하게 빛나는 불빛, 그 사이의 틈새도.
‘체크메이트.’
그래도 이번 체스 대결은 그녀가 이긴 모양이다. 놈은 발러에게 무방비로 측후면을 보여주고 있으니. 아무것도 모르고 있을 놈을 보자니, 그녀 자신도 모르게 차가운 비웃음이 어렸다. 내가 이겼어. 곧 쓰라린 최후를 안겨주지. 반드시.
‘이번만큼은, 실패하지 않아...!’
발러는 방아쇠를 당겼다.
탕-!
소음기를 끼웠을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날카로운 총성이 울려퍼졌다.
...결론만 말하자면, 그녀는 실패했다.
<계속: https://bbs.ruliweb.com/mobile/board/184992/read/112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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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출처에 대한 이야기
삽입된 곡은 불후의 고전 명작 서부영화"석양의 무법자(The Good, the Ugly, the Bad)"(1966) 의 OST, "엔리코 모리코네(Ennio Morricone)"가 작곡한 메인 테마 OST 입니다. 고전 서부영화 음악의 걸작이자, 듣기만 하면 "아, 이거!" 하고 모를 수가 없는 곡입니다. 너무나 유명한 OST죠.
1. 본편에 대한 이야기
본편에서 발러가 탄약이 떨어지게 된 사정은 다음 편을 참조하십시오: https://bbs.ruliweb.com/game/84992/read/110804
2. 잡담
늦었습니다. 운이 좋다면 이번 주나 다음 주 내로 이 기나긴 이야기도 끝맺습니다.
소설은 읽는데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도, 제 서투른 글들을 항상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덧글과 추천이 언제나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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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안에 완결을 낼 것이니, 그 때 정주행하셔도 되겠습니다(완결나면 유게에 한번쯤 올리려고요). 그저 읽고 덧글만 달아 주십쇼 ㅠㅠ | 21.11.14 02: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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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느 정도는 칙의 스킬셋을 고려하긴 했습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 쓸 때, 철충 첨병대의 우두머리를 누구로 할지 고민을 좀 했습니다. 다만, 스킬셋은 어디까지나 참고만 한 것이고 이러한 게임 상의 성능이나 기믹이 항상 반영된 것은 아닙니다....사실은 무기를 제외하면 거의 반영 안 되었다고 봐야 하겠네요..ㅎㅎㅎ | 21.11.14 02: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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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결말이 다가옵니다...! | 21.11.14 13: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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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과분한 평가이십니다. 저도 늘 스크롤 문제로 고생하고 잘 못 끊는답니다. 더구나 사실 제가 세부적인 흐름까지 짜놓은 건 바로 전 아우디 죽을 때까지인지라, 여기 진행흐름(즉 결말부)는 고민중이랍니다... | 21.11.14 13:32 | |
(IP보기클릭)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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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비참할겁니다. 자 숨 들이쉬세요 | 21.11.15 02:5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