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볼버디지털 ‘베이비 스텝스(Baby Steps)’, 9월 23일(화)로 출시일 연기
글로벌 인디게임 퍼블리셔 디볼버디지털과 게임 개발자 게이브 쿠질로, 막시 보크와 베넷 포디는 당초 9월 8일로 예정되어 있던 신작 물리 엔진 기반 걷기 시뮬레이션 게임 ‘베이비 스텝’의 출시를 9월 23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흥미로운 점은 연기 사유다. 새롭게 공개된 트레일러에 따르면, 바로 팀 체리의 ‘할로우 나이트:실크송’ 때문이다. 9월 4일로 출시가 예정된 실크송의 거대한 존재감을 피해, 베이비 스텝은 잠시 옆으로 비켜서기로 한 셈이다. 개발진은 이를 유머러스하게 담아내며, “네이트는 호넷(벌)에 알러지가 있다”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게임 《베이비 스텝》은 실패만 거듭하던 주인공 네이트가 우연히 ‘걷는 힘’을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플레이어는 직접 발걸음을 옮기는 물리 기반 조작을 통해 네이트를 조종하며, 안개에 덮인 세계를 탐험하고, 산을 오르고, 동물과 교감하면서 느릿느릿하지만 특별한 여정을 이어가게 된다.
게임에는 완벽한 물리 엔진을 통해 구현된 걷기 시스템, 420개의 리듬으로 구성된 웅장한 사운드트랙, 그리고 오염에 완벽하게 반응하는 내복 시스템까지 갖추어져 있다. 또한 플레이어가 ‘절대 수집할 수 없는 모자들’ 같은 기묘한 요소들도 게임만의 유머로 녹아 있다.
물론 그럼에도 베이비 스텝은 GTA6보다 먼저 나온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베이비 스텝은 올해 2025년 9월 23일 PC 스팀 플랫폼과 플레이 스테이션 5를 통한 정식 출시와 함께 한글을 지원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와 디볼버디지털 한국 공식 X(Devolve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스팀 페이지 : 바로가기
|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