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럽혀 보이는 손>
눈을 떴을 때, 왠지 오랜만에 자신의 몸으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다.
주위에 있는건 미우 뿐이었다. 나는 지금까지 계속
이녀석을 괴롭혔었는데, 어째서...... 하지만 지금은 미우가
곁에 있어주는것이 조금 기쁘다.
자신의 몸으로 돌아왔다고 해도, 나는 이 마을에 대해 잘
모른다. 그러니 일단 티아를 찾자.
티아는 세리니아 꽃밭에 있었다.
나는 티아에게 센트비나가 위험하다는 것을 알리고,
외각 대지로 돌아가는 방법을 물어보았다. 하지만 티아는
차가웠다. 티아는 말했다. 나는 다른 사람말에 휘둘리기만
하고, 자신이 생각하려 하지 않는다고.
그때 나는 처음으로 눈치챈거다. 지금까지 누군가가 말하는 것을
진심으로 듣고, 생각해서 자신의 의지로 무언가를 한일이 한번이라도
있었는지. 그리고 생각했다. 변하고 싶다고.
하지만 티아는 나를 믿으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머리카락를 잘랐다. 별로 머리카락을 신경썼던건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나와는 다르다는 것을, 겉으로 보이고 싶었다.
티아는 아직 나를 반신만의하고 있지만, 나는
진심이다. 변해보이겠다.
하지만 센트비나 붕괴가 진실인지 아닌지 확인할 방법도,
붕괴한다면 그것을 구할 수 있는 방법도, 나는 모른다.
그러자 티아는 시장 테오도로씨라면 뭔가 알지도 모른다고
해서 나는 티아와 테오도로씨를 만나기로 했다. 물론,
이번에는 스스로 생각하겠다. 제대로 책임을 지겠어.
그것만은 절대 잊지 않는다.
<감시자의 마을 유리아 시티>
테오토로씨와 만난 나는, 믿을 수 없는 사실을
들었다.
아크제류스 붕괴는, 유리아의 예언-스코어-에 기록된,
일어나야 할 일이기 때문에 일어났다고 말하는 거다.
그뿐이 아니다. 최근 가장 큰 전쟁이였던 호도전쟁의
발단이 된, 마르크토령 호도섬의 소멸도, 유리아의 예언-스코어-
에 기록되어 있었다고 한다.
다시말해 유리아 시티의 사람들은 호도도, 아크제류스도
언젠가 소멸할거란걸 알면서, 그냥 보고만 있었다는 거다.
여기서 자란 티아도, 호도 소멸이 예언-스코어-에 적혀
있는 것은 알았지만, 예언-스코어-를 지키기 위해 아무런
대응도 하지않은채, 그냥 내버려 두었다는 사실은 몰랐던거
같다. 꽤 충격을 받은 듯 했다.
티아와는 달리, 반 선생님은 호도 소멸의 진상을
알고 있었던거 같다. 처음에는 그것을 두려워 했던 선생님도,
지금은 세상을 예언-스코어-대로 진행시키기 위한 감시자로서,
로레라이 교단에 들어왔다고 한다. 로레라이 교단은,
유리아가 남긴 예언-스코어-에 기록된 번영의 미래를 현실화
하기 위해, 세계를 에언-스코어-대로 움직이려하는 유리아 시티의
외각대지에서의 이름이었다. 로레라이 교단의 상층부와
유리아 시티는 연결되어 있었다.
마르크토와 킴라스카의 전쟁도 예언-스코어-에 기록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대영사 모스는 예언-스코어-대로
전쟁을 일으키려 하는 거다. 반 성생님도, 예언-스코어-대로
나를 이용해서 아크제류스를 소멸 시켰다. 모든 것이 유리아의
예언-스코어-가 발단이었다. 물론 번영의 미래가 약속되어
있다면 그게 좋은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를 위해
지금 사는 사람들을 죽도록 내버려 둬도 좋은건가?
데오도로씨는 센트비나의 붕괴는 예언-스코어-에
기록되있지 않기때문에 일어날 리 없다고 단언했다.
그리고 걱정 된다면, 유리아 로드라는 이동용 보진(譜陳)을
이용하여 외각대지에 돌아가 보라고 했다.
나와 티아는 출발 준비를 위해 티아의 집에 들르기로 했다.
짐을 정리한 티아는, 과거 이야기를 해주었다.
원래 티아와 반 선생님은 외각대지 호도섬 출신
이라고 한다. 아크제류스와 같이 호도도 소멸했을 때
이 마계-크리포트-에 떨어졌다. 그때 반 선생님이
유리아의 보가를 불러서 살았고, 둘은 테오도로씨에게
길러졌다고 한다.
테오도로씨의 얘기와는 달리, 반 선생님은 호도의
소멸을 내다본 예언-스코어-를 계속 증오했다고 한다.
그리고 반 선생님이 『외각대지의 주민을 소멸시킨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티아는 반 선생님의 동향을 살펴, 억지로라도
그만두게 하겠다고 결심했다. 외각대지에서 제7보석을
찾는다는 임무도, 반 선생님에게 다가갈 기회를 얻기
위해서 라고 한다. 나는 티아를 오해하고 있었다.
나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였다......
준비를 마친 우리들은, 센트비나 붕괴를 확인하기 위해
유리아 로도로 향했다.
유리아 로드를 통하면, 외각대지 파타미야 대륙에
있는 아라미스 용수동이란 곳으로 나온다고 한다.
파타미아 대륙은 로레라이 교단의 총본부가 있는
다아토 마을이 있는 곳이다. 나는 보진의 안에 들어가
외각 대지로 향했다.
<새로운 여행의 빛깔>
유리아 로드를 통한 앞은, 동굴안의 샘 위였다. 이동은
거의 한순간에 이루어 졌다. 이것도 보술의 일종일까.
어쨌든 서둘로 밖으로 향하자.
유리아 로도 밖에는 앗슈와 헤어진 가이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매우 기뻤다. 하지만 나는
진짜 루크가 아니다. 가이는 그래도 괜찮은 걸까.
비굴해 지지 말라고 하지만......역시 불안하다.
하지만 그것만 신경쓴다고 해도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
지금의 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힘내야지.
일단은 여기를 나가고 보자. 서둘러야지.
출구까지 나오니, 이번에는 제이드가 나타났다.
하지만 제이드는 가이와는 달리 나를 기다려 준건 아니다.
나타리아와 이온이 대영사 모스에게 붙잡혔으니,
구출을 위해 가이의 힘을 빌리려 하고 있었다.
나는 방해꾼 취급당했다. 기분 좋지는 않지만, 자업자득이니
할 수 없다. 티아는 한번 잃어버린 신뢰는 쉽게 되찾을 수
없다고 말해 주었다. ......그렇겠지. 게다가 지금은
풀죽어 있을 틈 없다. 센트비나를 확인하지 않으면 않되고,
전쟁이 일어날 지도 모른다. 양쪽문제 둘다, 이온과 나타리아가
있으면, 협력해줄 터이다. 두사람을 구하기 위해, 다아토로 향했다.
다아토로 가는 길에는, 제4석비라고 불리는 장소가
있다. 거기에서 다아토의 마을과 교회가 보였다.
저기에 이온이랑 나타리아가 잡현있는 거지. 지금
아니스가 마을에 침입해서 두 사람을 찾고 있다고 한다.
다아토에 도착하면 아니스랑 합류하자.
<총본부 다아토>
합류한 아니스의 조사에 따르면, 나타리아와 이온은 교회의
지하에 있는 신탁의 방패-오라클-기사단의 본부에 감금되어
있는 모양이다. 거기는 관계자외 출입금지 이다. 그래서
우리는 제7보석 발견의 증인으로 침입하기로 했다. 일단은
본부 출입 허가를 얻기위해, 영사 트리트하임을 찾자.
트리트하임은 쉽게, 신탁의 방패-오라클-본부 통행증을
주었다. 빨리 지하로 가보자.
<전투의 불안>
도중에 모스와 리글렛의 이야기를 엿들었다. 아무래도
전쟁이 일어나려 하는 것 같다. 빨리 이온과 나타리아를
구해서 전쟁을 막아야 한다.
<구출>
신탁의 방패-오라클-본부에 침입했지만, 나타리아와
이온이 어딨는지 모른다. 가능하면 눈에 안띄게 두 사람을
찾도록 하자.
신탁의 방패-오라클- 최심부에 있는 방에서 나타리아와
이온을 발견햇다. 둘은 건강했다. 조금 안심했다.
이온의 얘기로는 반 선생님 일행은 이온을 이용해
세피롯에 걸린 다아토식 봉주를 풀게 했다고 한다.
앗슈의 얘기대로, 세피롯을 조작해 외각대지를
붕괴지킬 심산이겠지. 언제까지 여기서 얘기하는
것도 위험하니, 마을밖의 제4석비까지 돌아가자.
제4석비까지 도망쳤지만, 추적하는 낌새는 보이지 않는다.
교단의 최고 지도자를, 공공연하게 납치하는 건
불가능 한 모양이다. 특별히 그들이 나쁜 조직이란
얘긴 아니다만.
이대로는 전쟁이 일어날거 같고, 센트비나가 붕괴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걱정이다. 라고 해도, 백부님가
나를 아크제류스로 향하게 한것을 생각하면, 모스의
입김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제이드의
힘에 의지해, 마르크토 황제 피오니 폐하의 협력을
기대하는게 좋지 않겠냐는 얘기가 되었다.
다행히, 다아토 항에 앗슈가 타르타로스를 남겨주었다고
하니, 타르타로스의 수상주행기능을 이용해 마르크토로
향하기로 했다. 제4석비에서 북서쪽에 항구가 있다.
서두르자.
마르크토 수도 그란코쿠마는 전쟁 긴장상태가 되면
방어를 위해 요새화해, 항구로 부터의 출입이 금지된다고
한다. 게다가 제이드는 아크제류스에서 행방불명이라고
전해지고 있을 터이고, 타르타로스는 신탁의 방패-오라클-
기사단에게 빼았겼다고 생각하고 있을 거다. 그렇다면
직접 그란코쿠마에 들어갈 수는 없다. 그래서 케세도니아의
북동에 있는 로텔로 다리에 정착해 거기서 부터 걸어서
그란코쿠마에 향하기로 했다.
<은세계 케테르브르크>
로텔로 다리로 향하던 도중 방어용 기계에 접촉해서
타르타로스가 고장났다. 그대로 라면 로텔로 다리에
도착할 수 없다. 수리를 위해 우리는 가까이에 있는
케테르브르크 항에 향했다.
항구에 도착하자, 마르크토군이 우리들을 조사하려
했다. 제이드의 기지로, 케테르부르크 지사에게 보고하러
간다는 구실로 조사를 면한 우리들은, 지사를 만나기
위해 케테르브르크 마을로 향했다.
놀랐다! 케테르브르크 지사 네프리 오즈본 자작은
제이드의 여동생 이었다.
네프리씨는 제이드와는 달리, 굉장히 좋은 사람이었다.
우리들은 타르타로스 수리가 끝날때까지, 마을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하지만 지사실을 나올때, 나에게만 뒤에서 네프리씨가
만나러 오라고 했다. 중요한 이야기가 있는거 같다.
뭘까......
네프리씨의 얘기는, 제이드가 포미크리를 만들게된
계기에 대한 거였다. 제대로 정리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기에도 써두자.
포미크리는 네프리씨가 망가뜨린 인형 복제를 해주면서
고안했다고 한다. 보통은 같은 인형을 사줄텐데, 복제를
만든다니 확실히 조금 이상하다. 어쨌든 그것이 레프리카의
시작이다.
제이드는 어렸을 때부터 천재였다. 하지만 살아있는
생물의 죽음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마물을
죽이고 놀았다고 한다. 그런 제이드를 바꾼건, 네비림씨
라는 사숙의 선생이였다. 하지만 제이드는 호기심의
실험으로, 네비림씨를 죽여버리고 만다. 그것을 되살리기 위해
제이드는 다시 살아있던 네비림씨를 포미크리로 만들었다.
이것이 처음으로 살아있던 레프리카 였다. 하지만 네비림씨는
본인과 닮았지만 닮지않은 것이 되버려, 제이드는 네비림씨를
되살리기 위해, 카티스가의 양자로 들어가 군대에 입영했다고 한다.
네프리씨는 같은 레프리카인 내가 제이드의 억지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네프리씨는 제이드가 네비림씨
부활을 아직 원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내게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제이드는 싫은 놈이지만,
비상식적인 녀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지금은
그렇다는 거지만.
(나한테 그런소리 듣고 싶지는 않으려나......)
내가 네프리씨한테 이야기를 들은 것을 제이드는
알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네비림씨의 부활따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 나는 그걸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제이드는 사람의 죽음을 이해하고 있다.
아크제류스때, 그것을 잘 알 수 있었다.
그러니, 괜찮아......그렇게 생각한다.
이 얘기는 제이드한테 입막음 당했다. 당연하겠지.
나도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지 모르고.
다음날 아침에 타르타로스는 출항가능해져 있었다.
자, 다시 정신차리고 로텔로 다리로 향하자.
눈을 떴을 때, 왠지 오랜만에 자신의 몸으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다.
주위에 있는건 미우 뿐이었다. 나는 지금까지 계속
이녀석을 괴롭혔었는데, 어째서...... 하지만 지금은 미우가
곁에 있어주는것이 조금 기쁘다.
자신의 몸으로 돌아왔다고 해도, 나는 이 마을에 대해 잘
모른다. 그러니 일단 티아를 찾자.
티아는 세리니아 꽃밭에 있었다.
나는 티아에게 센트비나가 위험하다는 것을 알리고,
외각 대지로 돌아가는 방법을 물어보았다. 하지만 티아는
차가웠다. 티아는 말했다. 나는 다른 사람말에 휘둘리기만
하고, 자신이 생각하려 하지 않는다고.
그때 나는 처음으로 눈치챈거다. 지금까지 누군가가 말하는 것을
진심으로 듣고, 생각해서 자신의 의지로 무언가를 한일이 한번이라도
있었는지. 그리고 생각했다. 변하고 싶다고.
하지만 티아는 나를 믿으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머리카락를 잘랐다. 별로 머리카락을 신경썼던건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나와는 다르다는 것을, 겉으로 보이고 싶었다.
티아는 아직 나를 반신만의하고 있지만, 나는
진심이다. 변해보이겠다.
하지만 센트비나 붕괴가 진실인지 아닌지 확인할 방법도,
붕괴한다면 그것을 구할 수 있는 방법도, 나는 모른다.
그러자 티아는 시장 테오도로씨라면 뭔가 알지도 모른다고
해서 나는 티아와 테오도로씨를 만나기로 했다. 물론,
이번에는 스스로 생각하겠다. 제대로 책임을 지겠어.
그것만은 절대 잊지 않는다.
<감시자의 마을 유리아 시티>
테오토로씨와 만난 나는, 믿을 수 없는 사실을
들었다.
아크제류스 붕괴는, 유리아의 예언-스코어-에 기록된,
일어나야 할 일이기 때문에 일어났다고 말하는 거다.
그뿐이 아니다. 최근 가장 큰 전쟁이였던 호도전쟁의
발단이 된, 마르크토령 호도섬의 소멸도, 유리아의 예언-스코어-
에 기록되어 있었다고 한다.
다시말해 유리아 시티의 사람들은 호도도, 아크제류스도
언젠가 소멸할거란걸 알면서, 그냥 보고만 있었다는 거다.
여기서 자란 티아도, 호도 소멸이 예언-스코어-에 적혀
있는 것은 알았지만, 예언-스코어-를 지키기 위해 아무런
대응도 하지않은채, 그냥 내버려 두었다는 사실은 몰랐던거
같다. 꽤 충격을 받은 듯 했다.
티아와는 달리, 반 선생님은 호도 소멸의 진상을
알고 있었던거 같다. 처음에는 그것을 두려워 했던 선생님도,
지금은 세상을 예언-스코어-대로 진행시키기 위한 감시자로서,
로레라이 교단에 들어왔다고 한다. 로레라이 교단은,
유리아가 남긴 예언-스코어-에 기록된 번영의 미래를 현실화
하기 위해, 세계를 에언-스코어-대로 움직이려하는 유리아 시티의
외각대지에서의 이름이었다. 로레라이 교단의 상층부와
유리아 시티는 연결되어 있었다.
마르크토와 킴라스카의 전쟁도 예언-스코어-에 기록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대영사 모스는 예언-스코어-대로
전쟁을 일으키려 하는 거다. 반 성생님도, 예언-스코어-대로
나를 이용해서 아크제류스를 소멸 시켰다. 모든 것이 유리아의
예언-스코어-가 발단이었다. 물론 번영의 미래가 약속되어
있다면 그게 좋은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를 위해
지금 사는 사람들을 죽도록 내버려 둬도 좋은건가?
데오도로씨는 센트비나의 붕괴는 예언-스코어-에
기록되있지 않기때문에 일어날 리 없다고 단언했다.
그리고 걱정 된다면, 유리아 로드라는 이동용 보진(譜陳)을
이용하여 외각대지에 돌아가 보라고 했다.
나와 티아는 출발 준비를 위해 티아의 집에 들르기로 했다.
짐을 정리한 티아는, 과거 이야기를 해주었다.
원래 티아와 반 선생님은 외각대지 호도섬 출신
이라고 한다. 아크제류스와 같이 호도도 소멸했을 때
이 마계-크리포트-에 떨어졌다. 그때 반 선생님이
유리아의 보가를 불러서 살았고, 둘은 테오도로씨에게
길러졌다고 한다.
테오도로씨의 얘기와는 달리, 반 선생님은 호도의
소멸을 내다본 예언-스코어-를 계속 증오했다고 한다.
그리고 반 선생님이 『외각대지의 주민을 소멸시킨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티아는 반 선생님의 동향을 살펴, 억지로라도
그만두게 하겠다고 결심했다. 외각대지에서 제7보석을
찾는다는 임무도, 반 선생님에게 다가갈 기회를 얻기
위해서 라고 한다. 나는 티아를 오해하고 있었다.
나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였다......
준비를 마친 우리들은, 센트비나 붕괴를 확인하기 위해
유리아 로도로 향했다.
유리아 로드를 통하면, 외각대지 파타미야 대륙에
있는 아라미스 용수동이란 곳으로 나온다고 한다.
파타미아 대륙은 로레라이 교단의 총본부가 있는
다아토 마을이 있는 곳이다. 나는 보진의 안에 들어가
외각 대지로 향했다.
<새로운 여행의 빛깔>
유리아 로드를 통한 앞은, 동굴안의 샘 위였다. 이동은
거의 한순간에 이루어 졌다. 이것도 보술의 일종일까.
어쨌든 서둘로 밖으로 향하자.
유리아 로도 밖에는 앗슈와 헤어진 가이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매우 기뻤다. 하지만 나는
진짜 루크가 아니다. 가이는 그래도 괜찮은 걸까.
비굴해 지지 말라고 하지만......역시 불안하다.
하지만 그것만 신경쓴다고 해도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
지금의 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힘내야지.
일단은 여기를 나가고 보자. 서둘러야지.
출구까지 나오니, 이번에는 제이드가 나타났다.
하지만 제이드는 가이와는 달리 나를 기다려 준건 아니다.
나타리아와 이온이 대영사 모스에게 붙잡혔으니,
구출을 위해 가이의 힘을 빌리려 하고 있었다.
나는 방해꾼 취급당했다. 기분 좋지는 않지만, 자업자득이니
할 수 없다. 티아는 한번 잃어버린 신뢰는 쉽게 되찾을 수
없다고 말해 주었다. ......그렇겠지. 게다가 지금은
풀죽어 있을 틈 없다. 센트비나를 확인하지 않으면 않되고,
전쟁이 일어날 지도 모른다. 양쪽문제 둘다, 이온과 나타리아가
있으면, 협력해줄 터이다. 두사람을 구하기 위해, 다아토로 향했다.
다아토로 가는 길에는, 제4석비라고 불리는 장소가
있다. 거기에서 다아토의 마을과 교회가 보였다.
저기에 이온이랑 나타리아가 잡현있는 거지. 지금
아니스가 마을에 침입해서 두 사람을 찾고 있다고 한다.
다아토에 도착하면 아니스랑 합류하자.
<총본부 다아토>
합류한 아니스의 조사에 따르면, 나타리아와 이온은 교회의
지하에 있는 신탁의 방패-오라클-기사단의 본부에 감금되어
있는 모양이다. 거기는 관계자외 출입금지 이다. 그래서
우리는 제7보석 발견의 증인으로 침입하기로 했다. 일단은
본부 출입 허가를 얻기위해, 영사 트리트하임을 찾자.
트리트하임은 쉽게, 신탁의 방패-오라클-본부 통행증을
주었다. 빨리 지하로 가보자.
<전투의 불안>
도중에 모스와 리글렛의 이야기를 엿들었다. 아무래도
전쟁이 일어나려 하는 것 같다. 빨리 이온과 나타리아를
구해서 전쟁을 막아야 한다.
<구출>
신탁의 방패-오라클-본부에 침입했지만, 나타리아와
이온이 어딨는지 모른다. 가능하면 눈에 안띄게 두 사람을
찾도록 하자.
신탁의 방패-오라클- 최심부에 있는 방에서 나타리아와
이온을 발견햇다. 둘은 건강했다. 조금 안심했다.
이온의 얘기로는 반 선생님 일행은 이온을 이용해
세피롯에 걸린 다아토식 봉주를 풀게 했다고 한다.
앗슈의 얘기대로, 세피롯을 조작해 외각대지를
붕괴지킬 심산이겠지. 언제까지 여기서 얘기하는
것도 위험하니, 마을밖의 제4석비까지 돌아가자.
제4석비까지 도망쳤지만, 추적하는 낌새는 보이지 않는다.
교단의 최고 지도자를, 공공연하게 납치하는 건
불가능 한 모양이다. 특별히 그들이 나쁜 조직이란
얘긴 아니다만.
이대로는 전쟁이 일어날거 같고, 센트비나가 붕괴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걱정이다. 라고 해도, 백부님가
나를 아크제류스로 향하게 한것을 생각하면, 모스의
입김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제이드의
힘에 의지해, 마르크토 황제 피오니 폐하의 협력을
기대하는게 좋지 않겠냐는 얘기가 되었다.
다행히, 다아토 항에 앗슈가 타르타로스를 남겨주었다고
하니, 타르타로스의 수상주행기능을 이용해 마르크토로
향하기로 했다. 제4석비에서 북서쪽에 항구가 있다.
서두르자.
마르크토 수도 그란코쿠마는 전쟁 긴장상태가 되면
방어를 위해 요새화해, 항구로 부터의 출입이 금지된다고
한다. 게다가 제이드는 아크제류스에서 행방불명이라고
전해지고 있을 터이고, 타르타로스는 신탁의 방패-오라클-
기사단에게 빼았겼다고 생각하고 있을 거다. 그렇다면
직접 그란코쿠마에 들어갈 수는 없다. 그래서 케세도니아의
북동에 있는 로텔로 다리에 정착해 거기서 부터 걸어서
그란코쿠마에 향하기로 했다.
<은세계 케테르브르크>
로텔로 다리로 향하던 도중 방어용 기계에 접촉해서
타르타로스가 고장났다. 그대로 라면 로텔로 다리에
도착할 수 없다. 수리를 위해 우리는 가까이에 있는
케테르브르크 항에 향했다.
항구에 도착하자, 마르크토군이 우리들을 조사하려
했다. 제이드의 기지로, 케테르부르크 지사에게 보고하러
간다는 구실로 조사를 면한 우리들은, 지사를 만나기
위해 케테르브르크 마을로 향했다.
놀랐다! 케테르브르크 지사 네프리 오즈본 자작은
제이드의 여동생 이었다.
네프리씨는 제이드와는 달리, 굉장히 좋은 사람이었다.
우리들은 타르타로스 수리가 끝날때까지, 마을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하지만 지사실을 나올때, 나에게만 뒤에서 네프리씨가
만나러 오라고 했다. 중요한 이야기가 있는거 같다.
뭘까......
네프리씨의 얘기는, 제이드가 포미크리를 만들게된
계기에 대한 거였다. 제대로 정리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기에도 써두자.
포미크리는 네프리씨가 망가뜨린 인형 복제를 해주면서
고안했다고 한다. 보통은 같은 인형을 사줄텐데, 복제를
만든다니 확실히 조금 이상하다. 어쨌든 그것이 레프리카의
시작이다.
제이드는 어렸을 때부터 천재였다. 하지만 살아있는
생물의 죽음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마물을
죽이고 놀았다고 한다. 그런 제이드를 바꾼건, 네비림씨
라는 사숙의 선생이였다. 하지만 제이드는 호기심의
실험으로, 네비림씨를 죽여버리고 만다. 그것을 되살리기 위해
제이드는 다시 살아있던 네비림씨를 포미크리로 만들었다.
이것이 처음으로 살아있던 레프리카 였다. 하지만 네비림씨는
본인과 닮았지만 닮지않은 것이 되버려, 제이드는 네비림씨를
되살리기 위해, 카티스가의 양자로 들어가 군대에 입영했다고 한다.
네프리씨는 같은 레프리카인 내가 제이드의 억지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네프리씨는 제이드가 네비림씨
부활을 아직 원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내게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제이드는 싫은 놈이지만,
비상식적인 녀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지금은
그렇다는 거지만.
(나한테 그런소리 듣고 싶지는 않으려나......)
내가 네프리씨한테 이야기를 들은 것을 제이드는
알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네비림씨의 부활따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 나는 그걸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제이드는 사람의 죽음을 이해하고 있다.
아크제류스때, 그것을 잘 알 수 있었다.
그러니, 괜찮아......그렇게 생각한다.
이 얘기는 제이드한테 입막음 당했다. 당연하겠지.
나도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지 모르고.
다음날 아침에 타르타로스는 출항가능해져 있었다.
자, 다시 정신차리고 로텔로 다리로 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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