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리던으로 가기 위해, 무너진 로텔로 다리에 세워 둔 타르타로스까지 뛰자)
<페이스 채트 '최종병기, 이온'>
티아 : 하늘을 나는 음기관(音機關)이라니, 상상도 가지 않아.
아니스 : 정말 그래. 가이, 음기관으로 하늘같은 데를 날 수 있어?
가이 : 원래 요즘 시대 음기관으로 하늘은 못 날어.
가이 : 하지만 창세력 시대의 부유기관이 발굴되었기에, 그 연구가 시작된 거다.
아니스 : 그치만, 셰리던의 기술자들은 완고하다는 소문이 있는데.
아니스 : 그렇게 귀중한 걸 쉽게 빌려줄까아?
가이 : 그, 그건 나도 모르지...
아니스 : 여차하면, 루크나 나탈리아가 갈드로 현찰 박치기!
가이 : 야 야, 현찰이라니...... 바티칼까지 자금 모으러 돌아가자고? 그건 어렵지 않겠냐......
아니스 : 그럼, 티아랑 나랑 나탈리아가 미인계로!
티아 : 뭐어! 그, 그런 건, 곤란해!
가이 : 거, 뭐냐, 아마 미인계도 안 통할 것 같다만......
아니스 : 우헤? 글쿠나. 그럼, 역시 이온 님한테 부탁드릴 수 밖에 없나~.
가이 : 처음부터 그러면 되는 거였잖어.
아니스 : 이온 님은 최종병기이시라구!
티아 : 그렇구나......
(셰리던 항구에 타르타로스를 정박시키고 북동쪽의 셰리던으로 뛰어가자)
<페이스 채트 '디스트, 용서가 안 되네!'>
나탈리아 : 아까 전의...... 디스트라 했었나요? 백성을 보고 보잘것 없는 버러지라니...... 용서가 안 되는군요!
이온 : 전투로 인해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네요.
루크 : 그 대신, 구할 수 있었을 사람들을 탈출시키지 못 했다고! 망할!
제이드 : 티아 말씀대로라면, 마계(클리포드)로 떨어질 때까지 아직 시간이 있다는 듯 하니.
제이드 : 우리에게도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루크 : 어. 서두르자!
이온 : 디스트는 쫓아 보냈습니다만 다른 6 신장들도 방해를 해 올지 몰라요.
나탈리아 : 정말이지, 질릴 줄도 모르는 사람들이어요.
제이드 : 질려 준다면야 얼마나 좋겠습니까.
루크 : 방해해 온다면 밟아 놓으면 된다라는, 그런 방식은. 실은 옳지 못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루크 : 지금은 어쩔 수 없어. 암튼 빨리 가자!
나탈리아 : 네. 가시지요.
[기술자의 마을 셰리던]
<페이스 채트 '가이의 외외인 일면'>
티아 : 셰리던이라면, 분명 외각대지의 조선업 관련을 한 손에 거머쥐고 있는 곳이었어.
티아 : 센트비나에서라면 바다를 넘어 멀리 서쪽, 라디시어 대륙 동쪽이 돼.
루크 : 흐~음......
가이 :
그렇다니까! 셰리던은 킴라스카의 영토이지만, 전세계에서 우수한 기술자들이 모여든다 이거야. 셰리던 주위에 큰 계곡 봤냐. 거기의 건조한 돌은 음기관...... 특히 보업(譜業)병기에 빼놓을 수 없는 물건야. 지리적으로도 다아트에 가깝기에, 다아트를 경유해 마르쿠트에 전함이나 육상함을 팔고 있는 거지. 즉 다시 말하자면......
루크 : 크아~~~! 시꾸라~~!!!
가이 : ...... ;;
아니스 : 우와...... 오타쿠 같아......
나탈리아 : 가이의 음기관 사랑에는 기가 막혀요......
제이드 : 역시 편집광이십니다.
가이 : 미안하군!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비행정 용의 도크가 있다. 모여있는 세 사람에게 다가가자)
??? : 어찌 됐나!? 응? 어찌 됐어!
??? : 틀림 없네! 메지오라 돌풍에 휘말려 당장이라도 떨어질 것 같구먼.
??? : 무슨 소리잉교, 아스톤. 당신 눈도 늙었잖수. 잘못 본 거 아니우?
아스톤 : 늙은이의 눈은 먼 쪽이 더 잘 보이게 된다는거 알잖는가, 타마라.
??? : 어쩌면 좋노. 이대로는 부유기관도 꽝이 아닌가.
타마라 : 무슨 소리유, 이에몬! '알비올' 에 갇혀 있는 건 당신 손자인 긴지잖수!
타마라 : 걱정도 안 되시우!
루크 : 뭔 일 있었어요?
이에몬 : ......알비올이 메지오라 고원에 추락했다 안하나.
가이 : 알비올이라면 고대의 부유기관을 탑재했다는, 그건가!
아니스 : 우아~. 그럼 헛걸음이었다는 얘기야?
가이 : 아냐. 분명 부유기관은 두 개 발굴되었다 들었는데......
이에몬 : 잘 아는구먼. 그래도 제 2 부유기관은 아직 기동조차 안 시켰어.
아스톤 : 그보다 이에몬, 당장이라도 구조대를 편성해서 긴지와 부유기관을 회수해야 하지 않겠나!
이에몬 : 그러세나. 부유기관만 돌아오면은 2호기에 붙여다가 실험을 재개시킬 수 있으니 말이지.
타마라 : 이 박정한 영감 좀 보시게!
......
제이드 : 메지오라 고원은 마물들의 소굴입니다. 구조대가 되려 조난을 당하고도 남겠지요.
티아 : 하지만 들은 이야기로는 추락한 부유기관이 없다면 하늘을 날 수는 없다는 것 같아요.
루크 : 암튼, 일단은 부유기관을 좀 빌릴 수 없겠냐고 상담해 보자.
나탈리아 : 그렇사와요. 저 이에몬이라 하는 노인 분께 여쭈면 되지 않을려나요.
이온 : 제가 말씀을 드리면 조금은 더 이야기가 잘 통할거라 생각합니다. 가시죠.
(마을 가운데 집회소로 들어가 노인 트리오에게 말을 걸자)
이에몬 : ......무슨 말인지는 잘 알았네. 돌아가신 줄 알았던 나탈리아 님께서 살아 계셨다니.
이에몬 : 거기다 마르쿠트의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활동하고 계신다라......
루크 : 마르쿠트이니 킴라스카이니 하는 얘긴, 지금은 아무래도 좋잖아!
타마라 : 그렇지유. 다만 우리도 곤란해 하는 참이라우. 알비올 1 호기가 메지오라 고원에 추락해 버려서......
아스톤 : 안에 조종사가 갇혀 있는 상태에서 메지오라 돌풍이 불기 시작하는 바람에. 당장이라도 벼랑에서 떨어질 것 같다네.
이스톤 : 구조대를 파견하려 해도 마르쿠트와 전쟁이 시작된다면서 군인 양반들이 다 나가 버렸지 뭔가.
루크 : 그럼 내가 갈래!
나탈리아 : 말씀 잘 하셨사와요 루크! 그래야 왕가의 푸른 피가 흐르는 사람이지요!
루크 : ......따, 딱히 왕가라던가 그런 건 상관 없다고!
나탈리아 : ......네?
루크 : 그저 난......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
루크 : 원체부터가 남을 돕는데 왕가이니 귀족이니, 그런 건 별 상관 없잖을까...... 라던가......
루크 : 아, 아무튼 그, 그게 다야!
티아 : ......저희들 중에는, 군사훈련을 받은 사람도 있습니다. 저희에게 맡겨 주실 수 없을까요?
가이 : 그 대신, 은 아닙니다만 우리들이 부유기관을 회수해 돌아오면 2호기를 좀 빌려주셨으면 합니다.
이에몬 : 2 호기는 미완성이네만. 구동계에 일부 부족한 부품이 있어.
이에몬 : 전쟁에 맞추느라, 반 이상의 부품을 다 육상함 제조로 돌려 버렸다.
제이드 : 타르타로스도 원래는 육상함이었습니다. 쓸 수 있는 소재가 있으시다면 사용해 주십시오.
루크 : 제이드! 그래도 돼!?
제이드 : 이온 님, 여기 남으셔서 타르타로스까지 이 분들을 안내해 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제이드 : 우리들이 부유기관을 회수해 돌아오는 사이, 2 호기를 완성시켜 주셨으면 합니다.
이온 : 저는 잘 알았습니다. 다음은......
이에몬 : ......부품만 있다면은 우리는, 목숨을 걸고서라도 완성시켜 보이겠네.
루크 : 그래, 그럼 우린 그 메지오라 고원으로 가자. 그래서, 장소는......?
아스톤 : 메지오라 고원은 여기서 북서쪽이야. 그리고, 이걸 가지고 가게나.
아스톤 : 이 발사장치로 알비올을 고정시킨 다음, 벼랑 밑으로 내려보내는 걸세.
아스톤 : 거기는 바람이 거세게 불어서 위험하니 말이지.
루크 : 하지만 쓰는 법을......
가이 : 음기관이라면 나한테 맡겨. 거기다 제이드도 잘 알테고.
제이드 : 글쎄,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가이 : ......방심 못할 아저씨구만. 진짜.
(런쳐라는 아이템을 받는다. 북서쪽의 메지오라 고원으로 가자)
(나가기 전 여인숙에서 머물면 루크의 공부 이벤트가 이어진다)
[셰리던 숙소]
티아 : 루크. 음소학(音素學) 공부 계속하자.
루크 : ......어, 응......
티아 : 싫어?
루크 : 아, 아냐!!
......
루크 : 아~씨! 또 삑사리냐!
티아 : 음소(포님)...... 특히 제 7 음소는 정말로 섬세해. 술자의 기운이 흩어지면 쉽게 음소를 폭주시켜.
티아 : 자, 다시 한 번!
루크 : 음~.
「뭐 하나 티아. 기가 흐트러져 음소가 모여있질 않아」
(회상 개시)
티아 : 죄...... 죄송합니다......
리그렛 : ── 이만 됐어. 오늘은 여기까지.
티아 : 교관님! 저라면 상......
리그렛 : 음소는 취급을 그르치면 폭주를 일으켜.
리그렛 : 위험을 무릅쓰기보다는, 일단 네 부상을 치료하면서 이야기를 듣기로 하지.
티아 : !!
리그렛 : 팔이 상했구나. 어쩌다 그랬니.
티아 :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리그렛 : 고자질이 될 거라 생각한다면, 상대의 이름이나 소속은 말할 필요 없다.
리그렛 : 총장께서 너를 내게 맡기셨으니까. 사정을 들을 의무가 있는 거야.
티아 : 제가 사관 후보생임에도 불구하고,
티아 : 외각대지의 사관학교에 통학하지 않고서 리그렛 교관님께 교육을 받고 있는 것이 비위에 거슬린 모양이었어요.
리그렛 : 다른 사관 후보생들과 무슨 일이 있었구나?
티아 : ............
리그렛 : 너는 세상 사는 법을 잘 몰라.
티아 : ......서투르다는 자각은 있습니다.
리그렛 : 그래. 정직하게 바로 앞을 보며 산다. 내가 잃어버리고 만 미덕이야......
티아 : 교관님......
리그렛 : 다만 그 성격은 군인에게는 부적합해. 그렇기에 총장께서 너를 외각 쪽의 사관학교에 보내지 않으신 것일지 모르지.
티아 : 필요하다면 달라져 보이겠습니다. 저는 교관님처럼......
리그렛 : 나처럼 되고 싶다 생각한다면, 일단 타인에게 의존하는 것을 그만 둘 일이야.
리그렛 : 자신의 다리로 서서, 스스로의 머리로 생각할 것. 뭐가 필요하고 뭐가 필요하지 않은지 결정하는 것은 너란다.
(다시 현재)
루크 : ......티아. 오늘 고마웠다.
루크 : 대충 자기 안에 제 7 음소(세븐스 포님)을 모으는 감각을 익혔어.
티아 : 초진동(超振動)은 당신이 몸 안에서, 제 7 음소를 간섭시키는 것을 통해 발생돼.
티아 : 그것을 제어하는 일은 제 7 음소를 몸 안에 모으는 게 기본이구. 앞으로도 열심히 하자.
루크 : 어...... 갈 길이 멀구나야......
<페이스 채트 '가이의 파라다이스'>
가이 : 야! 저거 봐바 루크, 보업(譜業)의 산 아니냐, 이 마을!
루크 : 못 살겠네, 뭘 혼자 붕 뜨고 난리냐고.
가이 : 너 임마, 셰리던이라 하면, 세계에서도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보업의 마을이란 거 모르냐.
가이 : 여기서, 어떻게 진정할 수 있겠냐 이거야!
티아 : 가이, 정말로 보업을 좋아하는구나......
루크 : 그야 뭐, 저건 이미 좋아한다는 수준이 아냐.
루크 : 보업이니 음기관이니 하는 데엔 사족을 못 써서, 이것저것 만들어 대질 않나 참.
티아 : 평소에는 침착하지만, 지금은 신이 나서 마치 어린아이 같아.
루크 : 가이한테 있어선 꿈 같은 곳이겠지......
가이 : 헉! 음소식 냉온방 보업기다! 야 두 사람, 내가 설명해 줄 테니까 보러 가자!
루크 : .........가이 ......목적은 잊지 말아 주라......
[필드, 라디시어 대륙]
<페이스 채트 '긴지를 구하라!'>
나탈리아 : 시작기(試作機) 안에 갇혀계신다는 긴지라는 분은, 무사하실까요?
제이드 : 아직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듯 합니다만, 시작기 째로 벼랑 아래로 떨어진다면 살아남을 수 없겠지요.
루크 : 서두르지 않으면 안 되겠어. 센트비나도 언제 마계로 떨어져 내릴지 모르니까.
나탈리아 : 시간과의 승부이어요.
제이드 : 그렇습니다만, 준비는 게을리 하시지 마시길. 아까도 말했습니다만 메지오라 고원에는 마물이 있으니 말입니다.
루크 : 알았어. 이에몬 씨에게서 받은 음기관 쪽은 잘될 것 같아?
제이드 : 어떻게 되지 않겠습니까?
나탈리아 : 어머나, 애매하기도 하셔라.
제이드 : 하하, 그 부분에 대해서만 염려하셔도 별 소용이 없습니다. 서두르십시다.
[메지오라 고원]
티아 : 저게 그거네.
아니스 : 어라...... 뭔가 위험하네. 당장이라도 떨어질 것 같잖아.
제이드 : 안 좋군요. 자칫하다가는 우리가 도착하기 전에 떨어질지 모르겠습니다.
루크 : 떨어지면 어떻게 되는데?
제이드 : 조종사는 살아남지 못하겠지요. 부유기관도 부서질지 모릅니다.
뮤우 : 큰일이예염!
가이 : 발사장치는 기체 양쪽에서 쏘아 넣지 않아선 안 돼. 두 패로 갈라지자!
티아 : 어떻게 나눌까. 당신은 누구랑 가고 싶어?
루크 : 두 팀으로 나뉜다면 난......
(편성을 하자. 3명의 두 팀으로 제이드와 가이 중 한 명은 아마 필수. 역자는 '루크, 티아, 가이' 였다)
티아 : 그럼, 서두르자.
가이 : 발사장치라면 내게 맡겨 둬.
아니스 : 그 쪽 실패하지 말라구!
제이드 : 저희 쪽은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나탈리아 : 서로 힘내지요.
(타임 어택이 시작된다. 12분의 여유가 있으며 전투도 시간에 포함되므로 재주껏 진행하자)
(루크 팀이 진행하던 도중...)
루크 : 뭐...... 뭐야?
티아 : 마물이야...... 상당히 가까워!
가이 : 위험해, 뒤 쪽이다!
용가리. 불에 약하지만, 팀이 나뉘어 있으므로 약점속성을 공략할 기회가 있을지는 미지수.
전투력이 탁월하게 높은 편은 아니라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역자는 가이와 루크 콤비로 마구 때려줬다.
파이어 샷 등의 특기를 사용하지만, 다른 보스들처럼 위협적인 발악은 하지 않는다. 서둘러 잡아 버리자.
참고로 물리치면 '마검 네비림' 이라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데......?
루크 : 간신히 정리했네.
가이 : 나탈리아네도 공격받지 않는다면 좋겠다만.
루크 : 어. 그러게.
<페이스 채트 ' 루크 걱정?'>
제이드 : 흠...... 루크랑 떨어져 행동하니, 그것은 그것대로 걱정이 됩니다.
제이드 : 역시 문제아는 눈에 보이는 곳에 두어야 했을까요.
제이드 : ......뭐어 후회해도 별 소용은 없겠습니다만.
(시간 안에 도착하면)
루크 : 늦지 않았어!
가이 : 대령에겐 그 쪽을 부탁할게! 못 쓴다고 잡아떼진 않겠지!
제이드 : 나이 든 사람은 소중하게 대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려.
가이 : ......잘도 저런 소리가 나오는군.
(이렇게 해서 알비올과 긴지의 구출은 성공으로 끝난다)
긴지 : 구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루크 : 다친 데 없어?
긴지 : 예. 덕택에.
티아 : 이야기는 나중에 하자. 부유기관도 회수할 수 있었고 하니 시간이 아까워.
루크 : 그렇지. 긴지, 움직일 수 있어?
긴지 : 예, 저는 괜찮습니다.
(부유기관을 손에 넣고 자동으로 셰리던으로 돌아간다)
[다시 기술자의 마을 셰리던]
긴지 : 감사했습니다! 저는 먼저 가서 부유기관을 전하고 오지요!
(비행정 도크로 따라가려던 참에......)
킴라스카 병사 1 : 너희들이냐! 마르쿠트 선적인 육상함으로 바다를 건너왔다는 상식없는 녀석들은!
킴라스카 병사 2 : 음? 너는 마르쿠트 군인이군!?
루크 : 일 났다......!
아니스 : 일단 도망가자!
킴라스카 병사 2 : 잡아라!
[격납고 안]
이에몬 : 오오! 돌아왔구먼! 지금 아스톤이 부유기관을 장착하는 중일세!
킴라스카 병사 : 수상한 놈들! 여길 열어라!
타마라 : 무슨 소란이시우?
제이드 : 킴라스카 병사들에게 발각당하고 말았습니다.
타마라 : 그렇구만, 당신 마르쿠트 군인이셨지.
이에몬 : 이 마을에서는, 원래부터 마르쿠트 군함도 취급하고 있으니 말이네.
이에몬 : 전쟁이 터지기 직전만 아니었다면 수상하게 여겨질 필요도 없었겠다만은......
타마라 : 육상함이라 하니 말인데, 댁들이 타고 온 육상함에서 부품을 송두리째 접수했다우.
타마라 : 제조가 중지되었던 부품도 있길래 기사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지.
이온 : 덕택에 타르타로스는 항행이 불가능하게 되었지만요.
아니스 : 그치만, 알비올이 잘 난다면 타르타로스는 필요 없겠어요.
아스톤 :「제대로 난다면」이라니 무슨 소리인가!
아스톤 : 우리들의 꿈과 희망을 실은 알비올은 결결코 추락 따위는 하지 않는단 말일세.
루크 : ......추락했었자나요.
가이 : 야~~!! 빨리 어떻게 해 봐! 문 부서진다!
티아 : 알비올 2 호기는요?
아스톤 : 음 완성 되었어! 2 호기 조종사도 준비가 완료된 참이지.
이에몬 : 그래, 바깥 병사들에게는 우리가 둘러대겠네. 서둘러!
나탈리아 : 하지만, 바깥 병사들은 상당히 사나워져 있사와요. 제가 이름을 밝히고......
타마라 : 시간이 없다 하잖았수? 우리에게 맡겨요.
아스톤 : 나이든 사람을 우습게 봐선 안 되지! 자아, 자네들은 꿈의 넓은 하늘로 날아오르게!
루크 : 뒷 일 부탁함다!
(병사들이 들이닥친다)
이에몬 : 여기서부터는 못 지나가! 우리들 셰리던 3총사의 이름에 걸고!
[알비올 내부]
??? : 기다리고 있었어요.
루크 : 당신은?
??? 저는 2 호기 전속 조종사 노엘. 1 호기 조종사 긴지의 여동생이랍니다.
노엘 : 오빠 대신 여러분을 센트비나로 모시겠습니다.
루크 : 잘 부탁할게!
노엘 : 자, 가시지요!
(알비올에 탑승해 센트비나로 가게 된다)
[성채도시 센트비나(붕괴 중)]
루크 : 맥가반 씨! 모두들! 괜찮아요?
아버지 맥가반 : 오오, 자네들. 이 탈 것은......!
제이드 : 원수님. 이야기는 나중에 하도록 하시지요. 일단 올라타 주십시오. 여러분도.
(센트비나가 통째로 외각에서 뚝 떨어져 마계의 진흙바다 위에 얹히는 영상을 보게 된다)
[알비올 내부, 마계 비행 중]
아버지 맥가반 : 구해 주어서 감사하네. 허나 센트비나는 어떻게 되어 버리는 것인지......
티아 : 지금은 아직 떠 있습니다만 이대로 있으면 얼마 안 가 맨틀 속으로 가라앉아 버릴 거예요......
아버지 맥가반 : 그럴 수가! 어떻게 좀 안 되겠나!?
티아 : 여기는 호드가 무너져 내렸을 때의 상황과 비슷해요. 그 때엔 결국 한 달 후에 대륙 전체가 가라앉았다 하지요.
아버지 맥가반 : 호드...... 그렇구먼...... 이것은 호드의 복수인가.
제이드 : . . .
루크 : ......진짜 어떻게 안 되나.
뮤우 : 살 곳이 없어지는 건 너무 가없어염......
아니스 : 도대체 대지가 무너진다는 것 만으로도 상식에 벗어난 사태인데. 아무 생각두 안 떠오른다구~. 완전 무리야!
루크 : 맞아, 세피로트는?
루크 : 여기가 떨어진 건, 반 선생이 패시지 링이란 걸 만져서 세피로트를 어떻게 했기에 그런 거잖어.
루크 : 그렇다면 부활시키면 되는 거 아냐?
티아 : 하지만 우리들, 패시지 링을 쓰는 법은 모르는 걸.
루크 : 그럼 선생을 추궁해서......!
가이 : 야 야 루크. 그건 무리야. 안다니까, 네 기분도...
루크 : 모른다고! 가이도, 모두도!
티아 : 루크......
루크 : 모른단 말야! 액제류스를 멸망시킨 건 나니까! 그래도 그렇기에 어떻게 해 보고 싶은 거라고!
루크 : 이런 걸로는 전혀 속죄가 되지 않는다는 건 알지만, 그럼 적어도 이 도시 만이라도!!
제이드 : 루크! 그만 하십시오. 초조해 하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루크 : !!
제이드 : 일단 유리아 시티로 갑시다. 그들은 세피로트에 대해 우리보다 잘 압니다.
제이드 : '센트비나는 붕괴되지 않는다' 라는 예언이 빗나간 지금이라면......
티아 : 그래. 지금이라면 할아버님게서도 힘을 빌려주실 지 몰라.
제이드 : 그리고 루크. 방금 그것은 마치 떼 쓰는 어린애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제이드 : 여기 있는 모두도 다들 센트비나를 구하고 싶은 겁니다.
루크 : ......미안 ......그렇겠지......
가이 : 뭐, 신경쓰지 마라. 우린 아무렇지도 않으니.
노엘 : 그럼 알비올을 발진시킬께요.
(이제부터 알비올을 쓸 수 있다. 유리아 시티로 가자)
<페이스 채트 '구한 생명의 무거움, 소중함'>
나탈리아 : 아무튼, 주민들이 무사해서 다행이예요.
가이 : 그러게. 일단 살리고 봐야지.
루크 : 그래도, 센트비나 그 자체를 구하고 싶은 거야. 난......
가이 : 안다니까. 아까 소리지르는 거 봤으니 말야.
나탈리아 : 루크, 킴라스카 왕가의 인간으로서 당신께선 백성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었다 생각해요.
나탈리아 : 센트비나에 대해서는 이제부터 구할 방법을 찾도록 하셔요.
루크 : ......알고 있어. 서둘러도 소용 없다고 제이드에게 혼난 참이니까.
가이 : 그래 그래. 지금은 모두를 구출할 수 있었다는 걸로 만족하자고.
나탈리아 : 그렇사와요. 죄책감을 계속 느끼는 것 만이 속죄하는 길은 아니라 생각한답니다.
<페이스 채트 '죽음의 세계, 장기(障氣)의 세계'>
제이드 : 하늘에서 보는 마계(클리포드)는 한층 더 무시무시하군요.
루크 : ......센트비나 사람들, 이거 보고 더 불안해 하는 거 아닐까.
나탈리아 : 그렇사와요.
나탈리아 : 도시가 무너져 떨어진 것만 해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일 텐데, 여긴 마치 죽음의 세계인 듯 하니까요.
제이드 : 어째서...... 이 혹성은 이렇게 되어 버린 것일까요.
나탈리아 : 네? 그건, 창세력 시대의 전쟁이 원인이라 들었는데요......
제이드 : 예. 그리고 장기를 지하에 봉인시켰지요.
제이드 : 아니, 실제로는 지각을 위로 띄우는 것으로 외각대지를 만든 셈이 됩니다만......
제이드 : 과연 전쟁 정도로 장기가 발생될 수 있겠습니까?
루크 : 전쟁 이외의 요인이 작용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야?
제이드 : 확증은 없습니다. 단지 조사는 해 보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나탈리아 : ......창세력 시대에 대해 조사하는 것은 힘든 일이겠지만, 염두에 두는 편이 좋을 것 같사와요.
루크 : ......어.
[감시자의 도시 유리아 시티]
티아 : 할아버님!
테오드로 : 오리라 생각해 기다리고 있었소.
티아 : 할아버님, 힘을 빌려주세요! 센트비나를 구하고 싶어요.
테오드로 : 그럴 수 밖에 없겠지. 예언에서 벗어나는 것은 우리들도 두려우나......
이온 : 대화 전에 센트비나 분들을 쉬게 해 드렸으면 좋겠는데요.
테오드로 : 그렇구려. 이쪽에서 맡도록 하겠습니다.
아버지 맥가반 : ......신세를 지겠소이다.
아버지 맥가반 : . . .
아버지 맥가반 : 루크. 너무 낙심하지 말거라.
루크 : 예?
아버지 맥가반 : 제이드는 왠만한 일로 남을 야단치지 않는다. 아까 전의 그것도 네가 마음에 들어서 그런 게야.
제이드 : 원수님! 무슨 말씀을 다 꺼내십니까.
아버지 맥가반 : 노인에게는 싫은 사람을 꾸짖을 정도의 시간은 없네. 꼬마 제이드도 마찬가지야.
제이드 : 원수님께서도 참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저도 먼저 가겠습니다.
가이 : 하하, 정곡이었던 모양이군. 꽤 귀여운 구석이 있는데 저 아저씨도.
아니스 : 아하하, 진짜 그래~♡
루크 : 티아.
루크 : ......저기, 고마워.
티아 : 왜 그래? 갑자기......
루크 : 너, 맨 처음부터 제대로 날 야단쳐 주고 있었으니까.
티아 : 그, 그건...... 별로......
루크 : ......이상해졌나 부다, 나. 혼나는 건 항상 짜증나는 일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티아 : 그리 바람직한 일도 아니야.
루크 : ......아, 안다니까!
(유리아 시티 중앙관리시설 회의실로 가자)
<페이스 채트 '애쉬라는 사나이'>
루크 : 이 거리를 걷고 있자니, 애쉬에 대해 생각하게 되 버려.
티아 : 애쉬에 대해서?
루크 : 어. 이 도시에서 그 놈한테 진실을 듣고. 녀석을 통해서, 몰랐던 걸 조금씩 알게 돼서......
루크 : 그래서 내가, 변해야 한다고. 그렇게 생각하게 된 걸지도 모르니까.
티아 : 그래......
루크 : 짜식, 그 뒤로 전혀 우리한테 접촉해 오질 않는데. 전에는 심심하면 튀어나왔던 놈이.
티아 : 그러네. 그는 대체 뭘 위해 행동하고 있는 걸까......
티아 : 어쩌면 다음에 만날 때도, 적으로서가 아닐지 몰라.
루크 : 설마, 그 녀석이랑 사이좋게 지내라는 거야!?
티아 : 꼭 싸워야만 할 필요는 없지 않겠느냐는 의미야.
루크 : ......
티아 : 애쉬가 우리 앞에 나타날 때엔 언제나 거기에 중요한 의미가 있었어. 그것을 잊지 말아 줘.
루크 : ......노력은 해 보지.
<페이스 채트 '사람은 변할 수 있을... 려나?'>
티아 : 일단 한 숨 돌렸어.
가이 : 센트비나 사람들은, 여기서의 생활에 익숙해 질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릴지도 모르겠다만.
루크 : 그래.
가이 :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잘 됐다야 루크. 제이드, 널 좀 인정해 준 모양이던데.
티아 : 대령님 뿐만이 아니야. 아니스도 나탈리아도 물론 우리들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해.
루크 : ......스스로는 암것도 몰라. 하지 않아선 안 될 일을 하고 있는 거 뿐이니까.
루크 : 달라지자 라던가, 전이랑 비교해서 이렇게 하자 라던가, 그런 건 생각도 못 했었고......
가이 : 모~,「새 사람이 될 거다~」라고 외치면서 그러는 것도, 솔직히 수상하거덩.
티아 : 후훗. 맞아.
루크 : 농담으로 돌리지 말어!
가이 : 미안 미안. 뭐, 아무튼 일이 진정될 때까지 힘내자.
[유리아 시티 중앙관리시설 회의실]
루크 : 단도직입으로 묻죠. 센트비나를 구할 방법 없습니까.
테오드로 : 어려운 일이오. 유리아가 사용했다던 로렐라이의 열쇠가 있다면 어쩌면...... 이라는 생각은 듭니다만.
루크 : 로렐라이의 열쇠? 그건 뭔데요? 들었던 적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제이드 : 로렐라이의 검과 보주(宝珠)를 가리켜 그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제이드 : 분명, '플래닛 스톰' 을 발생시켰을 때에 썼다고 했었지요.
제이드 : 유리아가 로렐라이와 계약을 나눈 증거라는 말도 들었습니다만.
테오드로 : 그렇소. 로렐라이의 열쇠란, 유리아가 로렐라이의 힘을 빌려 만든 보술(譜術) 병기라 일컬어지고 있다오.
티아 : 로렐라이의 검은 제 7 음소를 결집시키고, 로렐라이의 보주는 제 7 음소를 확산시켜.
티아 : 열쇠 그 자체도 제 7 음소로 구성되어 있다고 일컬어지고 있구.
티아 : 유리아는 열쇠에 로렐라이 그 본인을 깃들게 해서, 로렐라이의 힘을 자유롭게 조종했다고......
테오드로 : 그 진위야 어찌 되었건, 세피로트를 자유로이 조작하는 힘은 분명히 있었다는 듯 합니다.
티아 : 하지만 로렐라이의 열쇠는 플래닛 스톰을 발생시킨 뒤 별의 핵 속으로 가라앉아 버렸다고 전해지고 있어요.
테오드로 : 그 말대로요. 이 자리에 없는 것 ── 아니 현존하는지도 모르는 것에 의존할 수는 없겠지.
테오드로 : 무엇보다, 한번 무너져 내린 이상 센트비나를 외각대지까지 다시 부상시키는 것은 무리라 생각합니다.
아니스 : 아~웅. 어떻게 안 되는 걸까아.
테오드로 : ......아니, 액상화 된 대지에 가라앉지 않게 하는 정도라면, 어쩌면......
루크 : 방법이 있는 겁니까!?
테오드로 : 세피로트는 패시지 링이라는 장치에 제어를 받고 있소.
테오드로 : 패시지 링을 조작해서 세피로트 트리를 부활시키면 진흙 바다 위에 띄워놓는 정도는...
티아 : 센트비나 주변 세피로트를 제어하는 패시지 링은 어디에 있나요?
테오드로 : 슈레 언덕이란다. 센트비나의 동쪽이군.
이온 : 그러고 보니 타르타로스에서 붙들렸을 때, 끌려갔던 곳이 슈레 언덕이었어요.
이온 : 기 때엔 아직 알버트 식 봉주(封呪)와 유리아 식 봉주로 수호되고 있었기에 걱정을 하지 않았었습니다만......
테오드로 : 알버트 식 봉주는 호드와 액제류스의 패시지 링이 소멸함에 따라 같이 사라졌소.
테오드로 : 허나 유리아 식 봉주는 약속의 때가 올 때까지 풀리지 않을 터였는데.
아니스 : 그치만 총장은 그걸 풀고 패시지 링을 조작했다는 이야기네요.
테오드로 : 그렇습니다. 어떻게 했는지는 우리들도 모르오.
제이드 : 그란츠 요장(謠將)이 어떻게 유리아 식 봉주를 풀었는지는 나중으로 돌립시다.
제이드 : 패시지 링 조작은 어떻게 하면 됩니까?
테오드로 : 제 7 음소가 필요하다고 들었소이다. 모든 조작반이 제 7 음소 없이는 움직이지 않아.
가이 : 그렇다면 우리 편에는 3명이나 사용자가 있잖냐.
나탈리아 : 저와 티아와 루크이시지요.
테오드로 : 다음으로는 반이 패시지 링에 괜한 짓을 해 두지 않았다면......
티아 : 그것은 가 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겠어.
루크 : 센트비나 동쪽이라면 아마 도시와 함께 무너졌겠지.
<페이스 채트 '슈레 언덕으로'>
제이드 : 슈레 언덕의 패시지 링, 입니까.
아니스 : 정말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오.
이온 : 알 수 없어요. 반이 아무 대비도 해 두지 않았으리라고는 생각하기 어렵고......
제이드 : 그렇습니다. 그란츠 요장의 모략은 아직은 빈틈이 없으니 말입니다.
아니스 : 대령님이 말씀하시니, 뭔가 비웃는 것처럼 들려요.
제이드 : 이거 이상합니다. 사실을 말했을 뿐인데 말입니다.
이온 : 하하...... 반에 대해서는 생각한다 해도 어쩔 수 없을테니, 슈레 언덕에 가 볼 수밖에 없겠네요.
아니스 : 겠네요~.
(알비올에 타고 가서 무너진 센트비나의 동쪽에 내리면 슈레 언덕으로 갈 수 있다)
[슈레 언덕]
(입구에서 이온이 주는 힌트대로 뮤우 파이어를 써서 붉은 보석을 3개 맞추면 시설로 가는 길이 나타난다)
<페이스 채트 '창세력의 유산'>
가이 : 액제류스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패시지 링이 있는 곳은 뭔가 분위기가 다르다니까......
티아 : 세피로트 트리를 지키기 위한 장소이니까. 창세력(創世曆) 시대의 양식일 거라 생각해.
아니스 : 글쿠나. 여기도 2000년 전부터 있었다는 얘기네.
제이드 : 그렇게 됩니다. 과연...... 이라 해야 할까. 상당히 고도한 기술을 사용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제이드 : 현대의 기술로는, 이런 건축물은 지을 수 없습니다.
가이 : 그러면 2000년 전에는 지금보다 문명이 더 나았다는 말야?
티아 : 그렇게 전해지고 있어. 유리아 시티의 설비도 우리들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많구.
가이 : ......어떤 시대였을려나? 유리아가 살았던 시대라는 거. 흥미가 많이 생기는데.
루크 : 니 경우이니, 음기관이 목적이지?
가이 : ......뭐, 그것도 있다만. 외각을 만들자! 라는 발상을 다 하는 시대 아니었겠냐?
나탈리아 : 예. 틀림없이 격동의 시대였겠지요.
티아 : 지금도 격동의 시대야. 유리아의 예언에 없었던 일이 일어나려 하고 있으니까.
나탈리아 : 분명히...... 그렇사와요.
제이드 : 뭐, 인간의 역사는 항상 격동의 역사입니다.
제이드 : 그것보다, 할 수 있을 일을 해내 버리도록 하십시다.
아니스 : 대령님은 여전히 담백맨이시네요~.
(계속 안으로 들어가면...)
가이 : . . .
가이 : 그냥 음기관이 아니군. 뭘 어째야 될지 하나도 모르겠어.
루크 : 제 7 음소를 쓰라니 어떻게 하라는 거야, 이거......
이온 : ......이상합니다. 이것은 유리아식 봉주가 해제되어 있지 않아요.
제이드 : 어떻게 된 일입니까. 그란츠 요장은 이것을 조작한 게......
아니스 : 에엑~ 여기까지 와서 헛걸음이었다는 건가요오?
나탈리아 : 뭔가 방법이 있을 터예요. 조사해 보도록 하시어요.
(이후 제이드에게서 바닥의 봉진 3개를 제거하라는 조언을 듣는다)
(얻을 수 있는 4가지 색 음소구슬로 악보를 완성시켜 진행하자)
<페이스 채트 '공포! 반'>
나탈리아 : 반은 정말로 여러 기술을 가지고 있군요.
아니스 : 그러게~. 지식도 있구, 머리도 엄청 잘 돌아가구, 검술도 굉장하구, 제 7 음소도 쓸 수 있구.
아니스 : 초인이야 초~인. 수염두 있구.
나탈리아 : 그 수염은 능력이었나요?
아니스 : 수염 능력이지~. 수석총장은 분명 수염에서 힘이 나오고 있는 걸 거야!
나탈리아 : 어머나...... 그 수염에 그런 비밀이......
아니스 : 은근히 눈썹도 굉장하다구.
나탈리아 : 눈썹까지! 눈썹에는 대체 어떤 힘이 있는가요?
아니스 : 눈썹은~...... 색적장치야. 그리고 거기선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최면능력을 방사하고 있는 것이었다!
나탈리아 : 과...... 과연 오라클의 총장이로군요. 가볍게 볼 수 없겠사와요.
가이 : 티아, 저런 소릴 하고 있는데 놔둬도 돼냐?
티아 : 괘...... 괜찮지 않을까?
제이드 : 우핫핫핫하. 수염이야 어쨌든, 그란츠 요장은 그 지모를 잘 살리는 능력을 가진 듯 합니다.
제이드 : 앞으로도 계속 선수를 치게 놔두면, 조금 성가시겠지요.
가이 : 그래도, 어떻게 하려고?
가이 : 싸워서 이길지 어떨지도 모르고, 무엇보다 있는 곳을 모르는데?
티아 : 애쉬라면 뭔가를 알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만......
가이 : 애쉬라......
(봉진을 모두 해제하면...)
티아 : . . .
티아 : 이래도 안 되는 걸까......
나탈리아 : !!
나탈리아 : 티아! 잠깐 거기 보석에 다가가 주시겠어요?
티아 : ......? 상관은 없지만.
티아 : !! (이건......!?)
제이드 : 티아에게 반응을 했군요? 이것이 유리아 식 봉주입니까. 경고...... 라 나와 있군요.
이온 : ......모르겠어요. 그래도 분명 지금은 해주되어 있습니다. 아무튼 이걸로 제어할 수 있겠네요.
아니스 : 아, 이 문자 패시지 링의 설명 같아.
제이드 : ......그란츠 요장, 그랬다 이겁니까.
티아 : 오빠가 뭔가를 해 놓았나요!?
제이드 : 세피로트 트리가 재생되지 않도록 밸브를 잠가 두었습니다.
나탈리아 : 무슨 뜻이시지요?
제이드 : 즉 암호를 통해 조작할 수 없게 만들어 두었다고나 할까요.
뮤우 : 암호, 못 푸세염?
제이드 : 제가 제 7 음소를 쓸 수 있었다면 풀어 보였겠지요. 허나......
루크 : ......내가 초진동으로, 암호인가 밸브인가 하는 걸 지우면 어떨까? 초진동도 제 7 음소잖어.
제이드 : ......암호만을 지울 수 있다면 어떻게 될 지도 모릅니다.
티아 : 루크! 당신은 아직 제어를......!
루크 : 훈련은 계속 하고 있어! 거기다, 여기서 실패하더라도 아무것도 안 하는 거랑 결과는 같으니까.
티아 : ......그러네. 그 말 대로야.
제이드 : 제 3 세피로트를 나타내는 그림의 가장 바깥쪽이 붉게 빛나는 거 보이십니까.
제이드 : 그 붉은 부분만을 삭제해 주십시오.
루크 : 해볼게.
(초진동을 구사하는 루크. 잘 된 느낌이다)
제이드 : ......기동된 모양입니다. 세피로트에서부터 땅을 띄우기 위한 기억입자(셀퍼 티클)가 발생되었습니다.
티아 : 그러면 센트비나는 맨틀로 가라앉지 않겠군요!
루크 : ......됐어! 해냈다고!!
루크 : (와락) 티아! 고마워!
티아 : 나, 난, 아무것도 안 했어. 패시지 링을 조작한 건 당신이라구.
루크 : 안 그래. 티아 니가 없었다면 기동되지 않았을 거자나.
루크 : 그리고 모두도......! 다들 거들어 줬으니까. 모두들...... 진짜 고맙다!
나탈리아 : 왠지 루크가 아닌 것 같사와요.
가이 : 뭐 어때. 이런 쪽이 조금은 애교가 있으니.
나탈리아 : 당신은 루크 파이시니까요.
가이 : 딱히 그런 건 아니다만. 나탈리아도 애쉬 파인 건 아니잖아.
나탈리아 : ......저로서는 어느 쪽도 선택할 수 없는걸요.
아니스 : . . . !!
아니스 : 아~앗! 기다려 주세요! 아직 기뻐해선 안 돼요오! 저 문장 좀 보세요!
가이 : ......야. 여기 세피로트는 루그니카 평야의 거의 전역을 받치고 있다라고 쓰여 있는데.
가이 : 그렇다는 건 엔게이브도 무너진다는 뜻 아냐!?
아니스 : 그렇지~!? 엔게이브 엄청 위험하다는 느낌이지!?
티아 : . . .
나탈리아 : 큰일이예요! 외각으로 돌아가서 엔게이브의 모두를 피난 시키지요!
루크 : ......티아. 뭔 일 있냐?
티아 : 조금 지친 모양이야...... 하지만 괜찮아.
(루크에게 '패시지 커맨더' 의 칭호)
(이제 바깥으로 나가자)
<페이스 채트 '티아가 걱정'>
루크 : 야 티아. 너 괜찮어?
티아 : 무슨 얘기야?
루크 : 무슨 소리냐니...... 아까 피곤하다 그랬자나.
티아 : 아...... 현기증이 조금 났을 뿐이야. 괜찮아.
루크 : 진짜지? 너, 항상 꽤 무리하며 사니까, 신용이 잘 안 간다고나 할까......
티아 : 신용하기 힘들어서 미안해.
루크 : ......그, 그런 말이 어딨냐! 난 그냥......
티아 : ......미안해. 분명 내가 이상했어. 걱정해 줘서 고마워.
루크 : 어...... 응. 아니, 괜찮다면야...... 사, 상관 없지만 뭐.
(시설을 나오면)
루크 : 저기, 생각해 봤는데. 알비올 힘 만으로 위로 올라갈 수 있어?
제이드 : 타르타로스 대와 같은 요령으로 세피로트의 힘을 제어하면 되리라 생각합니다.
루크 : (애쉬와 연결되어 있을 때에 봤던 그건가......)
가이 : 그렇군. 세피로트는 유리아 시티의 북동쪽에 있지. 가 보면 바로 알게 될 일야.
루크 : 유리아 시티 북동쪽이라. 알았어, 가 보자.
(들은 대로다. 유리아 시티의 북동쪽 지점으로 날면 외각대지로 돌아갈 수 있다. 거꾸로 마계로 갈 수도 있다)
[필드, 루그니카 평야 비행 중]
(킴라스카 왕국군과 마르쿠트 제국군이 격렬하게 싸우는 무비를 보게 된다)
나탈리아 : 왜......! 어째서 싸움이 시작된 것이지요!?
제이드 : 이건...... 큰일이군요. 자칫하다가는 양군이 전멸할 겁니다.
아니스 : ......아, 맞아. 여기 루그니카 평야였지. 아래엔 이미 세피로트 트리는 없으니깐......
티아 : 이게...... 오빠가 노린 바였던 거야......
루크 : 무슨 뜻이야?
티아 : 오빠는 외각 사람들을 소멸시키려 하고 있었어.
티아 : 예언을 통래 루그니카 평야에서 전쟁이 있을 것을 알고 있던 오빠라면......
제이드 : 슈레 언덕의 트리를 제거해 전장에 모여있던 양 나라 군대를 무너뜨린다...... 확실히 효울 좋은 학살법입니다.
루크 : 웃기지도 않아! 어떤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선생이 하고 있는 일은 엉망 진창이야!
나탈리아 : 전장이 여기라면, 킴라스카의 본진은 카이틀이겠지요. 제가 본진에 가서 정전을 시키겠사와요!
티아 : 엔게이브도 신경이 쓰여. 거기는 중요한 보급 거점이라 생각되고 있었을 테니까.
티아 : 센트비나를 잃은 지금, 그 마을은 너무나도 무방비해.
아니스 : 무너지기도 전에 침공당해서 뭉개졌을 거란 얘기? 무서워라......
루크 : 두 패로 나뉘는 건 어때. 엔게이브 상황을 보러 가는 팀이랑 카이틀로 정전을 요청하러 가는 팀으로.
제이드 : ......엔게이브에는 제가 끼어야 할 겁니다. 마르쿠트 군에 속한 사람이 없다민 이야기가 통하지 않겠지요.
나탈리아 : 저는 카이틀로 가겠사와요.
이온 : 저는 어느 쪽이라도 좋아요. 조금 생각하는 바가 있어서요.
가이 : 루크, 넌 어쩔래?
<선택지>
엔게이브로 갈까
카이틀이 낫겠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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